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장조림에 도전했습니다.
돌쟁이 아기가 있는 관계로 아기 잠든 이후.. 밤 10시부터 지금까지!!!
히트레시피에도 있는 쟈스민님의 장조림!!!
근데 완성한 직후인 지금... 실패한 느낌이 팍팍 드네요ㅠㅠ
레시피를 잘 적어서 앞에 붙여놓고 봐가면서 했는데도..
아기 중간에 두어번 깨서 가서 달래가며 살금살금 하다보니.. 엉망이네요ㅠㅠ
바보같이 고기만 맹물에 내리 한시간 삶았어요ㅠㅠ
(고기 300g에 맹물 1500cc 넣고 삶아서 물이 400~500cc정도 될때까지 쫄였음
<- 너무 오래 끓인 듯... 1시간 좀 못되게 끓였는데ㅠㅠ)
간장 넣을때 통후추와 청주를 같이 넣었다는...ㅜㅜ
레시피대로 간장을 넣다보니.. 전 간장을 300cc를 넣을 준비 하고 있었는데
200cc 정도밖에 못부었는데도 물의 양의 1/2이 되버린거 같더라구요.
양념물(간장+물)이 너무 적은거 같아서
물이랑 간장을 2:1 비율 맞춰서 조금 더 넣었는데 (총 300cc)
넣고 나서 맛보니까 너무 짜길래 500cc 덜어내고 맹물 100cc 정도 더 넣었어요ㅠㅠ
이거.... 완전 실패겠지요? ㅠ_ㅠ
양념물을 티스푼으로 조금 떠서 간본다고 먹어봤는데..
이게 도대체 어디서 나온 맛인지 너무 희안하고...
둘째 입덧중인 관계로 속은 뒤집어질거 같고ㅠㅠ
내일 아침에 계란 넣고 다시 끓이려고 계란은 10개나 삶아놨는데 이거 어쩌죠?ㅠㅠ
고기 싫어하는 + 요리 못하는 주부 3년차의 장조림...ㅠㅠ
내일 아침 낼 반찬이 없어서 급한대로 한건데.. 낼 아침 신랑의 반응이 두렵네요ㅠ_ㅠ
제 이번 장조림... 맛 진짜 이상할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림을 늦게 넣어서 맛이 이상한거고.. 내일이면 그 맛이 날아가서 정상적인 장조림일거란 한가닥 기대를 갖고 있긴 한데.. 그럴 가능성은 없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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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 장조림... 이거 실패했겠죠? ㅠㅠ
gmr 조회수 : 347
작성일 : 2010-07-15 00:39:30
IP : 112.152.xxx.23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가
'10.7.15 12:51 AM (114.204.xxx.142)어제 새벽에 부랴부랴 장조림을 했어요. 냉장실 고기가 상할까봐.
국물이 쫄아 붙어서 혹시 망친거 아닌가 해서 다시 물 붓고 진간장 넣고 했는데 정말 맛있게 됐거든요.
너무 걱정 마세요. 그리고 레시피 보다는 님의 입맛에 맞춰서 해 보세요.
고기를 일단 결대로 잘 찟어서 다시 한번 끓여 보세요.
끓일때 대파있으면 넣으시고 양파 , 마늘몇톨, 생강이 있으면 넣으시면 좋구요.
양파나 대파는 고기 특유의 누린내도 잡아 주고 달짝지근하게 해 주거든요.
있으면 꼭 넣으세요^^ 아참, 고추 있으면 고추도 넣으세요. 마른고추 넣으시면 더 좋구요.
짜지 않게 간장 보다는 물을 더 많이 넣으시구요.
양념이 속속들이 배서 아주 촉촉하고 맛있는 장조림이 된답니다.
어제 저도 두번이나 쫄아드는 바람에 망치는 줄 알았는데 잘 됐거든요.
걱정 마시고 맛있게 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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