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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수영하는 사람들과의 모임

운동모임 조회수 : 1,654
작성일 : 2010-07-12 10:05:21
같은 아파트 살고 단지내 수영장에서 같이 수영하는 사람들이랑 얼마나 친하게 지내야할까요?
솔직히 저는 아주 붙임성있어서 말끝마다 언니 언니 하며 지내질 못하거든요.
근데 수영같이 하다 보니까 다른 사람들은 다들 언니언니하며 수영끝나고 차마시고 집에도 가끔 돌아가며 가서 밥 같이 비벼먹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한 번 가봤는데....솔직히 좀 불편하긴 해요.
게다가 제가 가르치는 아이 친구 엄마이기도 하구요.

보통 운동 하시는 분들 다른 분들이랑 많이 친하게 지내시나요?
여기가 입주한지 이제 1년돼서 다들 친하게 지내고자 사람 사귀고자 하는 이유가 있기도 하지만...
원래 운동하면 그런가 해서요.
IP : 115.136.xxx.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0.7.12 10:05 AM (203.142.xxx.241)

    대부분 그렇습니다...^^

  • 2. ....
    '10.7.12 10:05 AM (221.139.xxx.249)

    어딜가나..
    혼자 하는 운동 아니고서는...
    특히나 수영.. 에어로빅..요가..
    등등해서..
    무리가 다 있어요...
    은근한 텃세도 있구요....
    저는 요가 하는데...
    자리가 다 정해져 있습니다..
    늦게 와도 오래 한 사람든 무조건 그 자리에서 할 수 있고..
    멋 모르는 신입이 모르고 그 자리에 앉으면 그 신입에게 돌려 가면서 그 자리에 앉는거 아니라고 이야기 하구요...(제가 한번 당했거든요...)
    그래서 저도...
    여러명이 한꺼번에 같이 해야 하는 운동들...
    이런것들이 너무 싫어요..
    같이 어울려야 하고...

  • 3. ...
    '10.7.12 10:12 AM (125.180.xxx.29)

    제경우는 오전에 수영다닐땐 너무 먹자분위기라 사실은 부담스럽고 싫었는데...
    오후로 옮기고나니(3시타임) 수영끝나고 샤워하고나면 다들 집에가기바뻐서 먹을시간이 없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물론 오후반이라 사람도 적어서 회원이 11명이라서 수영하기도 널널하고 가족같은분위기라 만족하고있답니다
    그리고 반장언니가 코치랑 회식하는것도 싫어하는스타일이라(1년에 3~4번회식함) 이것도 만족하구요
    오늘은 별루던... 회식하는날인데 오후반이라 점심(12시)을 먹기로해서 이것도 만족합니다 ㅎㅎㅎ

  • 4. ``
    '10.7.12 10:10 AM (58.228.xxx.101)

    원글님이 속한 반의 구성원들 성격이 그런걸 좋아하시나브네여.
    반마다 성격이 달라요. 구성원들이 떨떠름하면 절대 그런 분위기 안만들어지져.
    저도 수영 2년정도 했는데 옷 다 벗고 목욕도 같이하고 그래서 그런지 급친해지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본인 하기 나름아닌가요?
    너무 친해지는거 싫으면 거리감 조금 두세요.
    다 눈치백단들이라 알아서 비껴가기도 하던데....
    하기사 따 당할 수도 있긴하겠다 ㅠㅠ

  • 5. 운동모임
    '10.7.12 10:17 AM (115.136.xxx.7)

    근데 친하게 지내고 그런건 저도 좋은데요...
    제가 아파트 단지내에서 공부방을 하거든요.
    무슨 공부방 하면 거의 다들 아는 분위기구요. 옆에 동갑내기 한명이 마치고 뭐하냐길래 공부방한다했더니 다 소문난 거 같구요.
    맞냐고 물어오는 사람들도 있고 그냥 알고만 있는 사람들도 있구요.
    제가 먼저 저 공부방해요...어쩌고 말한 적은 없습니다. 말할 이유도 없구요.
    근데 대부분이 나이가 저보다 5~7살이나 많으시기때문에 다들 제가 가르치는 애들 학부모 또래거든요. 그래서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뭐 그분들이 싫다거나 친하기 싫다는게 아니고...
    괜히 너무 편한 모습보여주는게 부담스러울뿐...이래도 되나 싶기도 하구요.

  • 6. ..
    '10.7.12 10:48 AM (222.96.xxx.3)

    자기 하기 나름 입니다.
    늘 바쁜척 하며 샤워만 하고 집에 가 버릇을 하니까.
    그런줄 알고 안 붙잡아요,

  • 7. 저는
    '10.7.12 11:04 AM (210.223.xxx.250)

    그런 스트레스로 3년 다니던 수영 그만 뒀어요
    안가는 모임이라 회비 안냈더니 뒷말,
    차모임에 번번히 빠진다고 한소리..
    이건 뭐 상쾌하게 운동하러 갔다가 불쾌해져서
    대부분은 아무 상관 안하는데
    꼭 나서서 험담하는 사람 있더군요
    적당히 거리 두시고 바쁜 척 운동만 하는게
    휘둘리지 않는 방법인거 같아요
    저도 그렇게 3년 보냈거든요

  • 8. 그나마
    '10.7.12 11:11 AM (116.40.xxx.77)

    그나마 오후반에 가면 아줌마들이 좀 없죠...

  • 9.
    '10.7.12 11:16 AM (98.110.xxx.181)

    어느 운동이던 운동후 매달 정기적으로 밥은 먹어요.
    가고 안가고는 자유이고요.
    대신 월회비 얼마,,대개 1만원,,따박따박내고 안 참석하면 아무 소리 안들어요.
    보통 초딩 아이가 있음 형님들이 붙잡지 않고요.
    아이들이 대학이상들어간 경우는 같이 라우드도 돌고 밥도 같이 먹고 여행도 같이 가고 형제같이 지내긴 하더군요.
    젊은 엄마들한테는 그런 말, 빈말이래도 안합니다.
    운동후 일 있다면 아무도 붙잡지 않고요.

    외국에 나와 살다보니 가끔 에전에 오래동안 같이 수영하던 반 형님들 생각 나기도 하고요.
    친해지기전까진 드세고 강해 보여 조심했는데, 오래동안 같이 운동하다보니 정도 들고, 나이 어린 우리들이 젊어부터 운동하는 팔자?..가 부럽다며 좋아하셨고요.
    잘 대해주고요.
    몇몇 억센 형님들은 나름 대처하는 요령도 지내다보면 생기고요.
    그래도 모두들 형편이 넉넉한 분들이라 인간관계 피곤하게 하지 않아 좋았던걸로 기억함다.
    살가운 **형님, 인정스런 **형님, 푸짐한 **왕형님은 친동기같은분이셨고요.
    그러고보니 보고싶기도 하네요.

  • 10.
    '10.7.12 11:22 AM (210.223.xxx.163)

    딴지는 아니고 진짜 궁금해서요.
    남편을 통해 알게 된 사이가 아닌데
    왜 언니가 아니라 형님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연세가 아주 많으신 분들도 아닌데...

  • 11.
    '10.7.12 11:57 AM (98.110.xxx.181)

    보통 수영반 어머니들이 50 넘으신 분들이 많음.
    언니라고 부르긴 거시기하죠.
    거의 분위기가 형님이라고 함.
    언니나 형님이나 거기서 거기라 봄.

    님 나이가 얼마인지 모르지만,
    40 넘어가면 언니보단 자연스레 형님이라 부른다는.
    그리 다지면 친언니도 아닌데 웬 언니?..딴지 걸수도 있고요.
    형님이;나 언니나 편한데로 부르면 되지요.
    40 넘은분드, 언니라고 부르지 않아요.
    참, 학교선배,직장선배였다면 언니라 부를수 있지요.
    전 오히려 언니라 부르는게 더 어색하고요.
    [남편 통해 알게 된 사이에만 형님이라 부른다,,,것도 첨 들어보네요.
    남편 통해 알게 된 와이프, 선배와이프들도 누구 어머니라 부르지 언니라고는 안 부르지요.]

  • 12. 의외로
    '10.7.12 12:15 PM (121.134.xxx.95)

    시간 많은 여자들이 모이다보면, 말이 많아집니다^^

    고민도 별거 없고, 할 일도 별로 없고...그러다보니, 운동하고 나도 시간이 남아도니 이리 몰려다니고,저리 몰려다니고...가능한거죠.
    처음엔 적당히 예의 차리면서 얘기하지만,,
    점점 가까워지다 보면....무리가 생기게 되고, 이해관계도 쓸쩍 얽히게 되고....
    그나마 나이가 제일 많은 사람이나, 말빨이 제일 쎈 사람이....중심을 잡아주면 잘 굴러가는데....(중심잡는 다는게....다른사람얘기(뒷담화류)할때,,적당히 끊어주거나, 수위를 조절하는 조언을 하거나...분위기를 좋은 쪽으로 몰아주거나..트러블을 잘 조정하거나 등등)
    그렇지 않으면......말그대로 안 엮이는게 더 나은 관계가 되지요..

    원글님은 그러지않아도 그 동네에선 공인이나 다름 없는데(공부방 선생님은 공인이죠^^),,
    그냥 얽히지 말고,,관계를 적당히 잘 하세요.....
    회비는 잘 내시고, 모임엔 적당히 빠지시는게(타당한 이유를 내세우시고...) 더 나을것 같네요....
    이유없이 빠져도 씹거든요^^(무시당하는 기분인가봐요^^)

  • 13. 아침반
    '10.7.12 4:47 PM (121.131.xxx.231)

    저는 아침7시반을 다녀요. 그때는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을때라서 당연히 수영 끝나면 집으로 오죠. 물론 남편이랑 같이 다니지만..
    예전 미스일때 저녁타임 다닐때도 아줌마아저씨들이 월마다 회식있는데 오라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수영모도 자기네반은 같은거 써야한다면서 사고 싶지도 않은 촌스런 수영모 샀던 기억도 나네요. 그런 억지 아닌 억지 안썼으면 싶더라구요.
    취미생활도 그런사람들이 있으면 좀 싫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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