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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없는 맞벌이 분들 식사는 어떻게 하세요?? 조언 부탁드려요
저희 같은경우 남편이 입이짧아서 아침엔 아주 간단하게 생식이나 바나나 두유 같은거루 때우고
저녁엔 퇴근이 불규칙해 안먹는 날이 많아요... 주말엔 외식하거나 시댁 친정가서 먹구요...
전 남편만 잘 먹어준다면 82 고수님들같지는 못하지만 아침밥도 잘 차려 주고 싶은데..
남편이 애처럼 아침차려놓으면 배아프다하고..ㅠㅠ
문제는 저녁인데 워낙 일정이 불규칙하고 늦어서 항시 준비해놓기도 그렇구
준비안해놓으면 꼭 집에서 저녁에 먹게되고 무슨 머피의 법칙도 아니고
상해서 버리는 음식재료도 많아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1. .
'10.7.20 2:50 PM (59.10.xxx.77)아침은 빵, 점심은 각자, 저녁도 주 3~4일은 각자 회사 근처에서, 주 1~2일은 집에서 간단히 저녁 요리. 상해서 버리는 음식재료가 많기 때문에.. 매직테이블을 이용하거나, 생선이나 불고기나 밑반찬 정도로 아주 간단하게 먹습니다.
2. ..
'10.7.20 2:51 PM (121.143.xxx.249)우린 평일 저녁엔 각자 알아서 먹고 들어오거나
일찍 들어오면 걍 밖에서 사먹고 가자고 해요
대신 주말에는 웬만하면 점심 저녁 아침 다 해서 먹는 편이고요
주말 외식은 절대없어요.
님도 외식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면~~~야근할때 각자해결 그게 아니면
만나서 연애하듯 외식하고 오세요
아주 좋아요^^3. .....
'10.7.20 2:56 PM (112.168.xxx.106)저희도 평일엔 그냥거의알아서 먹고 남편이 안먹은날이나 집에서 먹고싶은날은미리 얘기해요
그리고 주말엔 삼시세끼 다해먹어요.
왠만하면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구요
주말에라도 얼굴마주보며 밥먹어야죠
그리고 아침은 저희둘다 안먹는체질이라.패스4. .
'10.7.20 2:58 PM (121.166.xxx.66)아 그게 정말 그렇더라구요. 언제 야근하고 언제 칼퇴근할지 어떻게 알고 재료를 준비하냐고요.
애들이 있고 남편 회사생활이 규칙적이라면 예측을 해서 냉장고를 비울텐데..
방법은 별다른 게 없구요, 냉동과 밑반찬밖에 없더라구요.
국을 한꺼번에 좀 많이 끓여서 1인분씩 냉동해서 집에서 저녁먹는 날에는 차려먹고요,
밥도 한꺼번에 해놨다가 식혀서 1인분씩 비닐봉지에 넣어 얼려놓고 얼반을 만들면 전자렌지 3분 30초만에 새밥됩니다.
언 상태로 밥덩어리를 그릇안에 텅 하고 넣고 렌지에 투입.
생선도 냉동해뒀다가 굽고, 밑반찬 한두가지 내고요, (깻잎김치나 무우김치, 김치종류)
분홍소세지를 계란에 지지기도 하고, 오징어불고기도 해요.
손질한 오징어를 한마리씩 냉동해두었다가 집에서 저녁먹는 날이다, 그러면 물에 담궈놓고 (금방 녹습니다) 녹는동안
양파랑 당근 (저장기간이 기니까요. 한번 살때 많이 안삽니다 절대. 가능하면 한두개 두세개씩 사요.) 을 썰어서 넣구요,
고추장 설탕 및 기타양념 넣고, 대파도 어슷썰기해서 냉동해놓고 한움큼씩 집어서 요리에 넣습니다.
물이 약간 나오긴 하지만 괜찮아요.
이런 라이프스타일에 생재료는 정말 곤란해요. 무조건 냉동 혹은 건조제품을.
부추도 사서 손질해서 한주먹씩 냉동합니다. 부추전 부칠 때 쓰기 좋아요.
두부도 개봉하지 않으면 유통기한 지나도 먹어도 되더라구요. 전 한달까지 지난거 먹었는데 진짜 아무렇지도 않음..
그렇게 냉장고에 있던 두부로 부침도 하구요. 그런데 두부는 냉동하면 안되는거 아시죠..
계란후라이도 하고, 계란말이도 하고, 그냥 그때그때 그렇게 해먹어요..
오이무침이나 나물같은,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야 하는 음식은 주말에 하거나
재료가 있을때만 하거나 그렇게 됩니다. 상해서 문드러져 버리는 일도 다반사지요.5. .
'10.7.20 2:59 PM (121.166.xxx.66)아참, 아침은 안먹는게 더 맞는 사람은 안먹는 게 나아요. 전 아침먹는게 항상 고역이었어요. 꼭 차릴 필요 있나요.
6. ..
'10.7.20 3:54 PM (203.226.xxx.240)남편분께서 안드시면 꼭 차릴 필요 있나요? ^^
저희 남편도 아침 먹으면 좋지만..출근시간에 쫓겨서 번거롭다고 해서 안먹거든요.
가끔 내킬때 제가 과일도 깎아 봉다리에 넣어주고 그럼 운전하면서 먹기도 하고 그래요.
안차려줘도 군말은 없구요.
저는 아침 먹으면 바로 화장실 가야해서..^^; 걍 회사도착해서 간단히 간식 먹거든요.
저녁은 애기 없을때는 각자 해결했어요.
첨에는 나름 요리도 하고 그랬는데..아무래도 각자 퇴근해서 밥하고 어쩌고 하다보면 식사시간이 늦어져서 8시 넘어야 밥먹게 되더라구요.
그니까 남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살이 쪄서...
걍 각자 해결하기로 합의보고 각자 회사에서 챙겨먹었어요.
지금도 그 버릇이 남아서 각자 밥은 각자 해결하고..애기 밥만 챙겨줘요. ^^7. 대비
'10.7.21 8:45 AM (121.167.xxx.222) - 삭제된댓글저는 갑자기 밥 먹을 경우를 대비해서, 불고기양념해서 재운다음 냉동시켜둬요.
200그램 정도를 큰 지퍼백에 펴서 납장하게 해서 얼리면, 찬물에서도 금방 해동 되거든요.
그걸로 볶아주기도 하고, 잡채도 하고, 버섯같은것 더 넣고 간 조금 더 해서 국물잡아 전골도 해요. 갑자기 밥 달라고 하면 무조건 그것 꺼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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