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인성교육하는 유치원에 다닙니다.
전 일하는 엄마이구여.
7세라 작년 후반부터 학습지하고 책도 예전에 비해 열심히 읽어주고
영어도 안해주면 안될것같아. 디킨스해서 잼있게 하고있는데
제가 퇴근하고 집에가면 늘상 하는것이 씻고 아이랑 밥먹고 1~2시간 사이 학습지 체크해주고
온라인 학습부분 함께 체크..그리고 같이 책읽기...
이러고 나면 9시가 훌쩍 넘네여.
아이는 하루종일 엄마랑 놀고 싶어서 재잘재잘 얘기하지만
9시가 넘으면 자연스레 잠자리를 하기때문에 늘상 불만인가보네여
어제 저녁에는 자면서 잠깐 얘기하는데
엄마는 늘 나 공부만 시켜~ 하더라구여.....
나름 주말엔 함께 놀아주고 평일에도 몸개그까지 불사하면서 놀아줬건만..
아이에게 엄마는 퇴근후 늘상 자기 공부시켜주는 선생님으로 각인 됐나봐여....
그렇다고 두손놓고 놀기만 하기엔 아이가 뒤쳐질것같고.....
이대로 나가면 아이와 사이가 멀어지지 않을까 싶고...
방법이 없네여......ㅡㅡ;;
회사를 그만두면 좀더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것같은데.......
늘상 부족한 엄마라 나름 노력한다고 하는데
그 노력이 아이를 힘들게 하지 않나..싶어서 많이 속상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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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의 비애....
슬퍼~ 조회수 : 463
작성일 : 2010-07-16 17:32:35
IP : 211.37.xxx.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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