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왼손잡이 아이 얘기가 나와서 생각난 에피소드
밥먹기 가위질 그림그리기 다 왼손으로 해요.
전 아이가 앞으로 좀 불편할거 같아 오른손으로 바꿔줄까... 생각하고 좀 연습도 시키고 하다가
집에서만 시키면 큰 효과가 없을거 같아 프리스쿨(미국삽니다.) 선생님한테 상담가서 글씨쓰거나 그림 그릴 때 신경 좀 써달라고 말하려고...
맘먹고 갔는데 ...
선생님이 막 글씨를 왼손으로 ㅠ.ㅠ
ㅋㅋㅋ
그냥 말없이 돌아왔습니다.
ㅎㅎ
안고쳐주고 그냥 왼손잡이 하게 냅 두려구요
1. 예전에
'10.7.14 12:00 PM (121.186.xxx.163)저희 엄마가 선생님이었는데요
지금 74세
예전에 엄마반 외손잡이 아이들 있으면 바꿨데요
그게 30년전이니까
엄마들이 좀 신경써서 바꿔달라고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엄마 돈 셀때 밥 먹을때 왼손으로 하세요
원래 왼손잡이 었는데
어렸을때 할아버지한테 혼나가면서 바꿨다고 하더라구요2. 낭만고양이
'10.7.14 12:03 PM (203.255.xxx.114)잔 초2아들 6살 딸을 둔 엄마인데요, 저희 아들이 어릴때 왼손쓰다가 어느 날 숟가락 젓가락질 글씨 다 오른손으로 쓰더군요..
그런데, 6살난 딸아이는 어릴적에도 왼손쓰더니, 이제 왼손으로 글씨씁니다.. 큰아이는 혼자서 알아서 오른손을 썼는데, 둘째 딸아이는 오른손에 연필을 쥐어줘도 두번정도 쓰다간 왼손으로 바꾸어서 쓰더라구요..
왼손잡이가 되었네요 지금은..글씨도 왼손, 가위질, 숟가락 젓가락(요건 양손사용가능합니다) 특히 전 다른건 몰라도 글씨만은 오른손으로 쓰게 하고 싶었는데, 잘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냅둡니다..제가 왼손잡이인데, 글씨쓰는거와 밥먹는건 어릴때 고쳤는데, 다른건 왼손잡이예요...그래서 엄마때문인가 싶어서 그냥 냅뒀더니, 글씨쓰는것마저 왼손이네요...
요즘 학교에 가보면 , 남자애든 여자에든 한 학급에 왼손으로 글씨쓰는애들이 많으면 3-4명정도 아님 꼭 1명정도는 있더군요...
시아버님은 저희 딸이 왼손으로 글씨쓰고 밥먹는다고 안고쳐줬다고 저더러 애 바보 만들었다고 호통치시는데, 안고쳐지는걸 우짜겠습니까?
그래도 똘똘하긴 제일 똘똘합니다..한글도 4살때 떼고 혼자서 수깨치고, 혼자서 문제집 오빠가 풀다가 던져둔거 가져다가 풀고, 초2 오빠 수학학습지가져다가 풀다가 오빠한테 얻어맞고 울면서 자기도 수학학습지 하고 싶다고 징징대고...ㅋㅋ
그냥 두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왼손으로 글쓰는게 좀 어눌해 보여서 그렇지...3. 저는
'10.7.14 12:05 PM (58.228.xxx.25)왼손잡이인데,,,많이 표나는거
글씨나 밥먹는건 오른손으로 하게 바꿔주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특히, 남아라면 더 그러라고 하고 싶습니다.요즘 엄마들에게 씨도 안먹히는 얘기 했지요?4. 왼손잡이엄마
'10.7.14 12:06 PM (125.187.xxx.159)저희아이 이제 세살인데 왼손잡이인것 같아요...
왼손잡이가 똑똑하다는말 어디서 들은것 같은데.....
그래서인지...애가 왼손쓰면 은근히 기분이 좋아져서 그냥 냅둬요....ㅋㅋㅋ
근데 그말이 맞을까요??5. 왼손
'10.7.14 12:12 PM (24.152.xxx.79)전 어디서 왼손남자가 은근 매력있다는 얘기까지 귓전에서 맴맴..
엣날 이적 노래중에 왼손잡이라는 노래도 있지요 ㅋㅋ6. 왼손잡이좋아
'10.7.14 12:15 PM (64.180.xxx.115)바꿔주시려는 분들은
어떤이유에서 그러시는 가요?7. ㅁㅁㅁ
'10.7.14 12:24 PM (112.154.xxx.28)울딸도 왼손잡이인데 강력한 스타일이라 왼손오른손힘이 완전 달라요.왼손이 훨씬 강한 타입..
9살되었는데 본인이 자긴 왜 왼손잡이냐고 자기도 남들과 같이 오른손잡이였으면 좋겟다고 합니다... 그래도 오른손은 너무 불편해해요 . 아직 아이들이 너 ~~왼손잡이구나 하는 말 많이 하나봐요 .. 차차 나아지겠죠..8. 양손잡이
'10.7.14 12:28 PM (222.110.xxx.225)왼손잡이가 수학과학 영재가 많다던데요.
오른쪽 두뇌가 발달했다나요.
남동생이 왼손잡이여서 고쳐서 지금은 오른손 쓰는데 수학 과학을 아주 잘했어요.
친구들도 양손잡이 몇명 있는데 생각해보니 대체적으로 수학 잘하는 편이네요.9. 저는
'10.7.14 12:34 PM (58.228.xxx.25)오른손으로 바꾸고 싶으면, 오른손 힘을 길러주라고 하더라구요. 전문가가.
그러니까 자꾸 오른손으로 뭘 하게 해야겠지요. 힘을 길러야 오른손을 쓸수가 있데요10. ...
'10.7.14 12:41 PM (61.74.xxx.63)왼손잡이 우리딸이 입학하더니 신과 같이 떠받드는 1학년 담임샘 지도하에 오른손 쓰기 시작하더라구요. 지금은 글씨도 좀 밉지만 오른손으로 쓰고 밥도 오른손으로 잘 먹어요. 학교식당에서 선생님이 보시니까 예뻐보이고 싶은 맘에 엄청 노력했나보더라구요.
왼손잡이 수학과학영재설은 반드시 사실이어야만 하는데... ^^11. 둘째
'10.7.14 12:43 PM (211.221.xxx.193)큰애는 오른손잡이인데 작은애가 왼손잡이예요.
큰애(초5) 어렸을때 양손잡이 열풍이 불어서 왼손도 사용해보게끔 해봤는데 안되더라구요.ㅎㅎ
작은애(초2)는 완벽한 왼손잡인 동시에 양손잡이인데 유치원 다닐때까진 섬세한 작업을 할때를 제외하곤 양손사용을 했었고 글씨도 양손 사용을 하도록 유도를 했더니 왼쪽은 왼손,오은쪽은 오른손으로 쓰더라구요.그런데 초등 입학후부터 담임선생님이 반에 왼손잡이가 6명이라고
특별히 고쳐야할 이유가 있냐고 하시면서 조카도 왼손잡이인데 공부도 잘하고 뭐든지 다 잘한다면서 보면 신기하기도 하지만 입장을 바꿔서 오른손잡이인 우리들에게 왼손 사용을 강요한다면 얼마나 스트레스겠냐면서 요즘은 학교에서 왼손 사용을 한다고 야단치는 선생님들도 없으니
그냥 놔두는게 어떻겠냐고 하시더라구요. 글씨교정용으로 연필에 끼우는게 있는데 오른손잡이 아이들에겐 오른손용,왼손잡이 아이들에겐 왼손용을 나눠주시기도 하셨어요.
초2가 되고 학부모 상담때 혹시나~해서..왼손잡이인데 요즘은 거의 왼손사용만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담임선생님이 5명이 왼손잡이인데 사실은 더 많지만 고쳐서 오른손 사용을 하는 애들도 있고 왼손으로 글씨를 쓰는 아이는 딱 5명이라고..왼손이지만 글씨 잘 쓰고 잘 읽고 전혀 문제도 없더라면서 우뇌가 발달해서 창의성도 뛰어나고 좋은점을 말씀하시더라구요.
큰애는 오른손잡이지만 큰애 1학년때 50대 여선생님이 큰애반에서 왼손잡이였던 아이들에게 오른손 사용을 강요하셨었거든요. 그때 손등에 매를 때리기도 하셨다는 얘길 듣고..작은애의 왼손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유치원에서도 초등학교 입학하면 왼손잡이는 힘들수도 있다고 ..선생님들이 고쳐주겠다고 하더니..포기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오른손 사용도 할수는 있지만 그건 오른손 사용을 하기위해서 하는것이고
보통땐 글씨쓰기와 그림그리기는 오른손 사용을 하네요.12. 울딸..
'10.7.14 1:05 PM (183.106.xxx.60)왼손잡이인데..수학은 잘 모르겠고..
암기력은 좋은거 같아요..13. 전
'10.7.14 1:11 PM (121.162.xxx.216)기회 있을 때마다 아버지께 감사하다고 그래요.
밥상머리에서 난 진짜 아버지 존경한다고 그러면 아버지 그 나이에도 기분 좋으신지 배시시(이가 없어셔서) 웃으세요.
제 나이 38, 아버지 팔순이 넘으셨는데, 우리집이 예전에 양반입네 그러던 집입니다.
할아버지께서 세상 바뀌는 것 모르고 공자왈 맹자왈 하시던 분입니다.
이렇게 고리타분한 집안인데도 저는 기집애가 왼손 쓴다고 구박받은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어릴 때 말 많은 고모들이 제 밥 먹는 모습 보고 뭐라 하시면, 아버지께서 딱 잘라서 정리해주셨어요. "얜 왼손잡이야"
엄마도 마찬가지셨구요.
지금 팔순, 칠순 어르신들께선 왼손잡이 여자는 흉하다 그러시기 쉽지요.
그런데 그런 편견에서 자유롭게 절 키워주셔서 아버지가 존경스럽다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왼손잡이는 생활하기 불편하니까 절로 절충안을 찾게 됩니다.
저 역시 왼손으로 글씨를 쓸 때 역상으로 써요. 그게 더 자연스럽지요.
만약 필기를 그렇게 할 수 있었다면 글씨도 왼손으로 썼을 겁니다.
하지만 아니니까 결국 오른손 쓰게 되었습니다.
왼손으로 (역상이 안 되게) 글씨도 잘 쓰는 사람도 있지만, 전 거기까지는 안 되더군요. 아쉽게도....
밥 먹을 때도 다른 사람들 불편하지 않게 왼손 쓸 수 있는 구석자리로 찾아 들어갑니다.
그게 안 되면 오른손 써야지요.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줄 수는 없으니까요.
부모님들께서도 그렇게 가르치시겠죠?
그렇다면 왜 왼손잡이가 문제인가요?
마음껏 쓰게 하세요.
그리고 왼손을 더 많이 쓰는 양손잡이로서 인증합니다.
공부머리는 사실 별로입니다.
저 수학 정말 못했고, 그 덕분에 서울 중위권 대학밖에 못 갔어요.
혹시 머리 좋아지나 해서 왼손잡이로 키우겠단 부모님은 안 계시겠지요?14. 울 아들
'10.7.14 3:18 PM (183.98.xxx.158)왼손잡이인데요, 머리가 좋은 거는 모르겠고
저도 고쳐주려고 했는데 본인이 너무 스트레스 받아해서 걍 냅둬요.15. ^^
'10.7.14 4:07 PM (124.136.xxx.35)저 왼손잡이인데요, 어릴때부터 오른손 사용하게 해서 양손 씁니다. 근데 수학, 과학 좀 잘하긴 했고요, 결국 물리 전공해서 이걸로 밥 먹고 삽니다. ㅎㅎㅎ 저희 딸은 다행이 오른손잡이예요. 별로 이과 보내고 싶지 않아요. -_-
16. 남편이...
'10.7.14 4:15 PM (221.150.xxx.77)남편이 양손잡이에요. 원래는 왼손잡이인데, 어른들이 싫어하셔서 글씨와 밥은 오른손으로..
힘 쓰는 건 죄다 왼손으로 해요. ^^
가위질이나 국자로 뭐 풀때도 왼손. 테니스도 왼손.ㅋㅋ
전 너무 부러워요. 양손을 다 사용한다는 거 얼마나 유용한데요~~~
물리 전공해서 그걸로 밥 먹고 삽니다.^^;;17. 울 ~딸
'10.7.14 4:19 PM (58.33.xxx.189)왼손잡이...오른손으로 바꿔줄라고 무지 노력 했는데 안되더라구여..
딸아이 담임이 백인 할머닌데 억지로 바꿔줄 필요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 담부턴 양송을 사용하는 피아노만 열씸히 시켜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4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3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1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0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4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