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 오랜만에 영화보자고 해서 기쁜 맘으로 나섰습니다.
극장에 갔더니 왠만한 영화는 다 매진인데.. '포화속으로' 와 '파괴된 사나이'만 여유있게 시간 맞춰 볼 수 있더라구요.
'포화속으로'가 워낙 뉴라이트 자본으로 유명해서 우리 둘 다
'파괴된 사나이'를 골랐어요.
예전에 멜 깁슨 주연의 '랜섬'이란 유괴 영화를 재밌게 본 터라
비슷한 내용이겠지.... 하며 가벼운 맘으로 들어갔다가 2시간 내내 공포에 떨었습니다.
임신 5개월이라 움직이는 것도 편하고 입덧도 없어서 요즘 좀
살 맛 난다 싶었는데...
처음부터 어찌나 잔인하고 무서운지....
중간에 나오고 싶었는데.. 자리가 가운데 자리라... 귀막고. 눈감고 있었어요.
혹시 임산부이신 분들과 심장약하신 분들은 가능하시면
보지 마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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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사나이 아직 안보신 분들 참고 하세요~ 스포 아주 약간 있음 (임산부 및 심장약하신분들)
임산부 조회수 : 1,249
작성일 : 2010-07-12 14:01:57
IP : 118.34.xxx.2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안
'10.7.12 2:17 PM (114.207.xxx.39)저도 봤는데요.. 그날밤 자는데 무서웠던 장면 눈감아도 아른거려 힘들었어요..
며칠동안 계속 생각나다가 시간 지나니까 이젠 괜찮아졌어여2. 전
'10.7.12 2:19 PM (121.167.xxx.150)조조로 혼자 봤어요.
스산한 장면에서는 애꾸눈 뜨고 몰래 봤어요 ^^;;3. 전
'10.7.12 2:34 PM (203.238.xxx.92)그럴까봐 안봤어용.
애 유괴소재 너무 싫어요.
그놈 목소리도 안봤어요.
이런 영화 보면 한달은 잠 설치는 것 같아요.
대신 나잇 앤 데이 봤습니다.4. 아
'10.7.12 2:36 PM (211.200.xxx.48)안봐야겠네요.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
5. 이건 뭐
'10.7.12 4:20 PM (218.146.xxx.4)공포도 뭐도 아닌...휴... 저도 영화의 3분의 2는 못본거 같아요..같이보러간 사람만 없었으면 그냥 나왔을꺼예요 (원래 공포영화 못보는인간임..) 밤 10시꺼 보고 12시 다되어서 집에 가는데 사람 없는 버스가 우찌나 무섭던지...엘리베이터도 무섭고 >.<
6. 과유불급
'10.7.12 5:11 PM (118.32.xxx.42)별로 안 무섭던데....제가 이상한건지요ㅠ..ㅠ 김명민이 연기를 소름끼치도록 잘 해서..그리고 딸 역할 배우의 눈빛이 너무 애처롭고 안타까워서 잘 봤어요.
다만 마음이 많이 먹먹했구요...딸아이 단속 한번 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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