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맛있다는 된장 수소문해서 사서 먹고살았는데
친정 엄마가 비싸게 사먹는거 보더니 돈 아깝다고 된장을 담아주신다고 하더군요
저희 엄마가 된장 담그는 솜씨가 없어서 우려도 되고 기대도 별로 안했어요
손도 엄청 커서 큰 항아리 두개나 담아놨더군요
교회 식사당번때 교회에 가져가서 국을 끓였더니 사람들이 맛있다고 했다면서
빨리 가져가라고 하셨어요
기대를 잔뜩하고 친정에가서 된장맛을보니 좀 싱거운듯하고 그냥 먹어도 맛이 괜찮았어요
그냥 먹을때는 시큼한맛이 안났는데
집에와서 찌개를 끓여보니 약간 시큼한 맛이나는게 못 먹을맛이네요
남편이 입이 까다로와서 아주 맛있는 된장찌개 아니면 먹지를 않는데 저 많은 된장을 어찌해야하나요;
엄마가 혼자 살아서 된장 많이 먹지도 않고 오빠네도 저런 맛이면 하나도 안가져갈거고
언니는 직접 담가서 먹기 때문에 큰 항아리 두개 다 제가 가져가서 먹어야될 판인데 큰일 났네요
콩도 농사지은 사람한테 직접 사다가 담은거라서 버리기도 아깝구요
경험상 맛없는 된장은 이것저것 섞어서 먹으면 그나마 괜찮았는데
시큼한맛이 나는 된장은 진짜 먹을수가 없었던거 같아요
그래도 구제방법 없을까요;;
엄마가 실망할까봐서 먹어보니 맛있다고 했더니 아주 좋아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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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큼한 맛이 나는 된장 구제방법 없을까요?
... 조회수 : 1,125
작성일 : 2010-07-12 09:52:18
IP : 119.69.xxx.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7.12 10:04 AM (116.122.xxx.141)그게요. 된장을 담을때 소금양이 부족하면 된장맛이 시큼한맛이
납니다.2. ..
'10.7.12 10:26 AM (114.206.xxx.73)이 된장이 신맛만 아님 맛있다 싶으시면 된장찌개 다 끓여서 상에 나가기 직전에 식소다를 젓가락 끝에 약간 찍어서(설탕 뽑기에 소다 넣었듯이) 된장에 풀고 거품을 걷어내세요.
3. 소다
'10.7.12 10:22 AM (112.153.xxx.19)저희 친정엄마도 소다 넣으시던데.. 조금... 그럼 신기하게 시던맛이 사라져요.
4. 저는
'10.7.12 1:18 PM (175.124.xxx.4)시댁에서 아는 사람이 만들었다는 된장을 받았는데, 좀 무르고 덜 짜고 냉장고에 뒀는데도 물이 좀 생기면서 신맛이 나더라구요.
정말 난감했는데, 편법으로 뚝배기에 참기름 두르고 된장을 좀 볶다가 육수넣고 끓였더니 남편이 맛있다고 했었어요.
전 이 방법으로 된장찌개 끓여 신맛 된장을 다 없앴었네요.5. 글쎄
'10.7.12 1:35 PM (112.161.xxx.241)조개껍데기 씻어서 오븐에 돌려 살짝 구워 가지고
망에 담아 된장속에 박아두세요.조개껍질이 신맛을 빨아들인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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