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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갔다가 미국산 미트 를 보고 놀랐는데요..

미국산미트 조회수 : 1,314
작성일 : 2010-07-12 12:47:47
미국산 소고기를 아무생각없이 간 식당에서 우연히 보고 너무 놀라서
그냥 자리물회(여긴 제주도..)랑 옥돔구이 그런거 시켰거든요..
식당은 완전 멋졌어요...
남편이 티비서 광고보고 괜찮을거 같다고 가보자고 해서 갔다가
코스요리도 있길래 그거 시켜볼까 했는데
메뉴판 봤더니만
소고기가 미국산인거에요...

너무 놀라서..........화가 나서..식당 간판 밑에 미국산 소고기 쓴다고 써놔야될거 아니냐고..(ㅠ.ㅠ 이건 제 고집일뿐..ㅠ.ㅠ ) 막 투덜거리다가

식당 종업원이 주문받으러 왓길래
왜 미국산 소고기 쓰시냐고 호주산도 있는데 하니깐
미국산 소고기가 맛있어서 그렇데요..

아니..그거야..미국사람들 내수용이나...아니면...어디 청와대나 그런데 높은분들 드시는 미국산 소고기나 안전해서 그럴거고..
저같은 평민은...아무도 모르잖아요....심지어...미국산도 다른데 산이라고 속여서 파는 이마당에..
아주 그렇게 대놓고 미국산 소고기 파는덴 처음 가봐서..
ㅠ.ㅠ
알고 갔음 화라도 안 났을텐데..ㅠ.ㅠ

근데..저보고 남편이 종업원한테 그런거 물어봤다고 막 화를 내는 거에요..ㅠ.ㅠ
창피하다고..ㅠ.ㅠ

저는..그런 의견이라도 내야..그 식당에서..그런 의견이 여러차례 모아지면...안 쓰지 않을까 해서..한번 물어본건데요..ㅠ.ㅠ
창피하다고 하니...ㅠ.ㅠ
황당했어요..ㅠ.ㅠ

뭐..미국산 소고기도 좋아할 사람은 좋아하실테니..
안 먹으면 그만이지 뭐 그렇게 유난이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별게 다 충격이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미국산소고기 판다고 해서 이마트 정육코너 같은덴 거들떠 보지도 않는뎅...ㅠ.ㅠ
미국산소고기 파는 거 모르고 들어간 식당서 메뉴판에서 보고 충격받아서 글 올려봅니다..ㅠ.ㅠ
울 남편이 저보고 창피하다고 해서 더 충격..ㅠ.ㅠ에휴..
IP : 211.184.xxx.9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7.12 12:53 PM (115.89.xxx.231)

    저는 꼭 따집니다.
    힘들여 번 내 돈 내고 먹는 건데
    당연히 내가 먹고 싶은 것 먹어야죠.
    꿋꿋하게 나가시길...

  • 2. ㅜㅜ
    '10.7.12 12:58 PM (124.243.xxx.151)

    근데...은근 많아요 대놓고 미국산...
    팀에서 미국산 샤브샤브 먹길래 저만 돌솥시켜서 먹었다는...
    아효...요즘은 지능적으로 미국산/뉴질랜드산 이런식으로 표기도 하더라구요
    / 면 또는...의 의미일텐데..더 싼 미국산으로 사용할거라고 봅니다..

  • 3. .
    '10.7.12 1:01 PM (211.179.xxx.43)

    저도 대놓구 따지기는 하는데..
    같이간 식구들의 눈총이.. 식당직원의 눈총보다 더 무서워요.

  • 4. 참맛
    '10.7.12 1:09 PM (121.151.xxx.89)

    저는 "미국산쇠고기 먹으면 거짓말 한다는데, 이거 파는 사람도 그런거요?"하고 따지거던요.

    위험성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거짓말하는게 더 싫다는.

  • 5.
    '10.7.12 1:15 PM (112.169.xxx.226)

    미국산 돼지고기...시켜먹었는데...굵고 검은(염색) 머리카락나와서
    보여드렸더니...돈 안받는다구...그래도 먹은거니 계산한다하고 나왔네요.
    미국산에 대한 불쾌감을 자꾸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미국산 발을 못붙이죠. 쥔장한테 따로 이야기하세요. 괜히 억울해지면 안되니..

  • 6. ..
    '10.7.12 1:16 PM (119.69.xxx.172)

    저는 며칠전 ,양평 쯤에서 점심먹으러 식당 들어갔다가 메뉴보고 미국산 소고기라고 쓰여 있길래 식구들 데리고 그냥 나왔어요.
    미국산 소고기 쓰는 식당들이 꽤 있나봐요.
    솔직하게 써놓은 곳은 그래도 피할 수나 있지, 속이고 파는 집들도 많을텐데...아유... 짜증나요.

  • 7.
    '10.7.12 1:23 PM (118.36.xxx.151)

    '미트'란 말 보다 '고기'란 말을 써 주시면 안될까요...^^

  • 8. 동행
    '10.7.12 1:31 PM (121.134.xxx.250)

    대놓고 파는게 그나마 고맙죠...알아서 메뉴판 보고 확인 후 나가면 되니까.
    몰래 호주산이나 국산 육우로 둔갑해서 파는 게 진짜 죽일 놈들이지.
    암튼 서울 시내 오성급 호텔들도 부페 가보면 LA갈비 만큼은 거의 다 미국산이라고
    표시해 놨더라구요. 그래서 좀 놀랬다는.....

  • 9. ...
    '10.7.12 1:32 PM (211.46.xxx.253)

    미국산 쇠고기를 좋아해서 먹는 게 아니라요.
    미국산 쇠고기라도 상관 안하는 거죠.
    주말에 남양주에 있는 유명한 곰탕집에 갔는데
    원산지 미국 표시 있어도 사람들 별 상관없이 줄 서서 먹더군요.
    광우병 발병 걱정들 하시지만 그거 확률로 본다면...
    그 확률을 걱정하신다면, 자동차도 안 타야 하고
    비행기도 안 타야 하고, 집 밖에 나가질 말아야 하는 거죠.
    아니, 갑자기 지진으로 집도 무너질 수 있으니.. 아.. 어떡해야 할까요...
    MB가 싫어서 미국산 쇠고기를 거부한다는 건 이해가 가요.
    그렇지만 광우병이 걱정이라 못 먹는다는 건,
    그건 현대의 우리 일상을 다 포기하지 않는한 설득력이 없다고 봐요.

  • 10. 미국산미트
    '10.7.12 1:37 PM (211.184.xxx.98)

    점세개쓴사람에게 말하는건데요..많이 먹도록 하세요..미국산소고기..미국에서 유통되는 소고기 아니고..검역주권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그냥 온갖 쓰레기같은 거 다 들여오는 그 미국산소고기 많이 드세요...
    확률타령하시는데요 1프로라도 그게 내가 되면 100프로가 되는거에요..

  • 11. 아나키
    '10.7.12 1:41 PM (116.39.xxx.3)

    우린 들어갔다가 메뉴에 미쿡산 있어서 나왔어요.
    호주산, 미쿡산 섞여 있더라구요.

    종업원이 따라 나와서 왜 나가냐고 묻길래, 미쿡산 쇠고기 팔아서 나온거라고 했더니....
    저희를 "뭥미" 한 표정으로 보더라는....

  • 12. 현랑켄챠
    '10.7.12 1:39 PM (211.40.xxx.12)

    일상을 다 포기하지 않아도 설득력이 있습니다.

    뻔히 보이고 인지된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는 거죠.
    아침에 일어나서 길을 나서는데
    저 차가 나를 칠 것이라고 어제 밤에 광고한 건 아니죠.
    그러나 광우병에 감염된 쇠고기를 먹으면 인간광우병에 걸리는 건 우리가 아는 사실.
    그리고 그 소가 광우병에 걸렸는지 안걸렸는지 검사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에는
    다들 동의한 사안이고.(전수검사가 아니므로)
    다시 재검을 하겠다. 다른 조치를 취하겠다 하지만
    그 제대로된 조치를 들은 바 없고,
    뉴스에 나오는 것은 이상이 있어 환수조치된 쇠고기들 아닌가요??

    이유가 있어서 거부한 것이지요. MB가 싫어서 미국산 쇠고기를 거부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가요.
    얼마나 국민들을 괴롭혔습니까?
    첨엔 괜찮다.
    나중엔 몰랐다.
    이게 국가수장이 해서 될 말입니까??

    '영웅'이라는 영화가 있었지요. 이연걸이 나오는...
    내가 이연걸이 되어
    '그'앞에 갈 수 있다면
    칼이고 뭐고 필요없습니다.
    그냥 곰탕 한 그릇 대접하지요.
    직접 세관에서 가져온 미국산으로요.

  • 13.
    '10.7.12 1:40 PM (115.89.xxx.231)

    천재지변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그것도 완전히 어쩔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어느 정도 통제 가능한 위험과 관련하여
    내가 스스로의 계산에 의해 자발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는 것과
    타인에 의해 내 의지와 무관하게 위험이 부과되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지요.
    제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문제삼는 것은 바로 그 점이고요.

  • 14. ..
    '10.7.12 1:49 PM (211.179.xxx.43)

    공감입니다. 확률따질일이 아니죠! 내가 걸리면 100%인것을..
    그리구 그런 확률을 피해야하는것도 짜증이죠.

    게다가 미국인이 먹는거랑은 다른 쇠고기인데..

  • 15. 요즘
    '10.7.12 1:59 PM (112.148.xxx.223)

    고급 호텔들도 다 미국산 쇠고기 씁니다
    잘 보고 들어가세요
    며칠전 워커힐 명월관에 갔더니 거기도 구이용은 미국산이 들어가 있더군요
    그유명하다는 의정부 평양면옥도 발딛을 틈이 없는데 이동갈비류는 다 미국산..
    도로 나오기도 그렇고 입맛이 뚝 떨어져서,,원

  • 16. vi
    '10.7.12 2:56 PM (218.49.xxx.173)

    이러다 몇년후에 누구하나 뇌에 구멍숭숭하고 의식잃어봐야 안드실라나....

  • 17. 호텔
    '10.7.12 3:16 PM (121.165.xxx.171) - 삭제된댓글

    호텔들의 양식당엔 거의 미국산 고기 씁니다.
    당연히 표시 되어있구요.

  • 18. 차리리
    '10.7.12 3:45 PM (203.171.xxx.43)

    미국산이라고 써있음 고맙기까지 합니다..
    그냥 나오거나 아예 안들어가면 되니까...
    그동안 조심한다고 했지만 나도 모르게 먹었을 미국산 소고기 생각하면 아주 뒷골이 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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