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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아기 밥먹이는 문제... 정말 미칠 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세끼 밥 먹일때 마다 정말 뺑 돌아 버릴 것 같아요..
다른 집 아기들 보니까 밥이랑 반찬 잘도 먹는데 우리 애는
김에 싸주거나 카레나 짜장 같은거에 비벼 주면 먹지 반찬 같은 걸
먹을려고 하질 않아요..
카레 같은 것도 감자나 당근이 있으면 입에 손을 넣어 꺼내버리네요..
볶음밥 같은것도 야채 같은걸 정말로 작게 다져서 해줘도 잘 먹지도 않고...
암튼 여러가지 별짓을 해도 안먹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1. 좀~
'10.7.12 11:28 AM (58.123.xxx.90)무식한 방법인지 모르겠지만...저 예전 애들 밥 안먹으면 그냥 굶겼어요
그러다가 배 고파지면 아무거나 잘 먹더라구요
뭐 울 애들은 반찬투정 잘 하지 않았지만서두~2. 저도
'10.7.12 11:33 AM (124.57.xxx.39)억지로 먹이려 하지 않았어요..
그대신 밥 안먹으면 군것질 거리 (우유 과일등등) 이런것 까지 주지 않았어요..3. .
'10.7.12 11:35 AM (211.60.xxx.93)네 배가 덜 고픈거 같아요. 군것질을 많이 하는건 아닌지요? 울애랑 같은 개월인데, 우리애도 군것질 많이하고 배가 덜 고프면 먹다가 다 뱉어버리고 그랬는데.. 배 고프면 김치만 있어도 한그릇 뚝딱이에요.^^
4. .
'10.7.12 11:36 AM (115.126.xxx.114)밥 먹기 전까진 절대 암것도 먹이면 안돼요...특히 단 거...단 거로 미리 입맛 버려 놓으면
더 밥투정 합니다..아가들 될 수 있으면 시중에 파는 음료 과자 같은 거 늦게 먹이세요..늦으면 늦을 수록 좋다고....
미각이 특히 발달 된 아이일수록 맛에 유독 까다롭다고도 하더군요..5. 책
'10.7.12 11:38 AM (74.101.xxx.215)"아이의 식생활" 더 나아가 "아이의 사생활"이 책으로 나왔으니 꼭 보세요~ 제가 둘째 키우면서 첫째가 밥을 2시간씩 먹는 거 고치느라 넘 고생해서 읽어봤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고 제가 본 육아서들 중 특히 엄마(여자)가 아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최고로 많이 봤어요 제가 육아서를 큰애 키울때 정신과도 가고 (애 검사하러-이노므 밥때매) 책을 라면 한박스 분량 읽었는데 "Nanny 911 내니 따라잡기인가 뭐 그런 제목-책이 저 지하에 있어서,,,,"을 책으로 만든 한글판 하고 "아이를 키운다는것" 이 책이 진수인거 같아요.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먹이는거는 안되고 이거를 먹게 하는 법이 아이의 식생활에 있는데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해요. 맛만이라도 보게하고 억지로 먹이지 않고 나이가 지나다 보면 맛이라도 보았던 아이는 먹게 될 수 있지만 싫어하는데 억지로 먹이면 생난리 날거고 싫어하기때문에 안 주어 버릇 한 아이는 새로운 음식을 안 먹으려 하겠죠 맛만이라도 어떻게든 보게 한다... 그 방법은>?? 책에 있습니당
6. ..
'10.7.12 11:38 AM (121.146.xxx.168)간식 주지 마시구요. 억지로 먹이지도 마세요. 먹이는 문제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아기도 배가 고프면 먹게 되어 있어요. 우리 아기도 보니까 배가 고프면 아무거라도 막 퍼먹고, 배가 안고프면 아무리 맛난거라도 안먹더라구요; 27개월 아기엄마예요.
7. 민서사랑
'10.7.12 11:36 AM (118.36.xxx.87)저희애도 그무렵엔 그랬었어요. 매들고 밥먹인 적도 있고 밖에서 먹인 적도 있고 암튼 밥한번 먹일려면 진짜 1시간은 기본인데 유치원 가면서 밥먹는 속도가 조금씩 빨라졌던것 같아요. 제 친구는 아이가 하두 안먹어서 몇번을 그냥 버리고 간식 같은거 안먹이고 그랬더니 그담부터 밥을 한그릇씩 먹더래요. 억지로 먹이다 보면 그게 버릇이 들어서 더 안먹는것 같아요. ~~
8. ...
'10.7.12 11:36 AM (125.250.xxx.244)애고.. 너무 공감해서 로긴했어요;;
정말 어렵고 힘드실 때인데요, 윗분들 말씀 종합해서
- 간식을 전혀 주지 마시고 물은 넉넉히 먹이시고
- 살짝 배를 고프게 해보세요
웬만하면 먹는답니다.
그리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울 딸이 지금 초2인데 아니 언제 얘가 이렇게 컸나 싶을 정도로 시간이 빨리 지나갔어요. 저도 우리 딸 아기였을 때 너무너무 힘들고 직장생활에 결혼생활에 정말 좋은 거 하나 없이 매일 밤 울면서 지냈을 정도였는데, 지금 옛날 사진폴더에서 그때 사진 꺼내보면 너무너무 아쉽답니다...
너무 이쁜 아기, 그 통통한 볼때기, 궁뎅이, 야리야리한 젖냄새, 아기냄새, 땀냄새... 너무 그리워요. 하나 더 낳고 싶은데 사정이 여의치도 않고 해서... 원글님 힘드신 거 잘 아는데요, 너무 부럽고 해서 왔네요. ^^
즐겁게 이쁘게 잘 키우셔요. 맘 편히 가지시구요.9. ==
'10.7.12 11:44 AM (211.207.xxx.10)생후일년까지는 한달에 일키로 늘지만
그 이후 7살까지는 일년에 일키로 늘어서 많이 먹을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천천히 조금씩 먹고싶은거만 주세요.
밥으로 너무 싸우면 애 성질 나빠져요.10. ...
'10.7.12 11:47 AM (183.102.xxx.165)혹시 아이가 어린이집 안 다니나요?
어린이집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우리 아이는 아주 안 먹는 편은 아니고
가끔 편식이 좀 심해서 밥 안 먹을때 며칠동안은 콩나물국, 김만 먹고 살았는데요.
어린이집 다니고나니 웬걸..ㅡ.ㅡ;
밥을 흡수를 하십니다. 정말 잘 먹어요. 거기서 골고루 잘 먹이더라구요.
고기 전혀 안 먹던 아이인데 요즘은 고기도 잡고 뜯어먹어요..
편식 안 하는 습관이 제대로 박힌거 같아요. 어린이집도 한번 생각해보세요.11. 배가..
'10.7.12 1:33 PM (124.136.xxx.35)배가 고파야 밥을 잘 먹습니다. 간식 좀 덜 주세요. 저희 딸도 정말 안먹었는데, 노느라 간식을 전혀 못 먹인 적 있거든요, 그때 밥을 거의 흡입해서 먹더군요. ㅎㅎㅎ
저도 요즘 딸래미 실컷 밖에서 놀게 하고요, 물만 열심히 먹이다가 자기가 배 고프다고 하면 그때 밥 줍니다. 완전 잘먹어요. ^^;12. 근데..
'10.7.12 2:41 PM (121.147.xxx.217)워낙 잘 안먹는 애기들은 간식 안먹고 밥 안먹고도 그냥 버티더라구요.
그러면 엄마가 더 미치고 팔짝 뛸 상황이지요..
감자 당근 같은 야채는 그냥 푸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흐믈흐믈하게 익혀먹이시거나
이제 두돌 된 애기면 너무 저지레 하지는 않을테니 반찬 만들 때 같이 해 보세요.
시금치 모양만 봐도 도망다니던 조카가 그 똑같은 시금치로 직접 자기가 무친건
밥 한그릇 뚝딱해서 먹더라구요.13. **
'10.7.12 3:17 PM (119.149.xxx.221)원글님 이해해요..
울 첫애가 그랬거든요..
그때 참 속상해서 여기다 글도 올렸는데 그때 댓글들이 다 굶겨라했어요.
그래서 굶기는건 이미 했는데도 안되더라했더니 덜굶겼대요. 간식줬으니 그렇대요.
밥먹일려고 굶기는데 제가 다른간식 줬겠어요?..안줬지..
안줬대도 댓글다는 님들은 이미 제가 다른간식 줬다라고 결정보고 말을 안믿더라구요..
제속만 더 상했어요..
아침 눈뜨자마자부터 안줬어요..
그랬더니 물도 안마시대요..냅둬봤어요.정말 밤에 잘시간인데도 밥풀하나 물한모금 안먹더군요. 나중엔 물이라도 마셔라했더니 그것도 거부해요.
그냥 모든걸..
그런애를 며칠이고 굶겨야하나요? 그러다 탈수되면요? 더군다다 여름에..땀도나는데..
놀이터에서 놀기도하고..
님...안먹는애는 어찌해도 안먹더라구요..
전 그래서 그냥 한동안 손에서 내려놨어요..우유먹겠다하면 우유주고
안먹겠다하면 냅두고...먹겠다는걸로 줬어요.대신 과자류는 절대 안줬어요..
처음엔 지가 원하는거 한두개로 연명한다싶은데..
몇개월지나보니 조금씩 정말 눈곱만큼 달라지긴 하더라구요..
엄마가 포기한걸 아는지..
2년지난 지금은 자기가 먹고싶은거 잘 말해줘요..
국수, 칼국수, 미역국, 볶음밥, 수박, 참외 뭐 이런식으로...
무책임할수도 있는데 어찌해도 안먹는애도 있더라구요..
오죽했음 제가 스트레스성 탈모까지 왔겠어요..
어린이집 다니면서 좀더 나아지더군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