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안지키는 친구글을 보니 제가 전에 알던 친구들이 생각나네요.
친구A: 전화 자주 옵니다. 거의 매일 전화해서 맥이나 롯데리아에 친구들
있으니까 나오라고 합니다. 저 갑니다. 10분정도 지나서 가는 도중에 다시
전화옵니다. 집에 간다고. 몇 번 당하고 나서는 제쪽에서 간다고 해놓고는
안가고 제 볼일 봅니다. 역시나 다시 전화옵니다. 그런 일 반복. 소문에 듣기로
그 친구 지금 옆에 아무도 없다고 하네요.
친구B: 유독 친구들 생일 잘 챙깁니다. 말로만. 난리블루스를 치면서 파티해야
한다고 친구들에게 뭐 사오라고 분담해줍니다. 친구들 울며겨자먹기로 사가지고
파티장소에 모입니다. 그 친구 안나타납니다. 한 번도 나타난적 없습니다. 연락도무.
그 뒤 만났을 때 거기에 대해서 일절 언급 무. 또 다시 반복. 그 뒤 친구들 그 친구앞에서만
맞장구쳐주고 돌아서서 잊어버립니다. 그 친구도 지금 친구 아무도 없다고 하네요.
친구C: 약속해 놓고 안나타납니다. 제가 안오느냐고 전화하면 전화받느라고 못간다고
합니다. 이런 일 여러 번 반복. 제가 중간에 한 번씩 짜증냅니다. 첨에 저 몰랐는데 이 친구
저를 아는 사람들에게 제가 약속 펑크내놓고 오히려 제가 짜증냈다고 거짓말을 많이도 하고
다녔더군요. 1년뒤쯤 지인들에게 전화옵니다. 미안하다고.그때 오해했었다고. 그 친구말만
믿고 날 오해했었다고. 자기들이 똑같은 일을 당하고 보니 그 친구의 정체를 알겠다고.
저는 진작에 그 친구랑 연락을 끊었는데 그 친구는 연락 끊은 뒤 3년 정도를 자기 혼자 시나리오를
쓰더군요. 제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둥, 돈을 떼먹었다는 둥, 누구 험담을 하더라는 둥, 심지어
제가 헬쓰장에서 사람들이랑 싸워서 쫒겨났다는 둥. 저 그 헬쓰장에 지금5년째 계속 다니고 있는데
말이죠.
그런데 참 이해할 수 없는 이 세친구들이요, 앞의 두 명은 교사이고요, 친구C는 교회를 18년동안
열심히 다니다가 지금은 성당에 엄청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봉사활동 열심히 하면서요.
겉으로 보면요 진짜 평범하고 수더분하게 생겼어요. 도대체 이런 사람들은 왜 이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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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안 지키는 친구들
이상한 친구들 조회수 : 536
작성일 : 2010-07-14 10:27:38
IP : 124.216.xxx.1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7.14 11:24 AM (122.32.xxx.71)도처에 사이x들 많아요..
세상이 어떻게 되가는 건지. 외로워서 그러나들 정에 굶주려서 그러나들.
원글님 살다보니 이런인간들 진짜 많아요.
적당히 피해가며 살아야줘 뭐. 에이구 더워라.2. 무개념
'10.7.14 2:50 PM (125.142.xxx.233)개념이 없어서죠
남의 시간은 생각도 안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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