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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니까 정말 좋네요..

다이어트 조회수 : 2,221
작성일 : 2010-07-20 21:35:23


뭐 당연한 얘기겠지만..

지난 가을 부터 겨울동안 군것질 거리 거리낌 없이 먹고, 야식도 그냥 먹고 했더니
야금야금 쪄서 5키로가 넘게 불었었어요...
5키로 찌기 전도 불은 체중이었는데..

웃긴게 살이 한꺼번에 몇키로씩 찌는게 아니라 몇백그람씩 야금야금 오르니까
체중계에 올라서 숫자를 보면 처음엔 뜨악 하다가 금세 그 숫자에 익숙해지는겁니다. ㅡ.ㅡ;;
그리고 어느 단계를 지나니까 자꾸 거울에 비친 모습을 합리화 하게 되구요(얼굴에 살이 좀 붙으니 더 어려보인다던지;)
자꾸 살이 찌니까 살짝 자포자기 심정도 들면서 그냥 입맛 당기는데로 먹고..겨울이다 보니 더 안움직이고..

그렇게 봄이 되고 날이 따스해지는게 무섭더군요;;
전형적인 복부비만이라(물론 다른곳도 쪘지만) 이건 상의를 입을 수 있는게 없는거에요..
바지는 정말 터질것 같고..실제로 엉덩이 부분이 터지기도 ㅡ.ㅡ;;;
외출 할때마다 스트레스 받고 아예 외출 자체가 싫어져서는 꼼짝도 하기 싫었습니다.

그러다가 4월말 정도에 안되겠다 싶어 눈 딱 감고 음식량을 반으로 줄였어요
제 성격에 운동 위주로 살을 빼면 2달을 못 넘기거든요;;
음식량 줄이면 요요 온다지만 운동 요요도 같긴 마찬가지라..

이제 3달 되었는데..
그동안 6키로 감량했어요 체지방율은 26에서 19로 내리고..
소식을 했을 뿐이지 음식 종류는 안가렸어요
먹고 싶으면 라면도 먹고 과자도 먹었지만 조금만..
처음이 좀 힘들었지 일주일 넘어가니까 적게 먹어도 배부르고 음식 종류도 안가려서인지
식탐도 안나더라구요.

아가씨일적엔 배부르게 먹어도 살 안쪘는데
왜 이렇게 살이 오르나 궁금하더만
그땐 조금 먹어도 배가 부른 이유도 있었던듯해요
지금 그렇거든요..밥 반공기 먹으면 실컷 먹은 기분..

옷 아무거나 입어도 잘 어울리고
그러니까 스트레스 안받고 정말 좋네요
얼굴살 빠져서 빈한해 보일까 걱정했었는데 비타민 홍삼 이런거 챙겨 먹은덕인지
군살만 빠지고 수척해 보이게 빠지지 않아서 그것도 좋구요.

남편도 살쪄도 이쁘다는둥 그러더니
좋은기색 역력해요 -.-+

요즘은 운동도 조금씩 하기 시작했어요..
살쪘을땐 운동 더 하기 싫더니 살빠지니까 오히려 하게 되네요

흠흠..청바지 사이즈 하나 더 줄어서 기분 좋은김에 글 적고 갑니다;;ㅎㅎ;

IP : 112.153.xxx.1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운동
    '10.7.20 10:18 PM (121.167.xxx.222) - 삭제된댓글

    잘 하셨어요.
    원래 살을 어느정도 빼놓고 운동을 해야 더 쉬워요.
    날씬하던 사람들은 살찌면 오래 못견디지요.
    저도 1-2킬로 불었다 싶으면 바로 조절해서 제자리로 돌려놔야 맘이 편하거든요.
    살찌면 불펴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더군요.
    저도 쉬었던 근력운동 다시 시작하려고 오늘결심했어요. 우리 같이 잘 유지해보아요^^

  • 2. ^^
    '10.7.20 11:39 PM (211.37.xxx.245)

    화이팅이예요.
    요요 없이 잘 유지합시다^^

  • 3. ..
    '10.7.20 11:53 PM (221.157.xxx.24)

    부럽네요..
    딱 5키로만 빼고 싶은 저로서는..
    애 방학하고 옆에서 챙겨먹이다 보니 더 찌는거 같아요..ㅜ.ㅜ

  • 4. ....
    '10.7.21 10:28 AM (211.49.xxx.134)

    고루먹되 음식량줄인건 요요안옵니다
    위자체가 줄어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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