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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돌아가시고 홀로 된 시어머니 어떠세요?

답답 조회수 : 3,013
작성일 : 2010-07-12 15:17:36
저 결혼 전에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안계셨어요.
시어머니 홀로 되셔서 그런지 자식들한테 의지하려는 마음도 많으시고
너무 어린양(?)과 엄살이 심하셔서 못 살겠네요.
그리고 칩십이 넘으셨으면 좀 자식을 존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사소한 것까지 간섭하고 참견하시니 정말 저희 부부 관계가
금이 갈 정도입니다.
정말 진~작 어디 괜찮은 할아버지라도 한 분 소개시켜 드렸어야 했는데.. 잘못했네요.....
IP : 211.200.xxx.4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격탓
    '10.7.12 3:18 PM (211.221.xxx.20)

    저희 시어머니도 젊었을때 아버님 돌아가시고 혼자되셨는데요. 정말정말 자식들한테 해준것도 없으면서 무쟈게 의지하시고 바라시고 정말 싫어요.
    그게 성격때문인거 같아요. 할아버지 소개해드려도 마찬가지이실듯해요.
    무덤덤해질려고 하는데도 결혼한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시어머니 생각하면 싫다는 생각외에 아무것도 안드네요..ㅠㅠ

  • 2. ..
    '10.7.12 3:21 PM (59.13.xxx.121)

    누가 그런 분을 좋아라하겠습니까?

    저희 시어머니와 소울메이트이신 것 같은데...

    어디가서 어머님과 잘 지내는 분 본 적이 없어요.

    다들 등 돌리고 안 보고 살아요.

    그런데 본인은 자신이 다른 사람을 왕따 시키고 고고하게 산다고 생각하셔서

    자식들 만나기만 하면 어찌나 가르치려 드시는지...듣고 있기 힘들어요.

  • 3. ^^
    '10.7.12 3:21 PM (121.144.xxx.231)

    시어머니도 어머니 나름이예요.
    울 시엄니 일찍 홀로 되셔서 4남매 다 키우시고 지금 90세 넘었는데~
    지금 지방에서 씩씩하게, 싱글로 재밋게 잘 사십니다.

    자식들이 와도 전화 한통 안와도 섭하다..
    한마디 안하시고 이웃과 사이좋게 정말 감사하게...요.

  • 4. ....
    '10.7.12 3:29 PM (221.151.xxx.13)

    어제 또 한번 느꼈어요.
    신랑이랑 통화하는데 뭐랄까요.마치 시모님이 애인같아요ㅠㅠ
    엊그제 신랑이 전화를 못받았는데 왜 안받았는지 뭐했는지 신랑이 주저리주저리 "변명"을 늘어놓는데 그때 시간 자정12시였어요.에효......
    그냥 아 전화 놓고나갔어.진동이라 몰랐어..하면 보통은 그래?알았어...이러고 말지않나요?...

    신행가서 전화드렸을때 신랑에겐 죽어가는 목소리로 엄마 아프다.........
    제가 건너받으니 둘이가니까 좋아?...그 전화하고 그날 일정은 완전 꽝이었어요.
    그럼 신행을 둘이가지 셋이 가야할까요....

  • 5. 배우자가
    '10.7.12 3:25 PM (203.170.xxx.80)

    없이 자식을 키우면
    아무래도 내가 희생하고 너희 키웠는데.. 이런 맘이 있는게 사실아닐까요
    그래서 홀시어머니 꺼려하는거겠죠

  • 6. .
    '10.7.12 3:33 PM (183.98.xxx.145)

    대부분의 여자들은 관계중심적이기 때문에 밀접한 인간관계를 할 배우자, 즉 남편이 없으면
    그 관심의 화살촉이 직빵 아들로 향해 가지요. 동성보다는 이성의 자식,
    또, 만약 이성의 자식이 없으면, 촉의 강도가 확 떨어져서 장녀에게로 가요..

    요즘세상은 부모가 자식에게 기대지 않는 세상이다, 고로 자식부부에게 폐 안끼치고 살리라~ 다짐하며
    타인을 배려하고 친구들, 이웃과 잘지내며 하루하루 인격 닦아가는 어른들은 좀 다르지만..
    그런 분들 어디 흔한가요.

    섹스안하는 애인같은 장남-홀시어머니 관계가 오히려 더 많은 거 같은데.. 어찌나 애틋한지
    그런 남자를 보니, 자기 엄마랑 아내를 둘 다 옆구리에 끼고 살려 하는구나, 하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나이가 들었으면 엄마로부터 분리되고 엄마도 분리시켜주고
    독립된 가정을 이루어야지요..

  • 7.
    '10.7.12 3:38 PM (203.238.xxx.92)

    시엄니에 외며느리면 안당해 보신 분은 말을 마세요. 최곱니다.

  • 8. 그건
    '10.7.12 3:39 PM (211.195.xxx.3)

    사람 나름입니다.
    저희 친정엄마도 10여년 전에 혼자 되셨지만
    시골에서 혼자 농사 다 지으시면서 자식들 집에 곡식이며 김치며 온갖
    먹거리 다 대주시고
    워낙 바쁘셔서 자식들 신경 잘 안쓰십니다.
    며느리가 ,아들이, 딸이 전화를 하건 안하건 큰 관심없고
    별 일 없으면 됐다 하십니다.

    원글님의 시모님이 집착이 좀 심하신 거 같아요.
    저희 시어머님이 좀 그런 편이시지요.
    그래서 저 결혼 3년만에 시어머니한테 질릴데로 질려서
    없던 정도 떨어졌어요.

    저희 시어머니는 시아버님이 옆에 계셔도 아들한테 집착이 좀 있어요.

  • 9. gma
    '10.7.12 3:39 PM (61.32.xxx.50)

    나도 여기 계신 분들도 친정엄마도 홀시어머니 될수 있습니다.
    너무 선입견을 가지고 야박하게 그러지 맙시다.
    제 친구들 시집살이의 최고봉들은 양시부모 다 계신 곳이 대부분입니다.

  • 10. 사람
    '10.7.12 3:44 PM (114.52.xxx.2)

    나름이겠죠.
    저희 시어머님, 저 결혼하기도 전에 일찍 혼자 되셨는데, 친구분들과 많이 교류하셔서
    그러신가, 외아들인 저희 남편과 제게 별다른 간섭이 없으세요.
    정말 쿨하고 멋있게 나이 드셔서, 저도 저렇게 나이 들 수만 있다면 하고 가끔씩 바랍니다.

  • 11. 참~
    '10.7.12 3:48 PM (58.123.xxx.90)

    울 친정엄마도 오래전 혼자 되셨는데~~~~^^
    그걸 어짭니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렇게 된걸요
    갑자기 친정엄마가 왜이리 안됐다느 생각이 들까요?
    님들 친정엄마라 생각해보시면 아마도 생각하는 관점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요?

  • 12. 친정엄마라
    '10.7.12 3:51 PM (222.236.xxx.249)

    생각해도 마찬가지에요...
    전 친정아부지가 혼자세요. 장가안 간 오빠랑 같이 사시는데요, 울아부지가 같이 있으면
    정말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암만 아부지라도 힘든건 힘들어요.
    4일 같이 여행갔는데도 힘들어서 울뻔 했어요. 오빠 장가가면 절대 같이 살지 말라고
    언니랑 저랑 맨날 말합니다. 남의 집딸 인생도 중요하고 오빠 인생도 중요한데 아부지한테
    얽매여 있다가 사이 나빠지면 안된다구요....
    어른들도 독립이 필요한거....맞아요...

  • 13.
    '10.7.12 3:57 PM (119.17.xxx.6)

    멀쩡하다가 아들 퇴근 얼마전부터 환자코스프레 들어갑니다. 시엄니에 외며느리면 안당해 보신 분은 말을 마세요. 최곱니다2222222222

  • 14. 내가
    '10.7.12 4:00 PM (203.238.xxx.92)

    첩인지 정실인지 시엄니가 첩인지 정실인지 헛갈릴 정도 ㅋ

  • 15. ..
    '10.7.12 3:58 PM (59.13.xxx.121)

    댓글로 간추려보면 정답은 사람나름이다네요.^^

    혈연이라도 같이 있으면 힘든 사람 있어요.

    피로도,사랑으로도 극복하기 힘들지요.ㅠㅠ

    그리고 그런 분들은 점차적으로도 증세가 더 심해진다는 치명적인 약점도 있어요.ㅠㅠ

  • 16. .
    '10.7.12 4:03 PM (110.14.xxx.110)

    수영이나 노래교실 .. 문화센타 또래분들 다니는데 끊어드리고
    노인정.. 가실데 마련해드리면 낫지 싶어요

  • 17. .
    '10.7.12 4:10 PM (183.98.xxx.145)

    친정엄마가 홀시어머니가 되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들한테 치대지 않도록 살아야지요. 마찬가지 아닌가요.
    혐오감이 조금 덜할뿐, 어른이 그렇게 살면, 어느 자식이 존경을 하겠습니까.

  • 18. 저희도
    '10.7.12 4:52 PM (118.91.xxx.110)

    같아요. 홀시어머니실때도 그랬고 재혼하신뒤에도 그래요.
    제생각엔 아버지 살아계셨어도 그러실거 같아요. 그냥 본인 성격인듯.
    좀만 아들이 서운하게 하면 구구절절 편지쓰시고 우십니다. 천하에 저런 효자가 없을듯한데도 말이죠.

  • 19.
    '10.7.12 6:22 PM (59.29.xxx.218)

    홀어머니면 이해나하죠
    남편도 있으신데 아들도 딸도 다 끼고 살고파하시고 특히 큰 아들한테 애인이 되주길
    바라는 시어머니는 어쩌나요?
    신혼때 전화통 잡고 내가 우리 XX를 얼마나 사랑하는데라며 대성통곡을 하시더군요
    아들을 처가에 뺐낄까봐 처가 가는것도 싫어하셔서 저희가 집에 있나 안있나
    핸드폰으로는 확인이 안되니 집전화를 하십니다
    일요일 오전에 교회 사람 아들 결혼식에 가야하는데 늦으면 안된다고 아들더러
    모셔다 달라네요 같은 교회 사람들 차 얻어 타고 가면 되는데 말이죠
    제가 보기엔 저희 시어머니는 정신적으로 아이 같아요
    누구를 의지하지 않으면 안되고 뭐든 같이 하려고하고 너무나 사랑 받으려고해요
    가족외엔 교류도 거의 없고 가족이 인생의 전부고 사회생활의 전부에요
    제가 시어머니를 바꿀수 있겠습니까
    나는 저런 시어머니는 되지 말아야지 맹세하고 삽니다

  • 20. 82좋아
    '10.7.12 6:35 PM (110.9.xxx.189)

    저희 시어머니 시아버지 살아계실때도 아들이 최고 돌아가시니 더최고 오로지 관심은 일과 자식뿐인데 항상 모든관심이 자식입니다. 그런데 그자식도 주고 싶은놈 따로 받고 싶은놈 따로 입니다. 딱한놈 따로 고요 생활모토는 큰아들이 일하다 망하면 막내아들이 빈몸으로 나가서 성공해 부모 형제 거두는거고요 그런데 너무 웃긴것은 가진거 다 큰아들 줄테니 저보고 같이 살고 싶다네요 그래서 세상며느리들 보고 물어 보시라고 다들 뭐라고 하나 들어 보시라 했더니 아니면 농당이라나요 하면서 계속해서 압박하죠 항상 소리없이 나타나서 집안에 돈내고 봉사하라고 응근 머리써서 모든이 맞추려고 하지요 그래서 저도 참 노인분이라 잘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기본만 하기로 했어요 마음에서 어머니를 내려 놓았어요 그랬더니 저는 편한데 자꾸 다시 업으라고 본인하고 주위에서 요구하지만 전 앞으로 그러지 않기로 했어요 내가 내려놓았다고 해도 형제들보다 절대로 덜하는것은 아니니까요 오히려 더 하지요 우리어머니 꽃피는 봄날은 나 결혼하고 십년넘게 였는데 저도 결혼생활에 꽃좀 피고 저희 식구를 위해 살고 싶어요 항상 시댁식구나 형제가 아닌 ... 에고 안당한 사람은 모르겠죠

  • 21. 해외여행..
    '10.7.12 7:51 PM (203.234.xxx.3)

    해외여행에서 돈 많고 자상한 할아버지 한 분 만나시면 좋을 듯..

  • 22. 교회추천
    '10.7.15 4:23 PM (210.204.xxx.18)

    교회에 취미 붙이시면 어떨까요. 그럼 무지 바빠지셔서 아들에게 관심 덜해 지실걸요. 거기도 하나의 사회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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