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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하시는 분이 쓰신 글입니다. - 펌글

사교육 조회수 : 2,368
작성일 : 2010-07-13 10:07:59


저는 집에서 초등학생 몇몇 공부 봐주고 있습니다.

초등4학년 여자아이, 부모님 두분다 공무원이시고...

일하시니깐 학원 하루에 3~4개 갑니다..

우리집 처음 왔을때 아이 얼굴이 조금 지쳐있다는 느낌을 받고 맘이 안좋았는데...  

이삼일 지나니깐 아이가 점점 본색(?)을 나타냈습니다...

옆에 친구들을 장난으로 머리를 때리고 입에 욕을 달고 살아요...  

피아노 갔다가 우리집 공부방 수업하고 끝나면 영어학원을 갑니다.

"아이~ C8~ 영어숙제 안했는데 진짜 하기싫은데....  영어학원 불났으면 좋겠다... "  ㅜㅜ

" 아~ C8 우리반에 김**  졸라 짱난다 한번 패야겠다 " ㅜㅜ

옆에있는 친구랑 하는 대화였어요...  대화 처음과 끝은 항상욕이었죠..

처음에는 심장이 쿵쾅거리고 얼마나 놀랬던지...

화가 난다기 보다는 어떡하지...  저아이를 어떡하지...  그런생각이 들었었어요..

지금은  많이 혼도내고 타이르기도 해서 제 앞에서는 욕을 안하지만...

성격은 쉽게 고쳐지지는 않을꺼 같더라구요..



초등3학년 여학생...  하루는 오자마자 눈물이 글썽글썽 하더군요...

무슨일이냐고 물었더니..  한참후에 하는말이 너무 힘들다고 머리도 아프고 잠도오는데...

3학년 아이 입에서 사는게 너무 힘들다고...  ㅡㅡ;;

학원을 왜 가는지 모르겠다고 학원가서 피곤해서 자다가 왔다고...  

그날 이불펴주고 한시간 재웠습니다.

" **아~ 오늘 집에가서 엄마한테 니가 힘든거 속마음을 솔직히 이야기 해라~" 했더니,

"혼나요..."



초등 1학년 가방매고 문열자마자 배고파요~~~

점심 안먹었냐고 물어보면 먹었는데도 배고프다고 합니다.

간식 조금 먹이고 수업할려고 하면 꾸벅꾸벅...  문제 풉니다.  ㅜㅜ

수업끝나고 나면 영어... 피아노...  미술.... 집~  



저도 두아이 엄마라...  아이들 행동이 쉽게 안봐지고 아이들 저럴때마다 가슴이 아플때가 많아요..



요즘 학교가방들고 학원차 갈아타면서 학원 3~4개 돌아다니는 아이들 보면서

문제하나더 가르치면 뭐하나..  싶은생각이 들어요...



어쩔수 없이 학원 많이 보내는 맛벌이 부모님들...  

저녁시간.. 주말...  아이들 유심히 잘 관찰해보세요...

뭐가 불만인지...  학교생활은 어떤지...  

대화 많이 하시고...  집에계시는 부모님들 보다 10배는 더 아이들한테 신경쓰셔야 해요...



참...  아이들 힘없을때 엄마 화이팅 문자 받고 나면 문제 잘풉니다.

  ----------------------------------------------------------------------

* 제가 사는 지역동네아짐들 카페에서 퍼왔습니다.
IP : 119.64.xxx.15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0.7.13 10:10 AM (125.178.xxx.192)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됩니다.
    초2딸 친구도 방과후 놀고 싶은데
    자기는 학원 여러군데 가야해서 못논다고.. 시무룩해서 가더라는 얘기 들으면 ㅠㅠ

    이렇게 아이들이 커서 어떤 사회가 될까요.

  • 2. 맞벌이
    '10.7.13 10:14 AM (220.149.xxx.65)

    또 맞벌이하는 엄마들이 자식교육 잘 못한다는 얘기로 댓글 흘러가겠군요...

    진짜.. 뭐 때문에 이런 얘기 퍼오시는지는 이해하는데
    맞벌이하면서
    맞벌이하는 집 자식들은 애들이 뭐가 달라고 다르다
    애들이 정서적으로 결핍되어 있다.. 이런 얘기들 줄창 듣는 입장에서
    편치 않네요...

  • 3. 평생 컴플렉스 취미,
    '10.7.13 10:18 AM (121.160.xxx.58)

    저두 맞벌이 맘인데요.
    아이한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얘, 학원 도느라 힘 많이 들겠지만 혼자 집에 있는 외로움이나 두려움보단 낫지 않겠니?'
    ㅠㅠ

  • 4. 3학년 제 딸은
    '10.7.13 10:22 AM (121.164.xxx.188)

    본인이 원하는 학원이라서인지 다니는 걸 무척 좋아하는데...

    큰 잘못 저지를 때 학원 끊겠다고 하면 싹싹 빈답니다.
    무무, 태권도 매일 다니고 있고,
    주 1회 미술 다닙니다.

  • 5. ^^
    '10.7.13 10:25 AM (112.172.xxx.99)

    저요 형편 어려워 학원 못 보내며 부모 노릇 못한다 넘 힘들어 하는데

  • 6. ..
    '10.7.13 10:36 AM (61.81.xxx.112)

    요즘은 맞벌이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닐텐데요
    전업맘 아이들도 학원 서너개씩 다니는건 기본이던데.............

  • 7. .
    '10.7.13 11:31 AM (183.98.xxx.145)

    아이들 얘기 읽으며 너무너무 맘이 아프네요 전.. ㅠㅠ 저 아이들이 커서 도대체 어떤 마음을 갖고 살아가게 될까..
    맞벌이를 하더라도 아이의 마음이나 생활에 항상 신경쓰고 있다, 엄마가 나랑 같이 있지 않아도 나를 잊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아이가 인지하고 있으면, 말이나 행동이 폭력적으로 나오거나, 애들이 쉬 지치거나, 그렇지않아요. 힘이 난다구요..

  • 8. 맞벌이
    '10.7.13 1:46 PM (125.128.xxx.224)

    아이들만의 문제는 아니에요. 요즘 아이들의 전반적인 문제이죠. 저는 독서지도를 하고 있는데요. 엄마의 열성에 비례해서 아이들의 스트레스도 높아요. 스트레스가 많은 아이들의 경우 말도 행동도 거친 편이죠. 정말 행복하다는 말을 하는 아이들의 거의 없네요. 학원 돌리기는 정말 아닌 것 같아요 ..

  • 9. 엄마라는
    '10.7.13 2:03 PM (114.200.xxx.210)

    건 정말 세상에서 가장 하기 힘든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닐가 생각듭니다.
    우리 아이들도 학원 때문에 힘들다고 합니다.
    저는 아이를 낳고 바로 일을 해서 아이들이 4,5학년이 되도록 일을 하다가 올해는 쉬고 있습니다.제가 전업맘이 되었다고 해서 아이들이 학원을 안다니는건 아니지만 아이들이 엄마가 일을 하기 때문에 학원을 다녀야 한다는 생각은 안들게 하고 싶어서요....
    저도 보내지 않고 집에서 이것저것 가르치고 싶지만 부모된 마음으로는 그렇지 못하네요..
    일하는 부모의 마음도..... 뱅글뱅글 가방메고 돌고도는 아이들도 모두 너무 힘든 세상입니다.

  • 10. 맞벌이..
    '10.7.13 2:54 PM (211.108.xxx.203)

    정말 맞벌이가 아니더라도 요즘 아이들 이학원 저 학원 보통 2-3개 다니죠...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줘야 할때인가 봅니다..
    요즘 아이들이 너무 무서워요..

  • 11. 요즘은
    '10.7.16 9:34 AM (115.41.xxx.10)

    애들이 과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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