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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부부가 죽게되면 아이들은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초등학교때 이층집에 화단도 잘 꾸며논 괜찮게 사는 친구가 있었는데,
어느날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두분다 돌아가셨데요.
그리고는 여동생과 함께 전학가곤 소식이 뚜욱....
어제 동창회에서 한 동창이 회사에서 장애인복지시설 단체봉사를 갔는데,
거기서 그 친구를 보았다네요.
이야기를 나눠보니, 총명했던 아이가 말도 어눌하고 눈도 못마주치고....
친척들끼리 재산싸움하면서 여동생이랑 초등학교도 졸업을 못했다고....
남편이 착잡하게 이야기를 해주는데, 순간 섬찟하더라구요.
만약 우리에게 그런일이 닥치면 아이들을 위해 어떤 대비책을 취해야할까?
아이들이라 재산이있어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수 없고
친가나 외가나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돈앞에는 약해질텐데,
글구 생활하다 돈이 아쉬우면 그돈이 요긴할텐데....
과연 부모가있을때만큼 뒷바라지가 가능할까
형제들이 알고 빌려달라고하고 입씻으면 울 아이들은 어찌될까 싶은게 가슴이 막막하더라구요.
만약을 위해 다들 대비책이 있으신가요?
전 어떤 안전한 기관에서 목돈가지고있으면서 아이들에게 달달이 일정금액이 나오고
20살정도에 목돈을 받을수있게 하는 시스템이 있음 싶은데, 그런것은 아직 없지요?
1. ...
'10.7.12 10:25 AM (121.138.xxx.188)저도 그게 참 걱정이에요...
친정쪽에는 제 동생이 있긴 한데... 동생도 동생 가정이 있겠고...
시부모님께서 그런일이 생기면 아이를 맡아주시겠지만, 연세가 있으시니 성년이 될때까지는 힘드실 것 같고요.
부부 중 하나가 죽으면, 남은 이가 아이를 챙긴다지만...
진짜 둘 다 한꺼번에 가버리면 어쩌나... 걱정이 되긴해요. 그럴 일은 없을거라 생각하면서도;;;2. 이래도 저래도 걱정
'10.7.12 10:28 AM (59.4.xxx.130)엄마가 먼저 가도 걱정이죠 사실은..
남자는 새여자랑 결혼하면 새아빠 된다니까.
님들, 부디 건강 조심하시고 안전제일 입니다...3. ㅠㅠ
'10.7.12 10:41 AM (113.60.xxx.182)헉....그럼 결국 애들을 복지기관에 맡긴건가요? 사람들 정말 잔인하네요..
돈에 약해지는게 인간이라지만..
이번 인천대교 사고 때도 혼자남은 그 아이...계속 눈이 밟혔어요..생각도 나고요..
아직 애는 없는데 사람일은 모르는 거니까...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4. .
'10.7.12 10:47 AM (115.126.xxx.114)울 조카 셋이랑 아주 친해요..넘 사랑스럽고 함께 한 시간도 많고 태어나면서 두 놈은 사오 년간 한 집에 살다시피 했는데 덕분에 나도 행복했고...혹시, 혹시 혹시라도 만에 하나...다 제가 키울 거예요.....
5. 신탁
'10.7.12 11:30 AM (58.233.xxx.229)부모가 죽으면 재산이 아이들에게 상속이 되는데 실질적인 관리는 조부조모가 하죠 . 이때 욕심 많은 삼촌 고모 들이 설치기 시작하면 결국 돈만 날리고 애들은 돈 떨어지면 천덕꾸러기가 됩니다.
만일을 정말 심각하게 걱정하신다면 진짜 믿을만하다고 생각하는 조부모나 형제자매들 중에서 유언으로 후견인을 지정해두세요
그래도 못 믿겠다 싶으면 애들 고등학교까지의 생활비만 키워줄 조부모 앞으로 상속해주시고 나머진 신탁회사에 맡기고 애들이 성인이 될때까지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인출금지라고 조건거세요 (절차적인건 신탁회사에 알아보세요)6. ..
'10.7.12 12:17 PM (116.127.xxx.204)사람일이란 모르는거잖아요..
저도 괜히 이런 생각할때있어요.만약 같은날 부모가 세상을 떠나면 우리애들은...
그래서..저는 아이들한테 집안 경제 얘기를 해줍니다.적금..보험..여러가지를..
초등 고학년때부터 얘기한것 같아요..지금은 고등학생이지만..어떻게 해야한다고..
돈 앞에는 사람 마음 모르잖아요..친척들 있긴하지만7. 오래삽시다!!
'10.7.12 12:59 PM (112.150.xxx.122)아침에 댓글달았다가 지우고 다시 쓰네요.
제 남편이 할아버지때부터 부유한 집안이었는데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셨어요.어머님은 몇년후에 재혼하셨고 그후에 큰아버지댁에서 남편을 맡았는데요,제남편앞으로 할아버지가 건물한채 남겨주셨는데 작은아버지가 가로채고,큰집에서도 재산분배끝나니까 어머님한테 데려가라고 했고,어머님은 형편안되서 못데려간다 그랬고,그틈에서 저희남편 천덕꾸러기 되서 고생많이 했어요.
집안에 돈,명예가 넘쳐흘러도 사람욕심은 끝이 없고 부모없으면 자식고생하는구나..하고 생각많이 했어요.오래오래 건강하게 사는게 자식위해선 제일 좋은거같네요.8. 신탁님 처럼
'10.7.12 1:21 PM (124.50.xxx.68)저도 제 앞으로 되어있는 유산을 친 언니를 후견인으로 지정해서 공증 받을려고해요.
9. 아서요
'10.7.12 1:30 PM (122.34.xxx.201)위의 신탁님처럼님때문에 급히 로긴햇어요
고모는 친정조카지만 이모는 엄마 없으면 남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겪어봐서요10. .
'10.7.12 1:32 PM (61.74.xxx.63)유언도 제대로 하려면 어렵더라구요.
아는 변호사 있어서 찾아가서 하려고 했더니 공증은 취급 안한다네요. 그거 하는 전문변호사가 따로 있다는데...
암튼 돈이 있어도 어렵고 없어도 어려워요.
집에, 보험금에... 돈만 노리고 달려들 애들 큰아빠, 애들 큰고모땜에라도 꼭 해놓으려구요.
남보다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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