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제작 과정 잘 아시는 분...

[가구]

제가 책상을 사려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경기도 광주에 제가 사고픈 가구 브랜드의 아울렛이 있다고 해서 가봤어요.

아울렛이라고 해도 20 퍼센트 정도만 싸게 해주고
또 사이즈가 애매해서 딱 마음에 드는 게 없더라구요.

나오는 길에  까*** 아울렛도 광주에 있다는 얘기가 생각나서
내비게이션 찍어서 가봤습니다.

좀전에 보고 온 가구가 시골의 얌전한 아가씨라면
까***는 세련된 도시 아가씨 느낌이 나더라구요.

와... 종류도 많고 디자인이며 구성, 가격도 마음에 확 들더라구요.
2~3개는  사고픈 생각이 금방 들 정도로 괜찮았어요.
서랍도 열어보니 부드럽고... 30퍼센트 정도 싼 것도 괜찮았구요.
그렇게 5분 10분 봤을까요...
머리가 슬슬 아파오더니 구토 증세가 나더라구요.
아... 이게 포름알데히드... 이런 건가 싶어지면서
오래 못있겠더라구요. (제가 좀 예민한 편이긴 해요.)

시골아가씨 느낌 나는 가구는 커다란 창고에 보관돼 있었는데
거기서는 한 시간 가까이 있었거든요. 에어컨도 없었구요.
거기서는 머리 아프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는데
까***는 10분만에 머리가 아파오다니...
창고가 아니고 가구 매장이고 가구도 훨씬 많이 밀집, 진열돼 있어서 그런 것일까요?
나름 믿을만한 가구라 생각해왔고
또 입구에  환경생각하는 가구라고 해서
상 받았다는 홍보 포스터도 있었는데...

정말 놀랬어요. 저는 독한 냄새를 맡게 되면 입술, 혀까지 그런 맛이 나거든요.
그렇게 유명한 브랜드한테서 그런 경험을 하게 될줄을 미처 몰랐어요.

근데 이글 지워야 하나요. 특정 상품 비방하는 꼴이 돼버려서.... 이런 글 올리면 안되는 걸까요?

[ㄷㄷㄷ]

가구에 페인트를 칠하니까 당연히 그런냄새가 나죠..안나려면 참기름 발라야지요..
오래놔두면 다 날라가요.

[저]

비방글 이라고 잡아가도 할수 없는데요,,거기 가구 2월 말에 들였거든요,,
지금도 냄새나요,, 비오고 흐린날에는 방문 열다가 성질이 확 나요,,
스xx아 라고 있는데 거기건 냄새 안나더라구요,,
전 가구 주문해서 색도 제가 정하고 페인트도 주문해서 써봤는데 그게 만족도나 비용은 제일 적게 들더라구요,

[아,,]

그리고 여기 잘 올라오는 어느 업체 있는데요,,거기 소파매장 가면 한층이상 볼수가 없어요,,
눈물이 줄줄,,,

[혹시]

첫번째본 가구는 어디건지알수있나요? 저도 가구를 조만간 사야되서요.

[늘]

느끼는 거지만 까***아 가구는 가격대비 품질이 좀..... 아이거라면 친환경 제품 사줄거 같아요..

[뭐..]

어떤 제품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역시 나무종류에 따른겁니다... 까**아도 원목이 있지만..디자인에따른..혹은 가격에 따라서 집보드(부르는종류는 여러가지입니다..)를 씁니다..이것도퀄리티에 따라 틀리지만...나무톱밥을 본드로 이겨서 만들거나..아님 얇은합판을 본드로 붙인 제품을 씁니다.. 아무리 친환경이라지만 성능이좋을수록 독한본드겠지요...디자인이 마음에드시면 윗님들처럼 원목에 친환경 페인트 바르시면 될듯합니다..집성목도 어차피 본드로 붙인거긴하지만요..^^

[그러나..]

가격은...두세배 나올수도 있네요...운송비까지 다 계산 잘 해보시고..결정하세요...

[예전가구바이어]

까***는 원가율 낮은 가구로 유명해요.. e1 쓴다고 자랑하지만 높은 등급 아니죠. e0도 많아요.. 원목도 많이 안쓰고 집성목이나 mdf 많이 쓰죠. 디자인은 유려하다지만.. 원자재는 싼거 쓰고 소싱처도 중국의 저급 많이 써요.. 싸게 파는 모*하**나 까***나 같은 소싱처일때가 많았답니다.
가격은 3배 차이나고.. 마케팅 잘하는 거긴 하죠..
그래도 권하진 않아요. 가격대비 품질 안 좋은 대표적인 브랜드 임

[까사미아]

원목 가구 거의 없어요. MDF나 무늬목(나무를 아주 얇게 자른 것. 합판이나 MDF 위에 붙여서 원목같이 보이게 해서 써요)이 대부분이에요.

가격 대비 재료가 별로던데요.

[...]

집에 까사미아 캘빈시리즈 가구 있는데 그건 무척 마음에 들거든요.
요즘에는 그런 분위기 가구가 더이상 나오지 않나봐요...

저기 위에 혹시님... 일부러 늦게 댓글 답니다.
데코룸이라는 곳이에요. 만약 페이트 칠하는 거 번거롭지 않게 생각하시면
반제품을 사셔도 괜찮을 거 같애요. 동네 엄마가 그렇게 주문했는데
조립하기도 쉬웠고 페인트도 재밌었다고 하네요...

저는 어제 아울렛에서 본 거 그냥 주문하려구요.
사이즈가 15cm정도 크긴 한데 작은 것보다는 낫겠지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