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못난 자식은 계속 못나야 되는건가요

좀 서럽다 조회수 : 932
작성일 : 2010-07-18 21:17:13
저희 시어머니 객관적으로 좋은분이세요
저희 남편이 정말 적은 월급 받을때
항상 저한테 그 돈으로 어떻게 사냐 하시면
안타까워 하셨구요

그런데 쥐구멍에도 볕이 든다고
남편이 하는 일이 잘되기 시작했어요
몇년 잘 버니까
저희 살림도 피고 시댁에도 소소히 사다드리게 됐고
용돈도 드리고 여행도 보내드리게됐구요

시동생이 있는데 어렸을때부터 공부를 잘 해서
동네에서 똑똑하다고 했고 의대 들어가서
부모님이 정말 기뻐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전에 우리 힘들때에도 도련님이랑 신랑이랑 차별을 하길래
그래 부모도 돈 잘벌고 잘 주는 아들이 좋지
못 살아서 마음 아픈 자식보다 잘 살아서 남들 보기에 좋은게 좋겠지 싶더라구요

요 몇년 도련님은 그냥 저냥 상태이고
저희가 좀 살림이 피니까
어머니가 싫어하시는게 눈에 보이네요

얼마전 시댁 행사때 도련님이 힘들다고 해서
저희가 친척분들 식사 대접하고 부모님 해외여행 보내드렸어요
어머니가 그냥 저냥 시큰둥 하시더니
도련님이 50만원 줬다고 그 얘기를 귀에 딱지 앉게 하시더라구요
그때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얼마있으면 저희가 가게를 또 오픈하는데
어머니가 좀 그러시더라구요
도련님 병원이 아주 잘 된다고 그 얘기를 계속 하시는거예요
남편이 아버님께 진행상황이 이래서 몇일쯤 개업하겠다고
날짜가 괜찮은지 ...
그 전에 할아버지 성묘 갔다왔으면 좋겠다 얘기하는데
계속 작은애 병원이 너무 잘 되서 성묘 갈 시간이 없을텐데 ..
작은애 작은애 .......

어제는 작은애 작은애 ... 좀 짜증나더라구요
남편한테 어머니는 도련님 생각밖에 안하는것 같다고 했더니
남편이 옛날부터 그래서 자기는 그냥 그러려니 한다고 하더라구요
어렸을때부터 공부 잘하는 동생 우선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렸을때 공부 못했던 자식은
계속 못 살면서 부모 그늘밑에 있어야
어머니 마음이 편하신건지 싶기도 하고
그냥 속상하네요
IP : 121.186.xxx.1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8 9:46 PM (123.204.xxx.129)

    편애가 아닐까요?
    못난 자식은 계속 못나야 한다...그런게 아니라...
    예뻐하던 자식이 계속 예쁜거겠죠.
    덜 예뻐하던 자식이 잘나가던 못나가던 덜 예쁘고
    예쁜자식은 잘나가면 잘나가는 대로 예쁘고 못나가면 못나가는대로 안타까와 마음이 더가고 ..
    그런거겠죠.

    원글님네 재산 퍼다가 예쁜 작은집에 갖다주는 경우 아니면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시어머니가 잘한다는 게 아니라 고쳐지지 않는거니까요.
    대신에 남편이 어머니에게 못받은 온전한 사랑을 원글님께서 주세요.

  • 2. 마실쟁이
    '10.7.18 10:57 PM (203.130.xxx.112)

    많이 속상하시게겠어요.......토닥토닥.

    윗님 말씀처럼 좀 서럽다님께서

    남편분 더 많이 아끼고 존경하며 알콩달콩 예쁜 사랑

    듬북듬북 드리세요.....^^

  • 3. 한동안
    '10.7.19 12:27 AM (122.34.xxx.16)

    시댁을 좀 멀리 해 볼 필요가 있어보이는 데 남편하고 의논해 보세요.
    멀어지고 나서야 귀한 존재였다는 걸 깨닫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제가 보니에 원글님 부부는 시부모님께
    82에 자주 존재하는
    자존감 높이기 연구를 좀 하셔야 할 듯 합니다.
    사랑받지 못한 자식이
    어떻게든 인정받으려고
    오버해서 부모한테 절절매고 눈치보고 끌려다닌단 말도 많이 본 기억입니다.
    원글님이 남편분 많이 토닥여 주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438 여자들이타기좋은 승용차 추천해주세요~ 22 운전기사 2009/09/05 1,702
484437 도전 슈퍼모델 시즌 몇까지 나왔나요? 온스타일 2009/09/05 227
484436 감자조림하려는데 간장 ㅠㅠ 5 도와주셈 2009/09/05 554
484435 수영복에서 나는 냄새 제거법 알려주세요 초보 2009/09/05 357
484434 남편 친구 부인의 전시회에 가게 되면..금일봉 같은 것 해야 하나요? 7 엄마 2009/09/05 1,473
484433 갑자기.얼굴좌우대칭이 틀려졌어요...무서워요.ㅠㅠ 23 2009/09/05 2,350
484432 30대 중반이구.. 남편이랑 창업하려 해요 1 고민 2009/09/05 527
484431 식탁보인데 이런천 이름 아세요? 6 식탁보 2009/09/05 899
484430 일산에 장어맛있는 집 7 장어맛집 2009/09/05 1,294
484429 어떤 군의관의 고발(신종플루 관련) 5 이런 현실... 2009/09/05 1,121
484428 펌)여제자 상습 성폭행’ 태권도 관장 징역 10년-_- 14 2009/09/05 1,278
484427 광파오븐에 호일 넣으면 안되나요? 3 호일 2009/09/05 4,860
484426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는데.. 4 사고 2009/09/05 684
484425 혼자서 애 쓰는 고 1 아들 10 ㅎㅎ 2009/09/05 1,160
484424 (급) 여쭤요~ 네비게이션 메모리카드.. 3 질문이요~ 2009/09/05 349
484423 빌트인 오븐과 일반 오븐 어떤걸 버려야할지 모르겠어요... 8 고민고민 2009/09/05 751
484422 칼국수,수제비 국물진하게 내려면 어찌해야?? 5 비법 2009/09/05 1,231
484421 MBA에 대해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8 질문있어요~.. 2009/09/05 467
484420 신종인플-수도권이 더 위험한가요? 3 지방맘 2009/09/05 598
484419 남편이 요즘 기력이 너무 없는데, 홍삼 먹여볼라구요, 메타레드진? 6 발효홍삼 2009/09/05 733
484418 낫토 먹어보고 싶은데 어디서 사나요? 4 둘맘 2009/09/05 589
484417 수납장 짜서 넣어 보신분들 계세요~ 4 거실에 2009/09/05 863
484416 쿨하게.. 2 희망 2009/09/05 274
484415 담배 그리고 동대표와 반장 아주머니 9 담배연기노 2009/09/05 760
484414 "신종 플루로 악수·포옹 사라져",,,, (신종플루 기사모음) 2 verite.. 2009/09/05 195
484413 가구 바닥에 소리 나지 말라고 부치는 부직포 싼데 4 도움 2009/09/05 466
484412 거실책장추천해주세요 4 거실 2009/09/05 741
484411 조중동? 2 ?? 2009/09/05 186
484410 타블로-강혜정 10월에 41 결혼 2009/09/05 8,793
484409 학생상담 자원봉사자 1 학생상담 2009/09/05 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