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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안부전화 드렸네요(지겨우신 분 패쓰해주삼)

시댁전화 조회수 : 615
작성일 : 2010-07-12 09:36:50
저희 시댁이 욕심이 좀 많으십니다.
모든 걸 품안에 두고 싶어하셨지요  저의 머리며,옷이며,신발이며,손주들 옷도 이렇게  저렇게 해라하면서 많은
관심을 주셨지요.   친정(가까이 하면 못산다고 하셔서)도 잘 못가게 하시고요
다 지난 일이고
지금은  4시간 거리로 살고 있고 아이들도 고등,중등,초등이라  행사때 아니면 잘 못내려가요

합가해서 살다가 1시간거리 분가해서 살때 빠짐없이 주말마다 갔었는데 어쩌다 한주 빠져 가게되면
시부모님들 "얼굴 잊어먹겠다",  "야 너희들 참 오래간만이다", "그리 바쁘더나?".......
하시며  섭섭해 하셨지요

안부전화 하루에 한번 그러다가 뭐 일주일에 한번 하다가  제가 취업땜에 속상한 일 있어
한주 빠졌더니 그때 어머님이 "손가락이 뿌라졌나 어찌그리 전화 안하냐?"하시더라구요  
전 죄송하다고 좀 바빳다고 사과드렸는데
그 뒤로 뭐 2주에 한번 한달에 한번 뜸해지더라구요(자주 시댁에 갔으니까요)
그러다  시댁하고 4시간(자유만끽)거리로 오고 아이들도 저도 적응하고 먹고살기 바쁘면서  전화가 좀 뜸했어요

그러다가 어제 전화통화한지  한달이 다되어 가는 것 같아 남편한테  통화안한지 너무 오래되었다며 전화드리라 했었어요  
식구대로 다 돌아가며 통화하시다 마지막으로 제가 받았는데  어머님이 대뜸
"오래간만이네,  어찌그리 전화 안하냐?"하시길래
저 요번엔
"어머님 통화하고 싶으시면 기다리지말고 직접 전화하세요
전 뭐 배우러도 다니고 오후엔 이리저리 바쁘네요"하며  대답해버렸네요
집에서 며느리 언제전화오나  체크하고 벼르고 있지말고 궁금하면 직접전화하시면 되는데 아놔 .......
점점 시댁에 전화하기 싫어지게 만드네요
그나저나  아이들 여름방학하면  시댁에 내려가는데  그때  전화자주 안한다고 소리좀 들을 것 같네요.
그냥  쪼매 속상해서 조잘조잘 해봅니다
또 나가봐야 겠네요.
IP : 220.75.xxx.1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화요~
    '10.7.12 9:35 AM (125.178.xxx.192)

    그거 정말 간단합니다.
    뭐라 하든말든.. 그 앞에선 네~ 하구요.
    계속 전화하지 마세요.
    언젠가는 포기합니다.

  • 2. 공감백배
    '10.7.12 9:44 AM (58.228.xxx.101)

    ㅎㅎㅎ 남일 같지 않네요.
    저도 합가해서 11년 살다가 1시간 거리로 이사 온지 2달남짓 돼가는 며늘입니다.

    저희도 매주 찾아갑니다.....
    전화도 온 식구가 돌아가면서 매일 합니다만....그것도 스트레스예요ㅜㅜ
    할말도 없는데 왜 전화해야하냐고, 마구 성질부리다가 전화기 들고 통화하는 아이들보면 내가 아이들 교육 잘못시켰구나하고 반성하다가도 이해가 되기도 하공 ㅠㅠ
    아무 용건 없어도 무조건 전화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예의범절특왕짱 울 시어머님....나이 칠순이신데 젊은 제가 맞춰드려야겠죠?

    급 공감하며 댓글 다네요^^

  • 3. 초장에
    '10.7.12 11:59 AM (59.16.xxx.18)

    길을 잘못 들여 전화가지고 징징...지겹게 살다 손가락 뿌러졌냐는 얘기 해도 기냥 나하고 싶은때 하고 싫으면 한동안 전화안하고 그럴때 마다 징징....그러거나 말거나 내뜻대로 했더니 언젠가부터 그러려니 합니다...전화 없는 곳으로 가 살고 싶었던 날이 기억납니다

  • 4. 잘 하셨어요
    '10.7.12 12:17 PM (222.238.xxx.247)

    시어머님 당신께서 궁금하시면 전화하시면되지 왜 그리 며느리전화 못받아서 그러시는겐지...

    혹여라도 방학때 내려가셨는데 그러시거든 또 그렇게 대답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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