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글시작하면서도 심난하네요.
3월 초인가 부엌 천장을 보니 갈색 자국이 크게 난 거에요.
순간 뭐지? 싶었는데 얼마후 그게 더 크게 번지다가 비가오니까 물이 고였다 조금씩 떨어지더라구요.
집주인에게 말했더니 (저흰 3층이고 주인은 4층에 살아요) 자기네 창고에 무언가 공사를 했는데
그게 잘못된 것 같다고...
이 분들이 경우가 있으시고 좋은 분들이라서 젊은 사람들 사는데 본의 아니게 이리 되서
미안하다고 하시고, 추이를 보면서 원인을 찾아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이후 실제로 물길(?) 을 잡는다고 공사하는 분이 4층에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았고
어쩌다 저희를 볼 때마다 상황을 물어보며 이렇게 저렇게 노력 중이고 미안하다 하시고.
그러다가 얼마 후 작은 베란다의 나무 천장에서 마저 물이 떨어지는 거에요.
솔직히 저나 남편이나 나름 무던한 성격이라 그나마 방아니라 부엌이라 다행이다
해결되겠지 그럼서 자주 연락은 안 했거든요. 부엌 천장은 얼룩은 크게 졌지만
더 이상 물은 거의 안 떨어지구요.
근데 베란다에서 한 두방울 씩 계속 떨어지니
일단 빨래를 널기가 너무나 어렵고요. (워낙 작은 베란다라 천장 가운데서 물이 떨어지니
사이드 공간에 빨래를 널어봐야 얼마 못 널고...) 대야 대고 물비우기도 짜증나고,
습하니 위생상으로도 문제고, 세탁기에서 빨래 열다가 대야에 빨래 떨어져 승질날 때도 많고...
에고, 이상 하소연이었구요.
현재 전세 계약 2년 지나고 구두로 연장하여 살고 있는 상황이에요.
아이를 갖게 되면 현재 집도 너무 좁아서 불편하고 안 그래도 이사를 가야하나 고민 중이었거든요.
요는 저희가 이런 상태에서 나가겠다고 하면 당장 들어올 사람도 없을 터인데
무작정 나가겠다고 하면 안 되겠죠? 역지사지하면 집주인이 전세금 문제도 그렇고 곤란할 거 같구요.
- 일단 집이 말끔하게 수리된 후 나가겠다고 해야할지,
- 더 이상 이 곳에 거주하기가 어려운데 저희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라고 먼저 묻고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보고 판단해야 할지
- 아님 일단 '이사를 하려고 한다' 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야할지
남편이나 저나 집주인의 의도한 과실은 아니고, 또 그간 보여준 태도가 불성실한건 아니어서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고 싶고요. 다만 이 분들이 연세도 있고 해서 아마도 마음과는 달리
적극적인 건 아닌 거 같아요. 결국 우는 아이 젖주는 것인지... 그렇다고 우리가 매일같이
전화해서 항의할 수도 없는 문제고요...
오늘, 내일 집 상황도 이야기할 겸 주인에게 연락을 하려고 하는데요.
의견을 여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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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천장 및 베란다 비새는 다세대 주택 이사 문제
이사시기걱정 조회수 : 478
작성일 : 2010-07-12 18:26:55
IP : 122.46.xxx.1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7.12 8:38 PM (221.138.xxx.206)누수잡는거 요즘은 아주 쉬워요 기계를 쓰기때문에..
주인분이 돈을 아끼시려고 이리저러 애쓰시는것 같은데
세입자가 그리 불편한데 계속 그러시면 안되죠 30만원이면 해결될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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