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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 41분... 엄청나게 반가운 문자 한통 ㅠㅠ
저녁을 집사람이 닭죽을 끓여 줬습니다...
먹을 땐 엄청 배부르더라구요...
불과 4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배가 고픕니다...
인터넷 뒤지다가 누군가 햄버거 먹는것을 보았습니다...
냉장고를 열어 봤습니다...
수박 과 자두등... 애가 좋아하는 과일들만...
냉장고 옆 수납장을 열었습니다...
애기가 먹을 비싸기만하고 맛도 없는 유기농 머시기 하는 것 들만 있습니다...
진짜 유기농인지 아닌지 알 수 도 없고...
제가 먹을 껀 하나도 없습니다...
옛날엔 나 잘먹는 것 만 냉장고에 있었는데....
난 지금 배고픈데...
집사람은 애기와 방문 활짝 열어 놓고 자고 있어서 라면 같은건 끓이지 못합니다...
달그락 달그락 깰까봐.... ㅜㅜ
게다가 가스불 켰을 때 그 더운 열기 ㅠㅠ
아까 보았던 햄버거... 뭔도날드 홈서비스라고...
집사람이 유독 못먹게 하는 부류 중 하나 입니다. 몸에 않좋다고... (그럼 만들어 라도 주던가 ㅡㅡ;)
피자는 10시 반에 주문 끝이고 치킨,족발 이런건 싫고...
몸뚱이만 애아빠지 초딩 입맛이라...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법!!!!
전화 때렸습니다...
햄버거 달랑 하나 시키기 머해서 혼자 먹을 껀데도 만 몇천원 어치 시켰습니다...
오래 놔둬도 썩지도 않는 다는데 남은 건 내일 먹죠 머 ㅎㅎ
상담원과 통화 하면서 주문하는데 메세지 하나를 부탁 했습니다.
" 저~ 아기가 자고 있으니까요... 집앞에 거의 왔을 즈음에 전화 주시면 제가 내려 갈께요... ."
" 네~ 고객님 메시지 전달 해 드렸습니다~~~ "
전화기 진동으로 해 놓고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배고파 미치겠어서...
기다리다 잠시 정신 줄 놓고 있는 사이...
문자 한통이 왔습니다...
' 맥 도착. 집 앞에 대기 중 . '
아...
무지 행복한 야밤 문자 ㅜㅜ
새벽에 먹는 따뜻한 햄버거와 프렌치후라이...
완전 맛있음 ㅜㅜ
1. 배
'10.7.15 12:50 AM (119.206.xxx.230)나와요.ㅜ.ㅜ
참으시지...2. .
'10.7.15 12:51 AM (115.86.xxx.11)그냥 과일드시지..자두 먹고 싶당.........
3. ㄴㄴㄴㄴ
'10.7.15 12:52 AM (58.239.xxx.42)너무 배고파보세요..ㅋㅋㅋ 저도 지금 떡데파서 먹고 있어요 쑥떡.쑥설기..꿀에 찍어서 먹으니 천국이 따로없네요 내일 운동 두배로 하죠 뭐..이렇게 먹어도 55이상 절대 안입어요...333333333333=========================
4. 크크
'10.7.15 12:53 AM (121.131.xxx.64)서비스 짱이네요^^
문자로 조용조용 배달완료해주는 센스~~!5. 은석형맘
'10.7.15 1:09 AM (122.128.xxx.19)아웅.........이 시간에 과일먹고 싶어 뒤척거리고 있는데.........염장이셨습니다...^^
6. 배달
'10.7.15 1:26 AM (125.146.xxx.96)배달 직원 너무 센스쟁이네요
ㅋㅋㅋ 집앞 대기중7. ㅋㅋㅋ
'10.7.15 1:59 AM (118.223.xxx.196)택배직원 문제 너무 재미있어요.
8. 우왕
'10.7.15 5:07 AM (59.7.xxx.145)맛있게 드세요 ㅎㅎ 저도 부엉이족이라 자주 시켜먹습니다 .
컴퓨터에 관해 조언 주시는 줄리엣신랑님 맞으시죠?
예전에 보니 제 선배님인 것 같아서 괜히 반갑고 막 그랬어요. ㅎㅎ9. ㅋㅋㅋ
'10.7.15 9:31 AM (125.250.xxx.244)앙~ 그 행복감이 저한테도 전해져 오는 것 같네요.
울 신랑 평소 저녁 다 먹고서도 라면 먹고싶다 하면 건강에 안좋다고 안해줬는데
요즘은 걍 아무때든지간에 라면 해달라 하면 해줍니다.
인생 얼마나 산다고, 먹고싶은 거 다 먹고 배 뚜딩기며 편안히 살아라~ 이러면서요.10. ///
'10.7.15 11:20 AM (211.182.xxx.129)오랜만이네요.반가워서 댓글 달아봅니다~
11. n
'10.7.15 11:34 AM (96.49.xxx.112)ㅋㅋ 저희 남편한테 괜시리 미안해지네요.
달달한거 되게 좋아하는데 제가 못먹게 해요, 아토피도 있고.
가끔 우유나 달걀 같은 거 떨어지면 슈퍼에 심부름 보내는데요,
저는 다 알지요, 가서 몰래 쪼코렛이나 쿠키 한 개씩 사먹고 오는거요.
입술이 좀 오동통한데 거기에 꼭 쪼꼬나 쿠키 부스러기를 뭍혀서 와요, ㅋㅋ
제 남편도 속으론 그러겠죠, 만들어나 주던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