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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초등학교, 괜찮을까요?

사립학교 조회수 : 1,733
작성일 : 2010-07-12 13:59:57
맞벌이 하는 7살 아이 엄마에요.
내년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올해 학교 보낸 친구 이야기 들어보니
처음 한달 동안은 오전 10시에 가서 11시 30분에 끝나더래요.
그래서 집에 왔다갔다 하는것 귀찮아서 아예 학교 앞에서 다른 엄마들하고
커피마시면서 기다렸다네요.

저는 직장 다니느라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벌써부터 한숨이 나옵니다.
지금이야 유치원에서 오래 봐주니까 괜찮은데
애가 밥도 안먹고 그 시간에 와버리면 정말 대략 난감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어떤 분이 사립초등학교 보내는 것 권하시더라구요.
방과후 학교까지 다 하고 와서 학원 보내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요.
물론 돈이 비싼 것이 걸리기는 하지만..
지금 심정으로는 아이를 잘 돌봐주기만 하면 괜찮지 않을까.. 마음이 휙~ 가고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까지만 잘 보내면-제가 그때까지 일을 계속할지 말지 모르지만..-
그 다음은 본인이 알아서 할 수 있을 것같아서 고려 중인데...
보내셨던 분들 어떠셨어요?
다행히 제가 사는 곳에는 경희초, 화랑초, 금성초 등 사립학교 차들이 꽤 들어오더라구요.
IP : 121.128.xxx.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0.7.12 2:02 PM (211.245.xxx.127)

    중대부초 나왔는데, 제 초등학교 시절 기억은 그리 좋진 않아요.
    동네 친구도 별로 없고, 초딩을 너무 빡세게 굴려서 스트레스 받은 기억밖에는... ㅠㅠ

  • 2. 그게
    '10.7.12 2:09 PM (121.164.xxx.188)

    저도 같은 고민을 했었는데...

    사립일수록 엄마들의 손길이 더 많이 필요하대요.^^;
    사립 보내는 집 보면 거의 엄마가 하루 일과를 아이와 같이 하더라구요.

  • 3. 사립초등
    '10.7.12 2:17 PM (222.234.xxx.62)

    덕을 톡톡히 봐서 권합니다.
    확실히 달랐어요.
    전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 4. 떠나자~!
    '10.7.12 2:42 PM (112.150.xxx.19)

    맞벌이 하신 친정부모님께서 님과 같은 이유로 저랑 제 동생 둘다 사립초 보내셨는데요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비싼 돈 들여가며 보내는거 비추에요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일단 학교내에서 엄마들 치맛바람 쎄구요 과외며 이것저것 많이 시켜요 방학때마다 영어캠프며 어학연수, 해외여행이며 플러스 알파 돈 엄청 듭니다 사립보내도 내아이만 뒤쳐지지 않을까 더 신경쓰여요

  • 5. 그게...
    '10.7.12 2:44 PM (121.135.xxx.119)

    단순하게..
    맞벌이라.. 아이 학교에서 있는 시간이 길어서 보내신다면.. 생각해 보시구요.
    그것보다.. 교육이나 인맥 등등 때문에 사립초 생각하신다면..
    영훈초..계성초 빼곤 비춥니다.

    돈 버리고 ..아이 힘들고..
    사실.. 이것 저것 하는것들도.. 다 수박겉핥기고..

    오히려.. 공립 보내고.. 오후에 사교육(사립초에 드는 교육비로) 잘 시키는게
    훨~~~ 씬 좋답니다.

  • 6. .
    '10.7.12 3:18 PM (211.114.xxx.153)

    저 사립 중에서도 좀 유명한(?) 사립 5학년까지 다니다가 이사하면서 집 바로 앞에 있는 공립으로 전학갔거든요. 초등학교 6학년이면 어느 정도는 세상 물정을 보게 되는 나이잖아요. 어린 제 눈으로 보기에도 수준 차이가 너무 심했어요. 근데 그게 전 절대 싫지 않았어요. 이를테면 저 다니던 학교는 애들끼리도 누구네 집 엄마는 무슨차(외제차)누구네 집 엄마는 그랜져 누구네 집은 세피아 몰고 데리러 온다고 비교하고. 누구네 집이 얼마나 부진자 얘기도 종종 하고. 생일파티나 심지어 소풍갈때 (늘 교복입다가 사복입으면) 누구 옷이 어느 메이커-_-인지도 애들끼리 따졌었어요. 징글징글-_-하면서도 저도 무시당하고 싶지 않아서 어려서부터 백화점에서 젤 비싼 옷만 사달라고 졸랐던 기억 나요. 학원도 엄마들 완전 치맛바람 장난 아니어서 학교 끝나고 기사아저씨나 엄마들이 문전성시로 기다리고 있다가 바로 학원직행하고... 으 정말 끔찍했어요,.

  • 7. ...
    '10.7.12 3:23 PM (125.132.xxx.172)

    점심주는 학원도 있습니다 학교끝나고 바로 학원차와서 픽업해가더군요
    동네에 한번 알아보세요
    아님 몇달만 점심챙겨주시는 도우미아주머니 쓰시던가요^^
    방법은 여러가지있습니다^^

  • 8. .
    '10.7.12 3:21 PM (211.114.xxx.153)

    (이어서) 동네친구가 정말 없는게 에러예요. 아파트 단지 애들은 다 서로서로 아는데 저만 학교끝나고 학원 갔다오고 그러면 어려서부터 '동네친구'개념이 뭔가 알쏭달쏭할 지경; 물론 좋은 점도 있어요. 다들 악기 하나씩 의무적으로 시켜서 (그시절엔 정말 싫었지만) 취미로 시작한 첼로 10년 넘게 계속 하고 있네요. 확실히 커서 보면 공립 친구들보다 사립 친구들이 더 성공하고 자주 만나게 되고... 그치만 공립에서의 1년... 정말 행복했어요. 학생수도 워낙 많고 동네친구들 생기고... 이런저런 환경의 애들 정말 많고... 뭐 어딜가나 장단점은 있지만 전 제 자식은 사립 안보내고 싶어요. 사립초등학교에서 어려서 만들 인맥정도는 커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예 대한민국1%로로 살 작정을 하지 않은 이상은요.

  • 9. .
    '10.7.12 3:23 PM (211.114.xxx.153)

    (이어서) 그리고 가정형편이 되신다면 사립 보낼 돈으로 공립 보내시고 이런저런 방과후 사교육이 더 좋을 수도 있어요. 사립 간다고 해서 사교육 안하는거 절대 아녜요!! 절대절대절대-_-

  • 10. ```
    '10.7.12 4:20 PM (58.228.xxx.101)

    저도 사립 나왔어요.
    부모님들 힘드셨지만 덕택에 다른 아이들 안해본 취미생활 등 경험도 많이 하고 친구들 거의 다 의사, 검사...등 사짜 달고 살긴하네요.
    하지만 그때 사립하고 지금 사립하곤 천지차이죠.
    그땐 그래도 쫌 산다는 집안 아이들이었지 지금 정돈 아니었어요.

    저랑 친한 친구가 아이 사립보냈는데....
    그 친구도 남부럽지 않게 돈도 벌고, 전문직 여성으로 떵떵 거리며 사는데도
    지금 공립으로 옮겨야하나 고민 중이예요.
    사립이 엄마 손이 더 많이 가고, 특히 엄마들 수준이 온몸 명품, 외제차...아니면 상대를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돈, 얼마든지 쓸만큼은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모르지만...
    명품, 하이클래스, 파티...이런거 좋아시면 어느 정도 맞을거고...
    그 정도 아니시면 비추예요.

  • 11. ^ ^
    '10.7.12 4:30 PM (121.130.xxx.42)

    그냥 저냥한 동네 사립 편하게 보내는 엄마로서는 윗분들 이야기에 눈 돌아갑니다.
    원글님의 경우 직장 다니는 엄마라서 엄마 손길 덜 가게 하려고 사립 고민하신다는 건데요.
    사람마다 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 거지만, 저 같은 경우는 두 아이 보내면서도
    학교 갈 일도 없고 너무 편해요. 직장 다니는 엄마에게 강추하고 싶어요.
    http://cafe.naver.com/workingon.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
    욕심내지 않고 편안한 학교 원하신다면 한번 살펴보세요.

  • 12. 그게요..
    '10.7.12 6:23 PM (121.161.xxx.53)

    큰아이(딸)는 사립을 보내고 작은아이(아들)는 공립을 보냈는데..결론적으로 말하면 지금도
    큰아이 사립 보냈던거 후회합니다.예체능 교육시켜준다고? 스케이트 학교에서 배우면 미리
    강습 쫓아다니면서..코치에게 개인아님 몇명 그룹식으로 가르쳐 보냈고 수영도 역시..모든게
    그런식으로 하게 되더라구요. 가장 큰 후회스러운 점은 동네 아이들을 못 사귄다는거
    다들 스쿨버스 타고 등하교를 하니 별로 어울릴 기회도 없게 되더라구요.
    공부 스트레스도 엄청나고..나름 똑똑한 아이라 조금 무리해서 딸이기때문에 더욱 잘 가르치고
    싶다는 욕심때문에 보냈는데..나중에는 공부에 넌덜머리를 내더라구요. 물론 제 아이
    경우겠지만..공립보낸 작은아이는 지금도 초등친구부터 대학친구까지..내성적인 아이인데도
    친구인맥이 풍부해서 흐뭇합니다. 엄마들 경우에도 공립학교에서 사귄 엄마들이 편하구요.
    저는 사립 보낼 돈으로 공립 보내면서 다양한 특기교육 그 돈으로 하는게 아이 장래를 위해
    더 나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13.
    '10.7.12 7:24 PM (121.130.xxx.116)

    저와 남편은 사립초 나와서 아이가 사립 떨어졌을때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공립을 모르니까 죽으러 가는 것 같고. 그런데 다녀보니 요즘 공립 나라에서 투자를 많이해서 사립보다 시설 더 좋아요. 딸아이 스크린 골프장에서 한달에 5만원 내고 골프배우고 체육시간에는 학교실내수영장에서 수영합니다. 영어도서관이고 실내 체육관이고 없는게 없어요. 완전 좋더라구여. 그리고 이머전 아니면 사립 다녀도 영어학원은 또 다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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