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5살 남아 여자취향이 강한데, 괜찮나요

웃자맘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10-07-19 13:21:54
아이가 3살때부터 5살이 현재까지 그럽니다.
바비인형,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 인어공주등...
공주류 이야기를 좋아하고 역활놀이를 너무 좋아합니다.

3살때 까지만 해도 이런 놀이를 하루에 10번도 넘게 매일 했구요.

5살인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친구들이랑 역활놀이를 하며 놀때도 항상, 아기나 공주를 하고,
평소에도 예쁜거 공주같은거 좋아해요.

하지만 반면에 파워레인저도 좋아하고, 공룡도좋아하긴하죠....

저는 아이취향을 억지로 꺽지않으려고
아이가 하자는데로 다 맞춰주는 성향이구요. 아이한테 못하게 하거나 윽박지르지 않습니다.
대신 한편으로 맘이 좀 복잡합니다.

크면서 괜찮아 질꺼다...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맞나요..?
IP : 125.186.xxx.6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9 1:27 PM (59.187.xxx.48)

    저도 다섯살 남아를 키우는데..
    전혀 공주 안좋아하는데요.....주변에 저희 아이 또래친구들도 그렇구요...
    같은 다섯살 남아 키우는 저같은 경우는 이런데요..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실거에요..

  • 2. 다르지만
    '10.7.19 1:29 PM (121.160.xxx.58)

    저희애는 메니큐어를 너무 좋아했었어요.
    빨강색, 분홍색, 색색별로 다 사줘야했었고 발톱까지 바르고 다녔었어요.
    지금은 순정 터프고요

  • 3. .
    '10.7.19 1:30 PM (211.179.xxx.43)

    울아이도 공주는 안좋아했어요. 근데 그맘때 핑크색은 좋아했어요.
    그리고 공룡 파워레인져 이런것도 싫어했어요.
    그냥 아이의 현재 성향이 아닐까요? 이쁘고 아기자기한것을 좋아하는..
    그리고 또래들과 어울리게 되면..
    공주 = 여자아이, 핑크 = 여자아이 이런게 생기는것같아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싫어하게 되더라구요.

  • 4. ..
    '10.7.19 1:41 PM (121.135.xxx.171)

    전 여자인데 어렸을때 인형싫어하고 차 좋아했는데
    본인취향이죠 뭐.
    지금은 일반인으로 살고있습니다.

  • 5. 아..
    '10.7.19 1:50 PM (121.88.xxx.58)

    저는 제목만으로 동질감을 느끼고 너무 반가와서 들어왔는데...
    내용이 다르네요..ㅜ,ㅜ
    첫문장을 읽을 때만 해도.. 맞아! 맞아! 우리 아들도 세살무렵부터 밝힌거 같아..했는데...

    우리 애는 '여자'를 좋아합니다.. 같은 원의 똘똘한 여자아이.. 미술학원의 연상 누나.. 물놀이 가면 거기서 또 한두살 연상 누나에 꽂혀서 쉬어가며 놀라고 수십번 불러도 들은 척도 안하고 쫓아다니며 놉니다..
    가는 곳마다 사람도 많고 연령대도 다양한데, 어찌 그리 맘 맞는 여자애는 잘도 찾아 내는지..

    아 그리고.. 아직 어려서이긴 하겠지만요.. 자유로운 사고를 가지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저는 아이가 어릴수록 성 정체성에 대해 엄마가 호불호로 먼저 정확히 해주면 좋지 않을까 해요..
    넌 공주가 아니고 왕자역을 해야지..라든가.. 남자가 울지말고 씩씩해야지.. 라든가. 아이가 자기가 남자라는 것(사실)은 확실히 인식하는게 좋다고 보는데요..

    언제인지.. 어설프게 어디선가 읽었던 듯한데요..
    아이가 아주 어릴때 남녀의 기질(?)이 모호할때 엄마가 제대로 처신(?)해 주지 않으면 남아의 경우 게이의 확률이 높아진다(?)는 뭐 그런 얘기였던 듯해요..
    저는 그래서 내가 핑크색을 좋아함에도 굳이 퍼런 계열이라든가 흔히 남아들에 입히거나 사주는 색과 유치한 장난감을 구입했어요.. 노랑이나 초록정도를 허락하는 색정도로 하고..(나 스스로에게...)
    우리 애도 매니큐어라든가 제 색조화장품에 종종 관심을 가졌는데, 지금은 재미삼아 매니큐어를 발라줘도 여자애들이 하는 거라고 지워달라고 하네요..
    지금은 자기는 남자, 아빠랑 같은 모습.. 나중에 여자랑 결혼하는 것 등등.. 확실히 잡힌(?) 듯해서 예쁜 핑크가 체크로 되어 있는 옷도 입히고 해요..

    암튼, 저도 여자를 밝히는 우리 애 때문에 남편과 공조해서 과유불급하지 않게 키우려구요..

  • 6. ...
    '10.7.19 1:51 PM (123.109.xxx.136)

    우리아들도 색이 화려하고 반짝거리는 걸 너무 좋아합니다.
    반지, 팔찌...뭐 이런 거에 너무 집착하구요.
    색도 빨강, 핑크...뭐 이런 거 아주 좋아합니다.
    나중에 멋 낼 수 있는 남자로 크겠지 하면서 흐뭇해합니다. ^^

  • 7. ^^
    '10.7.19 2:01 PM (211.205.xxx.165)

    여동생에게 핑크색 하트에 빨간색 옷이나 신발 같은걸 사주면 왜 동생만 예쁜것 사주냐며 지도 파란색 하늘색말고 동생과 같은걸 사달라 난리치던 녀석이 저희 큰애네요.
    앉아서 종이접기 좋아하고 엄마 요리하면 같이 하는거 좋아하고 자동차가지고 노는게 아니라 싱크대서 냄비가지고 놀고 그랬었는데요 지금 아주 씩씩한 아들이예요.
    전혀 문제 없어요. 지금 십대네요.

  • 8. .
    '10.7.19 2:05 PM (59.10.xxx.77)

    저희 조카가 그랬습니다.
    여자인형들 류만 좋아하고요. 축구 싫고 발레 다니겠다고 고집피우고.
    코스튬 카페 같은데 가면 드레스 입고.
    엄마아빠가 그 문제로 걱정해서 여자아이들 인형류 안사줬는데.
    아이가 과잉치아라서 치과를 일찍 다녔거든요. 발치시 소원이 여자인형류 사주기 였고요.
    유치원에서 소원이 모냐. 어른이 되면 뭐를 하고 싶냐. 이런 질문이나 이런 그리기 하는거 있으면
    머리 기르고 고추 뗀다고 그랬어요.

    3,4살 무렵에 처음으로 소아정신과 상담 갔을때 아빠가 안놀아주고 엄마만 계속 놀아줘서 애가 노는 성향이 여자가 된거다. 그러니 아빠가 놀아줘라 라고 소아정신과에서 얘기해줬었습니다. 그래서 그 말에 아빠가 충격 심하게 받아서 캐치볼 하고 말타기 하고 정말 열심히 남자 놀이했는데 소용이 없었어요.
    그리고 7살까지 그 증상이 심해서.. 저희가 선천성 성전환증 (intersex)임을 인정하자. 라고 부모-조부모- 저 등 직계가족은 각오하고 있었고요. 아이가 선천적이라면 받아들여야지 어쩌냐 라는 결론을 내려서 부모도 그에 따른 책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뭐 그래도 미련은 많았어요. 한번은 이 녀석이 파워레인저 사달라고 했는데, 그 소리가 너무 반가워서 모든 직계가족 부모, 조부모, 친조부모, 이모, 고모 등이 다 파워레인저를 사서 똑같은 파워레인저가 여러개가 된적도 있네요.

    그런데 학교 가니까 달라지네요. 1학기 하는 동안 정말 "남자"가 되고 있습니다. 이젠 축구도 열심히 다니고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때 남자아이들은 수준 낮다고 꺼리던 아이가 이젠 남자아이들이랑도 잘 놉니다. 이성친구 의미로서, 좋아하는 여자친구도 생겼고요. 이전에는 주변 여자친구들을 진짜 우정의 여자친구들이었는데, 이번엔 좀 다르더라고요. 정말 어찌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되는 케이스도 있으니 너무 실망마시라고 전해드리고 싶고요.. 하지만, 또 모르는 일이니 그래도 인터섹스에 대해서 자료조사와 사전 공부 들을 하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9. 남동생
    '10.7.19 2:09 PM (68.42.xxx.126)

    어릴적에 제 남동생이 그랬습니다. 엄마가 저에게 예쁜 치마를 사주시면 자기도 사달라고 울고 그랬어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엄마가 너도 입어보라고 제 치마를 입혀주면 좋아서 금방 헤헤 거리고. 꽃도 좋아하고 저랑 같이 인형놀이도 하고 심지어 인형옷도 같이 만들고 그랬습니다.
    근데 성인이 된 지금은 완전히 무뚝뚝한 남자의 전형이에요. 그때 이야기 하면서 제가 놀리면 화냅니다. ㅋㅋ

  • 10. 남동생
    '10.7.19 2:12 PM (68.42.xxx.126)

    생각해보면 어릴때 또래 남자친구가 별로 없어서 그랬던거 같아요. 후에 남자아이들과 어울리고 난 후에는 점점 인형놀이도 안하고 남자아이들이 하는 놀이만하고 그러더라구요. 주변에 남자친구들과 자주 어울리도록 하는건 어떠한지요?

  • 11. .......
    '10.7.19 2:12 PM (122.35.xxx.86)

    제 친구네 아들은 그 나이때 자기도 화장품-파운데이션-사달라고 해서 누크 베이비파우더 고체형을 사줬더니 하루종일 얼굴을 분첩으로 두들기더래요.... 울 아들은 그 나이때 소꼽놀이를 얼마나 하던지요.. 크면서 남자다워지고 남자아이들 하고 노는걸 더 좋아하고, 지금은 여친에 목숨거는 고딩들이 됐네요.. 걱정마세요...^^

  • 12.
    '10.7.19 2:17 PM (183.102.xxx.165)

    여동생이나 누나가 있는지?
    여자형제 있는 남자아이들 어릴때 저런거 종종 봤어요.
    남편도 누나가 둘인데...6살때까지 누나란 말을 모르고 언니, 언니만 했답니다.
    왜냐면 작은 누나가 큰누나를 언니라고 부르니까요..ㅡ.ㅡ;;
    그리고 누나들이 화장 시켜주고 여자옷 입고 그렇게 놀았다는데요.
    지금은...너무 너무 남자답다 못해 마초스러워서 제가 여성 호르몬 좀 주사하고 싶을 지경이네요.

  • 13.
    '10.7.19 3:56 PM (118.218.xxx.243)

    아빠가 많이 놀아주게 하세요. 놀이터도 데리고 다니게 하시고 목욕탕도 데리고
    다니게 하시고...

  • 14. 아들만 둘
    '10.7.19 4:37 PM (118.220.xxx.60)

    6살인 둘째 아이가 작년까지 소꿉놀이를 너무 좋아했어요. 마트에가면 형은 레고 이런거 고르고 있는데 둘째는 콩순이 부엌 시리즈 세탁기 청소기 요리재료 썰기 코너에서 시간을 보냈죠.
    평일저녁 주말 몽땅 아이아빠는 애들과 보냅니다.
    여자형제가 많아서 또 아빠가 안 놀아줘서 여성스러워지는건 아닌것 같아요.
    그냥 그것이 좋아서 그럴수도 있다는거죠.
    지금은 공룡에 완전히 빠져있어요.그래도 가끔 요리놀이할때 엄마한테 음식해다줘요.
    아이들마다 조금씩 자라는게 다른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2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6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4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7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4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5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15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4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8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7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