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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에 결혼운 있어도 마흔넘게 혼자 사는 분 계신가요
본인도 결혼할 생각이 없는 건 아닌데 이제야 공부를 한다고 대학원엘 가고,(일은 하긴 하는데 전문직은 아닙니다.)
친정엄마는 답답하시니 매년 사주를 보러 다니시는데
용하다는 곳에서 내년에 결혼 꼭 할 거다, 삼사년 안에는 한다는 말을 들은게 벌써 몇 번입니다.
결혼생각이 없진 않지만 나이 드니 눈이 높아지기도 하고
남자들이 노처녀가 싫어하기도 해서 잘 연결이 안 되네요
실은 요즘 선도 잘 안 들어오나보더라구요.
아, 솔직히 말하면 외모가 썩 아닌데
본인은 그건 모르고 조건을 좀 따지나 보더라구요--;
엄마 말로는 사주에 남편이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 몇 살에 가도 갈 거라던데 (것도 무지 잘 갈 거라는데)
저는 긴가민가입니다.
(실은 이 대목에서 좀 열받습니다. 사주에 남편 복있어 너보다 잘 갈거라며 은근염장지르시거든요)
몇 년째 궁금해 하던 질문 올려봅니다.
사주에 결혼운 있어도 독신으로 사시는 분 계신가요
1. 저요~~~
'10.7.12 10:51 PM (110.44.xxx.60)100군데 보면 100군데 모두 결혼운 있습니다.
지금 마흔 중반 미혼입니다.
어제부터 늙은 쳐자들 애기가 화제네요. ㅋㅋㅋ
근데...결혼운이라는게...어느 정도 세월이 지나니 자기 결심에 좌우되는 거 같기도 하던걸요.
전..30중반 넘어서부터는..
확고히 결혼 안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그런지...
결혼 할 만한 남자가 있어도,,,결혼으로 연결 안 되었습니다.2. ...
'10.7.12 11:03 PM (219.248.xxx.118)저도 100이면 100 다 38에 최고남자 만나서 결혼한다고 했는데
개미새끼 한마리 얼씬안하고 48을 향해 달려 가고 있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결혼운이 있어도 자신의 의지가 더 중요한것 같아요
뇨자는 정말 나이 들면 들수록 손해라는 거 잊지마시고 결혼 하실꺼면
한살이라도 빨리 하세요3. ㅎㅎ
'10.7.12 11:12 PM (218.153.xxx.192)32살에 결혼 못하고 있으면 자기(점 보는 사람이) 손에 장을 지지라고 했어요
그런데 윗분들 보다 더 나이 많은데 못가고 이러고 있답니다4. 여기
'10.7.12 11:32 PM (125.143.xxx.83)정말 노처녀 많네요. 너무 반갑고....기쁘네요. ㅎㅎㅎ
저도 남편이 없진 않대요. 결혼을 한답니다. 애도 있다는거 아니겠습니까.ㅎㅎ
근데 지금 40대중반입니다.ㅎㅎㅎ 웃지 않을수 없죠?
결혼하는 나이도 점점 올라갑니다. 재작년에 나타났는데 왜안했냐? 작년에 나타났는데 왜 안햇냐 이럽니다...한두명 없었겟냐싶은 맘에 찔러보는것일수도 있겟죠.
근데 한명도 없었거든요...나도 이제 점쟁이 할수있어요. 지나간것 가지고 그 소리 누가 몬합니까. 일찍 결혼했음 헤어졌다느니 하는...ㅋㅋㅋ
근데 결혼이라는게 내 의지가 작용한다면...그건 사주가 아니잖아요.
사주는 과학이라는데.....의지가 없어도 내가 하기시러도시러도 가지는거고, 또 할라고 발버둥을 쳐도 안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운명이라는게.....
그날에 죽게돼있으면...멀쩡하게 있다가도 죽게돼는거라고 봅니다 저는..5. 결혼운있어도
'10.7.13 8:31 AM (220.90.xxx.223)본인 의지가 더 강하면 결혼운은 그야말로 지나가는 운일 뿐이지 꼭 결혼운이 결혼을 하는 걸로 이어지진 않아요.
사람들 혼동하는 게 사주에 결혼운 있거나 출세운 있다고 하면 꼭 결혼하고 출세하는 걸로 착각하는데 단지 그 시기가 다른 때보다 결혼할 운이 들어왔을 뿐이지 반드시 결혼하는 건 아닙니다.
저도 이십대 후반부터 서른 초반이나 중반에 결혼운 몇 년 걸쳐서 들어와 있었지만 제가 결혼에 별 의지가 없어요. 동생분 의지가 중요한 거죠.
의지가 있으면 결혼운 안 들어와 있어도 결혼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전 20대 때 연애를 곧잘 했는데도 결혼 생각은 선뜻 나지 않더라고요.
그냥 한 공간에서 제가 어느 정도 맞추고 평생 지지고볶고 살 자신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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