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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중반, 싱글,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까요?

맑은오후 조회수 : 11,995
작성일 : 2010-07-12 03:04:23
안녕하세요. 오늘 가입했어요.
대책없어 보이지만, 제목에 쓴 질문에 답을 구하고자. ^^*

여기 82cook에 요리 레시피 보러왔다가요, 가끔 들러서 글 읽어보니 너무 부러운데요.. 하다못해, 결혼한 분들 겪으시는 갈등까지도.. 저게 사는건가보다싶구요. 그런 갈등들을 고민하는 모습도, 아님 고민있어도 소소하게 행복한 모습도..

정말 창밖에서 들여다보는 남의 집 생일파티처럼 부러워요.

저도 요리 좋아하고 살림하는 거 좋아하고, 외모도, 조건도 특별히 잘날것도 없지만, 특별히 빠질것도 없는,
20대땐 선도 많이 들어오고, 데이트신청도 많이 들어왔던 평범한 여자였어요. 그러다가 결혼까지 갈뻔한 사람도 있었고. 상처받아서 오래동안 세월만 보내다가.. 아직도 인연을 만나지 못하고 어느새 나이만 들었어요.

세월이 금방 가버렸네요. 뻔한 스토리같지만,
왠지.. 제가 알고있던, 보통 여자가 살아가는 삶에서 밀려나는 기분이에요.
저도 결혼하고, 애낳고, 키우고 그렇게 살줄 알았거든요.

물론, 제가 뭔가 모자라서 그런가 많이 생각해보았구요. 사회성이 떨어진다던지, 적극적이지않다던지, 나이들수록 생기는 단점들이 많아지긴 하는데, 얼마전 언니가 사주를 보고오더니, 저에게 만인의 **(단어가 생각이 안나요)라며 평생 외로울 수가 있다고 하더군요.

외롭다면,, 어떻게 살아야할까. 아무래도 제가 어릴때 보고자란 엄마나 고모나 언니, 친척들, 동료들처럼 평범한 여자들의 모습으로 사는 꿈은 포기해야하나.. 이제서야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여태 결혼하고 아이낳지않을까 했던, - 남들은 비웃겠지만, 이나이에 - 저는
인생 헛살았구나..싶습니다.

어떤 인생이 있을까요? 사실 두렵습니다.

한심하다.. 그렇게 생각하셔도 그런 대답말구요.. 우리 언니는 인류에 봉사하면서 살아라.. 하는데, 봉사..도 해야겠지요. 그래도.. 마음이 텅 비는 것 같아요.

집에서도 평범한 딸이라 시집가겠지 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혼자 사니, 부모님도 답답하실 것 같아요. 저는 딱히 사회활동을 많이 하거나, 취미활동이 많거나, 그런 타입도 아닙니다.

마음을 터놓을 친구나 형제들 있지만, 제가 이런 말 하면 잘 이해를 못하는것 같아요.
혼자가 좋은 줄 알아라.. 라든지, 다 늦게 결혼은 무슨 미련이 있냐고. 다 늙은 남자 수발할 일 있냐고.. 그런 말들 하는데.

..쓰다보니, 일기쓰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제가 묻고싶은 말은,
그냥 제목대로랍니다. 전 이십대때 이렇게 세월이 금방 가버릴 줄 몰랐어요. 아무도 말해주지않았던 것 같거든요. 이제 사십대인데, 여러님들 중에, 혹시 저와 경험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신 분들, 또 한 이십년이 금방 가버리면, 그땐 지금 어떻게 살았으면 좋았을 걸 할까요..

마냥 인생 헛살았다는 생각이 종착역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글 올려봅니다.
IP : 209.2.xxx.194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
    '10.7.12 3:07 AM (124.54.xxx.99)

    요즘은 해도후회 안해도 후회...라는말이 진짜마음에 와닿아요. 전 일찍결혼을 했는데 아이낳고 잘살고있는데도 요즘은 혼자였으면..을 꿈꾸곤해요.

  • 2. 저도...
    '10.7.12 3:20 AM (58.78.xxx.60)

    마흔 중반...싱글입니다.
    우리 나이는...결혼을 해도...이혼을 하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혼자 되는 경우도 많구요..
    요즘은 자식도 커면 내 자식이 아닙니다.
    결국은 다 외로운 거예요.

    마음 통하는 동성 친구가 정말 필요해요.
    같이 여행을 가거나, 쇼핑하고, 수다 떨 친구요..
    그리고...취미 생활 하거나...소개 등으로 남자 친구를 만드세요.
    하지만!!!!!
    아직 키워야 할 아이가 있는 남

  • 3. 111
    '10.7.12 3:29 AM (116.38.xxx.176)

    저도 40초방 싱글이에요.. 이젠 결혼할 맘은 접었고요``
    저도 사주 그런것 안믿는데 .. 결혼해도 불행하다고^^ 고독한 팔자라는데 어느정도 맞는것같기도해요 ..예전엔 애하나 정도 있는 사람이라도 괜찮다 생각했는데 ..그건 정말 아닌것같아요.
    남의 자식못키울듯... 윗분말한것처럼 ..여행도 다님서 ..건강챙김서 그렇게 살아야 할듯싶어요..

  • 4. 저도 싱글이랍니다
    '10.7.12 3:39 AM (123.214.xxx.123)

    저도 40대 초반 싱글이에요. 윗분과 마찬가지로 결혼할 맘 접었어요.(괜시리 이상한 남자 만나 인생 망칠까봐)
    가까운 곳에 살면 가끔 만나 소소한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나이가 나이다 보니 친구는 거의 못만나고 자매와 친구처럼 지내요.
    그래도 주말에는 본인의 가족들이랑 지내라고 혼자서 인터넷이랑 친구 합니다. ^^(근데 혼자 있는거 사실 즐겨요. 몇번 모임에 나갔는데 이상하게 잘 안맞더라고요. 그냥 맘 맞는 사람 몇명만 있음 좋겠습니다.)

  • 5. 111
    '10.7.12 3:41 AM (116.38.xxx.176)

    저도 친구는 거의 끊기고 언니랑만 조카들하고 놀면서 지내요 ..
    친구는 인터넷 저도요 ..활달한성격도 아니라 모임 이런거 안나가구요..
    정말 동성 친구라도 꾸준히갈 한두명만 있어도 덜 외롭겠어요...

  • 6. ㅎㅎ
    '10.7.12 3:43 AM (58.78.xxx.60)

    82에서 40이상 싱글들 한 번 모아 보까요~??
    젤 큰 언냐는 몇 살쯤 되는 언냐일까 궁금해지는데요~~
    오로지..단 한 번도 결혼 한 적 없고, 아기 낳아 본 적 없는 싱글로~
    호적 상의 싱글 말구요~~ㅋㅋ
    재미날 거 같은데~~~

    그래서..마음 맞으면...해외 여행도 같이 가고 그러면 좋을 꺼 같은데...
    전...올 가을쯤...중국 윈난이랑 티벳 배낭 준비 중이예요.
    같이 가도 잼 날 꺼 같은데...~~

  • 7. df
    '10.7.12 3:43 AM (59.9.xxx.180)

    좋은남자 만나는거 아니면 싱글이 낫습니다..인생즐기세요

  • 8. 어멋
    '10.7.12 4:02 AM (125.143.xxx.83)

    글 정말정말 공감하구요...저도 어제오늘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싶어서..나 스스로 참 안됐다 불쌍하단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어요.
    의외로 40대 싱글들 많네요. 전 중반. 이젠 징그러워서 누가 나이물으면 대답을 못해요.
    결혼했냐고 , 애는 몇이냐고 물을까봐 잘 어울리지도 못해요.
    어디를 가나..어디에 속하지도 못하는거같애요.결혼한 애엄마들에 낄수도 없고..2,30대아가씨한테 끼기도 그렇고요..
    저도 사주에 천고성이 있어 외로운 팔잔가봐요.
    이렇게 끼리끼리 모여야 소외감도 안들고, 이해도 서로 할수있는것 같네요.
    다들 늦은 새벽에 잠못이루고 ㅎㅎㅎ

    저두 맘에 맞는 사람 있어서 같이 여행다니고 했음 좋겠네요.
    ㅎㅎ님! 모아보세요 ㅎㅎㅎ 진짜싱글로요

  • 9. 동감
    '10.7.12 4:07 AM (116.38.xxx.176)

    윗분말처럼... 어디 어울리가가 힘들어요.. 어린 처녀들속도 힘들고.. 아줌마들 사이에 낄수도없고... 낯선사람 만나면 애가 몇학년이에요 물을까봐 왠지 소심해지고 .. 정말 이쁘고 능력이는 골드 미스가 아닌이상 스스로 움츠려드는것같은......아 남은 인생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막막하고 ..정말 이렇게 할머니될때까지 혼자산다는 것도 끔찍하고 ..이 나이까지 솔로라는건 정말 남자복은 없다는 증거겠죠.. 그래도 아쉬움은 딸하나정도는 있었어야하는데 ..정말 쓸쓸한 팔자인가봐요..~~

  • 10. 우와~~
    '10.7.12 4:50 AM (58.78.xxx.60)

    안 주무시는 분들 많네요~~
    저도 좀 전에 냉커피 한 사발 했더니 잠이 안 오네요.
    전..어디 가서 모르는 사람이 괜히 애가 몇 살이냐 몇 명이냐 물으면...
    혼자라고 하면...말을 이어야 하잖아요..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그래서 그럴 땐...언니 가족 상황 말해요. ㅋㅋㅋ
    애가 둘이예요~ 이런 식으 로~~ㅋㅋ
    근데..아직 연애 할 수 있어요~~ 쓸쓸하다 생각마요~~

    전...이젠 결혼은 싫은데....
    어쩌다 남자를 만나면... 당연히 내가 결혼을 원할꺼다 생각하는 게 더 힘들어요.
    그러면..자길 사랑 안 한다고 생각하니깐요..
    혹시라도 아직 어린 애가( 대학생 이하..) 있는 남자면...내가 엄마가 되길 원해요.
    난 정말 싫거던요..
    아빠의 여자 친구로서...어른으로서 잘 해주고 뭐든 해 줄 수 있지만...
    엄마이곤 싶지 않아요.
    지금 남자 친구에게는 분명하게 얘기했고...
    각 자 혼자 살지만....절대 살림을 합치지 않아요.
    얘들 일 있으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종종 맛있는 것도 만들어주고 해요.

    좀 더..나이 들어서...늙으면..
    의지하고 같이 살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아직이네요.

  • 11. 맑은오후-간만에 비
    '10.7.12 6:11 AM (209.2.xxx.194)

    글쓴이입니다. 제가 있는 곳에선 지금 비가 와요. 이 얼마만인지. 아직도 시원해지려면 멀었고, 한참 더내려야지 비오는 기분을 느낄수있겠네요. 댓글 읽으면서 이렇게 한마디라도 보태주시는 마음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마음 나누어주신 모든 님들 감사드려요.
    저도 생각해보니, 건강챙기고 여행다니고.. 그런 일상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겟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 지금도 여행이라면 여행와있지만, 더워서 나가기싫고, 새로운 사람 만나기 싫고.. ㅋ 어느새 정말 저 스스로 재미없는 모드에 절 맞추어놓고 있었다는걸 깨달아요.
    떨어진 기름 다시 채우고, 오래된 차라도 굴러가게 해봐야겠어요. 제가 나이들었다고 이런 말 하는 건 아니구요, 다 사람 나름일 것 같은데, 저는 작년부터 정말 의욕이 안나고있었거든요.
    나이들면서 현명해지고 욕심도 줄어들고 편안한 사람이 되고싶은데,, 주눅들고 제한하고.. 스스로 움츠러들며 어리광만 늘었다싶네요.
    이렇게 말씀 나눈 인연으로 다같이 기운내고 꼬물꼬물 열심히 살아봐요..^^:*

  • 12. 악센트
    '10.7.12 6:21 AM (121.135.xxx.137)

    전 삼십대 후반이고 어찌하다보니 올해만 벌써 두번째 헤어짐을 경험하다보니 주눅 팍들고 이대로 결혼 못하고 사는 것 아냐,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결혼을 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문제 해결 능력과 지혜가 생겨야 하는데 힘들어 허우적 대는 제 모습이 보여 더 속상하던 차에 원글님 글과 댓들들을 읽으니 우째 나만 힘들다 생각했나 하는 생각에 슬며시 멋적은 웃음도 나옵니다. 더불어 위의 원글님 글을 읽으니 정말 꼬물꼬물거리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도 드네요. 가끔 모여 수다떨고 놀러다녔으면 좋겠어요, 진짜^^

  • 13. 힘내세요`
    '10.7.12 6:47 AM (221.146.xxx.140)

    남자 잘못 만나서 고생하는 이들도 많쟎아요. 그들은 그리 갈구하던 자유죠.. 자녀도 내 것이 아닌걸요.. 안좋은 생각들은 버리시고, 긍정적인 부분들을 보면서 보람을 찾아요..

  • 14. 새단추
    '10.7.12 6:56 AM (175.117.xxx.94)

    저도 마흔중반에 아이하나 있는 중년입니다만. 되돌아보니 나름 치열하게 살았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안정권은 멀은듯하여 저도 마음이 답답하네요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은 누구나 있는것이고 저는 싱글에의 인생이 또 원글님은 아내로서의 인생이 가보지 않은 길이겠지요 어떤길이 났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이즈음은 스스로의 인생을 정리하면서 조금은 편하게 가야하지 않을까 그런 마음은 들어요 아직 부모님이 계시다면 함께 여행도 좀 다녀보시고 친구들역시 이젠 육아에서 조금은 편해진 연령일테니 일박이나 이박정도의 여행을 계획하는것도 좋을듯 해요 제 친한 친구도 싱글입니다만 그친구나 나나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비슷한것 같아요 혼자냐 둘이냐 이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전 내일도 아닌 오늘을 위해 사는 사람이어서 큰 도움말은 못드리겠네요^^;;;

  • 15. ...
    '10.7.12 7:48 AM (121.138.xxx.204)

    결혼해서 아이 다 키워놔도 별거 없네요.
    저는 가족에게 열과 성을 다하는데 가족들은 저를 사랑해주지 않는 것 같아요.
    친구도 꽤 있는 편이고 동네 아줌마들과도 이런 저런 만남을 하지만 늘 공허하네요.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 16. 평범
    '10.7.12 8:12 AM (121.130.xxx.116)

    사람이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건 인생의 화두랍니다. 결혼해도 애가 없으면 또 그것도 남들 보기에 딱한 사정으로 여겨지니 평범이 못되서 힘들고, 남들 수준으로 못 살아도 평범이 아닌듯 느껴지고, 몸이 아파도 왜 남들은 다 건강한데 나만 아픈가 이런 생각이 들어 괴롭겠지요.
    제 친구들 중에도 마흔 중반에 아직 싱글인 아이들 아직 많습니다. 나이도 많은데 아이들이라는 말이 나오네요...ㅎㅎ

  • 17. 마흔...
    '10.7.12 8:34 AM (211.193.xxx.197)

    싱글이고 싶어요 10년간 시집에 피빨리고 살고 친정엄마도 남같이 느껴져서 신세한탄도 못하고..
    결혼으로 인한관계는 정말 도박이예요
    내가 희생해도 상대가 날 가치있게 느끼지않고 당연한 희생으로 치부해버리면 정말 나만 바보가 돼요
    혼자이고 싶은 요즘입니다

  • 18. 허무햄
    '10.7.12 8:37 AM (218.232.xxx.11)

    좋은 연하남 만나세요..
    능력되시면 연하남 만나는것도 괜찮아요

    솔직히 싱글이 돈많고,여행다니고,쇼핑해봐야..
    더 허무감만 커지는것 같아요..

    그냥 평범하게 약간은 지지고 볽고 사는게
    제일 즐거운삶같아요

  • 19. ,,,
    '10.7.12 8:45 AM (119.69.xxx.14)

    저는 요즘 나이 먹은 싱글들이 너무 부럽더군요
    남편문제 자식문제 시댁문제 친정문제에 하루하루 맘 편할날이 없으니
    싱글이면 외롭긴 하겠지만 얼마나 편할까 라는 생각을 하네요
    결혼하는것과 안하는것은 각 장단점이 있다는게 만고의 진리이지만
    사람은 자기가 갖지 않은것을 더 부러워하게 되나봐요

  • 20. 또..
    '10.7.12 8:47 AM (125.143.xxx.83)

    결혼하고 애낳으신 분들이 말하는..자식 다 키워도 소용없다 이런 말 하지마세요. 소용있을땐 언제고 소용되니깐요. 결혼해놓고 넌 하지마라..이런 소리 싱글들 젤 시러합니다.
    그리고 결혼한 님들! 넌 애안낳아봐서 몸매가 날씬하다느니..애안낳아봐서 넌 모른다느니..그런 말도 삼가해야할 말입니다. 나이들어서 몸뿔지..애 안낳았다고 몸좋습니까 어디!!!
    또 이렇게 말하면 노처녀히스테리라 그러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동네아줌마들과 어쩌구하는건 상상도 몬하죠. 누가 끼워주기나 한대요? ㅎㅎㅎㅎ

    그러니 이런저런 소리 듣기시러면 가야하는게 맞아요. 허무햄님 말씀처럼 평범이 최고고..지지고볶고 사는게 더 나은거같아요.

    30대는 그래도 당당하게 결혼안했다고 말하고, 나이도 아무렇지않게 말했는데..40초 넘으가니깐 어느날 갑자기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이상하게 볼거같고..남편없는여자 자식없는여자 애안낳아본여자가 되버려서...한국에선 그것만으로도 가쉽거리 될만하죠.

    그리고 당사자들의 문제는...이렇게 나이말못하니..어디에도 자유롭게 끼일데가 없는것이고...사람 자꾸 피하게되고...그로인해 더 외로워지는거죠.
    탁터놔봤자 평범하지않은 날 보고 신기해할테고...감추면 또 비밀스럽다 그러고..거짓말하려니 내가 괴롭고..........어유~~~~~~~~~~~~~~~~~~~~~~

    새로운사람을 만나려니 나이물을까봐 겁나..아기 몇살일까 물을까 겁나...그러니 인간관계단절되고..남자는 더더욱 더 못만나는거죠.

    어디서 남자를 만날수있는거죠 대체??? 그 잘들어오던 맞선보던 시절이 그립네요. 왜 그러케도 중매결혼이 싫었던것인지...그때 갔음 떵떵거리고 살고있을텐데...

  • 21. 선택
    '10.7.12 8:54 AM (210.91.xxx.26)

    어떤 선택이든 100% 완벽하지 않는 한 후회가 남을 거 같아요.
    저는 지금 선택이 최선이었다고 생각해요. 가지 않은 길은 더 가시밭길이라고 세뇌. -_-
    결혼이든, 싱글이든 모두 각각 장단점이 있을텐데 늘 어느 한쪽만 부각시키는 듯해요.
    주식도 번 사람은 마이크 대고 떠들고 잃은 사람은 조용하다면서요.
    과장 광고에 속지 말고, 나를 탐구하며 살기. 이게 저의 싱글 철학이예요.

  • 22.
    '10.7.12 9:16 AM (211.232.xxx.98)

    저도 40대 초반 싱글~ 근데, 돌아온 싱글..-_-;

    결혼해봤지민..별것 없습니다..어차피 더블이나 싱글이나.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둘이 있어도 외롭고 혼자 있어도 외롭고.
    동호회나가도 외롭습니다.
    인생은 외로운 것같습니다.
    그러니, 열심히 일도 하시고 돈도 버시고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고 사람도 만나고 그러다보면 외로뭄이 잊혀질 겁니다.
    집에서 컴퓨터나 TV만 붙잡고 씨름해봐야...더욱 외로움밖에 느끼질 못해요..

    그럼, 즐겁게~

  • 23.
    '10.7.12 9:32 AM (211.173.xxx.235)

    장난이 아니라 싱글 (돌싱아니구) 동기 남자가 너뎃명됩니다.
    전 90학번인데...위쪽선배도 있구요
    사람들은 좋은데 말이죠
    장가갈 마음이 없는 사람도 있고
    인연을 찾긴하는데 어디서 찾을지 모르는 사람도 있고
    모임하시면 제가 바로근처에서 술약속 잡아서 다 데리고 나갈께요~

  • 24. 싱글
    '10.7.12 9:47 AM (125.186.xxx.22)

    저도 마흔초반 싱글입니다..
    친구가 되고싶어요..갈수록 자기연민에빠져서 허우적대고있네요 ㅠ..사람들 입방아에 떳떳하지못하고 자꾸만 주눅이들고 어떻게 우뚝서고싶은데 나약해지는 나자신이 한없이 밉네요.
    뭘 잘못한것도 아닌데..ㅎㅎ 싱글분들 같이 친구만들어보아요~~

  • 25. ..
    '10.7.12 9:54 AM (125.137.xxx.151)

    전 결혼해서 아이도 잇지만 고독에 치를 떨어요
    오늘도 아이와 남편을 보내놓으니 좀 마음이 진정이되네요
    누구나 자기가 가지 않은길에 대해 그리워하는거 같아요
    전 제가 경제력이 없어 힘들어도 견디며 지내요
    아무 사는 낙이 없죠 눈뜨니 견뎌내고 이겨내야만 되네요
    전 제 힘으로 나를 먹여살릴 경제력을 가지는게 제 꿈이에요
    님은 제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졋네여
    부러워요

  • 26. 여담이지만
    '10.7.12 10:00 AM (125.208.xxx.157)

    40대 총각도....
    20대 아니면 30대 초반 아가씨를 원하더군요 ㅎㅎㅎ

    그런말 있잖아요
    20대 남자도 20대 여자
    30대 남자도 20대 여자
    40대 남자도 20대 여자
    50대 남자도 20대 여자 를 원한다고

    하여간..... ㅎㅎㅎ

  • 27. ^^
    '10.7.12 10:04 AM (124.136.xxx.35)

    많이 부러운 싱글맘입니다. 아이가 참 이쁘긴 하지만, 그래도 힘겨울 때가 있어요. ㅎㅎ 싱글분들, 힘내세요.

  • 28. ...
    '10.7.12 10:11 AM (116.111.xxx.19)

    30대 중반도 껴주세요...ㅠㅠㅠㅠ
    넌 아직 나이가 있으니 가망있다라고 말씀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제 생각엔 결혼 생각은 그냥 접고 노후대책이나 해야될 것 같아요...-.-;;
    아주 가끔씩 선도 보고 이 나이에 저에게 관심보이는 남자도 있긴 합니다만...
    왜 그런거 있잖아요..."역시나 이런 사람들밖에 안 남았구나..."
    실망하며 돌아서기 일쑤입니다...-.-;;;
    사실 전 개인적으로 남자보단 아기들을 참 좋아하는데요...
    요즘은 동네 아이들이나 조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대리만족 하고 있습니다...
    사탕 하나 쥐어줘도 어찌나 해맑게 웃는지 너무 예뻐요...ㅎㅎ

  • 29. 싱글화이팅!
    '10.7.12 10:16 AM (59.4.xxx.130)

    전 삼십대 중반을 조금 넘었구요 싱글입니다.
    제 현재꿈은 일단은 돈을 좀 많이 벌어서 나중에 보석가게 차리는거예요.
    지금은 무과한 일을 하고 있지만...
    그럴려면 이태리 유학도 가고싶고 영국유학도 가고싶고. 일단은 영어는 되니까.
    잠들기 전에 제 가게 내는 생각하면 흐뭇해서 막 웃으면서 잠듭니다.
    늙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잖아요.
    꿈을 만들어보세요.
    애기 낳아 오순도순 사는 꿈도 꾸셔도 되요.
    입양이란게 있잖아요^^

  • 30. 저는
    '10.7.12 10:49 AM (121.162.xxx.216)

    38 노처녀인데, 대학 졸업 전 취업해서 지금까지 일만 열심히 했네요.
    첫직장이 은행이었는데, 사귀자는 남자들이 많아서 25은 안 넘길 줄 알았습니다.
    IMF 같은 굵직한 일들을 몸소 겪는 사이에 정말 결혼하고 싶은 사람도 놓치고, 전직도 하고, 현재 돈 안 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소개며 선이며 많이 말하지만, 막상 소개시켜준다고 하면 거부하게 됩니다.
    자연스러운 게 좋아서 예전에 만나던 사람들도 모두 학교 선배나 직장 동료였어요.
    이 정도 나이를 먹으니 혼자인 것이 좋고, 애써 꾸미고 나가 사람들 만나는 것이 귀찮습니다.

    네 살 위 오빠는 한참 치이는지 결혼 안 한 네가 가장 부럽다고 하네요.
    큰오빠도 큰올케언니도 겉으론 문제 없지만 속으론 외롭다고 제게 말합니다.
    제가 듣고 제 선에서 끝내니까 그렇지, 서로의 말을 전하면 이혼하겠다고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그렇게 실감나는 이야기들을 듣고 있으면 야, 결혼이란 정말 못해먹을 일이구나 생각하게 돼요.
    아니면 두 사람이 절 처녀귀신을 만들려고 합심을 했을 수도... (웃자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사람이 쉰 가까운 우리 큰올케언니인데, 요즘 이런 말씀을 드려요.
    전 돈 많이 벌어서 나중에 좋은 실버타운 들어갈 거라고.
    머리가 하얗게 세면 염색 안 하고 곱게 늙을 거라고.
    언제가 잡지에서 본 할머니 노처녀가 그렇게 곱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늙고 싶어요.
    욕심이 없어야 얼굴이 곱더라구요.

    하지만 여전히 동생이 혼자인 게 안쓰러운 큰오빠는 결혼 안 해도 좋으니 마음이 통하는 이성친구를 만들라고 하십니다.
    동성친구나 이성친구나 다를 게 뭐 있는지....
    동성친구 중에 일찌감치 돌싱이 되어 혼자 사는 친구도 있고, 결혼해서 아이들도 뒀지만 일이 바쁜 남편 때문에 바람날지 모르겠단 친구도 있어요. 우린 절대로 결혼 이야기 안 해요.

    아직 결혼 안 한 (전혀 얽힐 일 없는) 대학 동기들이 있고, 선배도 있어요.
    18년지기 그 사람들과 등산모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때론 제가 좋아하는 배구장도 가고, 영화도 보고 그러자구요.
    노처녀 노총각끼리 만나 시간이나 보내자가 아니라, 일상에 지쳤다는 이유로 하루하루 무기력하게 생활하는 모습에 우리들 모두 은연중에 좌절감과 위기의식을 느꼈나 봅니다.

    결혼을 하건 안 하건 사람 사는 모습은 다 똑같지 않겠어요?
    남녀간에 짝짓기 말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서 굿바이 솔로를 외치고 싶어지네요.

  • 31. ..
    '10.7.12 10:51 AM (180.70.xxx.132)

    뒤늦게 줄서기 합니다.^^*
    내년에 마흔됩니다. 열심히 살다보니 혼자 꿋꿋이 살고있더군요 ㅡ.ㅡ
    머 이런저런생각하다가 결론 냈어요. 혼자든 둘이든 셋이든 나중에 지나보면 혼자더라..원래 인생이 그런거지요..혼자 걸어가다가 둘도 됐다가 셋도 됐다가 다시 혼자되는거..
    다들 힘내세요~~^^*

  • 32. ^^
    '10.7.12 11:43 AM (115.140.xxx.210)

    반갑습니당~ 저도 올해 41살이난 된 싱글처자랍니다^^
    나름 자유로운 영혼이라 혼자가 그리 싫은 건 아니지만 문득문득
    막막할때가 있더군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거
    같아요, 열심히, 잼나게 살아보자구요^^

  • 33. 대열에 동참
    '10.7.12 12:40 PM (112.187.xxx.102)

    저도 마흔 중반 싱글입니다.
    현실을 있는 대로 받아들입니다. ^^

    다짜고짜 나이를 묻든가 아니면 아이가 몇학년? 이렇게 묻죠..
    아무렇지도 않게 실제 나이를 대답하고 싱글이라고 합니다.
    굳은살이 생기는지..이젠 사실 아무렇지도 않아요 (살이 쪄서 아줌마태가 나는게 저의 가장 큰 고민 -.-;;)

    외롭다치면..이상황 저상황 같은거라 생각하고
    결혼한 친구나 안한 진구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회사에서 만난 띠동갑 아래 직원들과도
    지속적 연락과 만남을 가집니다.

    그래서 혼자서 늙는지도 모르고 사는데
    중년티 나는 몸매가 요새 젤로 큰 고민이에요..

    참고로..부모님 결혼하라 푸쉬 없으시고, 친구들은 대부분 안해서 현명하다고..ㅋㅋ

  • 34. ...
    '10.7.12 1:07 PM (210.205.xxx.212)

    전 제가아니라...
    제가 젤로 아끼고 사랑하는 저의 큰 언니가 싱글이에요...나이는 마흔 후반...
    외모도 성격도 심지어 능력까지 모두 평균이상이지싶은데 왤케 결혼만은 안되는건지..
    제 맘속에 늘 돌덩이처럼 언니가 얹혀진듯해요...이런 사실 언닌 모르지만..
    그래서 그런지 제게 알게모르게 싱글마인드가 주입이 된듯해요...^^
    이런 글보면 누구보다 동질감을 느끼게되니..
    진짜 82 싱글클럽,누가 좀 만들어 주심 안될까요???
    정말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어집니다~~~~

  • 35. 곧 마흔
    '10.7.12 1:08 PM (147.46.xxx.70)

    낼모레 마흔되는 싱글입니다. 워낙 혼자놀기 잘하고 가족들 덕에 그닥 외롭지는 않지만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그리고 결혼안한 여자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때문에 힘들어요. 뒤늦게 결혼해볼까 마음먹었지만 소개팅, 선자리 구하기도 힘들구요. 해봤자 그게 그거라고 하지만 한국사회에선 미혼남성보다는 미혼여성이 더 살기 힘든건 사실이에요.

  • 36. 51살 싱글
    '10.7.12 1:12 PM (118.221.xxx.81)

    제가 젤 언니 같네요? ㅎㅎㅎㅎㅎ
    아니면.. 이 나이 대에 계신 분은 아예 안 나선 것일 수도.. ㅎㅎ


    여기 글 올리신 분들 글 읽으면서...
    모두가 내가 지나온 과정들을 다 겪고 계신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릴 땐(10대와 20대초) 독신주의였다가(여성불평등 사회구조에 문제의식을 갖게 되어서...)
    20~30대는 가족문제로 또, 개인적으로 독고다이 성향으로 짧은 연애 서너번 하면서
    상처 지대로 받고,
    결혼 위한 결혼은 안한다...는 고집 피우면서
    선 한 번 안보고 여기까지 왔네요. ^^
    위에 어느 분 말처럼,
    제 사주에 고가 끼어있어 결혼하기 힘들 팔자라는 이야기를
    사주풀이하는 분에게 들어본 적 있습니다.

    40중반 넘어가면서
    결혼에 대하여는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더군요.
    그 전에는 별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마음 속에 동지같고 친구같은 남자 만나서
    헬렌과 스콧 니어링 부부처럼,
    그렇게 산에 들어가서 자연 속에서 흙 묻히면서 살고 싶다는 꿈을 가졌었는데...
    그나마 동지 못 만들어서 시골로도 못 내려갔습니다.

    30대와 40대 초반까지도 공동체에 대한 꿈이 있어서 꼼지락거려 봤는데
    그것 역시 쉽지 않더군요...
    지금은 그저 먹을만큼만 일하면서
    나름 신념에 맞는 시민운동에 동참 하면서 별 특별할 것 없이 자유롭게 삽니다.
    자유로운 삶... 아마 이것이 내가 혼자 살게 된
    키포인트가 아닐까 싶네요...
    구속 받는 걸 너무 싫어했던지라...


    30대 때는 '외로움은 면역이 되지 않는다'고 늘 궁시렁거리면서
    그토록 힘겨웠었는데
    40대 되니까, 외로움도 면역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뒤늦게 했답니다. ^^

    50대 들어와서는
    내가 좀 정서적으로 드라이해졌나??? 싶을 만큼
    정서적으로 큰 파도침 없이 잔잔해진 듯합니다.

    다만,
    아직도 시골에 내려가서 공동체로 살고 싶은 꿈은 있는데
    그럴 이성 동지 만나지는 못해서... 꿈을 꿈으로만 꾸고 삽니다.

    사실 여성 동지들이 편하긴 한데
    같은 생각 가진 여성 동지들 만나기도 쉽지 않네요.
    예전에 비슷한 생각을 가진 싱글 선배가 한 명 있었는데,
    워낙에 성격이 강하고 개성이 강하다보니
    섞이기가 쉽지 않더군요...


    나이 40 넘으면 사람이 별로 바뀌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혼자 사는 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함께 사는 것에 어려움이 많다고들 하지만,
    따로 또 같이 라는 좋은 말도 있으니
    희망을 버리지 않는 한
    함께 즐겁게 어울려 살고 싶다면 방법이 없지는 않겠지요...

    저는 헬렌 니어링의 삶이
    제 삶의 모델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

  • 37. .
    '10.7.12 1:39 PM (210.123.xxx.201)

    전 아직 삼십대 중반이고 결혼은 여전히 하고 싶지 않지만
    주위에 결혼한 친구들 생활과 많이 달라지면서 연락도 뜸해지고
    친구 남자애들도 결혼하면서 자연스럽게 연락 끊게 되고
    편하지 않은 사람들도 슬슬 정리하게 되면서
    인간관계가 정~~~말 얄팍해지니까... 어느날 턱!! 쓸쓸하다!! 싶더군요.
    저 혼자 정말 잘 노는 편인데다가 이대로 쭉 살 수 있을것 같았는데...어느날 갑자기 자신이 없어졌어요.
    주위에 싱글들 좀 있으면 좋으련만 제 주위엔 영 없네요.
    지난 주말에 유흥가를 지나다가 사람들 시끌벅적하게 술먹고 떠드는거 보니까 부럽더라구요.
    그냥 집에서 맥주 한캔 뜯었는데... 좀 씁쓸했어요.

  • 38. 정리하면
    '10.7.12 2:13 PM (210.180.xxx.254)

    독신이건 결혼했건 간에 삶의 중심은 자기가 잡아야 하는 거지
    배우자나 자녀가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해요.
    결혼을 하면 인간관계가 복잡해지고 책임이 늘어나서 바쁜나머지
    자기의 중심을 생각할 만한 여유가 없을 뿐이지
    자녀가 둥지를 떠나고 배우자가 세상을 떠나고 나면
    기혼 여성도 독신 여성에 버금가는 외로움을 컨트롤하면서 살 수 있어야해요.
    그게 안되면 아들 딸 며느리 딸을 괴롭히게 되는거죠.

    결혼이 능사는 아니지만,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고 찾아나설 필요가 있어요.

    모든 분들에게 적용되거나 권할 방법은 아니지만
    해외 이주나 유학을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독신자와 이혼자들이 많은 곳, 다양한 삶의 방식이 존중되는 환경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것입니다.

  • 39. 아- 공감-
    '10.7.12 2:13 PM (59.6.xxx.206)

    저도 아직 삼십대 중반인데요... 전 벌써부터 원글님 같은 마음이 뼈저리게 느껴지는데요.ㅠ.ㅠ
    독신주의자도 아니고, 연애를 안한 것도 아니지만 번번히 결혼이야기만 나오면 헤어지게 되는 것이... 어쩌면 나는 결혼하고는 안 어울리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친구들끼리 모이면 맨날 듣는 소리는 '너는 언제 결혼하냐?' '나는 니가 우리들 중에서 제일 먼저 결혼할 줄 알았다' 하는 이야기들.
    결혼 한 친구들은 시댁이야기, 남편 이야기, 육아이야기에 만날때마다 이것 저것 한참을 이야기하고, 결혼 안한 친구들은 이제 하나 둘씩 자리 분야에서 자리 잡아가면서 골드미스가 되 가는 것 같아요. 곁에서 보면, 나는 신나게 놀면서 연애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돈을 많이 모아둔 것도 아니고... 스스로 너무 자신감이 없어져요. 외롭기도 하고.

    결혼 한 분들은 혼자인게 부럽다는 말 자주 하시는데요. 그것마저도 요즘은 은근 상처가 되는 것 같아요. 한참을 시댁 욕하고, 남편 흉보다가... 결국은 저녁먹을 시간 되면 가족에게 가더군요.
    주말도 물론이구요. 그러다보니 결혼한 주위 사람들과는 별로 할 이야기가 없고. 결혼 안한 친구들끼리는 서로 바빠서 못만나구요... 하아-

    윗님. 저도 집에서 혼자 맥주 한캔씩 뜯어요.^^;;
    어제 혼자 사알짝 취해서는... '괜찮은 남자-사람은 주위엔 눈씻고 찾아봐도 없고, 괜찮은 여자들은 많은데... 차라리 여자랑 사귀어야 하나?'하는 생각이.ㅋㅋㅋㅋ;;;;

  • 40. 움츠리지마요
    '10.7.12 2:24 PM (58.78.xxx.60)

    전 40대 중반 솔로거던요.
    저도...원래 음주가무 안 좋아하고 그래서인지...조용히 혼자 있는 시간이 정말 좋아요.
    저 위에분 처럼 얘도 안 낳았는데....
    몸매는 애 한 10명 낳은 거 같아서 그게 최대 고민이긴해요. ㅋㅋ
    며칠 새로 다이어트 들어갑니다~~

    그리고, 저는 이 나이에 결혼을 안 한 건 제 선택이라서 그런건지...
    어디가도 주눅 들지 않아요.
    주눅 들지 마세요!!!! 남들이 뭐라던 뭔 상관이래요!!!!!
    그리고, 아직 나가면 솔로 남자 많아요~~~~~
    나이 든 총각도 많고, 돌싱도 많고~~~~
    그래도, 사겨보니...연하남이 좋던데요. ^^;;
    왜냐면...아직은 연애 하는 기분이 많이 나요~
    돌싱은 자식문제로 연애하는 기분이 덜 나구요...
    어떤 상황에도 저는 그 남자에게 두 번째 순위라는 거죠.
    그래도..뭐...사랑한다면야 상관 없지만~~~~

    이제...40중반이니...서서히 연애도 재미 없네요.
    요즘은 그냥 혼자 82 하면서 노닥거리는 게 젤로 잼나요~~~ㅋㅋ
    많이 놀아서..조만간 다시 돈 벌러 나가야겠지만...
    당분간은.....휴식 모드~~~

    싱글 모임 하나 만들고 싶은데...
    82과 이전과 틀려서 너무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다보니....
    여기에 저 아는 사람 있을 거 같아서
    오프라인 모임이 좀 주저되요~~

    나의 놀이터가 없어지는 건 싫거던요.
    그리고...내가 아는 누군가가...나의 사생활을 아는 것도 싫고~~
    좀 더 생각해봐요..우리~~~^^

  • 41. 저도 그렇습니다.
    '10.7.12 2:57 PM (76.88.xxx.77)

    만으로는 아직 사십초반이라고 우기는 사십 중반의 싱글입니다.
    누군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대뜸 "아이가 몇학년이세요?" 물으면 정말 할말이 없어 민망합니다. 물론 아직 싱글이라고 말하면 상대가 죄송하다고 하지만, '그 사람들이 죄송할 일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제가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평범"에서 한참 벗어나 살고 있으니까요.
    삼십대 초중반까지는 정말 결혼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제가 좋은 남자는 저한테 관심이 없고, 저를 마음에 두어하던 남자는 제 눈에 안차고, 그래서 아직 한번도 (부끄럽게도) 결혼말이 오가던 남자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시간이 휙휙 가더니 사십이 넘고, 이제 중반을 향해 가니 마음은 급한데, 전혀 이 터널을 벗어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연하남을 찾으라고 쉽게 말하지만, 연하남도 싱싱한 이십대 후반, 삼십대 초반일때 이야기이고, 사십넘으면 외모(?)가 급격히 변하니 당근 쉽지 않습니다.
    대학동창 부부가 같은 도시에 살고 있어서 (저는 외국에 살고 있습니다) 주말에 가끔 같이 놀고, 여행도 친구가족이랑 어울려 갑니다. 그리고 동창부부가 참 잘해줍니다. 그런데, 그런 여행을 가거나 같이 어울리고 나면, 원글님 말처럼 '창밖에서 따뜻한 불빛이 흘러나오는 집'을 혼자서 구경하고 온 것 같습니다. 그럴땐 말할 수 없이 외롭지요.
    그래서 요즘은 말 고독을 친구 삼으려고 애쓰면서 삽니다. 적극적이지 못해서 사람을 쉽게 못사귀고, 그러니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은데, 그 시간들을 나의 이 까칠한 성격을 탓하며 너무 자학하지 않으려 애씁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모두가 혼자가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미리 연습한다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고, 또 주눅들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아서 더 씩씩한 척 하며 삽니다. 뭐, 그래봐야 다 티나겠지만요~ 그래도 힘내십니다.

  • 42. ^^
    '10.7.12 3:09 PM (118.222.xxx.229)

    전 30중반 기혼이지만 제 친언니가 아직 미혼이라 다 제 언니같으시네요^^
    엄마는 아직도 꿈을 못버리신 것 같지만, 저나 언니나 결혼만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는 생각은 안해요.
    참, 그리고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ㅎㅎ 언니가 유기견을 데려다 키우면서 왕십리에 있는 동물보호단체 회원으로 가입해서 봉사도 하고 모임도 하고 하는데, 거기 모임에 가보니 거의다 싱글여성분들이 많고 언니가 젊은피에 속한다네요~ㅎㅎ(언니 낼모레 40ㅋ)
    취미나 성향이 같은 싱글분들끼리 가끔 어울리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43. 반가워요!
    '10.7.12 3:35 PM (210.115.xxx.2)

    뭐 외로움이야 친구삼으면 돼죠. 결혼을 해도 외롭기는 마찬가지라고 제 결혼한 친구들은 가끔 이야기 하죠. 고독과 때때로 마주하는 시간도 참 좋아요. 40대 오리지날 싱글 한번 모일까요? 아프면 서러우니 건강도 다질 겸 서울 성곽 걷기 등 걷기 모임 만들면 어떨까요? 걷기나 산책이 정신 건강에 좋더라구요. 40대에 건강한 몸 만들어 놓아야 50대를 힘 안들이고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기운내세요!!

  • 44. 저도 40 중반
    '10.7.12 3:42 PM (122.153.xxx.130)

    이라고 써놓고 새삼 놀라네요.
    40먹으면서 참 우울했는데 벌써 중반을 향해 치닫네요.
    우리 82에서 40대 싱글들 모임 한 번 할까요? ㅎㅎ
    우리 사회에서 싱글은 사회적 약자 같습니다.
    늘 불안정한 인간으로 취급받고 싱글들의 정서도 그렇구요.
    저도 요새 건어물녀를 넘어서 철벽녀로 살아가니 좀 마음이 편합니다.
    속된 말로 인생 머 있어? 싶기도 하는 맷집도 좀 생기구요.
    그런데 남들이 그 미모가 아까워서 어캐 혼자 사누 하면 쫌 아깝기도 합니다..ㅋㅋㅋ
    우리 같이 힘내보아요...

  • 45. 저도..
    '10.7.12 4:17 PM (58.150.xxx.163)

    반갑습니다. 어딜가나 남편,자식,시댁식구얘기. 심지어는 남편과의 성문제까지 지겹게
    들어줘야 해서 늘 말못하고 짜증나 그들과 같지 않은 처지에 소외감만 늘어가고 있었는데.
    이곳에 내맘과 똑같은 이들의 얘기에 너무 눈물나게 반갑네요.
    내성적인 성격탓에 특히 남자들과 어울리지 못해 40이 넘어 버렸지만
    요샌 외롭다는 생각에 무지 슬퍼요. 결혼을 포기하지 않아요.전
    올해 들어 외로움이 커져 결혼을 하고 싶네요.
    그렇치만 뜻대로 되지 않아 속만 상합니다.
    저와 처지가 비슷한 사람들이 많아 너무 좋네요.
    모임을 만들며 친하게 지내고 싶다 생각해요.
    제 주위엔 나이 많은 아가씨가 없거든요.
    지방이라 모임에 꼬옥 참석한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럼 모임이 있다면 좋겠다 시어요.

  • 46. 인연
    '10.7.12 4:31 PM (125.208.xxx.115)

    저도 결혼에 대한 마음 접었다가
    그동안 알고 지냈던 사람과 마음이 맞아 결혼하게 되었어요.
    그것도 장장 5살 연하...ㅋ
    마흔 넘어 결혼해서 1년 있다가 안생길줄 알았던 아기도 지금 생겼어요.
    이 사람을 만나게 되기전엔 저축만 열심히 하고 재테크만 신경쓰고 여행 다니며 살았었거든요.
    다가오는 인연 막지마시고
    주위를 잘 살펴보세요.
    막상 결혼에 대한 마음 접었을때 눈에 안보이던 진귀한 인연도 주위에 있을수 있답니다~
    취미활동 많이 하면서 사람보는 시야를 넓혀보세요.
    좋은 인연 만나게 되시길 빕니다.

  • 47. 정답은
    '10.7.12 4:44 PM (121.166.xxx.231)

    정답은 없겠지만...저같으면..

    일과 공부에 올인하여 멋지게 폼나게 한번 살아보고 싶습니다.
    운동 맛사지..휴가...등으로 스스로를 꾸미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구요.
    싱글이면 다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되어요.

  • 48. 하늘사랑
    '10.7.12 5:20 PM (119.207.xxx.136)

    뒤늦게 저도 줄 서봅니다 ~~`
    41살 싱글입니다~
    세상사는거 남들과 다르지않다 라고 생각하지만 결혼한 친구 만나면 삶이 다르긴 하더군요. 마음맞는 싱글 언니동생들이랑 만나서 재미나게 놀고 싶어요~~

  • 49. 일신
    '10.7.12 5:29 PM (116.38.xxx.113)

    다 짝이있겠지요 사주를 하는 사람으로서 보니 늦게도 인연이 다 있더군요^^

  • 50. ..
    '10.7.12 5:34 PM (59.14.xxx.239)

    사십 초반에 나는 초혼, 상대는 재혼.. 아직 혼인 신고는 하지 않고 사실혼관계 7년째.
    이남자 돈 잘쓰고 노래 잘하고 인기 좋습니다. 모 대학 경영자코스 사업하는 인맥 넓히러 간게 아니고. 언년하고 눈맞아 거짓말하고 제주도 골프치러 다니고 합디다. 그런거 생각하면 혼자 살때가 좋았다 싶은 생각도 드네요.

  • 51. 네오
    '10.7.12 5:49 PM (124.53.xxx.146)

    저는 39인데요..독신을 고집하다가 7살어린 신랑을 만나 결혼한지 3년차예요....
    결혼은 정말 운명이 묶어주는 것임을 믿게 되었지요..^^ 늦었다 생각 마시고
    좋은 인연이 다가오면 모르는 척~기회라도 줘보세요..
    미혼의 제친구들은 저보고 범죄자라고 놀리더니..띠동갑 연하들만 키워요~ㅋㅋ

  • 52. ding
    '10.7.12 6:23 PM (122.43.xxx.52)

    저도 좀 껴주세요.
    서른 후반 처자입니다.
    싱글모임 꼭 가지고 싶답니다!!!

  • 53. 이제야...
    '10.7.12 7:29 PM (124.5.xxx.151)

    모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사십 중반^^^

  • 54. 글은
    '10.7.12 8:11 PM (125.143.xxx.83)

    여기에 글쓰면 다 비밀글 되는건가요? 수정은 안되고 삭제만 되네요.

    서울분들은 좋겠어요..모여도 가까우니 얼마나 좋겠어요
    지방분들...지방은 지방대로 모이면 되겠네요. 따로또같이 ㅋㅋ

  • 55. ..
    '10.7.12 11:20 PM (116.34.xxx.195)

    저도.. 48 싱글..
    싱글 모임 있음 적극 참여 할랍니다..^^
    주변에 전문직 싱글 친구들이 아직 많습니다..

  • 56. 이참에
    '10.7.12 11:45 PM (125.177.xxx.79)

    무자녀 기혼분들 모임도 만듭시다 ^^

    저는 48살 먹었고,,,결혼도 했지만
    아이가 없으니..
    누가 아이는 몇이예요 또는 몇학년이예요,,? 하고 자연스럽게 묻는 그런 질문들이 참으로 어색하고 민망해요 아직도,,
    아줌마들 무슨 주제가 있는 모임에서도
    결국은 아이들 교육문제,,로 끝도 없는 이야기,,
    제가 끼이고 싶은 곳이 참으로 없더라고요 ㅎ

  • 57. ***
    '10.7.13 12:58 AM (222.239.xxx.33)

    40줄 끝에 겨우 매달려 있습니다. ㅎㅎㅎ. 젊을 때 잘나갔죠...한 번도 차여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그렇다고 인물이 좋은 것도 아닌데, 제가 봐도 제가 누리는 인기가 이해가 가질 않았지요. 제 친구들, 하나같이 미인들이거든요. 그런 친구들을 제치고 남자에게 차여본 적 없는 신기록을 수립했으니 말이지요. 아 그렇다고 제가 평생 쉼 없이 연애질을 한 건 아니구요. 잘 나가던 20대를 제외하면, 한 십년에 한 번 정도 했을라나요? 흠흠. 결혼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아쉬운 게 없었는데, 제작년 정도부턴 생각이 좀 바뀌더군요. 그러나 사람을 만나는 일이 쉬운 것도 아니고, 제 처지 생각 안 하고 눈은 까다로와가지고는...에잇! 그냥 이대로 살아야 할 것 같아요. ㅎㅎㅎ. 그래도 제 일 하고, 친구들 많고(친한 친구들, 노처녀, 이혼녀, 과부, 구색 다 갖췄습니다), 부모 형제들 다 건강히 살아있고, 결혼을 안 했으니 가족들한테 마구 개길 수도 있고, 뭐 그런대로 살만은 하네요. 결혼한 형제들이 자식 분가시키고 외로워질 시기가 되면 함께 살자고 해보세요, 원글님. 저도 그럴 생각이거든요. 어느 정도 협의가 된 상태구요. 본인이 즐거워하며 지낼 수 있는 일을 찾아내서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가지지 않은 것 또는 가질 수 없는 것을 아쉬워 하면서만 보내기엔 인생이 좀 짧잖아요...힘내시고, 어떻게든 의욕 충전하셔서 우선 행복한 여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 58. ..
    '10.7.13 1:17 AM (218.48.xxx.233)

    언니들... 36살도 끼어주세요.
    우리 언제 모여 놀까요?

  • 59. 넘 좋아요
    '10.7.13 1:33 AM (118.46.xxx.85)

    저는 삼십중반 싱글이예요~
    앞으로도 계속 싱글일 예정이구요
    저랑 결혼하고 싶어하는 남자들이 없는 건 아닌데 제가 싫으네요
    솔직히 3년전만 해도 정말정말 좋은 남자 만나면 결혼할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이젠 남자들이 저랑 결혼하고 싶어하면 제가 넘 싫어요.
    제 사주에는 도화살이 있어서 좋다는 남자는 이 나이가 되도록 계속 생기긴 하네요;;;
    근데 저는 우리 그냥 연애만 하자, 결혼 골치아프고 싫어....그런 마음이예요
    그래서 그냥 두루두루 연애를 열심히 해서 얼마전 헤어진 남친은 7살 연하^^;;;
    (연애는 재미있지만 무척 피곤=.=...애를 키우는게 이런건가 싶었어요)
    부모님이 별로 행복하게 사시지 않은 탓도 있고
    공무원이긴 하지만, 자유로운 영혼이라 남편, 자식, 시댁에 부대끼며 살 자신도 전혀 없어요.

    근데, 제가 좀 성격이 확실하고 의사표현이 분명한 편이라
    사람들이 가끔 '쟤가 결혼을 안 해서 저렇게 둥글지 못해' 소릴 듣습니다.
    외국인 친구들 사이에선 당연스레 받아들이는데 한국에선 유독 결혼못해서 성격이 모났다는 소리 들어서 좀 속상해요...
    결혼하면 정말 성격이 두루두루 부대껴서 둥글둥글해지나요?

    아무튼 이렇게 많으시니 반가워요~^^
    저는 그동안 괜히 기혼녀들의 세계를 엿보는 기분으로 살짝 찔렸었거든요

  • 60. 4대강돌리도
    '10.7.13 3:29 AM (110.15.xxx.58)

    혼자 가도 괜찮은 식당좀 많아졌슴 좋겠어요..

    그리고, 요즘 40넘은 싱글 많아요.

    제가 아는 집집마다 한명씩 꼭 있던데...

    나이든 싱글 연예인도 은근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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