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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진 소아정신과의사... 상처받을 각오하고 가라고 하는데 이유가요?

이유가? 조회수 : 16,359
작성일 : 2010-07-13 20:20:29
이번에 서울시여성대상도 수상했고 신문에 인터뷰기사도 많이 봤네요.
저서도 꽤 유명하고 몇 권 되나 보더라구요.

그런데 여기 게시판에서 아주아주 평이 안 좋다고 하던데
검색을 아무리 해봐도 안되네요.

왜 평이 안 좋은 거죠?

좀 알고 싶어서요. 아시는 분 리플 하나씩 부탁합니다.

그걸 알고 싶은 이유가....
친한 언니가 아이 발달이 느린 것같다고 고민이 태산이네요.
그 언니한테  신교수 찾아가라고 소개해주고 싶어서요
IP : 122.252.xxx.185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0.7.13 8:33 PM (115.21.xxx.76)

    엄마를 위로해 주고 다독이는 방법보단 아이를 그렇게 만든 어머니의 문제행동을 가슴 아프게 지적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모르고 가면 상처 받을 수 있지만 미리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간다면 각오한 만큼 견딜 수 있지 않을까요?
    당장은 아파도 결과적으로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면 가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2. 제가 듣기론
    '10.7.13 8:35 PM (121.164.xxx.188)

    어느 분이 강연하시는 걸 들었는데...
    성격이 굉장히 까칠한 분이라고 표현하시더라구요.
    물론 신교수 본인도 그걸 알고 있다고 해요.
    자랄때 너무 몸이 약해서 집안에서만 지냈고 과보호를 받아서 그런 성격이 됐다고 하더랍니다.

    성격이 까칠하다보니,
    같은 말도 돌려서 하질 않고 직선적으로 하니 상담자 입장에서 좀 거북할 수도 있겠지요.^^;

  • 3. 11
    '10.7.13 8:33 PM (125.149.xxx.213)

    얼마전 조선일보에 인터뷰 기사 떴던데

    어찌나 눈빛이 사납고 인상이 나쁘던지

    남의 외모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 바람직하진 않지만

    지금도 생생해요.

    그 나쁜 인상과 기분 나쁜 느낌이요

  • 4. .
    '10.7.13 8:33 PM (119.64.xxx.121)

    방송에 많이 나오고, 무슨무슨 상 받고, 책 많이 쓰는게
    그 사람의 실력이나 인격과 꼭 어떤 상관이 있는 건 아니지요.
    오히려 정말 훌륭한 사람들은 조용히 눈에 안 띄는 곳에서
    자기 할 일 하는 경우가 많구요.
    꼭 원글의 그 의사가 그렇다는 말은 아니지만,
    대체로 그렇다는 뜻이에요.
    뭐... 저도 아이 때문에 몇 명의 소아정신과 의사들을 만나
    봤는데, 일단 좋은 의사 만나는게 쉬운 일이 아니구요,
    그 중에서도 원글의 그 의사는 최악이었어요.
    저만 그렇게 느낀 줄 알았는데, 다른 분들도 대부분 그렇게
    느끼셨다니 뭐 제가 특이한 경험을 한 것은 아니었던 거겠죠.

  • 5. 우리 아이가
    '10.7.13 8:37 PM (211.207.xxx.110)

    달라졌어요...프로그램이 자주 나오시는 소아정신과 여의사...
    성함을 모르겠네요..예전에 아주대에 계셨다가 지금은 아주대근처에서
    개업의하신다고 들었는데..이름이..
    그 분한테 가보시는 건 어떤가요?

  • 6. ?
    '10.7.13 8:55 PM (175.117.xxx.103)

    제가 들은거랑 다르네요... 저도 작년에 아이땜에 병원에 다녔는데, 아는 언니가 신의진쌤 추천하던데요...
    그 언니는 두 아이 다 그분한테 진료받는데 (지금도) 다녀본 중 젤 나아서 결정했다고 하던데...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달라서 그런가?

  • 7. --
    '10.7.13 8:54 PM (113.60.xxx.182)

    요즘 우아달에 나오는 그 여의사분 괜찮아 보이던데..이름이 김수연인가요? 신의진 샘은 그닥 별로라는건 많이 들었어요..상담도 무성의 하고..저는 김수연 샘은 괜찮아 보이던데..
    방송 이미지랑 많이 틀린가?

  • 8. 윗님
    '10.7.13 8:54 PM (221.142.xxx.168)

    윗님, 아주대 조선미 박사 말씀이시지요?

    저도 이 분 좋아하는데,
    <부모 마음 아프지 않게, 아이 마음 다치지 않게>
    이 책도 아주 좋았어요!

  • 9. ...
    '10.7.13 9:00 PM (125.132.xxx.172)

    그래도 이분한테 진료받으려면 6개월기다려야 한다는데
    사실인가요..
    이분 쓰신 책 봤는데 책에도 문제부모는 호되게 야단친다고 썼더라구요^^

  • 10. ..
    '10.7.13 9:14 PM (188.221.xxx.149)

    아이한테 나타난 문제가 대부분의 경우에 부모의 문제일텐데, 찾아간 부모를 혼낸다는게 말이 되나요?
    아이를 고치려면 그 원인 당사자가 부모일 경우에 부모의 문제를 치유해야된다는 얘긴데...
    부모마음을 다치게 해서 어떻게 아이를 치유하지요?
    아이가 다리를 다쳐서 간 것도 아니고, 아이의 마음을 치료하는 건데, 어떻게 부모의 마음을 다쳐서 치유하겠다는 건지,... 보통 엄마의 마음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네요.
    그럼 정신과의사 찾아간 어른들은 다 야단만 치면 되나? ㅉㅉㅉ

  • 11. ?
    '10.7.13 9:29 PM (175.117.xxx.103)

    제가 듣기로는 (치료받는 중인) 아이에게 해서는 안되는, 예를 들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부려서 상처를 준다거나하는, 알면서도 저지르는 잘못에대해 야단을 친다고는 들었어요.
    신의진쌤 아이도 소아정신병력이 있어서 엄마들 잘 이해해준다고,, 아는 언니는 그러던데요

  • 12. 좋던데..
    '10.7.13 9:34 PM (59.28.xxx.39)

    그분 말하는것보면..참 옮은말하시고 저는 너무 동감가던데요.
    안좋게 보는 사람도 있군요.

  • 13. 으흠.
    '10.7.13 9:34 PM (123.248.xxx.142)

    자기분야에서 할 말 똑부러지게 하고, 자기 방식 고집하는 면이 까칠하게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겠죠. 연아같은 경우도 까칠하단 말 듣곤 하쟎아요?

    신의진선생님.. 조두순 사건에서 나영이 상담하고 치료하고, 다른 의사들이 꺼리는데 유일하게 나서서 개선점 등등 소리높였던 분이라 존경스럽던데요.

  • 14.
    '10.7.13 10:04 PM (59.29.xxx.218)

    대학병원 의사들은 소아정신과라도 워낙 시간과 환자들에게 치여서 그런지 질문만 많이 하고
    사무적인 태도인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신의진 선생님은 말씀을 워낙 단호하게 하나봐요
    부모의 양육태도에 대해서 야단도 많이 치지만 아이의 상태에 대해서도
    많이(?) 현실적으로 이야기한다네요
    예후에 대해 냉정하다고나 할까요
    아이가 어리면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으니 그러진 않을거 같긴하지만
    엄마가 마음이 여리시면 상처 많이 받으실거 같아요

  • 15. 이어서
    '10.7.13 10:07 PM (59.29.xxx.218)

    까칠한 의사보다 무능한 의사가 더 나쁘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수 있거든요

  • 16. 신의진
    '10.7.13 10:07 PM (211.205.xxx.80)

    선생님한테 제 친구아가도 진찰받고 많이 좋아졌는데요. 이상하다는 얘기도 전혀 없었구요.

  • 17. 우리아이가...
    '10.7.13 10:18 PM (59.7.xxx.161)

    달라졌어요에 나오시는 분은 오은영샘이세요..아주대에서 신경정신과장하시다가 몇년전에 아주대앞에 개업하셨구요..개인적으로 오샘 참 좋아해요.아주대병원에 계실때도 근무시간 넘어서 늦은 밤까지 진료하셨던 열정 많은 분이구요..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개업하신후에도 늦은 시간까지 진료봐주셨어요..늦은시간까지 고생하신다고 하면 당연히 해야할일이라고 하시는 분이세요 환자들이 워낙 많아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지만 뵙고 나면 가슴 후련해지는 부분도 있답니다. 근데 유명한 의사샘들도 좋치만 워낙 많이 기다리니까 웬만하면 근처 가까운 병원의사샘 찾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것 같애요...

  • 18. 가로수
    '10.7.13 10:33 PM (210.217.xxx.120)

    신의진선생은 상처주기로 유명했었는데 많이 나아졌다고 하더군요
    간혹 좋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방송에서 아이를 상담하는 과정에 아이얼굴을 가리고 의사얼굴이 나와야하는
    상황에서 반대로 아이얼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실수를 해서 대학측에서
    징계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기본중의 기본인 수칙을 어긴거지요
    정신과의사로 따뜻함이나 이해 공감해주는 능력은 별로인듯하나 똑부러지고
    단호하게 말해주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괜찮다고 하더군요

  • 19. ..
    '10.7.13 10:36 PM (180.64.xxx.136)

    그 분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나....

    부모가 잘못이 있음에도 인정하지 않고 우기거나 할 경우도 있고
    알면서도 실행하지 않거나,
    아이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무시하거나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
    화나지 않을 전문가는 없지요.
    그런 상황에서도 나(부모)를 살살 달래서 기분 좋게하면서 애를 고쳐달라...한다면
    그런 분을 찾아가야겠죠.

    정확하게, 현실적으로 냉정하고 솔직하게 말해주는 분이 좋을 때가 많습니다.

  • 20. 망각?
    '10.7.13 10:52 PM (123.212.xxx.162)

    그분은 정신과 의사예요.
    하드 트레이닝 시키는 코치가 아니죠.
    잘못을 지적해도 방법에 문제가 있는거 아닙니까?
    정신과 의사가 환자 혼내나요?
    소아정신과의사는 그러나요?
    아이가 문제가 있음 부모잘못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혼날 일인가요?
    태어날때부터 문제있는 아이도 있을텐데
    그저 부모가 죄인인건가요?
    저는 티비에서만 그분을 보았지만
    화법이나 여러모로 참 거슬리는 사람이란 인상 많이 받은 기억이 나네요.

  • 21. ...
    '10.7.13 11:21 PM (221.157.xxx.24)

    오은영, 김수연, 조선미..다 EBS 60분 부모에 나온 샘들 아닌가요?
    다 좋은신거 같던데..
    신의진샘은 책도 읽어보고 했는데..경상도 분이라 말투가 더 그렇게 들릴거에요..

  • 22. 간호사
    '10.7.13 11:33 PM (218.209.xxx.63)

    아는집 아이 신의진샘한테 갔는데 상담들어가기전에 간호사가 부모한테 미리 의사선생님이 직선적(?)이시니 알고있어라 라는 식으로 얘기해주더래요..
    오은영샘은 아주대 앞에 병원있는데 거의 만나기 힘들고 특진이라고 들었어요..근데 만나고 나면 정말 속이 후련해진다곤 하더라구요..거기월급의사한테 치료받다가 이제 그만할까 싶어 오은영샘 만났다가 다시 치료 계속 하기로 했다고..

  • 23. ..
    '10.7.13 11:33 PM (59.29.xxx.218)

    오은영선생님은 평이 너무 너무 좋으시더라구요
    그런데 이 분은 ADHD에 전문이신가보더라구요
    발달쪽으로 전문이신 분을 찾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 24. 뭘기대하시는지
    '10.7.14 12:32 AM (119.149.xxx.156)

    까칠한 의사보다 무능한 의사가 더 나쁘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수 있거든요 222222

    연대의대 교수님 아니신가요???
    종합병원에서 친절한 상담을 원하는건지...
    종합병원에선 중병 진단받고 친절한 상담은 동네병원을 가심이...

    설대병원다니는데 환자 30초 봅니다. 너무너무 환자가 많아서..
    그선생님 아님 전공자가 없어서 가는거지만 일반적인 상담은 동네에 친절하고
    좋은병원가셔야 할것 같은데요..

  • 25. 그런데
    '10.7.14 12:40 AM (175.118.xxx.148)

    정신과 에서는 의사와 내담자간의 신뢰관계가 제일 중요해요.
    자기 스타일이 있겠지만, 대부분 찾아오는 엄마나 아이는 위로와
    구체적인 대안을 지도받아야 하는 사람으로 따듯하게 대해주어야
    합니다. 그게 가장 상담의 기본입니다. 비난해서도 동정해서도 안되고요.
    라포라고 하는 거 형성이 되지 않는다면 상담은 성공할 수도 아이도
    좋아질 수도 없어요. 소아정신과 선생님의 유능이란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좀더 섬세하게 환자나 부모의 입장을 헤아리는 것 같아요.
    저는 아이와 소아정신과에 다녀오면 정말 잘해야지, 하고 좋아질 거라는
    희망에 열심히 생활합니다..그래서 다니는 것 같아요

  • 26. ..
    '10.7.14 2:16 AM (175.118.xxx.133)

    전 참 인상적이고 좋았던것 같아요.
    돌려서 말하지 않고.. 정곡을 딱딱 찝어서 말씀하시는게 속시원하고 좋더라구요.
    않좋게 보시는분도 있군요.

  • 27. .
    '10.7.14 4:13 AM (203.229.xxx.216)

    대학로에서 진료 하시던 임계원 선생님은 어떻게들 생각 하시는지요?
    저는 그 선생님이 참 좋던데요.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 28. 윗님처럼
    '10.7.14 7:52 AM (58.233.xxx.143)

    김@연샘에 대한 일화는 많이 들어봤어요.
    자폐진단을 많이 내린다는거랑
    이스라엘 상황에 맞춰서 아이는 어릴때(영아) 기관에 맡기라고 한다는 얘기요.

  • 29. ?
    '10.7.14 8:21 AM (112.149.xxx.234)

    김@연 샘은 간호사출신이신가요?

  • 30. 어른을
    '10.7.14 9:14 AM (175.118.xxx.138)

    야단치는 사람은 없죠...

    그치만..우리는 아이들을 참..많이도 야단치죠?? 좀 더 나아지기를 바라면서.......

    아이들은 아이라서 늦는다지만...

    어른은...그래도 누군가 일침을 놔준다면....아이들보다는 쉽게 고쳐지잖아요....

    어른부터 바뀌어야 아이가 바뀔 수 있다는......당연한 이치입니다...

  • 31. .
    '10.7.14 9:29 AM (125.241.xxx.154)

    저도 안되지만,
    다른 사람이 나를 비판할때, 그 비판까지 수용할수 있는 겸허함이 있어야, 어른이라고~

  • 32. 그냥
    '10.7.14 9:55 AM (203.238.xxx.92)

    동네 가까운데 있는 종합병원 소아정신과 가셔도 됩니다.
    굳이 이름난 의사들을 찾아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발달장애나 정신지체같은 증상은 의사가 따로 뭘해줄수 있는 게 없어요.
    약처방과 특수교육 종류 권해 주는 거 정도?
    빨리 정확한 진단받고 특수교육을 받는 게 낫습니다.
    예전에는 신의진샘이 오히려 자폐를 자폐라고 잘 말안해주는 것 같던데...
    자폐가 분명한데도 신의진샘이 자폐아니라고 했다고 거기에만 매달린 엄마도 봤습니다.
    아이의 상태는 사실 그대로 얘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시간낭비를 덜 하게 됩니다.
    아이의 발달이 늦을 경우 정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특수교육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거든요.
    처음에는 의사 진단받고 피눈물을 흘리지만 나중에는 시간낭비안하게 도와준거라 생각합니다.
    그 친구분도 소아정신과 가기로 마음먹을때까지 정말 고민많으셨을듯 합니다.
    얘기 많이 들어주시고 위로 많이 해 주세요. 용기도 북돋아 주시고요.
    병원 문턱 넘어가기가 참 힘든 과입니다.

  • 33. ...
    '10.7.14 10:00 AM (121.168.xxx.229)

    아이들을 야단칠 때도
    본심은 아이가 나아기게 하기 위해서라해도.
    효과를 위해서는 여러 방법이 있죠.
    그 중 하나가 너무 아이를 몰아붙이거나 극단으로 혼내지 않는게
    중요해요.

    어른에게도 마찬가지죠.
    어른을 야단치지 않는 이유는
    야단치지 않아도..
    자식 사랑하는 부모라면..
    자식을 위한 일이라고 설명하고
    잘못된 점을 부드럽게 지적해도
    받아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 봅니다.

    아무리 전문가라 해도..
    같은 성인끼리 누굴 야단친다는 말 자체가 마음에 안 듭니다.

    잘못된 부모라도. 존중해가며 상담해야 하지 않습니다.
    권위와 전문성을 앞세워
    부모를 아랫사람 대하듯 야단친다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 선생을 두둔하는 말씀에는 동감 못합니다.
    아이들 우화중 햇님과 바람 중 누가 옷을 벗게 했는지는
    다들 잘 아시지 않습니까??

  • 34.
    '10.7.14 10:26 AM (121.146.xxx.105)

    그 교수 눈빛이 예사 눈빛이 아닌듯 보여져요.부정적으로요.

  • 35. ...
    '10.7.14 10:32 AM (221.138.xxx.45)

    여기 댓글들을 종합해보자면
    제가 ...화면으로만 봐오던 각각의 느낌이 웬만큼은 맞는거네요

    전 아동상담하시는 분들중에 오은영쌤이 개인적으로 젤 괜찮더라구요
    진짜 엄마같이 푸근~~한게 느껴지고, 성격도 참 시원시원해 보이시고...
    반면 김수연쌤은 웬지 모르게 좀 사람이 냉정해 보인다고 할까..
    생방송 부모같은데도 나오시면 항상 표정이 좀 딱딱하고 차가워보이고 그랬거든요
    웬지 상담온 부모가 주눅들거 같은 분위기..
    신의진 교수는 원래부터도 따뜻 & 푸근의 이미지보다는
    좀 깍쟁이같고 차가워보이는 이미지였고..

  • 36. 무능한
    '10.7.14 11:12 AM (60.53.xxx.149)

    의사보단 낫지요..

  • 37. 발달
    '10.7.14 11:15 AM (115.139.xxx.11)

    아이 발달이 늦을때 가장 도움이 되는건 의사가 아닙니다. 그 사실을 알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많은 부모들이 병원만 찾아다니느라 시간 낭비하고 돈 낭비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유명한 의사를 비롯한 전문가도 아이의 미래를 전혀 모릅니다.

    제 아이는 김수연가서 정신지체라고 했지만 사실은 자폐성향 쪽이었구요. 1년 후에 서울대 임상강사 출신 샘이 개업하신 소아정신과 갔더니 고기능 자폐쪽이라고 하시더군요. 지능엔 크게 문제없는..사실 김수연 갔다오고 몇달 있다가..세돌쯤에 혼자서 단어 수십개를 읽더라구요. 사물카드 뒤집고 놀면서 깨쳐서..그리고 1년 있다가 앉은 자리에서 한글 다 떼어버렸구요.

    신의진 샘도..저도 글 정말 많이 뒤져봤지만, 자폐인데 애착장애라고 오진하고..그래서 나중에 엄마가 소송걸고..그런 사례 많아요. 그럴수밖에 없는게요..아이들 정말 몰라요.

    여섯살에 말문 트이고 기저귀 떼었고 장애 등록까지 했지만 초등유예해서 입학하고 2학년쯤 되어서는 선생님이나 애들이 별로 특이하게 느끼지 않는 정도로 좋아진 케이스도..흔하진 않지만 있구요.

    4세까지는 그런데로 크게 늦지 않는것 같았는데, 갈수록 발달이 지체되어 장애수준이 되는 케이스도 있구요.

    4세쯤에 똑같이 특수교육 시작해도 누구는 장애가 되고 누군 정상화되기도 하구요.

    의학분야 중에 제일 어려운게 아이들 발달분야가 아닌가 싶어요. 기계로 검사해도 안나오고..검사자가 아이 상태를 보고 알아야하는데 아이들이 어릴수록 자기 잠재력을 잘 안보여주거든요.

    그냥..엄마가 공부하고 아이 교육하는 과정에서 알아가는 것 그게 다예요. 그리고 아이가 느려서 고생하다보면..엄마가 반의사가 다되고..아이의 특수교사에 학습지 교사가 되기도 합니다.

    어른의 정신과하고 소아를 보는 정신과하고는..레벨이 천양지차인것 같아요. 환자가 다 보여주지 않고 기계로도 안나오니..의사가 점쟁이도 아니고 그걸 어떻게 알겠어요.

    그러니 돈버리고 시간 버리지 마시고 동네 소아정신과에서 발달검사나 해보시고..언어치료나 이런거 가볍게 시작하세요. 복지관은 가지말고(김수연은 맨날 복지관 타령), 사설 잘하는데로요. 그리고 엄마가 그 방법을 배우시구요. 특수교육 치료사에게만 의존했다간 돈날리고 나중에 크게 후회합니다.

  • 38. 필요한 대로
    '10.7.14 11:20 AM (96.232.xxx.214)

    저도 큰애 정신과 가 봤는데요(밥을 하도 오래 먹어서 제가 돌아버릴거 같아서) 딱딱하던 부드럽던간에 해결할 방법을 알려주고 누가(저 아니면 애) 뭘 고쳐야 되는지 알려주는 선생님이 속 시원하더라구요. 그냥 좋은게 좋다는 식은 도움 안되고.... 그리고 육아서적들 중 소아 정신과 선생님들 책 보면 애들의 문제 행동 뒤에는 반드시 부모의 문제가 있다고 되어 있어요. 저도 그래서 많이 고치려고 노력했고 한 1년 노력하니 애가 바뀌기 시작 한 6개월 더 되니 서로 지나기 편해 져서 요즘은 제가 아들 다리 베고 누워 책도 보고 제가 남편한테 화내면 아들래미가 와서 제가 시켜줬던 기분좋아지는 표정도 시켜주고 해서 참 살 맛이 납니다. 남편이야 어머니 자식이라 이제 와서 고치기 힘들지만 아들래미하고는 대화 하고 살아야지 않겠어용?

  • 39.
    '10.7.14 12:02 PM (59.29.xxx.218)

    경험상 조언을 드리자면요
    아이가 꽤 크기전까지는 정확한 진단명은 모른다는게 맞아요
    아이마다 다른 성장발달을 누군들 예측하겠어요
    최선의 방법은 현재의 아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검사를 받아보고 치료를 받게
    하는거 같아요 검사라는것도 정해진 짧은 시간에 하는거고 아이가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결과가 정확하기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요
    오히려 치료사 선생님들이 치료하면서 알아가는게 많은거 같아요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을 체크해서 충분히 지지하고 보충해준 다음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봐야겠죠

  • 40. ...
    '10.7.14 12:04 PM (221.139.xxx.249)

    위에 발달님 글이 가장 현실적이면서 와 닫는 글입니다..
    정말 아이 발달..아이는 커가면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거 맞습니다..
    제가 아는 아이 한명도 지방에서 힘들게 신의진 교수 한테 상담을 받고 왔는데 아이는 거의 최하 수준의 진단을 받고 왔고 엄마 스타일 자체가 아이에 대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바꾸겠다라는 의지가 참 강한 엄마였는데 이 엄마의 스타일은 직설적으로 그 문제점을 짚어 내고 끌어내는걸 못견뎌 하는 엄마였어요.. 자신을 잘 다독여 주고 힘을 주길 원하는 스타일였는데 이 엄마의 경우 이 교수한테 상담 받고 와서 거의 죽는거 까지 생각 했다고 할 정도로 힘들어 하긴 했어요..

    그냥 엄마의 스타일에 따라서 달라 지면서..
    솔직히 그래요..
    짧은 시간에 그 많은 환자를 보면서 분명 내 아이가 문제가 있고 위로 받고 싶은 마음도 있고 자세한 상담을 원할 수 있지만..
    종합병원에서 저는 그것이 정말 가능 할까 싶어요..
    저는 발달님의 글이..가장 현실적이면서 와 닫는것 같습니다..
    치료사에게 무조건 100% 다 맏기고 이렇게 치료 받으면 좋아 지겠지라고 막연히 기다리시면 안되요..
    엄마도 거의 반 치료사가 되어 열심히 변하고 바뀌어야 하는것 같구요..

  • 41.
    '10.7.14 12:47 PM (114.206.xxx.244)

    자기자식을 가장 잘 모르는게 부모일수도 있습니다. 객관적일수없거든요. 더구나 부모와 아이는 연결되어 있는데 부모에게 문제가 있는경우 자기자신은 그것을 모르는채 문제있는시각에서 아이를 바라보기때문에 더욱더 문제가 있죠. 정신과 의사쌤들 무뚝뚝한분들 많습니다. 더구나 유명대학병원이면 하루에 환자를 어마무시하게 봐야하는데 일일히 정서적인 교감을 주긴힘들고,또 일정부분 거리를 두려고 의사스스로 노력하는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있다면 어른이라도 지적받을수있고 전문가에게 안좋은소리도 들을수있지 왜 그걸 고깝게 생각합니까. 아이가 정신과적 문제가 있는경우 선천적인것이 아니라며 거의 부모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 42. 다른건
    '10.7.14 1:04 PM (118.176.xxx.7)

    모르겠고 김수연씨는 찾아가지 마세요.. 진짜 평이 가관이 아니더라구요..
    글구 거기는 아이보고 판단만 해주고 치료는 전혀 안해줘요~ 보고 판정만 내려주는 돈만 40만원이 넘는다네요.. 자기네는 치료는 안하니까 다른 복지관이나 그런데 찾아가라고 해요...

  • 43. 아또리플달아야되나
    '10.7.14 1:28 PM (218.238.xxx.202)

    덧글 삭제했구요. 이런 글 올라올때마다 드는 생각.
    아 그냥 관을 보고 눈물을 흘리게 두는 게 오히려 더 도움이 되는 게 아닐런지..
    다녀와서 느낀 거 열심히 올리면 그보다 더 열심히 딴지 거시는 분들 ㅎㅎ
    사실 뭐 틀린 얘기도 아니죠. 전 정말 비용대비 성과가 형편없다 생각이 들었지만, 적절한 치료라고 생각해서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테니.
    하지만, 제 주변에서 누가 간다고 하면 전 절대 말릴꺼라는거...

  • 44. ..
    '10.7.14 1:58 PM (112.163.xxx.12)

    그냥 드는 생각..
    신의진선생님은 '소아'정신과 전문의니까..
    부모 달래고 얼르고 고쳐지게 하는 건 성인 정신과에서 하는 게 맞다 싶어요.
    그게 필요하신 부모는 그런 성인 전문 상담자 찾아가시고..
    애 상태에 대해서, 혹은 그 문제에 대한 부모 역할에 대해 알고 싶으면
    신의진 선생님만한 분도 없다 생각합니다.

  • 45. 내가
    '10.7.14 2:26 PM (203.238.xxx.92)

    아이 키워보니
    어디가서 애들 뒤로 넘어가는 거 보고 전에는 무슨 애교육을 저리하나 하고 흉봤었는데
    아닙디다.
    그게 안되는 애들이 있어요.
    정상아면서 그리하면 문제지만
    특수아인 경우 같이 눈물납니다.
    친구분 아직 초보단계예요. 이름있는 의사찾는 거 보니까
    나중에는 엄마들이 박사수준입니다.
    애들 눈빛만 봐도 자폐인지 애착장애인지 지체쪽인지 딱 알아 맞춰요.

  • 46. .
    '10.7.14 2:23 PM (119.64.xxx.121)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소아만 담당이란 말은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잘못을 지적하더라도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해야지, 무차별 공격적으로 하는건 꼭이 의사가 아니라도 뭔가
    품성에 문제가 있는거죠.
    저는 신모 의사가 상담하기도 전에 보여줬던 개념없는 태도 (환자가
    들어갔는데 눈길도 안주고 개인적인 통화를 3분 이상 계속하더군요...)
    그리고, 환아에 대한 배려심이 전혀 없는 말투...(아이에게 하는 첫마디가
    "넌 니가 여기 왜 왔다고 생각하니?"/ 물론... 매우 빠르고 신경질적인 말
    투로..),
    아이가 당황해서 대답을 잘 못하자, "애가 얼굴에 행복감이 없네!, 검사 날짜
    잡고 수납하고 가요"
    이게 그날 상담의 전부였어요.
    아이도 상처받아서 아무 말 못하고, 저도 어이 없어서 그날은 아이 보듬느라
    애썼어요.
    아니, 종합병원이라서 진료 전에 인턴이 자세히 사전 진료를 하고 내용을
    다 챠트에 적어서 올리는데 그거 읽어보는 것도 귀찮은건지,
    어떻게 애한테 그런 식으로 몰아세우듯 하는건지....
    경상도 사람이라 직선적인 것하고는 차원이 다른 문제였어요.
    그냥 극도로 무례하고 차갑고 계산적이라는 느낌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죠.
    짧은 시간이었지만 시종일관 위아래로 훑는 싸늘한 눈초리로
    쳐다보다가 마지막에 했던 "수납하고 가요~" 부분에서만 잠깐
    웃음을 보이더군요.
    평생 살아오면서 만났던 가장 기분나쁜 사람중 하나였어요.

  • 47. 추천
    '10.7.14 3:11 PM (211.34.xxx.7)

    무엇때문에 신의진 교수를 찾는지요?
    제 경험다을 말씀드린다면, 장기적이고 소모전입니다.
    집 가까운 곳으로 좀...알려진대로 가세요.
    전, 연세대 맞은편에 있는 '밝은맘'으로 갔습니다.
    adhd로 2년간 치료받았답니다.

  • 48. ...
    '10.7.14 8:01 PM (124.53.xxx.61)

    저는 서울시립어린이병원에 갔어요. 거기 진료비도 저렴하고
    좀 외진 데 있어서 그렇지 저한테는 참 좋더라구요.
    소아정신과샘이 여자분 한 분이신데
    상담도 30분 간격으로 잡고 그래서 여유가 좀 있어요.
    뭣보다 차분차분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시고 단정적으로 뭐다 뭐다 이런 소릴 안 하셨어요.
    궁금한 거 다 물어보게 해주셨고...
    치료실도 같이 있어서 검사나 치료가 신뢰가 가구요.
    그것도 벌써 2년 전 일이니 지금은 대기가 엄청 밀렸을 수도 있겠네요.
    저는 검사받기까지 한 달 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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