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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 발암물질' 파문 급확산, 정부 또 거짓말 의혹
2010-07-14 10:43:34
4대강사업 한강 구간인 제천에 이어 충주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발암물질인 석면이 대량 사용된 사실이 또다시 드러나 파문이 급속 확산되고 있다. 한강을 식수원으로 하는 2천만 수도권 시민들의 안전이 위험에 노출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앞서 석면 사용이 환경단체들에 의해 폭로되자 실수로 극소수만 사용됐다고 파문을 축소하려 한 바 있어, 거짓말 의혹까지 증폭되는 양상이다.
환경운동연합은 14일 오전 남한강 본류인 한강8공구 공사현장에서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를 받고 지난 12일 현장을 방문해 고형시료 20개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이 중 16개 시료에서 발암물질인 트레몰라이트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환경운동연합 등은 지난 12일에도 4대강사업 한강살리기15공구인 제천지구와 충북 제천시 백운면 평동천 수해복구 공사현장, 제천시 수산면 전곡리 도로 등에서도 석면이 함유된 석재가 대량 사용된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각섬석의 일종인 트레몰라이트는 호흡 등을 통해 폐에 깊숙이 침투하거나 피부에 묻어 암을 유발하는, 국제암연구소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이는 지난 2003년부터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해 국내에서도 사용이 금지된 치명적 발암물질이다.
이들은 "석면이 함유된 석재는 제천시 수산면 전곡리 소재 채석장에서 공급된 것으로 25t 트럭으로 60대 이상의 분량이 4대강사업 현장에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소한 1천500톤 이상이 사용됐음을 지적한 뒤, "이 채석장은 인근에 폐석면광산이 있어 땅속에 석면광맥이 묻혀 있기 때문에 2009년 여러 차례 채석장으로 인한 석면오염문제가 제기되어 왔던 곳"이라며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질타했다.
이들은 이어 "2천만 수도권 시민의 상수원이 발암물질인 석면에 오염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저농도의 석면노출에도 암이 발생하는 등 환경성노출로 인한 건강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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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 식수원' 남한강 공사에 발암물질 석면 다량 사용"
써글넘 조회수 : 228
작성일 : 2010-07-14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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