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자동차회사 근무여건이 어떤가요?

[궁금이]

안녕하세요 가입한지는 5년차이지만 항상 눈팅만 하던 유령회원입니다 ^^

남친이 요즘 취업관련하여 고민이 많은데 주위에 아는사람도 딱히 없고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여 질문글을 올립니다

남친이 최근 H 자동차회사(남양연구소)에 합격하였다는 메일이 왔다고 합니다 (박사졸업입니다)
주변 선후배님들중에는 이곳에 다니는 분도 없고 지인 중에도 없어서
근무여건이나 업무강도같은 것을 물어볼데가 없어서 답답하다고 하네요

혹시 주위에 이 회사 다니는 분 계셔서 어느정도 알고 계신게 있으면 답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작은 정보도 저희는 회사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미리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아시는]

분 다니는데 야근 기본.. 정시퇴근 싫어하는 분위기 인 듯 하고..
매주 수욜은 가정의날이라고 좀 일찍퇴근.. 주말에도 나오라면 나가야되고..
머 직장생활 다 그렇죠 모.. 바로 윗사람이 어떤지를 알아보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최대한 인맥 동원해서...

[국내대기업]

획기적인 조건의 공사나 신의직장을 원하시는게 아니라면 대기업은 다 똑같은거 같습니다.
현대, 삼성, 엘지, 기타등등의 어느 우리나라 대기업에서 정시 퇴근하는 것이 당연하며, 주말에 나오라는데 싫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며 싫은 회식자리 박차고 일어날수 있겠습니까.
그게 싫으면 사장해야죠.
저랑 남편은 맨날 그럽니다.
월급쟁이 어느 회사건 어느 스펙으로 들어갔건 까라면 까는거고 그렇지 않으면 나가서 사장해야된다고요.
그런것보다 월급이나 다른 복지나, 해외주재 기회나 그런것을 본다면 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노조 빵빵하고, 월급도 세고.
저희가 주재나가있을때 보니 주재기회도 많고,
한번 나가도 또 다음 기회도 쉽게 오고.
암튼 사장안할꺼면 티브이에 나오는 집에 무슨 일있으면 걍 조퇴하고, 애 무슨 날에 회사 안가도 되고, 그런 회사 전 우리나라에 없는거 같습니다.

[궁금이]

앗 벌써 댓글들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ㅡㅜ
이런 현실적인 조언들이 저나 남친은 필요했습니다
몇군데 중에 결정을 해야하는데 주변에 조언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렸는데 댓글들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__)
말씀하신 내용들 잘 고려해서 결정하겠습니다
더 조언해주실 사항 있으면 더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현대자동차 요즘 잘나가지 않나요? 사상최대 매출 이러면서 보너스 엄청 받는다고 하던데...
몇다리 건너사람이 자랑이 늘어지던데요.
남양있다가 미국연구소 발령나서 아주 편하게 잘 지낸다고 하던데...

[우리 남편은]

남편이 거기 다니는데 아침 6시 반에 집 나가서 밤 12시 1시에 들어와요. 남들 노는 빨간 날
3분의 1 내지는 4분의 1 정도 쉬고... 워낙 일복이 많아서 그런지, 그 부서가 그런지...
아마 둘 다 맞겠지만 복걸복이라고 정시 퇴근하는 부서도 있다는데...
지금 이 생활이 3년이나 되고 보니 본인은 물론이고 기다리는 사람도 정말 지치네요.
그 전에는 그래도 밤 11시에는 들어 왔거든요.어쩌나 1년에 몇 번 밤 10시전에 퇴근하면
가족이 오히려 놀란답니다.

[자동차]

연구소 분위기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군요. 제 남편도 12시 1시 퇴근은 일상다반사였네요. 저흰 그래서 몇년있다가 미국 자동차 회사 지원해서 외국살아요. 주 5일 근무에 칼퇴근, 연봉도 환산하면 2.5배-3배 정도라치면 제가 지내기 힘들어서 그렇지 되돌아가진 못할지 싶어요. 경력쌓고 이런식의 방법도 있다는걸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

남편이 다녀요.
저희는 집이 서울이라 새벽 6시 10분차를 타지요.
새벽5시 50분에 일어나 눈꼽만 떼고 버스에 타고
연구소에서 좀비떼(?남편왈)처럼 버스에서 우르르 내린다하네요.
야근 많이하고,주말도 나오라면 나가야지요.
월급은 제가 생각할땐 일한만큼 주는것 같은데...워낙 많이 시키니...
아이들은 아빠의 모습을 주말에 가끔봐요.
남편은 늘 아침이고 밤이고 아이들 자는 모습만 보네요.
애둘은 저혼자 키운듯...

[**]

부서마다 차이가 좀 나나 보네요
저희 남편도 거기 다니는데 아침엔 6시반정도에 나가구요--셔틀타야 하니까요
밤엔 9시정도에 퇴근해요
수요일은 좀 빠르구요
하도 오래 다녀 그러려니 합니다
젊은 분들 이직도 많이 하시는거 같더라구요
급여는 완전 전문직과 비교하면 물론 못하겠지만
보통 회사랑 비교하면 괜찮은 편인거같구요

[궁금이]

남편분께서 이 회사에 다니시는 분이 많으시네요~ 정말 현실적인 조언으로 들립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의 대기업은 정말 어딜가나 힘든건 똑같은가봐요 ㅡㅜ
아직 입사한건 아니지만 어느 회사를 가든 우리 남친 힘들게 일할 생각하니 짠해집니다 ㅡㅜ
여기 댓글 올리신거 내일이나 모레 쫙 보여주면 깜짝 놀랄듯해요 ^^ 정보력이 대단하다고요 ㅎㅎ

[.......]

제가 잘못알고 있나봐요;;
제 남편은 본사근무했고요 (지금은 사정상 퇴사)
다행히 집 근처라 6시 50분에 집에서 나가 7시 10분 셔틀 탔어요
7시 30분쯤 내린다는거 같았고요..
남양도 비슷한 시간에 내리겠죠?
근데 본사보다 훨씬 머니까 엄청 더 이른시간에 타야한다는건 확실하고요

남양은 퇴근할때 셔틀이 많이 없어서
아무래도 정시퇴근, 7시 퇴근(7시에 퇴근 셔틀 탄다고) 한다고 하던데,
남편이 저에게 잘못된 정보를 준건가요;;

그리고 본사에 있을때도
제 남편은 8시쯤 퇴근했어요.. 집에오면 9시 안짝..
근데 아랫층 대학동기는 매일 10시 넘어 퇴근한다고 하더군요..
부서마다 퇴근시간, 일의 강도, 분위기 등등이 많이 다른거 같아요

아, 제 남편은 수요일은 전혀 상관없었어요
늘 9시 전후....................

[.......]

아, 그리고 박사로 들어가면 직급 어떻게 되나요?
석사면 대리 대우 해준다는거 같던데..

남양은 잘 모르겠지만,
본사 경우 과장 이상급은 토요일도 나가는 분위기............. ㅡㅡ;;;

그래서 한동안 퇴사하고,
토요일 점심시간에 양재 하나로 못 갔어요
현대 뱃지 달은 아저씨들이 점심시간에 마트에서 어슬렁어슬렁 ^^;;;;
아는 과장, 부장 만날까봐 싫어하더군요;;; 쩝;;;

[.]

신랑이 h차는 아니고 h제철입니다.
이직한 케이스인데,
h차그룹 분위기가 참...그렇습니다.
회장님 내려오신다고 청소에 정문 수리에, 회장님 한마디가 많은것이 바뀌네요.
전에 다닌 회사가 자유로운 분위기라서 저나 신랑이나 초기에는 참 재미있어했네요.
근무환경은 팀분위기가 많이 좌우할텐데...
어떤 팀장을 만나냐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네요.
대기업들.많이 준다해도 정말 부려먹는 만큼 주는겁니다.
태일이 만화책을 본 큰아이.
아빠는 왜 하루 8시간 이상 근무하느냐(보통 7시 출근 10시~11시 퇴근입니다.)
그럼 수당은 받느냐..라고 묻더군요
신랑이 아무말도 못하고 웃으니
그럼 신고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아이가 열을 내네요.

윗에 글 보고 생각난건데,
직급 잘 알아보세요.
저희신랑은 연봉협상에만 열을 올렸는데, 그게....거의 필요없는 시스템이더군요.
처음하는 이직이라서몰랐어요.
전직장이랑 진급 시기가 안맞아서 진급이 일년 늦어졌네요.
차라리 진급을 요구할걸하고..후회해요.
동서네는 현대차 다니는데,
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차가 제일 대우가 좋은것 같애요.
취업하신거 축하드려요

[반갑네요]

저희 남편도 남양 연구소 다녀요..
출근 아침 5시50분에 나가서 회사에서 9시퇴근버스타고오면
저녁 10시 반쯤 와요.. 중요한 집안일이 아닌이상 매일 똑같아요..출퇴근 회사 버스 타고요..
수요일은 가정의 날이라서 저녁 안먹고 오구요..저희도 아이들이 아빠얼굴 주중에는 못봐요..
저희 남편은 주5일을 거의 지켜서 쉬어요..
일의 강도까지는 모르겠지만 회사얘기 하는거 싫어해요.. 저도 자세히 묻지도 않고요..
저번에 미국 출장 갔다가 토요일 밤늦게 왔는데 일요일도 아침일찍 출근해서 저녁늦게 오는데
너무 안되보이더라고요.. 보고서 써야 한다고.. 시차 적응도 안될텐데..

남들은 월급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 저는 일한만큼 받는다고 생각해요.
스트레스 많이 받는거 같아요. 일요일 오후부터 엄청 날카로워져서 건드리면 안됩니다..ㅎㅎ

그리고 회사자체가 화성 변두리쪽에 있어서 회사 바로 앞에 사시는 분들은 거의 없고
수원 평촌 안양 근처 많이 사세요.. 대부분 출퇴근 1시간 정도는 걸려요..

[gma]

박사면 대부분 과장급입니다.
출퇴근은 부서마다 다른가봅니다.
제 친구들 많이 다니는데 오후 6시 7시 즈음 퇴근 버스 미어터진답니다. 그래서 다들 저녁먹고 천천히 퇴근한다더군요.
남양이면 기숙사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세끼 다 해결하고 한달 2만원인가,, 너무 적어서 들으면서도 어이없었네요.

[음]

남양이나 마북리 연구소면 국내 다른 빅 3보다 근무조건,월급에서 나아요.
근무시간도 거의 칼이고요.
연구소 근무자들, 가정적이고 온순해요.
범생이들의 전형이죠.
제가 말한 2 연구소 모두 학벌들이 빠빵함다.
중간에 이직시, 거의 외국계 기업으로 옮기고 대우,조건,두루 좋고요.

[궁금이]

앗~ 남친한테 물어보니 책임1년차로 들어가게 된대요 아직 연봉수준은 알려주지 않았다고 하네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남친이 참고가 많이 되었다고하네요 ^^
혹시 S사 기술원과 비교해서는 어떨까요? (질문이 너무 많아 죄송합니다 ^^;;)

[.]

s전자 다니는 제가 h자동차 다니는 분들 부러워 하는 이유는 하나
가족 의료비 전액 지원 됩니다.
s전자 (아마 기술원도 그럴겁니다. 대우가 거의 비슷하기에)는 본인은 의료보험 적용되는 것만
부인은 연 얼마 이상일 경우만 지원 되는데
h자동차 다니는 분은 부모님 의료비까지 다 지원 되더라구요
박사라면, 일단 전공이 맞는 쪽,
전공이 그 회사의 메인이거나 전폭 지원하는 사업인 곳으로 가시는 게 좋구요
대기업 근무는 다 비슷합니다
기술원도 정말 힘들더라구요..
또 기술원인지라 아웃풋이 없다고 부서가 갑자기 딴데 옮겨지는 경우도 있어요
결국 일하는 건 다 비슷한니
복지와 연봉 좋은 곳으로 결정하라고 얘기드리고 싶네요

[음]

점 1개님,
마북,남양은 말 그대로 자동차 설계,,,내장,외장 설계,,, 디자인,기계쪽 연구소 임.
전공도 거의 공대쪽이라 보심 되요.
가족 의료비 지원이란 말 첨 들어봄.
그런거이 없음다.
[갑자기 지난달 생겼나요?]
연구원들은 거의 본인 전공붐야 일만 함.
대기업 연구소는 말 그대로 한 조직에 점조직.
본인들이 맡은 밀만 하면 되고요.

이사급이상 올라가면 결국 조직 통솔하는게 주 업이고요.
근부조건, 급여,후생복지 , S 사하고 비교하지 마시고요.
H 사 연구소 근무하다 S 사로는 어쩌다 가뭄에 콩나듯 이직하지만,
S 사 근무하다 H 사 연구소로 이직은 거의 없다 보면 되고요.
박사하고 입사하면 과장대우부터 시작함.
그런 경우는 '해치'로 나갈 기회도 많고요.

[H사]

H사 가족의료비 지원 됩니다. 본인은 전액 가족은 50% 지원됩니다.
출근시간 이른게 제일 불만이죠. 본사든 남양이든 출근시간이 넘 일러서;;;;;;;;
퇴근시간은 부서에 따라 틀리구요.

[가족의료비]

지원됩니다. . 양가부모님들까지 혜택받으시니
병원많이 다니시는 분들은
병원비 엄청 받으시더라구요..
무엇보다 자녀학자금..중학교부터 대학4년동안 지원되구요, 특목고는+@
복지와 연봉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