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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체류하다 다시 귀국한 자녀들의 국어...완전 심각..ㅜ.ㅜ

저 밑 댓글에 조회수 : 2,307
작성일 : 2010-07-12 15:34:41
저 의 집 케이스예요.
너무 어렸을적..정말 모국어로 말하고 글쓰기 왕성하게 해야할 시기에 4년 외국체류후
이년 있다가 다시 일년나갔다왔어요.  남편의 회사일..그리고 공부땜에요...

지금 중3중1.....
국어점수가.....그리고 그것땜에 이해과목...사회..
참...난감합니다.

정말 외국어 공부를 하고자 가신다면  제 생각엔 초등 고학년 한 일이년이 제격인것 같고
울집같은 경우 완전 최악이지요ㅜ.ㅜ
그래서
막내 지금 8세아이는
두번째 미국 갔었을때   아무곳도 보내지 않고
옆집 여자아이하고만 놀게 했네요.
자라보고 놀란 가슴...완전 솥뚜껑보고 놀랄까봐요..

이런 경우 이런 역경 잘...헤쳐 나가신분 경험담 절실히 듣고 싶네요
이번 중간고사 기말고사
울 둘째가 완전 바닥을 기었답니다.
수학만....겨우

한국책 많이 가져가 읽히려해도 그게 막상 되지 않고
계속 미국도서관만 다니게 되구요.

결코 미국 조기유학행... 장점만 있는게 아니라는거..
물론 알고 계시겠지요?ㅜ.ㅜ
IP : 180.66.xxx.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
    '10.7.12 3:41 PM (211.114.xxx.93)

    어렸을때 7살부터 4년 미국 살다 왔는데 울 동네 한국 애들 다 유학생 불러다가 과외받았었어요. 심지어 공문수학-_-도 공수해왔던 울 엄마-_-;;;;;
    암튼 일주일에 두세번씩 국어작문부터 받아쓰기. 책읽기, 이달학습인가? 그것도 어디서 구해와서 과외받았던 기억이. 한국 와서 적응하는데 문제 없었어요. 정말 아예 한국 떠나서 평생 있을거 아니면 꾸준한 관리와 두배의 노력이 필요한것 같아요

  • 2. 정말
    '10.7.12 3:40 PM (115.136.xxx.94)

    조기유학가려면..중간에 오지 말아야해요..;;.....국어능력이 떨어져서 정말 힘들고 못따라가더라구요..

  • 3. ...
    '10.7.12 3:56 PM (111.103.xxx.62)

    지금 외국있는 처지인데 저도 아이 유학생 불러다 과외 시켜야겠네요. 언어는 절대로 한국말만 쓰게하고요

  • 4. -
    '10.7.12 3:55 PM (211.218.xxx.130)

    저희집 중딩은...
    유치원까지는 계속 미국에서 다니고 영훈초나왔는데..
    일단 중학교 국어는 잘 합니다.. 성적도 잘나오고..
    근데 말하는거 자체가... 특이함;; ㅎㅎ;;;
    그리고 어렵다고 느끼는 단어들은.. 국어사전 펴놓고 공부해요..

  • 5. t
    '10.7.12 3:58 PM (211.114.xxx.93)

    전 아버지 직장때문에 (제 교육때문이 아니라) 어쩔수 없이 간거였는데 엄마는 지금도 영어공부한다고 잠깐씩 나가는거 완전 반대하세요. 다행히 저희 집 형편이 나쁘지 않아서 미국에 있는 내내 진짜 별의 별거 다 했거든요. 공문수학, 유학생 국어 글짓기 선생님, 이달학습, 문제은행(?) 암튼 저 90년대 초반이었는데 한국 치맛바람 엄마들 못지 않게 한국형-_-교육 받았어요. 영어는 학교에서만. 한국 와서 다른 친구들은 교과과정 따라가느라 한학년 낮춰서 1년 꿀기도 했는데 전 문제 없이 적응했어요. 제 자랑이 아니라;; 중고등학교때도 그 페이스대로 공부했고 재수 안하고 바로 SKY 입학했어요. 미국에서 대학까지 주욱 마칠 장기계획이 있다면 또 다른 얘기겠지만 몇년 영어교육을 목적으로 가시는거라면 한국형 교육;;을 해외에서 할 각오로 하실 각오로 가는게 좋아요.

  • 6. ..
    '10.7.12 4:11 PM (121.166.xxx.1)

    저희도 초등저학년3년 외국체류했는데 돌아와서 엄청 고생했네요
    문장의 단어를 이해못해 완전 뻑 갔네요ㅠ.ㅠ
    돌아온지 4년 지나니 어느정도 따라가지만 아직도 뭔가 모를 부족한 국어가 보입니다.ㅠ.ㅠ

  • 7. 동감
    '10.7.12 4:23 PM (118.33.xxx.50)

    저희집도 2년 미국 다녀왔는데..아이들 국어실력 떨어집니다.
    국어가 안되니 수학도 사회도 과학도 영향을 받구요. 한글책은 재미없다고 읽지 않으려하고
    영어책만 읽고 있는데..속모르는 분들이 보면 부럽다 하시지만..전 걱정이 된답니다.
    한글책과 영어책을 고루 읽게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 8. 남자애들은
    '10.7.12 4:31 PM (211.63.xxx.199)

    한국에서 태어나 쭈욱~~ 국어 학습지 시켜가며 공부 시켜도 학교 시험 엉망인 애들 많아요.
    초등 4학년인 울 아들..열심히 한글 공부 시켰는데도..12월생이라서인지 국어와 사회점수가 낮아요.

  • 9. 모국어교육
    '10.7.12 5:00 PM (124.50.xxx.192)

    이 중요하다고 다른 곳에 댓글 달았던 논술교사인데요.
    얼마 전 논술학원 운영하는 선배한테서 sos요청이 왔어요.
    어떤 엄마가 외국에서 학교를 다닌 분인데,
    아이들도 외국생활 하고 돌아와
    국어문제가 심각하니 와서 상담 좀 해드리라구요.

    워낙 절친한 선배의 부탁이라, 그 문제의 엄마를 만나보니
    귀국한 지 1년 정도 되었는데, 초등생 두 아이 국어점수가 20~40정도라는군요.
    다른 과목도 비슷한 수준.
    그것도 1년 동안 개인과외를 받았는데...

    본인이 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와 영어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집에서 직접 영어를 가르쳤다고.
    남들 비싼 영어유치원 보낼 때
    돈 안 들이고 엄마가 직접 가르친다는 사실에 은근 자부심을 가졌다고.
    미국 가서도 한국 사람 아무도 안 사는 곳에서 살아도 아무 문제 없었다고.
    그런데 본인의 자만 때문에 아이들이 귀국 뒤에 고통을 겪고 있어서 괴롭다고.
    집에서 베란다만 보면 뛰어내리고 싶다고 합니다.

    정말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제 아들이 고3인데다 다른 수업도 있고,
    그 분과 같은 동네 사는 것도 아니어서
    도와줄 수가 없어 참, 미안하고 안타깝더군요.
    도대체 영어가 뭐길래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고통을 받아야 하는 건지....

    서울과 수도권 대도시의 학교마다 귀국학생으로 넘쳐나는데,
    학교 방과후에 이들을 위한 국어 특성화수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같은 사교육 선생님보다는 그래도 학교 선생님이
    귀국 학생들의 국어공부를 도와줘야
    그 학생들의 처지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공교육이 바로 서는 일이 될테니까요.

    당장 눈앞의 성적 때문에 비관하지 말고
    긴 안목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차근차근 공부해 나가면 좋겠어요.

  • 10. 우리집은
    '10.7.12 6:25 PM (211.178.xxx.104)

    외국도 안나갔다 오고 책도 죽어라 읽히고 했어요.
    국어 공부도 어느 과목보다 신경 쓰는데도
    오늘 받아온 기말 고사 국어점수 65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중딩인데도요 엉엉

    아이에게 국어를 목에 피나도록 설명하고 문제 풀리고 했기에 이번엔 좀 기대했었는데
    정말 가슴이 콱 막히고 뼈가 녹는것 같아요.
    국어가 저 모양이라 그런지 다른 과목도 다 엉망이에요 ㅠㅠ

    정말 다 포기해야 맞는데
    이 엄마도 공부 시키는것 말고는 다른 길은 모르니 답답합니다.

  • 11. 외국
    '10.7.12 6:55 PM (116.40.xxx.63)

    안나갔다와도 고등학교 언어 점수 잘받기가 얼마나 힘든데요.
    어려서부터 책많이 읽기로 이동네에서 알아줬던 울딸도 고등언어 만점 못받아요.
    하물며 외국생활 하다가 온 아이들은 더 힘들겠지요.
    아예 고등학교 갈무렵 특례입학 계획하고 중2때 3년 살다와서 강남에 특례학원 다니는데,
    너무 비싸다고 친구가 하소연하더군요.
    초 6 아들 친구중에 영어권에서 5년 살다 온 아이는,
    담임이 방과후 따로 챙기시더군요.
    1년 아래로 복학(?)한건데도
    국어교과 읽을때 떠듬거리고 동생이 답답하니 쉬는 시간
    놀러오면 동생이랑 영어로 수다 떤다고 하네요.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거..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이중언어로 끌고 가는거 참 어려워 보입니다.

  • 12. 딸아이들
    '10.7.12 7:10 PM (116.39.xxx.250)

    큰애가 한글을 받아쓰고 작문을 어느정도 배운 상태에서 6살 되는해에 미국에 갔어요. 7년 조금 안되게 있다가 돌아왔는데 처음엔 많이 헤메더니 1년쯤 지나니 시험 성적은 곧잘 나옵니다.
    처음엔 한국말이 익숙치 않아서 과목당 문제집 4종류의 문제를 대부분 말 그대로 외워서 시험을 봤어요. 말이 바뀌거나 응용문제, 맞춤법은 틀리는거 각오했었구요. 나름 책읽고 열심히 노력하니 성적은 잘 나오는데 아직도 말하는걸 보면 헉 할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모국어를 어느정도 한 상태에서 다른 언어를 받아들이고 외국생활에서도 한국말을 많이 사용하게 해서인지 충격이 덜한것 같습니다.

  • 13. 힘들겠지만
    '10.7.12 9:13 PM (122.34.xxx.151)

    한자 조금씩 시키세요. 제 아이 학교 방과후 효과봤어요. 어휘에 한자어 많다 보니 도움되고 자신감 생기더군요. 처음엔 너무 싫어하더니 원리를 알고는 재밌어합니다.

  • 14. 원글이예요
    '10.7.12 10:44 PM (180.66.xxx.4)

    큰 아들 중3은 한자를 시킨지 두달 되었네요. 그것도 본인이 죽어라 싫어해서 결국 중3되니 어느정도 납득이 되던지 하구요. 둘째는 학교에서 한자를 하니 좀 나아 보이는데 국어 학습지를 할까 도서관에서 같이 살까... 싶네요. 윗 댓글들 보니 제가 이리 우울하고 조급증을 내며 요즘 우울했었는데 82에서 위안을 삼습니다. 아이도 많이 불쌍 하구요. 제가 제뜻대로 안되니 그냥 자포자기 심정이 된것이지요. 저희들의 심정은 어땠겠나...싶으니 참 맘이 아프네요. 공부 못해도 행복하게 살아야 할텐데... 뭘위한 공부고 시험인지...울아들들이 갑자기 넘 가여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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