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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서울까지 출퇴근 하시는 분 질문드려요..

걱정 조회수 : 505
작성일 : 2010-07-14 14:30:55
남편이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출근을 합니다..  아침에는 회사차로 가구요..

저녁에만 고속버스나 지하철 이용합니다..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네요...

그런데 남편이 너무 힘들다고 이사를 가자고 하네요...

초등학교 아이들 2명이 있는데 아이들은 너무너무 가기 싫다고 하구요..

작은 녀석은 이사 얘기만 나오면 가서 새로운 친구 사귀기 힘들다고 울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젤 문제가 저희가 가진 돈으로는 서울에 그래도 나름 30평대 아파트는 정말 꿈도 못 꿉니다..

잘 구해봤자 20평대 그것도 아주 낡은 아파트로 구할 수는 있을것 같구요..

현재 제가 사는곳은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어 길을 건너지 않고 바로 학교로 갈 수 있고 100m

정도 되는 거리에 큰 도서관이 있어 거의 매일 책을 빌려보고 있어요..

나름 현재 생활에 만족는데 아이들 아빠가 너무 힘들다고 하니 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 생각하면 남편이 조금 희생해줬음 하고, 또 매일 늦게 와서 새벽부터 일어나 나가는 남편 모습

보면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 아닌지..

일요일 오후만 되면 정말 월요일 출근할 생각하면 죽겠다는 둥... 아무것도 못하겠다는 둥..

이런 소릴 하는 남편 옆에서 가슴이 콩닥콩닥 뜁니다..

능력만 있으면 차라리 제가 멀리 회사 다니는게 낫지 정말 눈치가 말도 못하게 보이네요..

요즘 자꾸 마음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방향을 못 잡겠어요..

현명하신 님들의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IP : 118.219.xxx.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4 2:37 PM (59.12.xxx.253)

    남편이랑 한번 남편가고 싶은곳 서울 부동산에 가셔서 상담해보시고 집도 실제로 둘러보세요
    초등학교랑 문화시설도 체크해보시고요
    님 말씀대로면 남편분이 먼저 이사하자는 의견을 접을수도 있거든요
    힘들어서 가까운곳에 가고싶은 남편분도 이해가 되지만 현실이 따라주지않으니 어쩔수가 없지요

  • 2. 근데
    '10.7.14 2:39 PM (211.195.xxx.3)

    여러 정황상 (아이들 학교나, 주거문제등)
    지금처럼 경기도에 생활하고 남편만 좀 고생하시면 되지 않나요.
    그래도 아침에 회사차 타고 다니니 그나마 나은건데요.
    서울 살아도 지하철타고 한시간 넘게 걸리면서 출퇴근하는 사람들 많아요.

    저희도 원글님네랑 비슷한데
    저희 남편은 차가지고 출퇴근해요. 하루에 왕복 세시간정도 운전하는 셈이에요.
    그래도 차가 있는 남편이 좀 고생하는거죠.
    서울에 살 형편도 안돼구요.

  • 3. 저희도
    '10.7.14 3:02 PM (125.131.xxx.167)

    비슷해요

    아침 6시에 일어나 6시 30분에 나가는 저희 남편 불쌍해 져요..흑흑

  • 4. 경험자..
    '10.7.14 11:17 PM (203.234.xxx.3)

    저 경험자에요.. 밤에 야근하고 10시에 퇴근하면 집에 도착하면 2시,
    아침엔 무조건 6시 40분에 나와야 8시 30분에 간신히 도착..
    하루에 4시간을 출퇴근에 쓰니깐요, 나이 마흔 넘어서 눈물 나더군요.

    그런 남편분이면 주말에 정말 꼼짝 없이 주무시지 않나요?

    모든 신도시들이 다 애 아빠만 고생하면 살기 편하죠..
    그런데 그렇게 1시간 30분씩 걸리는 출퇴근을 하루이틀아니고 매일 하는 것에 대해선...
    와이프들이 남편한테 참아라~ 한다면 경험자로서 화가 좀 날 거 같아요.

    1시간이라는 건 정말 빠를 때 이야기일 거구요..

  • 5. 원글이
    '10.7.15 12:16 AM (118.219.xxx.91)

    경험자님 말씀 들으니 신랑한테 미안해 지네요. 울신랑 12시 넘은 지금도 퇴근 못하고 있네요..

    정말 이사를 가기는 가야 하는데 문제는 저희 돈으로 갈 수 있을지 그게 젤 걱정입니다..

  • 6. ..
    '10.7.16 4:45 AM (121.135.xxx.171)

    저도 분당에서 강북다닐때..너무 서럽고 힘들어서 오다가 운적도 있어요....ㅠ.ㅠ
    빠르면 1시간20분 오래걸리면 1시간50분정도 걸렸어요.
    서서 오는적도 많았구요.

    전 아이보다는 부부가 먼저라서, 집을 일단 알아보세요.
    형편 안되면 못가는 거지만, 형편되는데 이사 안간다고하면
    저라면 많이 속상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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