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으로 열심히 살고 있고 동시에 두 아들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입니다.
쓰자면 딸, 동생, 며느리 등등 여러가지 역할이 더 있군요. 아... 쓰고 보니 많네요.
살아가면서 많은 역할을 맡고 책임과 의무도 생기고, 인생은 그래서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한 것 같습니다.
직장 생활 하다가 아이가 생기고 건강에 문제가 있어 전업주부를 약 5년 하다 직장 생활을 시작한지 약 3년정도 되었습니다.
매일, 매달, 매년 하고 싶은 것들은 왜 이렇게 많은지요.
하루가 28시간만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7시쯤 되면 집에 돌아가고 아이들 저녁 챙겨주고 집안 정리 하다보면 거의 9시가 되고 운동 하면 10시 반, 약 12시까지 공부를 합니다. 그 후 약 1시간 정도 다른 part time job을 하는데 그 part time job을 제 사업의 디딤돌로 생각하며 하고 있습니다.
현 회사내 책임 회피가 주종목인 이사 밑에서는 길게 견딜 수 가 없을 것 같습니다.
손 발이 꽁꽁 묶인 상태라고나 할까요. 보고서나 제안서에도 아무 feedback을 받지 못하고 사장되어 버리는 이 회사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현재 제 나이 또래 사업을 하고 계시는 분은 어떤 분야의 사업일까요?
어떤 어려움이 있으셨는지 어찌 헤쳐나가셨는지 여러가지 가능한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 건설 장비에 부착하는 툴로 현재는 90% 이상이 수출인 무역, 5년 뒤에는 제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13년 뒤에는 저희 브랜드를 당당히 걸고 바이어들 사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자 하는 것 장기 목표입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고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데 본인의 보석같은 경험 공유해 주실 수 있는 분들의 귀중한 댓글 기다립니다.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업하시는 분 계신가요?
날고자 하는 이 조회수 : 354
작성일 : 2010-07-12 09:48:02
IP : 112.221.xxx.12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갑
'10.7.12 3:26 PM (118.223.xxx.252)저두 37살 사업시작한지3년정도..시작부터 자본금이 많이 부족했는데..워낙 물품 구비를 많이 해놔야 하는 사업이라 아직은 적자수준....수입도 꽤 많이 해야 하는 편이고
하청도 해야하는 지라...생소하겟지만 철물 하고 있습니다. 건축이나 전기박스 조선자재 등등 워낙 갖추어야 할 품목이 많아서 지출이 많아요. ㅠ.ㅠ
거기다 이런 계통은 한달 후 마감 결제라 더 힘들구요. 한달 후 결제가 다 되면 좋으련만 몇달씩 밀리기도 해서 힘들지요. 뭐 그래도 그냥저냥 꾸려갑니다.
힘든건 인관관계이지요. 저희 물건 쓴다는 이유만으로 미수금 얘기하면 거래처 바꿔 버린다는 얘기. 결제 제때 안해주는 사장님들. 최저 단가로 물건보내도 더 깍아달라는 사람들, 어디는 이렇게 하는데 여긴 왜 안해주냐.
화는 나지만 거래처라 웬만하면 맞춰줘야 하니까 돈도 돈이지만 전 그게 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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