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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살다가 애들 공부때문에 미국 온지 10일째 됩니다~
작은애가 7세, 큰애가 11살입니다~
남편은 어제 통화해보았더니 ... 한국에서 사람이 아닌 기러기로 스몰스몰 변해가느라
겨드랑이에서는 날개가 돋고 입은 부리로 되어간다고 하네요~
큰 아이 중학교 입학 시점 때문에 기간을 2년 계획하고 어떻게 오긴 왔는데...
앞으로 2년동안이 이쪽은 이쪽데로 한국 남편은 남편데로 걱정이 앞섭니다~
지금은 방학중이라 학원에 다니고 있구요~
이젠 학기 시작하면 공립 학교 들어가는데...아이들이 잘 적응할지 걱정입니다~
확실히 작은애는 시차 적응도 되기전에 아무 스트레스없이 너무 잘 지내네요~
지난주엔 82쿡을 한국에서 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미국에서 들어 와보니 고향 아쥐매들이랑 만난거 같이 어찌나 반갑던지요~
저처럼 단기간 아이들 공부차 외국 오셨다 한국 돌아가신 분들...
혹시 지금부터 2년동안 다시 돌아갈 한국 학교 생활을 위해서 또 여기 적응 문제등
꼭 숙지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것들인지...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1. como
'10.7.12 4:32 AM (115.137.xxx.162)공립입학이라하시면 엄마가 어학연수 조건으로 가신건가요? 저도 한창 고민중이라...
남겨진 남편도 짠하고 ...어디 가까운 영어권없을까요? 가까운곳 생각하다 생각하다 하와이 까정 생각했다니가요.하하하.하와이갈려면 가지마래요. 남편이...
내가 공부하자니 싫고 ,안할려면 다른나라 가야하고 해서 주저리주저리 글 남겨요.2. 궁금해서..
'10.7.12 4:34 AM (122.38.xxx.45)미국은 유학생이 공립 학교를 들어갈수 없다고 들었는데요..
혹시 원글님께서 학생비자를 발급받으신건지 아님 현지 기업에 재직중이신지요?
도움이 안되서 죄송해요. 저희 아이도 11 살이라 유학을 생각하고 있어서요..3. 음
'10.7.12 5:34 AM (98.110.xxx.181)그매대행 해주면 앞으로 남고 뒤로 자빠집니다.
구매대행이 거의 그렇듯,
내 돈은 목돈으로 들어가고, 대행금 받는건 쪼가리돈으로 받는다는.
그 짓을 왜 합니까?.
돈 몇푼에 사람 승질 버림다.
2년 동안 아이 공부시키고 미국생활 즐기세요.4. ..
'10.7.12 5:51 AM (219.248.xxx.139)우리나라에 있다가 미국으로 나.가.신 거죠. 미국 들어가신 게 아니라...
5. 뻘댓글
'10.7.12 7:39 AM (116.37.xxx.3)' 들어오다 ' 란 단어 쓰임이 이상해요
그냥 미국에 왔다 이렇게 쓰심이6. ...
'10.7.12 8:26 AM (221.138.xxx.206)유학생이라도 공립학교에서 받아주기도 하고 안받아주기도 합니다(교육청에 따라 달라요)
보통 받아주게 되면 1년한도로 하고 이후에 사립으로 전학하는 조건이구요
저희애도 가디언이 있었고 혼자 유학가서 공립학교 합법적으로 다니고 왔어요
가고자 하는 동네에 사립을 가면 ESL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원하지 않았구요
근데 저도 들어가셨다는 표현이 거슬리는군요.........(미국에서 오래 사셨나요??)7. 혹시라도
'10.7.12 8:38 AM (121.169.xxx.21)저도 알아본 적이 있어서 한자 적어요.
1년동안 공립학교에서 등록금 내고 다닐수 있는것은 고등학교만 제한된 이야기거든요.
혹시 해당 교육청에서 받아들였다 해도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잘 알아보세요.
해당 교육청에서는 비자나 이런 일들을 잘 모르고 나중에 책임도 안 진답니다.
하튼.... 원글님 2년이면 잘 적응하시고 즐겁다 지내다 오세요.8. 힘내시고
'10.7.12 8:52 AM (58.233.xxx.6)원글님.
가끔 82 통해서 아이들 지내는것, 미국생활 소식을 간간히 전해주시면 어떨까요?
저도 아이들 때문에 캐나다로 한 1년 나갔다 올까 생각중인데요
현지에 이민해서 정착하신 형님도 있고 애들 초등학교 다닐때 빨리 데리고
오라고도 하시는데 제가 여태 미루고 미뤘었거든요.
저도 생각만 많은터라 이 글이 참 반갑습니다 (나라가 다르긴 하지만요)
저도 남편만 두고 애들만 데리고 갈까 생각중이고
큰아이가 지금 5학년이라 내년 딱 1년만 생각하고 있어요.
가끔 사는 이야기, 아이들 적응하는 이야기 좀 올려주세요. ^^9. ㅠㅠㅠ
'10.7.12 8:57 AM (75.83.xxx.127)예~ 저의 유학비자로 아이들 데리고 들어왔어요~
그리고 다시 보니 들어왔다는 표현은 아닌거 맞네요~ ㅎㅎ 정정합니다~10. 죄송하지만
'10.7.12 9:13 AM (116.38.xxx.229)저에게느 비정상적인 가족의 형태라고 밖에 안 보여여요.
11. 죄송하지만님
'10.7.12 9:17 AM (65.92.xxx.101)비정상적인 가족의 형태라는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어느새 큰 흐름이 되어버렸지요
많은 사람들의 선택에는 뭔가 이유가 있겠지요12. ,,,
'10.7.12 9:33 AM (124.50.xxx.98)죄송하지만 원글님, 석박사과정 유학비자신가요 아님 어학연수비자인가요? 주부가 어학연수비자받기 거의힘들다고 들었거든요. 애들공립학교보내기위한 방편으로 가는게 많이 알려져서요.저두 좀 알아봤거든요. 저도 큰아이 4학년때 1년여거주경혐있는데 사실 여름에 넘 일찍가서친구도 없고 할일없어 후회했는데 지금이 딱 그시기군요.ㅋ
가까운 미국교회나 한인교회라도 다녀보시던지요.13. ,,,
'10.7.12 9:34 AM (124.50.xxx.98)뭐 다 준비하고 가셨겠지만 수학만 한국참고서로 학년진도맞춰 공부해놓으면 돌아와서도 별문제없더라구요.
14. 분당맘
'10.7.12 11:10 AM (115.137.xxx.34)큰 아이 초등 2년 데리고 있다 왔던 1인입니다...
걱정마세요~ 아이 잘 적응 할꺼예여.
초등학교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인지, 별 탈없이 잘 지내더군요..
중 고등 학교 되면 그때부턴 은연중에 백인애들은 지들끼리 다니지만....
전 갔다 오길 잘했다 생각합니다.
아이 아빠 휴가 내서 잠깐씩 들어오시면 더 좋겠구요^^15. ^^
'10.7.12 11:20 AM (98.148.xxx.71)missyusa.com
미즈ville.org
missycoupons.com
이상 제가 잘 다니는 미국주부사이트였습니당!!!16. ^^
'10.7.12 11:21 AM (98.148.xxx.71)바로 윗사람인데요 미즈가 영어스펠링으로 안써져서 저렇게 썼어요
엠.아이.젯트 입니다.17. 걱정마세요.
'10.7.12 12:26 PM (222.98.xxx.45)2년예정이면 시기적으로는 적절하군요.
충분히 영어습득시간은되구요,물론 한국에와서 쭈욱 영어 연결해주셔야하구요
미국에서도 여러학습지들을 받아서 한국학교에맞게 중요과목을 준비할 수있어요.
목적을 언어에만 두시고,적극적인 사고방식,미래에대한 동기부여에만 촛점 맞추시면
될거에요..18. 미국사는이
'10.7.12 2:29 PM (96.234.xxx.162)제가 사는 어느동네던 10년전엔 유학생이 공립학교에서 받아줬는데
요즘엔 안받아주던걸요?
제가 엘에이, 시카고 애틀란타 지금 뉴욕인데...
주변에 다 사립들어갔어요...보딩스쿨..
애들은 문제가 안될텐데 전 남편이 걱정이에요....
그리고 원글읽다가 님이 미국살다 한국들어간건줄 알았네요..
엄마도 더 답답할텐데
애들은 적응잘해요~
한국애들 많은 학교만 안가면...........19. 모국어교육
'10.7.12 3:11 PM (124.50.xxx.192)이 생각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어린이문학 공부, 강의하다 남편 주재원 발령으로 동남아에서 5년간 살다왔어요.
큰아이 초2부터 중1여름까지요.
엄마 직업상 5년 내내 한국동화, 옛이야기, 국어문제집 공부하고 왔는데요.
동네 또래 한국아이들 모아 주1회씩 무료로 수업해주었습니다.
그런데도 돌아와 고3이 되도록 국어 때문에 고생하고 있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수능 언어영역이 잘 안 나와요.
결국 정시 포기, 수시 올인으로 입시전략 수정했지요.
국제학교 같이 다니던 아이 친구는 2년만에 귀국해서
서울의 좋은 외고 들어갔는데,
고3이 되도록 언어와 사회탐구 점수가 1~3등급 오르락내리락,
외고인지라 내신은 바닥,
비교과도 해놓은 게 없어서 고전 중입니다.
귀국 뒤 제 아이 때문에 친구아들이나 조카들 모아
논술과 국어공부를 도와주다가 결국 논술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저와 제 아이의 상황이 이렇다보니
제 학생 중 대부분이 귀국학생들입니다.
이번 1학기 중간고사 끝나고 중1 2명, 중2 1명의 귀국학생이 새로 들어왔는데요.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5년 정도 해외체류한 학생들입니다.
국어 어휘력이 심각할 정도이구요.
설명을 해줘도 이해를 잘 못하고, 또 금방 잊어버리기 일쑤입니다.
가르쳐보니 이 학생들이 모두 머리 좋고 똑똑하긴 한데,
국어에 관한 한 문제가 심각하더군요.
제가 외국에 있을 때도 대부분의 한국인 부모들은
아이들 영어 실력을 빨리 향상시키고 싶은 욕심에
한국책은 읽지도 못하게 하고(때려가면서까지)
심지어 친구나 형제들끼리도 영어로만 말하게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제가 볼 땐 모국어가 기본이 되어야 외국어도 잘 할 수 있는데, 주객이 전도된 거죠.
결국 귀국 뒤에 아이들은 취약한 국어 실력 때문에
사회나 심지어 수학까지도 어려워하고
자신감까지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권에서 2년 있다 온 학생의 경우
한국에 있을 때 워낙 책도 많이 읽고 글도 잘 써서 상도 많이 받았다는군요.
그런데 엄마가 2년만 외국에서 살 거라고
한국책을 전혀 안 읽혔답니다.
이웃의 다른 엄마가 한국책 사다가 꾸준히 읽히는데도
우리 아인 특별하니까 괜찮을 거야 라고 자만했다며 후회하고 계십니다.
결국 한국 와서 첫시험 보고 부모가 충격으로 뒤로 넘어졌다고,
친구에게 소개받고 상담전화하셨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 학생을 가르쳐보니
얘가 한국에 있을 때 과연 잘 하던 애 맞나 싶을 정도로 답답합니다.
불과 2년만에 아이는 이렇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 아이와 사촌 누나, 형을 비롯한 수많은 귀국학생들의 경우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진심으로 조언 드리고 싶어요.
한국의 또래 아이들이 볼만한, 동화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책을 꾸준히 읽고
엄마와 두 아이가 감상을 나누어보세요.
힘들게 글로 쓰지 않더라도
저녁 먹으며 학교이야기도 하고, 읽은 한국책 이야기도 해보는 게 도움이 될 겁니다.
귀국 뒤 눈물로 세월을 보내는 부모들의 마음을 아직은 잘 모르실거예요.
실감이 나질 않으실테니까요.
귀국한 지 5년된, 고3 엄마인, 귀국학생들 국어와 논술 가르치는 교사인
제 조언을 흘려듣지 말고 꼭 기억해 주시면 좋겠네요.
부디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잘 살다 오세요.20. 저 시애틀
'10.7.12 3:15 PM (180.66.xxx.4)살때 단기로 파견 오신 분들 (전 주재원 비자로 가서 괜찮았지만) 학교가 거의 공립 받아주던걸요. 그전에 잠깐 엘에이 계셨던 분은 사립넣었었다고 돈많이 들었다며 투덜 거리시더군요.
뭐 그것도 7년전 이야기네요. 교장 재량이라고 들었어도 거의 됬던것 같아요.엄마가 정말 적극적으로 미국생활 하심 더 많이 문화를 알고 오실수 있을듯^^ 엄마 의 정보력 거기서도 통하던걸요~!21. 저 윗글인데요
'10.7.12 3:24 PM (180.66.xxx.4)모국어 교육...님 말씀 백배 맞습니다. 저도 중3 중1 아이 그리고 막내... 있는데
그 두녀석 국어와 사회... 심각합니다. 정말 걱정이랍니다. 두 녀석 다 3, 5세때 4년 ..그리고 2년 있다 다시 1년 다녀온 케이스.. 결과는 ..윗분과 같답니다ㅜ.ㅜ22. 제 아이들
'10.7.12 3:37 PM (220.67.xxx.66)제 아이들은 이중국적인데요...05년 07년생입니다....가끔 이런내용의 글을 보면 내가 너무 모르고 사나 싶어서 걱정입니다....한국에 사니 영어보다는 한국어를 더 잘 구사하고 아직 글도 읽을줄 모르거든요.... 어짜피 몇년뒤에는 아예 미국에서 살아가야 하는데 아마 첫 아이가 한국에서 초등학교 다니다 들어갈것 같아요.....그냥 이렇게 어린이집만 보내면서 한글 안깨우쳐도 되는건지...한국에서도 뒤쳐지고 미국에서도 뒤쳐지는게 아닐지 참 걱정이네요
23. .
'10.7.12 10:22 PM (99.226.xxx.161)윗님...제 생각엔 아직 잘 모르고 사시는거 맞아요..
여기 외국입니다.. 6세 키우는 맘 이구요.. 영어 트이기 전에 한국말 부터 먼저해도.. 학교가면 어느새 바뀌지요..
여기 엄마들 한국말 한글 .. 킨더가든 가기전에 가르쳐놔야 한다고.. 만 4세 전에.. 얼마나 열심히들 가르치는데요.. 외국에서도 한국아이들.. 영어 한국말 쓰기 읽기 다 가르치고.. 심지어 일기도 영어로 한번 한글로 한번 이렇게 가르쳐요...초등학교 다니다 오신다면서.. 꽉 잡아서 오셔야죠..24. ....
'10.7.13 1:41 AM (216.160.xxx.183)댓글들에 ...교육청에 따라 공립학교 갈 수 있는 곳들이 있는 것 맞아요.
하지만 법적으로 유학생은 공립학교를 다닐 수 없어요.
(혹시 나중에 이민을 오게 되면, 불법으로 공립학교를 다닌 사실이 문제가 됩니다)
다만 해당 교육청이 비자 문제를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유학생으든 불체자든 거주민은 그냥 학교에서 받아주었었는데,
앞으로는 점점 규정이 강화되겠지요.
주정부가 이젠 너무 경제적으로 어렵고 학교들도 모두 예산이 모자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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