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수두걸린 옆 동료땜에 부글부글합니다. 저 임신 15주인데...ㅠ.ㅠ

임산부 조회수 : 2,290
작성일 : 2010-07-14 07:29:58
<어제 쓴 글이구요.>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회원님들~ 객관적으로 얘기 좀 해주세요.



같은 부서, 앞 자리 동료입니다.

매일 밥 같이 먹고, 얼굴 마주보며 얘기하고, 안 부딪칠 수 없는 거리에 있죠.



오늘 바로 옆자리서 침 튀기며 점심식사 같이 했는데...

팔뚝의 빠알간 발진 자국 보여주며 수두 걸리셨답니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옮아 왔는데 그 동료도 걸렸다구요.

수두, 별 것 아니니 걱정 말라면서 그래도 임산부이니 조심 하라네요.



겉으론 썩은 미소, 속으론 얼굴 일그러졌죠.

바로 올라와서 인터넷 검색해보니,

임신 중 특히 20주 이전의 수두 감염은 아주 치명적이네요.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할 확률 아주 높다구요.



저 풍진 항체도 없어서 노심초사 하고 있는데,

요즘은 풍진이 흔한 병이 아니라서 오히려 수두가 걸리면 더 위험하다네요. ㅠ.ㅠ

수두는 호흡기 감염이고 감염률도 아주 높다네요.



본인 입으로 수두가 법정전염병이라고 하면서

어쩜 저렇게 임산부에게 주의를 하나도 안 하는 거죠???

아이를 두명이나 키운 엄마가 그만한 상식은 있을텐테...



점심 식사 이후로 안절부절 못해서 산부인과에 전화했더니 주치의 선생님 바꿔 주드라구요.

수두는 잠복기가 1~2주라 그때까지 기다려 보고 그때 몸상태 이상하면 생각해보자십니다.

한마디로 아무 대책도 없고 그때 가서 이상하면 끝인 겁니다.



겉으론 표현 못했지만 정말

참 어이없고 화나고 부글부글합니다.

한마디로 정말 이상한 사람 아닌가요?

말이라도 톡 쏘아주고 싶었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끙 했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 것 아니죠???

회원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

<오늘 아침에 쓴 글입니다. >


수두걸린 옆 동료이야기 쓴 임산부인데요.  사실은 상황이...

여기가 학교입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수두 걸리고도 생생히 돌아다니는 옆 선생님을...

아프지도 않나 봐요.

애들한테도 옮길 가능성은 어찌해야 합니까?

제가 신고해야 합니까?

(참고로 하도 목소리 큰 사람이라 제가 어려워 합니다. )

저는 오늘 병가 냈는데 걱정되서 새벽같이 눈이 떠졌어요.

마음을 편히 가지도록 다스려야 하겠죠.


IP : 222.117.xxx.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기엄마
    '10.7.14 7:39 AM (98.237.xxx.85)

    어떤 학교에서 일하시는지... 대학 아니면, 당연히 그 분 일하시면 안돼시죠. 아이들 한테 옮기면 어쩌시려고... 교장/뽀스께 말씀 드려서 그분 1-2주 쉬셔야 합니다.

    저도 학교에서 일하는데, 전념 되는 병에 걸리면, 아무리 그 병이 약해도 강제로 쉬게 합니다. 그래서 식 데이가 있는 거구요. 여기가 미국이긴 하지만, 한국은 더 건강에 관해 관심이 많지 않나요? 학생이 선생한테 병 옮았다. <--있을 수도 없는 일...

    원글님 경우로 돌아가서는... 먼저, 절대 수두 안 옮았길를... 안 옮기를 .... 임신 15주 이상 부터는 아기가 임산부를 지킨다 그런 말 들었어요. 그래서 감기도 잘 안걸리고...어쩌고... 이 말이 꼭 맞기를 바라면서, 정말 아무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다른 일로 22주째 아기를 잃은 경험이 있어서, 임신 어느 시기에 아기 잃는 슬픔, 누구도 갖지 않았으면 합니다.

    건강 하시고, 꼭 건강한 아기 낳으세요!!!

  • 2. ..
    '10.7.14 7:41 AM (175.118.xxx.133)

    예민한거 절대 아니죠.
    어쩜 그리 천연덕 스러울수가..징그럽고 음흉스럽기까지하네요..
    속상해서 어째요..

  • 3. 워 워
    '10.7.14 7:55 AM (121.165.xxx.171) - 삭제된댓글

    그 수두환자 미쳤나봐요.
    얼른 보건선생님께 얘기하세요. 보건선생님이 뭐라고 말해줄거에요.

  • 4.
    '10.7.14 8:29 AM (124.199.xxx.22)

    말이 안됩니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수두걸린채로 있다하니..헐~~~

    진짜 몰상식에 무식한 인간이군요...

  • 5. ㄴㄴ
    '10.7.14 8:34 AM (147.46.xxx.70)

    원글님이 과거 수두경력있으면 원글님은 괜찮으실테지만 학교에 그런 선생님이 돌아다니는건 상당히 문제있다고 생각해요. 보건교사 안계신가요? 보건교사한테라도 얘기해보세요

  • 6. 울학교도
    '10.7.14 8:58 AM (121.167.xxx.85)

    지금 수두가 난리랍니다 울반 지금 몇명씩 번져나가고 있어요..
    이런 선생님이 계시니.. 참내

  • 7. 어머나!
    '10.7.14 9:17 AM (116.37.xxx.141)

    수두 걸린 교사가 출근해서 돌아다닌다구요?
    그것도 물집잡혀서 전염력이 제일 높은 시기에?
    미쳤군요..

    그 반 아이들이 담임에게서 전염되면 학부모 항의가 쏟아져들어올거라고..
    교감선생님께 말씀드리면 안 될라나요?
    원글님도.. 아이들도 심히 걱정됩니다.. ㅠ.ㅠ...

  • 8. 오마이갓
    '10.7.14 9:23 AM (61.99.xxx.58)

    상식은 어디로 말아드시고 계신건지...
    다 나을 때까지 병가내구 집에 있어야죠.
    그꼴로 직장도 나오신 분 마트며 사람 많은 곳 당당하게 다니실거 아니에요!!

    원글님 학교 보건교사께 말씀드리는게 낫지 않을까요?
    교감샘도 심각성을 인지 못하는 분이라면...ㅠㅠ

  • 9. ..
    '10.7.14 9:31 AM (211.178.xxx.102)

    어린이집 교사인데 아이들한테 수두 옮아서 유산한 경우까지 봤어요
    게다가 학교라니요
    애들은 어떻게 하려구요
    그런 개념 없는 교사는 신고해야 하지 않나요

  • 10. 헉..
    '10.7.14 9:41 AM (211.57.xxx.90)

    수두걸린 선생님이 학교에 무방비상태로 걸어다니게 하는 학교가 정말 이상한 거 아닌가요?
    교장선생님께 꼭 말씀드리세요.
    유선상이거나 쪽지거나....
    이건, 선생님들간에만 문제가 아니고, 아이들에게 위험한 짓입니다.
    아무리 예방접종 했다고 해도...

    어린이집에서도 수두에 걸리면 나을 때까지 안 보내거늘...
    뇌가 없나봅니다.

  • 11. 워워님
    '10.7.14 11:09 AM (220.77.xxx.90)

    말씀처럼 그 수두환자 미쳤나봐요..

  • 12. ..
    '10.7.14 12:45 PM (210.94.xxx.89)

    위에 얘기해서 쉬게 하세요.
    저 중1때 동생한테 옮았는데 집에서 쉬는데 시험기간이라서 선생님이 점수 문제땜에 나와서
    시험치라고 해서 나갔거든요.. 제 짝이랑 맨날 같이 다니던 제친구 두명한테 옮겼답니다..
    가까이 있으면 무조건 옮기는거 같아요.. 아직도 걔들한테 미안해요 흉도 좀 졌을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