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설소대가 많이 붙은 아기 수술시켜보신 분 계신가요?

마취걱정 조회수 : 1,085
작성일 : 2010-07-14 18:48:16
검색 아무리 해보아도 안 나와서 글 올립니다.

둘째 아이가 29개월인데 혀가 많이 짧아요. 설소대가 많이 붙어서 혀를 밖으로 내밀 수가 없고 끝이 하트 모양이 되지요. 이 혀 모양 때문에 모유수유 문제가 있어서 제가 유선염에 두 번이나 걸렸어요.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아기 혀가 그래서 유두에 자꾸 상처가 난 거래요. 소아과 가니까 선생님이 설소대가 붙어서 그렇다고 그러시더라구요.

하여튼 이 설소대가 저절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제 아이는 그 경우에 해당되지가 않아서 의사 선생님들이 수술 권유하시네요. 한창 말 익힐 때 발음이 부정확해질 수 있는데 수술을 너무  늦게 해주면 잘못된 발음이 고착이 되어서 교정이 안 될 수 있다고 해요.
(혹시 오해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쓰는 건데
발음은 모국어인 한국어 발음 얘기구요, 영어 발음 같은 건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있어요)

제가 가장 걱정하는 건 전신마취해야 한다는 거에요.
그것도 입에 가스 주입하는 전신마취한다는데요.
간단한 수술로 알고 있는데 그 정도의 전신마취가 필요한가요? 아기니까 의식이 있으면 수술은 못하겠지만 수면마취 같은 건 안 되는지...

물론 더 작은 아이들도 전신마취해서 수술하긴 하지만
큰 수술도 아닌 간단한 수술이고
가능하면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엄마 마음이 좀 그렇네요.
그리고 29개월이 수술 견디기에 적절한 개월수인지도요.
어떤 아이는 수술 끝나고 금식하는 걸 못 참아서 엄마가 무지 고생했다고 하더라구요. 제 둘째는 먹고 마시는 거 절대 못 참는 아기라서...
IP : 203.234.xxx.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4 7:03 PM (121.135.xxx.171)

    수면마취로는 할수없는걸로 알아요.
    일반적으로 수면마취로 치과치료하는 경우도
    부분마취 따로 해요.

    전 치과쪽에서 성인 설소대수술하는것 본적있는데..
    부분마취로 했고 수술실도 아닌 외래에서 한시간 내외로 했었어요.
    그동안 계속 입을 벌리고 참고있어야 하는데
    제생각엔 초등생이어도 힘들것 같긴하네요..

    발음문제가 어떤지는 저도 메디컬쪽이 아니라 잘 모르는데
    설소대 수술이 수술하고 나서도 운동을 잘해줘야하는데
    운동이 생각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당연히 너무나 아파요^^;;
    그걸 참고 운동해줘야 근육이 전과 다른위치로잘 붙게 되는거거든요.
    아이가 이걸 견딜수있을까 너무 걱정이되네요.

    전신마취 안하고 수술할수있는 나이가 언제인지 한번 물어보시구요.
    그때해도 되는지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심이..

    제가 수술하는거 본 성인은 20세가 넘었는데도 발음교정되긴했었는데....

    저도 발음쪽은 공부해본적이 없어서 정확한 정보가 아니네요.
    발음은 근육이 아니라 뇌프로그램의 문제라고 배운것 같긴한데

  • 2. 경험자
    '10.7.14 7:34 PM (218.155.xxx.246)

    아들 5.6살때 전신마취가 싫어서 부분마취하고 수술했다가 애 잡을뻔했어요.
    그때 느낀건 전신마취하던가 아님 더 커서 본인이 이해하고 참을 수있을때 하시길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 3. .
    '10.7.14 7:51 PM (58.77.xxx.93)

    아들 9살때 치과에서 간단하게 부분마취만으로 했는데요.
    수술실도 아니고 치료받는 의자에서하던데 아주 간단하게요.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거같아요.

  • 4. ....
    '10.7.14 7:55 PM (116.36.xxx.106)

    저희 애 했는데 세네살쯤 했어요...근데 너무 간단하게 하던데요..
    이비인후과에서 레이저로 지졌나 하여튼 그부분만 마취 간단하게 하고 10분쯤 그부분이 마취될때까지 기다렸다가 뭔가로 설소대를 살짝 지져대던데요...5분도 안걸렸어요..
    아이도 어 이게 뭐지 하며 울려다 말 정도로 금방 끝나버려서 그 전에 검색하고 고민하고 간 제가
    너무 허탈했다고 해야하나요...아무튼 그렇게 잘 끝나고 지금 2학년인데 발음 좋구요 메롱하면 일반이 혀처럼 똑같은 모양 되네요...하지만 혀가 다른 아이들보다 길지는 않은거 같아요..
    하지만 영어 발음 좋다고 원어민 샘한테 칭찬받는거 보면 발음이랑 별 상관 없는거 같아요....

  • 5. 일찍
    '10.7.14 7:57 PM (183.98.xxx.234)

    알았으면 좋은데, 저희애는 백일즈음 병원에서 수술하는게 좋을듯하다면서 다른소아과 추천해서 삐뽀삐뽀 저자가 하는 소아과 가서 수숧했는데, 간호사가 붙잡고 의사샘이 메스로 스윽~ 하곤 끝났어요. 피도 몇방울 흘리곤 끝.. 애는 간호사가 붙잡으니 겁나서 앙~ 한번 하고 끝

  • 6. 애잡습니다.
    '10.7.14 8:05 PM (61.85.xxx.235)

    전세계에서 설소대수술하는 나라는우리나라뿐이에요. 설소대가 많이 붙어서 발음에 문제가 있따면 차라리 언어교정술을 꾸준히 받으세요..입안에 마취하는데 혀가 퉁퉁부어서 애가 혀가 밖으로 나오고 수술은 간단하지만 하고 나서 엄청 고생하던데..그건 엄마욕심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 7. ^^
    '10.7.14 8:28 PM (114.201.xxx.71)

    예전에 18개월정도 지나서 하는게 좋다고해서 전신마취하고 했어요
    안쓰러웠지만 회복은 빠르더라구요
    종합병원에서 전신마취하고..
    개인병원에서 마취없이 한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어른이라도 잘라낸다고 입벌리고있는것도 힘들거같구
    의사샘이 하란대로 할수밖에요

  • 8. 11
    '10.7.14 8:53 PM (112.151.xxx.17)

    ㅍ큰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소아과 검진갔다가 설소대가 많이 붙어있다고
    나중에 크면 영어 발음도 그렇고 혀짧은 소리한다고 좀 크면 수술시켜주라고 했는데
    그때도 여기저기 알아보니 전신마취해야된다고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지금 5학년인데 발음에 전~~혀 문제 없어요. 영어학원에서도 오히려 발음좋다고 하던데...
    지금도 혀밑 설소대는 아직도 많이 붙어있고 혀도 짧은데 소리내는데는
    짧은 소리도 전혀 없구요... 주변에선 그런 아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아이 말트일때까지 좀 기다리심 어떨지요...

  • 9. 수술
    '10.7.14 9:15 PM (121.183.xxx.27)

    저희애 태어나고 바로 설소대인지 알았어요. 혀가 많이 붙어있어 찾아보니 설소대라구 하더라구요.
    여기 저기 검색해보니 말하기 전에 수술해주면 좋다는데.. 제가 겁나서 못해줬어요.
    근데... 아이 발음이 정확하지가 않아요. 그래서 아홉살이던 작년에 수술해줬답니다.
    아이 나이가 있으니 부분마취하고 간단히 수술했고 수술후에도 붓거나.. 힘든거 없었어요.
    발음은... 교정하질 않았으니 그대로 인거 같은데 책 같은거 읽히고 그러는 중입니다.
    치과에서 물어봐도 이정도면 수술안해도 된대서 치켜본것도 있어요. 말트일때 기다려도
    어려서 그런건지 설소대라 그런건지 사실 잘 모르겠더라구요. 저희아이도 아이치곤 발음은 정확한 편이었거든요... 전 어릴때 수술하는거에 한표던집니다..

  • 10. 위에
    '10.7.14 9:45 PM (70.52.xxx.214)

    어는분이 쓰셨는데 전세계에서 설소대 수술하는 나라 우리나라만 있는거 아니에요 ㅎㅎㅎ
    저 캐나다에 있는데 여기서도 "tongue tie"(텅 타이) 라고 해서 심한 애들은 수술하구요..
    저희 큰애도 많이 심해서 두돌즈음 해줬어요.
    수술 자체는 아주 간단한데 아이가 움직이면 안되니 전신마취 하는거였어요. 입원도 필요없었구요. 아이 발음이 부정확하다면 꼭 해주시구요.
    전 전신마취는 머 걱정이 되긴 했지만 득보다 실이 많다고 생각해서 했어요.
    저는 삼성의료원 이비인후과에서 했구요.

  • 11. ,,
    '10.7.14 10:46 PM (121.135.xxx.171)

    저도 첫댓글 단 사람인데
    한때 영어발음때문에 멀쩡한 아이들 설소대수술한 의사들때문에 우리나라만 하는거란 잘못된 말이 돌았나봐요.

    제가 봤다는 성인 수술환자분도
    설소대 많이 짧지만 발음은 약간 귀여운정도였어요.
    심지어 본인은 혀짧은줄도 몰랐는데 관련업계종사자인 누나가 추천해서 하신거였구요.

  • 12. 원글쓴이
    '10.7.15 3:59 PM (203.234.xxx.73)

    아이가 지금 혀 짧은 소리를 하긴 하는데 아직 어려서 그런 건지 혀 때문인지 모르겠어요.
    큰 아이는 발음이 굉장히 정확했거든요.
    여전히 고민이 되네요. 좀 더 기다려볼까 싶기도 하구요.
    어쨌든 덧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_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773 방학숙제가 완전히 어른숙제... 8 방학 2009/08/17 881
482772 입이 매운맛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할땐? 어디가 아픈걸까요? 4 . 2009/08/17 312
482771 ㄷㅏ들 생활비 남편에게 얼마나 받으세여? 20 다들 2009/08/17 2,341
482770 어린이집 생일파티..어떤 음식을 보낼까요? 5 이든이맘 2009/08/17 2,554
482769 여기에 신종플루에 감염되었던 사람있나요? 14 궁금 2009/08/17 1,917
482768 스위블스위퍼 써보신 분... 2 무선청소기 2009/08/17 1,128
482767 강아지 관련해서, 제 생각도 혹 지나친건가요? 7 ... 2009/08/17 567
482766 최요비,사찰요리,,만두,감자국수,으윽 넘 맛나요(간단해서 조앙~) 4 최요비팬 2009/08/17 948
482765 할아버지 부의 6 부의 2009/08/17 434
482764 미니벨로 타보신분들... 8 자전거 2009/08/17 614
482763 金검찰총장 후보자 '의혹의 늪' 건널까 4 세우실 2009/08/17 218
482762 감자가 20kg 이나 있어요.ㅠㅠ 18 구제방법 2009/08/17 1,227
482761 7세 아이의 사교성.. 1 고민 2009/08/17 404
482760 미용실에 가서 어떻게 말 해야 머리 모양을 다르게 잘라줄까요? 3 스타일 바꾸.. 2009/08/17 912
482759 태권도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ㅜㅜ 6 영어학원 2009/08/17 793
482758 애견인들 제발 개줄 좀 하고 다닙시다.. 16 .. 2009/08/17 775
482757 이럴땐 어찌해야 현명할까요? 8 누나.. 2009/08/17 563
482756 먹다 남은 제사 음식 싸주는 사람 22 제사 2009/08/17 2,708
482755 그럼 반대로 남편이 날 안 사랑하는구나. 느낄땐? 8 . 2009/08/17 1,366
482754 봉숭아물 빨리 빼는 법 좀 알려주세요 1 시뻘건손가락.. 2009/08/17 1,498
482753 얼마전 분갈이 하고나서 부터 날파리 2009/08/17 192
482752 "DJ를 위해 기도…" 키신저·토플러 등 안부 메시지 쇄도 4 세우실 2009/08/17 278
482751 차 언제 살까요? 1 수리비 2009/08/17 251
482750 생일날 케익 대신할 뭐 근사한거 없을까요?... 9 생일케익 2009/08/17 2,168
482749 압력솥 15인용 사면 오바일까요? 2 죄송 2009/08/17 381
482748 유모차를 팔려고하는데 택배가 안된다네요??? 4 유모차 2009/08/17 714
482747 모공각화증이라고 혹시 아시나요? 3 피부병 2009/08/17 859
482746 맞벌이맘님들....출산 전 후 얼마나 쉬셨어요? 9 출산 2009/08/17 437
482745 가방(핸드백) 어디다 보관하세요? 4 사과맘 2009/08/17 883
482744 해운대로 여행가요. 완전소중한 여행정보 부탁드려요~ 6 해운대 2009/08/17 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