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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만남에 성적인 이야기 하는 사람 어떤가요?
우리부부랑 넷이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저는 제친구 남편을 그전부터 봐왔고 (우리부부보다 먼저 결혼했어요)
남편은 저희 결혼할때 잠깐 눈인사 정도 하고
정식 식사 한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나이는 제남편이 친구남편보다 몇살 더 많고요
그런데 두번째 만남이라고 친근감의 표시였는지 모르겠지만
친구남편이 제남편한테 우리넷이 다 있는자리에서 성적인 이야기를 했어요
순간 저도 너무 당황했고 제친구눈빛도 그랬고
제남편은 그냥 웃으면서 물 뜨러 나갔어요
모임내내 그말이 잊혀지지 않았고 제가 너무 기분이 나뻤거든요
식사끝나고 집에가는 차안에서 남편이 저한테 그이야기에 대해서 이야기 할줄 알았는데
한달정도 지나고 그러더라고요
그사람 별로라고...
아무래도 그때 일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남편의 친한친구라면 저도 그냥 이해했을텐데
어쩌면 어려운 사이인데 그런 농담(?)을 했을까요?
남편이 몸이 마른게 컴플렉스인데
밤일 하느라 그렇게 마른거냐고..
그런식의 이야기를 했거든요..(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만났어요)
그래도 그렇지.. 전 기분이 나빴는데 제친구도 민망해서 그런건지 어쩐건지
그일에 대해서도 이야기 안하고 그냥 지나갔거든요
또 만나자고 하는데 제남편이 굳이 안만나고 싶다고 하네요
다른친구 결혼식이나 행사때 마주치면 모를까...
1. 부부
'10.7.12 11:09 PM (218.153.xxx.192)원글님이 섹시하신가봐요.
친구 신랑이 실수하셨군요
본인은 실수라고 생각안하겠지만.
또 만나는것은 좀 그렇군요.2. ㅡ"ㅡ
'10.7.12 11:08 PM (115.136.xxx.69)남자들 중에 꼭 그런 사람들 있어요. 습관처럼 딴에는 어이없게도 분위기 좋게! 한답시고 하는 말이죠. 기분 나쁘다고 하면 오히려 이쪽을 이상한 사람 만들어요. 예민하네 어쩌네 하면서... 그거 못 고쳐요.
아휴. 그래도 님은 안 만나도 되는 친구남편이죠. 회사 상사가 저래봐요. 아주 안 볼 수도 없고 진짜 속터져요. 성희롱으로 확 일러버리면 저만 까칠한 직원되기 십상이고...
미혼 때는 그냥 당하기만 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실전이 안되는 사람들이 입으로 푼다면서요?'하고 받아치기도 하는 경지에 달했네요. 아으으으3. ..
'10.7.12 11:16 PM (115.143.xxx.148)ㅡ"ㅡ님.. 공감이요~
그리고 내공이 장난아니시네요 '
실전이 안되는 사람들이 입으로 푼다면서요?'
이런말은 꼭 외워두고 써먹을때 써먹어야겠네요
저는 꼭 당황하고 웃으면서 넘기거나 뭘 먹거나 해버리네요 바보처럼.
그자리에 못받아치고 기분나빠하고 뒤끝있죠..4. 저라면
'10.7.13 1:02 AM (121.254.xxx.72)그런 친구신랑도 없지만, 직장에서 부담스런 농담을 하는 동료나 상사 ( 후배들은 아예 그러지못하죠)가 성적인 뉴앙스가 섞인 농담이나 말을 하면 , 뭐 딱히 나에게 한 말이 아니라도 , 전 크게 말합니다 . "**씨. 112에 신고한다'"라고 남자직원에게 하고, 여사원에게도 신고하라고 합니다. 물론 , 신고는 안하죠. 그래도 다음부터는 조심합니다. ( 그 당시에 벌어돈 많으니, 신고하라고 했던 사람들조차..)..아, 사실 제목보고는 미혼끼리 만남인 줄 알았어요~~
5. ㅎㅎ
'10.7.13 2:06 AM (118.223.xxx.63)ㅎㅎ 한 수 배웠습니다.
그런데 그냥 흘려 버리세요.
아무래도 님이 친구보다 섹시해 보였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