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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취업하려는데 커플매니저 어떨까요?
아기낳기전에는 전공(예술계열)살려 프리랜서 일을 했었고 아기낳으면서 일을 안하고 있어요.
하루종일 아기랑 있다보니 지루하거나 우울해질때도 있고 직장생활을 하고싶어서 취업을 해볼까 싶은데요.
제가 나중에 나이들어 하고싶은 일이 중매쟁입니다;; 소개팅 주선하거나 남 연애상담하거나 암튼 그런쪽 오지랖이 우주같이 넓어요. 지금도 별별 인맥 다 끌어다 소개팅주선합니다.
직장생활 한번도 안해본거치고 인간관계도 좋은편이구요. 제 생각엔 사람들이 절 좋아합니다-_-;; 학창시절부터 날라리든 저같은 범생이든 두루 다 친해서 선생님이 이것저것 부탁하시기도 했고 그랬어요.
어릴때 인턴한거 외엔 직장생활 경험도 없고(대학졸업하고 계속 프리랜서였어요) 취업이 쉽지 않을거같은데, 커플매니저가 제 적성에 잘맞을거같고 해서 그쪽 한번 시도해볼까 싶거든요. 그 분야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려요.
제 스펙(?)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다고 하는 대학교;;; 에서 예술전공했구요, 외모는 괜찮은 편 약간 세련된편이라고 생각-_-합니다. 선 봤을때 애프터 안들어온적 없는 정도;; 나이는 서른 갓지났구요.
저 자체가 소개팅, 선을 무수히 많이 봐본 경험자이기도 하고 특히 전문직 종사자와 선을 많이 봐보고 결혼은 소개팅으로 만나서 했지만 남편도 전문직 종사자이고 해서 그런쪽(노블레스 뭐 그런 이름붙이는거같던데요) 커플매니저 하면 특히 여자쪽 상담은 진짜 자신있는데 ㅎㅎ;;
저같이 직장경험 없는 유부녀도 커플매니저로 취업할수 있을까요?
돌쟁이 아기 놓고 취업할 생각하냐고 하신다면, 네 저 취직 시켜만 준다면 하려구요 ㅜㅜ 일이 너무 하고싶고, 출산전에 하던 프리랜서 일은 제 성격상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어서 다시 하고싶진 않고 그냥 출퇴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 되고 싶거든요. 살림에 딱히 소질이 있는거같지도 않고, 집에만 있는게 제겐 덜 행복한거같아요.
커플매니저 분야 좀 아시는 분 있으면 조언 부탁드려요. 가능할까요 저?;
기왕이면 듀오나 선우같은 업계 상위권 회사에 취업하고 싶은데요...ㅜㅜ
1. ..
'10.7.12 2:51 PM (116.41.xxx.225)제 아는분이 듀오에 면접 봤다는 이야기 전해 들었습니다.
그분은 나이가 44이고 전업주부였습니다.
최종 2명까지 갔다가..본인의 사정에 의해 안한걸로 알고 있어요.
용기 가지시고 도전하세요...2. ..
'10.7.12 3:24 PM (116.121.xxx.199)원글님 내용으로 봐서는 아주 적임자 같네요
3. .
'10.7.12 4:14 PM (175.119.xxx.69)적임자 같긴한데 커플매니져들 좋은 일 하는거지만
대부분 좋은 소리 못들어요. 아마 욕많이 들을껄요.4. ...
'10.7.12 4:28 PM (210.94.xxx.8)근데 커플매니저 할려면 주말, 휴일에도 일해야 하지 않나요?
아이 키우면서, 아무리 따로 돌봐주는 분이 있다 하더라도
남들 쉬는 날에 일하면 힘든 일이 많지 않을까 싶어요.
그 외에 커플매니저로서의 업무도 만만치 않을 거구요.
저같으면 스트레스를 다소 많이 받는다 하더라도
원래 해오던 일을 계속 하는 쪽을 택할 것 같아요.5. .
'10.7.12 5:18 PM (183.98.xxx.145)저는 오 딱이네 딱이야 으흠으흠 이러면서 읽어내려오다가
"제 성격상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어서 다시 하고싶진 않고"
요 부분에서 좀 힘드실 거 같다라는 생각은 들었어요. 칼퇴근하는 직업도 아닌 거 같던데요.
그래서 원글님께서 조금의 환상을 갖고 계시지않나 싶거든요.
뭐,,,,,, 그래도 안힘든 일 있나요. 다 그렇지요. 일하는게.
어려운 점들도 있겠지만, 한번 해보세요.
다만 어떤 업종이든 agent 라는 직업, 업무 자체가 힘든 점이 많이 있다는 것만 알고 계시고요. (회사에 치이고 고객에 치이고)
저는 원글님 말씀하신 업체의 회원이었었었었답니다 ^^;;; 저 같은 회원 만나면 좀 힘드실 텐데..6. ...
'10.7.12 5:43 PM (211.189.xxx.125)힘드실걸요?
출퇴근 시간 정해져있는것도 아닌거같구요.
저도 회원이었는데 제 매니저 정말 밤 10시에 전화오고 주말 낮 시간에 정말 전화 많이왔어요.
전 토요일 11시이쯤 한참 잘 시간인데...많이 깼어요.
힘들겠단 식으로 돌려말하니까 다른 분들은 더 심하다......라고 표현하셨답니다.
그리고 시스템에서 맞춰서 해줘야하는거라..별루 일듯 싶어요.
말잘하시고 인상 좋으심 차라리 그냥 뚜쟁이로 나서보시는게 훨씬 나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