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무도 오지않는제사 어찌할까요
문제는 사는곳이멀어 시아버지도 맞벌이하는시동생도 오지않습니다
저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묵묵히 제사 다 지냈는데요
사는 형편이 도무지 나아지지않네요
매번 시아버지 돈들어가는일만 줄줄이... 수입이있으신데도 월세를밀려 매번 목돈을 해드리게하시네요
저혼자 상차리고 우리식구만 동그마니 있는거지요
시어머니 제사만하고 설추석 형식으로 하는제사는 없애고 싶네요
근데 모시는제사가있으면 설/추석도 꼭해야하나요?
그냥 추도식만하면 안되까요??
추도식만한다면 어떤방식인지요 다른분들 어떻게하세요??
1. ^^
'10.7.12 11:17 AM (221.159.xxx.96)애들 고딩이다보니 남편이랑 저 둘이 앉아 제사 모시네요
저는 20년 두 부모님 제사상 차렷어요..명절 두번..아버님 어머님..일년에 네번
어머니와 아버님 제사가 한달 정도 차이라 이젠 그만 합쳐서 지내도 되지 않나 얘기 꺼냈다가
졸지에 제사 모시기 싫어 죽는 여편내 되었네요
아무도 않오는 제사..교회 디니시면 추도식으로 간단히 해도 되지 않나요?
남편분과 의논해 보세요..남편이 그렇게 하라면 다른 가족들 의견이 뭐그리 중요 하나요..
남편분이 이해심이 많고 사고가 트이신 분이라면 좋겟네요
거참 돌아가신 부모님이 산사람 보다 더 중요한건지..이나라 지겹죠?2. 저라면
'10.7.12 11:20 AM (121.161.xxx.61)더 좋을 것 같네요.
제사 음식 할 때 보니까
저희 어머님은 집에 오는 손님 시선 의식해서 일부러 많이 차리고
그런 것이 있어요(저희집에서 하는 건데도...)3. 저도
'10.7.12 11:26 AM (125.180.xxx.29)20년째 울식구들끼리 간촐하게 제사를 지내고있습니다
귀찮긴하지만 그날이라도 돌아가신부모님 생각하는 의미에서 간단하게 하는것도 괜찮지않나요?
어차피...우리대에서 끊길제사일텐데... (제자식에겐 안넘길생각입니다)
울남편은 미안한지...간단하게 전이나 나물은 반찬가게서 사다가 하라고 하긴하는데ㅎㅎㅎ
제가 섭섭해서 한접시씩 해서 제사지낸답니다4. ..
'10.7.12 11:40 AM (59.13.xxx.121)남편과 상의해서 간소화하세요.
저희 시댁은 제사를 합쳐서 제사 횟수를 줄였어요.
솔직히 제사도 유교의 소산이지 꼭 지켜야할 아름다운 전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5. .
'10.7.12 11:50 AM (218.155.xxx.198)이런말 있잖아요. 아무도 안오는 제사라면 일년에 열두번도 지내겠다. 그만큼 신경 쓰이고 스트레스 받잖아요. 저는 머리 굴렸어요. 10년 넘으니 같은 자식이라도 제사 안오드라구요, 걍 그냥 넘어가긴 섭섭하고 이담에 죽어 시부모님 만나면 면목없을까봐 고봉밥 두그릇에 탕국은 끓이고 상에 있다가 그대루 냉동실로 가는음식은 자제하고 식구들 즐겨먹는 음식 두세가지 해서
형식은 차려요. 일단은 제사의 부담을 없애고 형제들도 안 미워하게되고 내가 내맘 편하자고 하는거에요. 남편의 중심이 제일 중요해요. 제사에 목숨거는 분이라면 절대 안되구요.6. 좋게
'10.7.12 1:09 PM (211.54.xxx.179)생각하시고,,시어머님,,명절 만 지내세요,
저도 우리식구 달랑인데,,시조부모님은 합쳤어요,,
명절은 선조들 다 모시는거니,,뭐 그냥 하고(이것도 신정 구정 왔다갔다 지냅니다)
어머님만 마음으로보터 우러나서 지내는것 같네요,,
우리끼리 하니,,안먹는건 덜 하고 과일도 갯수 줄이고 청소도 살살하고 좋던데요 뭐 ,,,7. 음
'10.7.12 2:13 PM (175.124.xxx.4)제사비용 때문에 고민하시는 것 같네요.
아무도 오지 않고 형식적으로 차려내니.. 매번 차리는 비용들고...
보아하니 시아버지도 시동생도 제사비용 아무도 안거들 것 같은데, 남편분과 진지하게 상의하셔서 정리를 하던지 하세요.
물론 아무도 오지 않는 제사 식구들끼리 먹는다 하고 편하게 해도 하겠지만..
원글님 글 내용보니 시아버지 뒷감당하기도 벅차서 고민하시는 것 같네요.
남편분이 수긍하면 상관없지 않을까 싶네요...8. 초록
'10.7.12 2:15 PM (211.224.xxx.24)아무도 안오는게 좋지 않나요? 좀 분위기가 안나서 그렇지만. 울엄마 말이 손님 밥해먹이고 청소해놓고 이러는게 힘들지 제사음식 그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9. ...
'10.7.12 4:04 PM (221.164.xxx.151)아무도 안오는건 너무 좋아요 시조부조모제사에
한시간안쪽거리 고모는 제삿날도 모르고 돈도 안보내죠
돈이라도 보내야 예의 아닌지...욕나올때도 있는데
걍 단촐하게 내멋대로 하니 그건 좋네요10. 님..힘내세요
'10.7.12 4:18 PM (121.144.xxx.231)아무도 안오는 걸 감사하셔야 할듯...^^
누군가 온다면 괜히 상차림에 신경 써야할테고,
빈손으로 와서 한번 씩 힘든 이 속~ 왕...뒤집어 놓을 누군가에게 열받고,
절대 안도와주는 남편 괜히 미워서 눈 흘기고.^^
그냥
가족들 좋아라하는 음식으로 간편하게 차리면 될 듯 합니다만,,,
울집도 시누이들 비롯 아무도 안오는 제사 모시고 있는데..20년차
그냥 가벼운 맘으로 장보고 준비하고 차립니다.
물론 요즘은 전도,떡도 케잌도.. 대충 힘들고 많이 안먹는 것은 정말 조금은 사구요.11. 별사탕
'10.7.12 5:15 PM (110.10.xxx.216)작은 집 그만 와도 된다고 시어머니가 말씀하셨더니
사촌간에 의 끊어놓는다고 어머니한테 버럭하던 시숙 때문에...
이제 윗대는 그만 지내고 싶다는 시어머니(좀 더 있으면 팔십) 말씀에
아버지한테는 할아버지인데 제사를 그만 지낸다는게 말이되냐고 버럭하는 시숙 때문에..
아주버님.. 그럼 님이 지내시지요...쉰 넘어서도 아직 제사 안모셔가시면서 그런 말씀 하시면 안되지요... 소리가 목까지 나오는 걸 참느라고 그날 참 힘들었습니다..
자기가 모셔갈 생각은 없으면서 시어머니 힘드시다는데 버럭...
저희는 없는 제사 다시 만들 판이에요...
제관이 적은 것도 복이기도 하고(덜 힘들죠)... 힘들기도하고(좀 썰렁)...
아무도 안오니 대충 편하게 지내세요~12. 그러게요
'10.7.13 1:06 PM (211.193.xxx.197)없는손님이 편하긴한데 참 형편이 안좋다보니 서글프더라구요
혼자 상차리고 혼자 절하는거 보자니 씁쓸해서....
여럿이 복작대는제사 그런거보다 시댁제사보니 참 처량하더군요...
제사음식도 고스란히 다음제사때까지 냉동실 지키게되고보니 참 이게 뭔짓인가 싶기도 하구요
여러말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