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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 아니라구 생각했는데 저도 별수없나봐여

된장녀 조회수 : 12,630
작성일 : 2010-07-12 01:18:13
댓글 엄청 많네요 ㅠ ㅠ
제가 너무... 시댁쪽에 대해 나쁘게 쓴것 같네요 ㅡㅡ;;;

일단 제 남친은...그렇게 백수이런건 아니고 정말 성실하고 착실하게 직장다니고 있어요..
월급도 둘이합치면 적진않아서...그래도 살만하지않을까 생각하고 있네요..
(근데 저희엄만 이것도 맘에 안드신대요.....니월급까지 계산해서 얼마 재산생기겠다 남자가 생각하고있는거 아니냐고요 ㅡㅡ;;; )

예단문제는.... 둘이 모아서 결혼하는거긴하지만
남친이 더내고 (1억정도 더 내는것 같아요 ...저도 한 1억들고가여... 남친이 5년더 직장생활했거든요) 있고
그러다보니깐...남자친구네 집에서는... 부모님들이 돈을 내준건 아니지만..
장남이기도 하고..또 그돈이 혼자 모은것도 아니고,당신들 아들이 해가는거니깐 약간이라도 줬음 하는가봐요...
그냥..둘이 벌어서 하는거니깐 대충넘어가줄려고 생각중이라고 남친부모님이 그러셔요 ..

반지는... 어머님이 해주시는건 없고요..
그냥 남친이 해줘요... 남친이 다이아 작은거 박힌걸로 해줬어요 ^^;;;;;;

그리고 그 여동생말은... 저한테 그렇게 말은 했는데
자기가 그건 잘못한거라고 꾸짖었고 그래서 딴걸로 선물골라온거예요...

제가 여따가 적은건..
그냥 결혼준비 소박하게 하려구 하는데 가끔 결혼카페 가보면...너무...눈돌아가게 잘해주는집도 많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솔직히 가끔 부럽더라고요 ㅠ ㅠ 그래서 적어본거예요^^;;
=====


착하고 듬직한 제 남친..
집은 생각하면 뭐.... 그래요 하하...
그냥..좋으신분들이라고만 하고 말겠어요 ㅠ ㅠ

엄마는 계속 속상해하시네요
니가 맨날 말로 "엄마 나는 돈많은 남자 집안좋은 남자 말고 나 아껴주고 능력있는 남자 만날꺼야..돈은 나도 잘 버니깐 둘이벌면되지" 라고 입방정 떨어서....... 부잣집에 시집못가는거라고 --;;
엄마는 오늘도 말하세요
니남친하나는 참~~~~착한데.......어쩌다 그런.......더이상말을 못이으시네요...

뭐 어쩌겠어요..
제복이 딱 그정도만인가보져..하고 말다가도

결혼카페 ....여기저기 가보면..입이 딱 벌어지네요....
전 그냥 커플링하나에 신혼여행이나 뻑적지근하게 다녀오자 ~이러고 있었는데..
시어머니가 모피에 명품가방에 예물도 화려하게..

저런것이 곳간에서 인심난다는것이구나 ㅠㅠ싶었어요 ㅠㅠ

제 남친부모님은....좋으신분들이나...
그래도 맏며느리인데....
반지하나 안해주시거든요..
둘이 잘살아라~ 하면서 왜 예단은 해야 하나요..
결혼 비용도 다 둘이서 대는데요 ㅠ ㅠ
계속 만나면..아들자랑만..우리아들이 잘나서...이런식...흑흑..
어머님...저도 잘났어요!!!저도 잘났다고요!! 잘났다고 생각하시는 아드님과 같은학교 나와서 똑같이 버는데
왜 자꾸 저한테..우리아들 잘났다고 이런아들없다고 하시나요!!
라는 표정을 지으면

어머님왈...."아무리 여자가 잘났어요.....훌륭한 아내는 다른기다..."
잉....
그럼 현모양처감을 찾으셔야죠!!!
돈은 어지간히 벌어오니..이젠 집안일도 도맡으란건가요.... ㅠ ㅠ ...
그냥..그런생각이 들었어요...
저희엄마 저 정말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커리어우먼되서 나라 곳곳에 이름떨치라고....
공부만 하라고 하셨는데..
그래봐야....결혼하면 주부노릇제대로 못하면..... 못난 여자 되는건가..ㅠㅠ
슬펐어요 ㅠㅠ


남친여동생 시집간다구....딴에는 신경쓴다구....선물 하나 사주려고 했어요
그래도 결혼하게 될수도 있으니깐 20만원어치 정도 살려구 생각했는데,
그냥 그런말은 안꺼내고 선물 뭐 받고 싶은거 없냐구 물어보라고 했는데...
답이 안오더니..
시간지나서...
돈이 모자란다고 돈으로 줬으면...한다고 하대요...
하.......
물론 돈으로 주진않았어요...
그에 상응하는 소형가전사줬네요.....
그게 뭐 돈이나...
전 그냥...결혼선물이니깐..자기돈주곤 못사는 비싼 그릇이나 선물해주려고 했는데...
쓸데없는 돈이라고 욕만 들어먹었네요..하하하
어찌나 가족분들이 ....실용적이신지.... ㅠ ㅠ



이러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솔직히 ....그런 얘기들...누가 뭐해주더라 이럼..
공짜로 뭐 받는거 바람 안된다고...돈은 영원한거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사실 저도 속물인가봐여 하하하
그냥 괜히 내가 못가지니깐.....
그렇게 생각하기로 혼자 다짐하는듯... ㅎㅎ




IP : 118.33.xxx.110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추장녀
    '10.7.12 1:37 AM (116.125.xxx.197)

    이십년 전 제 모습이 떠오르네요
    돈은 잘 번다지 ........ 시댁 어른들은 그냥 나쁘지는 않은 사람들.... 이정도
    결혼식은 너희 알아서 하지만 예단은 해라 결혼반지 그게 뭔데? 였습니다 동생도 많았죠 넷...
    큰아들 생각해서 더 낳을걸 안 낳았다 누구네는 자식이 일곱이란다;;

    그래도....뭐하러 부모님께 손 벌려 나 벌어서 나 먹지 했더니 이사하려고 준비하는데 저에게 아무말 없이 전세금 홀랑 빼가시고 .... 집주인이 시고모였거든요 ㅠ_ㅠ

    시고모는 자네 어머니가 달래서 줬다 하고 시어머니는 내 아들이 모은 전세금이라 내가 가져갔는데 니가 왜 난리냐? 남편은 ;;; .................................. 살아보니 그런 부모에게서 나고 자란 남자가 좋을때는 착하고 좋아보였지만 눈에 콩껍질이 벗겨지고 나니

    자기네 부모 많이도 닮았더군요 ㅠ_ㅠ

    친정 엄마 말씀 잘 생각해 보셨으면 하네요 누가 뭐래도 원글님 자신보다 더 원글님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사람은 원글님 어머니지 착하고 듬직한 남정네도 그냥 착하고 좋은 분들인 남정네 부모님도 아니니까요

  • 2. ㄷㄷ
    '10.7.12 1:43 AM (58.239.xxx.42)

    그러니 자식 정말 잘키우면.특히 딸은.아무남자한테 보내고 싶을까 그런생각도 드네요.그래서요즘 잘난여자들이 결혼을 안하는것도 이유인가 봅니다. 저도 결혼했지만 결혼이란게 정말.우리나라식으로 시댁과 남자위주로 돌아가는 구조면 결혼하라고 등떠밀고 싶진 않아요.

    그런데 결혼해보시면 정말 둘이 벌어도 크게 물려받거나 한거 없으면 둘이 버는게 다이면 쉽게 돈모으기가 힘들더군요.거기다 울남편은 사업한다고 사고한번 쳐서..휴...주위 도와주는 사람 없는집은 집안 일으키기 정말 힘들더군요. 친정엄마 입장 이해가 되요 저는.

  • 3. ...
    '10.7.12 1:42 AM (77.176.xxx.126)

    그냥 둘이 벌고 돈관리 따로 하고 가사일은 아줌마 한번씩 오게 해서 하고 사세요.
    우리 언니 돈 엄청 없는 남자랑 결혼했는데 집도 아빠가 해준 좀 큰 원룸에서 그냥 살아요.
    맞벌이하면서 집치우고 하는거 힘들거 같다고 하니 아빠가 일주일에 한번씩 아줌마 부르고 살라고 했어요.
    수퍼우먼이 되려고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

  • 4. 고추장녀
    '10.7.12 1:47 AM (116.125.xxx.197)

    원글님..........아직 결혼 안하셨다면 제발 다시 생각해 보세요 제가 그런 세상 안 살았다면 모를까...... 지금까지 다리가 붓도록 일하고 와서 글을 읽으니 도무지 지나칠 수가 없네요

    시부모 되실 분 하시는 행동이 제 시부모들과 똑같습니다 결혼반지 하나 안 해주면서 자기 아들 자랑하는 시모는....님이 버는 돈 몽땅 털어바쳐도 내 아들이 잘났으니 당연하것입니다

    그럼 아들이 결혼한다고 집에 보석에 모피에 둘러주는 집은 아들이 못났을까요?

    그리고 아들 결혼하는데 반지 하나 못해주는 시부모들은 이미 경제관념이 어긋나도 한참 어긋나 있습니다 저 결혼하고 나서 이십년 동안 시댁 빚잔치 했는데 갚고 돌아서면 어느새 빚이 산더미 ;;;

    버는 재미는 전혀 모르고 쓰는 재미만 아는 사람들 뒤치닥거리 하다가 어느새 늙어있는 얼굴을 보며 거울 붙잡고 울지 마시고 ....

    착하고 듬직한 남친 낳은게 누굴까요? 둘이 잘 살아라 하면서 예단 바라는 시부모감들이 낳은 사람이에요 착하고 듬직;;; 하하하 결혼 전에 안 착하고 안 듬직한 남자가 대한민국에 몇 명이나 될까요?

    시부모 되실 분들이 님 남친의 미래 모습의 일부분 입니다 특히 어려서부터 보고 자란 경제에 대한 개념은 평생 갑니다

  • 5. 반지
    '10.7.12 2:01 AM (67.20.xxx.104)

    반지 하나 안 해준다니.
    저는 미혼이고 좀 어려서 잘 모르지만
    결혼하는데 예단은 받아 먹으면서 반지 하나도 안 해주는 건
    그야말로 예의도 경우도 없는 거 아닌가요?
    저는 예단이고 예물이고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는 뭐랄까, 강도? 랄까.;;;
    게다가 만약, 다이아까지는 아니라도 반지 해 줄 돈이 없다면 그 집은 파산한 집일 거고
    반지 해 줄 돈 있으면서 안 해준다면 그건 진짜 강도?의 마인드고.
    문제가 심각한 거 같은데 원글님은 그거 지금 모르시는 것 같아서
    뭘 잘 모르는 제가 이렇게 글 써봅니다.

  • 6. 저도미혼
    '10.7.12 2:11 AM (210.2.xxx.7)

    저도 미혼이라 아직 저런상황까지는 잘 모르지만요...
    전셋집도 아닌 반지도 안해주시면서 왜.왜.왜. 예단은 달라 하시나요??
    둘이 잘 살라면서요.. 필요한 집,혼수,예식비,신행비 둘이 반반 나눠서 결혼하기 빠듯하다고
    예단 할 돈 없다 하심 안되나요?
    남자친구도 그냥 예단 해오라고 하나요?? 이해가 가지 않아요.

  • 7. 고추장녀
    '10.7.12 2:20 AM (116.125.xxx.197)

    둘이서 잘 살아라 하면서 예단 바라는 시부모감들에게 무슨 예단이냐 따끔하게 나서주지 않는 남친은 이미 듬직하지 않습니다 듬직한체 하고 듬직한줄 아는거죠 ;;

  • 8. 우와...
    '10.7.12 2:30 AM (122.32.xxx.10)

    위에 미혼이시라면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똑소리 납니다.
    결혼은 저렇게 따져도 보고 해야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정말 맞는 말이에요.
    지금 반지 하나 해줄 형편도 안되는 집이라면 정말 쫄딱 망한 집일테구요,
    해줄 형편이 되면서 안해주고 예단만 바란다면 정신상태가 망한 집입니다.
    그 중간에서 부모님이 반지 하나 못해주지만 그래도 예단을 해야한다고 하는 남친...
    게다가 결혼선물로 '현금'을 달라는 남친 여동생... 아주 셋트로 아웃이구요.
    또래 미혼분들이 저렇게 현명하게 생각하는 것 좀 보세요. 말리고 싶습니다.

  • 9. ?
    '10.7.12 2:31 AM (218.50.xxx.25)

    전혀 된장이 아니신데요?
    도리어 된장이 되셔야 할 것 같은데....;;;;

    저도 남편 착한 거 하나 보고.. 서로 좋으니까 됐다고 생각하고 결혼했는데..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면 다시 생각해볼 것 같아요 ㅠ ㅠ

    그렇다고 결혼을 재고하라.. 이런 말씀까지 드리려는 건 아니고,
    반지 하나 안 해주면서 예단 바라는 거-저희 시부모하고 똑같아서요.
    그나마 커플링을 하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다이아가 대수인가 싶었는데 살다보니 아니더라고요.
    그냥 결혼한 다른 친구들 앞에서나, 아이 친구 엄마들 모임 나갈 때나 손이 좀 부끄러웠어요.

    내용 읽어보니 남친이 예단에 대해 별 말 안 하는 것 같은데..
    그거 전혀 듬직한 남친 아닙니다.
    예단을 바라면 예물을 해줘야죠.
    (예물 안 받고 예단 해주는 건, 친정 부모님께 죄스러운 일이었어요.
    지금 가장 후회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친정 부모님은 뭔 죄라고... ㅠ ㅠ)

    그리고 결혼하기도 전에 여동생(예비 시누) 결혼을 챙기는 것도 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한국인 정서에는 챙기는 게 맞을 수도 있죠.
    하지만.... 조금 생각이 있으면 선물까지 요구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성의 표시를 원글님이 하려고 했으면 그걸 감사히 받으면 그만인 것을.....;;;;;;;;;;;

    살면서 쉽지는 않을 것 같아서 끄적거려봤습니다.

  • 10.
    '10.7.12 2:28 AM (59.151.xxx.154)

    그래도 아직 남친인데 여동생이란 사람이 자기 결혼하는데 선물대신 돈으로 달라....
    헐...... 그냥 확 깨네요.

    별로네요... 진짜..
    결혼도 둘이 다 준비한다면서 예단하라는 소리 결국 돈내놓으란 소리잖아요.

    님 어디 좀 많이 부족하세요???? 그냥 좀 화나서.....그럽니다.
    저런 경우 남자 집에서 알아서 친척들께 돌리지 않는지...

    참 실용적인 집안이네요. 남자 입장에서 결혼도 참 실용적으로 잘하고요. 허참....
    아 돈벌어다 주는 며느리도 얻으시게 되니 참 실용적이 되네요...
    그냥 화나네요....

  • 11. 저라면
    '10.7.12 2:54 AM (115.86.xxx.22)

    다시 생각해 볼래요.
    저와 비슷하신 것 같은데, 전 남편 보고 결혼했거든요. 후회하고 있어요.

  • 12. ..
    '10.7.12 3:42 AM (222.108.xxx.220)

    어디 팔다리 하나 없어요? 예단이고 예비시누 행동이고 가만 보면 완전 무시하는 거네요.
    그게 안 느껴져요?
    근데 남자 착하고 듬직하다구요? 괜찮은 남자라면 결혼 전에도 저런 거 하나 해결못하고 여자 고민하게 안해요. 저런 얘기할때 남친은 뭐하고 있는지..상의하면 뭐라 하는지요.
    정말 남의 일인데 너무 답답해서 심한 소리 절로 나오네요. 이건 정말 뭐 된장녀 컴플렉스도 아니고 너무 순진하시면서 무슨 된장년가요.-_-
    발담그기 전에 생각 좀 해보세요. 거지근성 정말 힘듭니다. 이건 시작이고 결혼하면 한 가족이랍시고 더 요구합니다.

  • 13. 예물 없음 예단 노
    '10.7.12 4:27 AM (122.38.xxx.45)

    원글님 예물 안 받으시려면 예단도 절대 하지 마세요.
    남친한테 그렇게 통보하세요.

    그리고 앞으로 시댁의 경제 생활에 전혀 관여치 않겠다고 남친에게 못박아 두지 않는다면
    원글님은 시댁고민때문에 숱한 밤을 새가며 여기 82에 한탄하는 글을 남기시게 되실겁니다...

    그런 상황을 부디 만들지 마시기를!

  • 14. 글쓴분
    '10.7.12 4:36 AM (125.133.xxx.102)

    윗분 누가 말씀하신것처럼 된장녀 컴플렉스 있으신듯..
    난 안그래. 난 된장녀아냐. 속물같이 구는 요즘애들하고 난 달라. 난 착해. 난 그런애아니야
    너무 이런 강박관념에 사로잡히신거같은데요.
    그런 시댁에 말한마디 못하는거나, 당연한 예물 받는거조차 부럽다고 말하는게 된장녀일까 고민하는거나 너무 지나친 착한여자 컴플렉스같아요
    자신을 좀더 귀하게 여기세요. 안타깝습니다

  • 15.
    '10.7.12 5:34 AM (119.204.xxx.84)

    된장녀가 맞긴한데... 원글님말고 시어머니요.

    지금 댓글을 보세요
    반지하나 해주지 않으면서 그 많은 예단 명품, 모피 바란다면
    이 결혼 다시 생각해봐야한다잖아요
    이런 사람들이 왜 '좋은 사람들'이라는거지요?
    결혼전부터 저렇게 돈 밝히며 내 아들 잘났다고 하는 사람들
    결혼하면 며느리가 대놓고 돈 내놓아야합니다
    친정서 이것저것 갖다바쳐야하구요
    그래도 그거 당연하다생각하지 고맙다는 생각안합니다

    남친말 잘 들어보고 결혼 다시 생각해보셔야할것같네요

  • 16. 음..
    '10.7.12 6:51 AM (122.34.xxx.34)

    제가 만약 10년전으로 돌아간다면, 전 다시 생각할래요.
    혹시 두 분이 전문직이신가요?(의사 판사 변호사 검사) 그렇다면 그냥 하셔도 되고요..
    그냥 저희부부처럼 좋은 학교 나와서, 그냥저냥 사는 월급쟁이 맞벌이 부부가,
    부모도움없이 아이들 잘 키워서 좋은 사교육 시켜서 좋은 학교 보내고 유학도 보내고
    좋은 집안에 시집장가 보내고, 노후대비도 잘 하고...이럴 확률이 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낮습니다...
    솔직히 둘이 잘 벌어서 잘 살면 되지 뭐 그런 생각하시죠? 저도 그랬어요..
    근데요..현실이 그렇지 않아요. 솔직히, 둘이 월급쟁이로 부자 되는거..
    거의 그 확률이 0에 수렴한다고 생각해도 돼요..(둘이 합쳐 기백-천씩 번다해도요..)
    나중에 시집 잘 간 친구들이 시부모님께 유산 받아보세요..그냥 그들과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거랍니다..
    아이들 키워 학교 보내보세요..돈있는 엄마들이 얼마나 어깨에 힘주는지..

    반지 하나 못 받으신다는 말에 제가 다 안타까워 오바 댓글 달아봅니다..
    제 딸이라면 전 절대 그렇게 결혼안시킬 것 같아요...ㅠㅠ

  • 17. .
    '10.7.12 7:25 AM (220.85.xxx.211)

    댓글 안읽어봐서 다른건 모르겠고,
    원글님 예비시부모님이 좋은 분들이지만, 이라고요? 좋은 분들 전혀 전혀 전~~~~~~~~~~~혀 아니신데요.
    벌써부터 속을 확확 뒤집고 전혀 객관적인 현실인식을 못하시는데 뭐가 좋은 분들이에요?
    때리고 학대해야만 안좋은 분들인가요. 말이 안통하는게 얼마나 힘이 드는데..

    아이고, 알아서 하셔요..

  • 18. 님은
    '10.7.12 8:01 AM (112.151.xxx.97)

    님은 앞으로 82 없으면 복장터저 죽을 것 같을지도...;;

  • 19. 으음...
    '10.7.12 8:12 AM (116.126.xxx.122)

    저는 남자친구가 어디가 착한지 모르겠어요.

  • 20. ...
    '10.7.12 8:16 AM (121.138.xxx.188)

    자.. 이제 시부모가 왜 좋은 사람들인지 이유를 밝혀주세요.
    남친 착한 것도요. 흠흠.

    돈이 아무리 없어도요, 맏며느리가 결혼한다는데 반지 하나 없는건 말도 안되요.
    하다못해 14k 금반지라도 내놓게 되죠. 예단 들어올테니!
    그리고요, 예비남친이 진짜 듬직하면요 지돈을 부모에게 찔러 넣어서라도 반지 그런거 하게 해줘요.

    이래서 공부만 한 헛똑똑이 애들이 괴상한 시댁 거미줄에 떡 하니 걸려서 바르작대는 경우가 허다한듯.
    좀 잘 생각해보세요. 이게 지금 객관적으로 봐도 잘 진행되는 것인지!
    원글님 어머니께서는 왜 자꾸 말 끝을 흐리시는건지!

  • 21. 현실
    '10.7.12 8:55 AM (211.193.xxx.197)

    오빠애인에게 돈달라 할정도의 절박함을 님은 모르시죠?
    현실이 그런집에선 그래요 절박하기때문에...
    오빠애인에게 돈달라할정도의 형편인거구요

    님이시집가면 그집딸처럼 그렇게 살게 되는거예요

    경제적인 사정은 사람좋다고 나아지지않아요
    그렇게 살아왔기때문에 앞으로도 그런 형편으로 살아가는거예요
    어른들이 살아온 방식 바꿀수없구요

  • 22. 사랑없이
    '10.7.12 9:12 AM (59.6.xxx.11)

    조건 보고 달려들어 결혼 부랴부랴 해치우는 집들 부지기수예요..
    다 이혼하냐? 절대 아녜요..
    바람 못피면 6급 장애인? 뭐 이런 소리 들으면 문제가 있긴 하구나 싶으면서도 누구도 남의 선택에 대해선 왈가왈부 할수 없는거 같아요요.
    연애 몇년.. 사람하나는 확실하다.. 이런말들이 그냥 처량하게 들리네요..

  • 23. 오악;;
    '10.7.12 9:24 AM (59.31.xxx.177)

    저는 니들끼리 잘 살아라~ 하시면서 보태주는거 없으시다고 예단 안했어요..서로;;
    근데 예물은 받았어요. 시부모님이 반지도 해주시고요...;;
    이런 사람도 있는데 님;; 잘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시부모님 미울 때가 없지않은데...
    시댁이 물론 결혼생활의 다는 아니지만 큰 비중을 차지한답니다.

  • 24. .
    '10.7.12 9:37 AM (99.226.xxx.161)

    오빠애인에게 돈달라 할정도의 절박함을 님은 모르시죠?
    현실이 그런집에선 그래요 절박하기때문에...
    오빠애인에게 돈달라할정도의 형편인거구요 22222222222222222222222


    교사인 제 친구 ...

    여선생들이 제일 싫어하는남편이 부부교사래요....
    남선생들의 꿈은 부부교사....

    제생각엔 CC 도 마찬가지....ㅠㅠ

  • 25. ...
    '10.7.12 9:44 AM (125.143.xxx.25)

    에고....댓글들 읽는 건 나중에 하고 원글님이 된장녀에 속물이 아니란것 말씀드리고 싶네요...원글님의 지금 마음상태는 물질을 원하는것이 아니라 동등, 평등함을 원하는 것이랍니다. 자신의 마음속을 잘!!! 드려다보세요~ 그 마음 된장녀라서 속물이라서가 아니에요....결혼 다시 생각해보셨음 좋겠어요....남친과만 가족이 되는것이 아니라 개념없는 사람들하고 가족이 되는 것이에요....제발 결혼 다시 생각하세요!!!

  • 26. 진짜...
    '10.7.12 10:07 AM (124.136.xxx.35)

    왜 그래요? 왜 그러고 살아요? 그렇게 개념없는 부모 밑에서 나온 남친이랑 꼭 결혼하고 싶은거예요?

    저 싱글맘으로 살아요. 애 하나 키우면서요. 당신 남친같은 사람 만나서, 정말 고생 많이 하고요, 결국 헤어졌습니다. 제가 애 키우는 거 당연하고, 양육비 못주고요, 심지어 저한테 돈 달래요. 저 때문에 돈 모을 수 있었는데 못 모았다고요. 저랑 결혼 안했으면 모았을 돈이 아깝대요. ㅎㅎㅎ

    이러고 살고 싶어요? 정신 좀 차려요. 아직 기회는 남았다고요.

  • 27. 참,
    '10.7.12 10:08 AM (124.136.xxx.35)

    전 제가 집해갔고요, 급여도 제가 항상 더 많았어요. 남편은 4년동안 2번 실직해서 1년 정도 놀았고요. ㅎㅎㅎ 그래도 저는 예단 안했어요. 제 예물은 받았고요. 그런데도 결과는 이렇습니다.

    제발~ 제발 결혼 다시 생각하세요.

  • 28.
    '10.7.12 10:19 AM (59.187.xxx.181)

    원글님 저도 시댁형편 안좋아 예단 예물 하지말자고 하는걸 그래도 예의는 차례야되지않냐고 예단 드렸는데 금반지 하나 없더이다. 결혼 11년차 지금 두고두고 그것때문에 시어머니 싫습니다. 진짜 없어서 그런게 아니라 다른 자식들한테 이것저것 해주느라 저한테 안해준겁니다.
    남편이 자기 집에다가 내가 더 좋아해서 쫓아다닌다는 식으로 말을해서 다 그런줄 알대요.
    저도 똑같이 남편 여동생이 저희보다 먼저 할려고 열심히 선봐서 결혼을 했는데 전 선물 부조 전혀 생각 못했어요. 아직 제가 식구가 아니니 선물 할 필요성을 못느꼈는데 그쪽에서는 서운한 티를 내고 본인은 아니고 시아주버님이 그랬는데 걍 모르는 척했어요.
    원글님 지금은 사랑하니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살아보면 위엣분 말대로 82없음 속터질것같아요.

    저 결혼할때는 왜 82가 없었는지 모르겠어요.에효ㅠㅠㅠ

  • 29. ㅠ.ㅠ
    '10.7.12 10:24 AM (143.248.xxx.176)

    늦지 않았어요...
    님은 앞으로 82 없으면 복장터저 죽을 것 같을지도...;; 2222222222222222222222

  • 30. ..
    '10.7.12 10:35 AM (112.151.xxx.214)

    근데 솔직히 우리신랑 저보다 훨씬능력이 떨어지지만...사람하나 진국이라 결혼햇고
    변한거 하나도 없는데 우리집이랑 차이나나까 시댁도 싫고 남편도 미워지고..
    시댁 전 무시하고 삽니다...
    뭐니뭐니해도 남자집은 여자보다 나아야...........

  • 31. ..
    '10.7.12 10:38 AM (59.187.xxx.48)

    정말 원글님 예비시댁 심하네요..
    뭐 이렇게 다들 흥분해서 댓글 달아도..결혼은 하시겠지만요...........
    정말 심하네요..
    아니 며느리 반지도 못해줄 정도에 집에서..예단은 왜 받으며..
    왜 우리아들 잘났다고 그리 외쳐대는지........
    앞으로의 결혼생활이 안봐도 비디오네요.........

  • 32. 저도
    '10.7.12 11:55 AM (121.137.xxx.46)

    남자친구 어디가 착하다는건지 당최 모르겠네요...

  • 33. 아가씨
    '10.7.12 12:11 PM (210.221.xxx.2)

    세월 지나 내 눈 내가 찔렀네.......하지 말고
    정신 차리고 고무신 거꾸로 신으시오.

  • 34. 고추장녀2
    '10.7.12 12:51 PM (122.32.xxx.165)

    위에 글 쓰신 고추장녀님 말씀에 백번 동감입니다.
    그 부모님의 그아들이라는거 한 2~3년 지나면 명백히 드러납니다.
    결혼하는 처자들 그 시기는 객관적인 눈 갖기 힘들더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생각 마시고, 그 부모님의 모습이 곧 남편분의 본모습이라는 것만 생각하시면 해답은 쉽습니다.

  • 35.
    '10.7.12 1:49 PM (112.72.xxx.64)

    시댁쪽에 대해 나쁘게 쓴거 없는데...
    하나를보면 열을안다가 된거같아요
    암튼 원글님은 사랑에 빠져있고 그러니 이 걱정들이
    내가 시댁쪽에 대해 안좋게 썼구나가 된거아닌가해요
    여기서 정신좀 번쩍든다면 좋으련만 어쩌겠어요

  • 36. 이건뭐
    '10.7.12 2:17 PM (222.109.xxx.221)

    이건 참 특이한 케이스군요.
    보통 이런 글이 올라오면, 너 정신차려라 된장녀잖니??!!! 이런 댓글이 쏟아지는데,
    이건 반대로, 사실 그렇게 나쁜 건 아닌데, 했더니
    뭐가 안 나뻐!!! 너 더 못되게 굴어야지! 시댁이랑 예비신랑이랑 빵점이구만~!!!!!
    이런 댓글이 쏟아지고 있군요. 거참.

    저도 윗분들과 동감.
    앞뒤가 안 맞잖아요. 받을 건 다 받아먹고 해줄 건 안 해준다는 건데
    세상에 그런 심보가 어딨씁니까?? 에구구..

  • 37. ..
    '10.7.12 2:45 PM (121.50.xxx.124)

    원글님. 저 결혼 4년차라 이런 조언할 연배는 아니지만 그래도 원글님에게는 조언해야겠어요.
    결혼 다시 생각해보세요.

    제가 딱 원글님 같았거든요.
    둘이 모은 돈으로 결혼 준비하면서 예단은 들였네요.
    돈 이야기하시는 것도 워낙에 실용적인 가풍이구나 생각했는데요.

    지금 다시 그 때로 돌아가면 이 결혼 안해요.
    자기 가족 틀린 말 하는 거, 제대로 막지도 못하는 남자와 결혼해봤자 내 속만 썩습니다.
    제 시어머니도 그러셨죠. 돈 버는 건 당연한 거고 훌륭한 아내, 며느리 역할을 해야지. 여자란 그런 거다.
    그놈의 내 잘난 아들 타령 때문에 남편과 이혼 소리까지 나왔죠.

    전 결혼해서 좋은 건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밖에 없어요.

    가끔 그런 생각 합니다.
    내가 뭐에 씌여서 대기업 사장 아들도 차버리고
    자기 연봉이 1억이니 결혼해서 아이 잘 키우고 문화센터도 다니면서 꾸미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남자도 차고
    기껏 고른 게 딱 나 버는 만큼 벌고, 집안도 그냥 그런, 아들 타령에 날을 새는 홀시어머니 밑의 장남인지 모르겠다.

    어차피 그 좋다 결혼한 남편과도 시어머니 덕에 사이는 갈라질 대로 갈라졌고
    남편도 시어머니도 제가 돈 한 푼 덜 벌까 덜덜 떠는 거 눈에 보이고
    (원글님 어머니의 생각이 아주 틀린 게 아닐 수 있어요. 원글님 수입까지 생각한다는 것..)

    저는 지금 결혼 전에 좀 더 속물이 되었을걸 하고 후회합니다.
    그냥 속물로 나 좋다 목매는 조건 좋다는 남자와 결혼했을걸 하고요.

  • 38. 글쎄요
    '10.7.12 3:11 PM (112.151.xxx.97)

    둘이 벌어서;; 용돈 드리고 어쩌고 하면... ㅡㅡ;
    애는 안 낳으실껀가요.... 너무 낭만적인 주판질을 하고 계신듯....

    돈이고 뭐고 다 필요업소
    잘난 아들 어저고 하는... 시어머니 자체로도 무서운데
    바라는거 많으면... 잘난아들 데려갔으니 돈 내놔가 되는건 시간문제로 보이더라구요 ㅡㅡ;

    한번 이런저런 얘기 많이해보세요

  • 39. 고추장녀
    '10.7.12 3:14 PM (116.125.xxx.197)

    덧붙이신 글 보니까 ... 더 처량하네요

    결혼 준비하는 아들에게 보태주지는 못할 망정 벌어둔 돈 주고 갔으면 하고 바라는 예비 시댁이라니 어쩌면 그런 부분까지 제 이십년 전 하고 똑같을까요

    그리고 원글님 둘이 벌어서 얼마라는 계산은 원글님만 하시는게 아니에요 듬직하고 착하다고 님 혼자 주장하시는 남친도 하고 그 남친을 낳은 예비 시댁어른들도 해요 특히 그 예비 시댁은 벌어오는 액수만 계산하지 아들내외가 번 만큼 써야 한다는 것은 안중에도 없고 요즘 물가도 안중에 없고 앞으로 낳을 아기에게 교육비가 들어야 한다는 것도 안중에 없습니다

    저도 직장 생활 하는데요 ;; 같이 벌어서 저는 생활비에 보태야 하고 제 주변은 그걸로 자기 용돈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구요 원글님 좋은 대학 나와서 좋은 직장 다니시는데 그러다보면 주변 분들도 비슷한 분들이실겁니다

    그분들이 나중에 아이들 유학이니 뭐니 자기 하고 싶은거 다하면서도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거 다해주는거 옆에서 손가락 물고 보시게 되면 그때서야 친정 엄마 말씀이 뼈에 사무칠 겁니다

    수많은 분들이 아까운 시간 쪼개 가면서 동생 같고 해서 댓글 달아주시니까 그렇게 남친 감싸고 예비 시댁 어른들 감싸다니요 ㅠ_ㅠ

  • 40. .
    '10.7.12 3:26 PM (183.98.xxx.145)

    아무리 백명이 답글을 쓰며 말려도...........
    원글님도 뭐, 그들과 사고방식의 방향은 다르지만 생각하는 수준이 똑같네요. 현식인식이 안된다는 점에선.

  • 41. .
    '10.7.12 3:28 PM (183.98.xxx.145)

    없는집에서 예단 안받고 아들 잘났다 소리 없이 진행되었어도
    불안불안한데. 진짜 뭥미. 개념없는 집에는 돈이 많아도 시집가면 안됩니다..

    이미 그쪽에선 자기네 패 슬금슬금 보여주네요. 그쪽에서 인간성 속이고 결혼하는게 아니니까
    결혼하고 나서 불행하면 다 원글님 책임이에요. 이미 그쪽집에선 원글님 대빵 우습게 보고 있는데, 스스로만 모르네요.
    자기가 어떤 취급을 당할지 어떤 인생을 살지 전혀 감을 못잡는 아가씨로군요..

  • 42. .
    '10.7.12 3:54 PM (61.248.xxx.1)

    결혼하면요...며느리한테 절대 터치하지않고, 멀 바라지도않는 시어머니도 그냥 싫어져요..
    님..맘고생하지 싶어요. 그런 시어머니 용서가 안되네요.

  • 43. 살아보니
    '10.7.12 4:04 PM (122.36.xxx.5)

    결혼은 그 남자와 하는게 아니고 그남자 + 그 남자 가족과 결혼하는 거예요.
    지금은 착하고 듬직하게 보이겠지만, 같이 살다보면 그남자의 사고나 행동에서 시부모님을
    그대로 카피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서 정말 싫어질 때 분명 있습니다.결혼은 사랑만 갖고는 유지 될 수 없어요.또 사랑은 유효기간이 짧은 거구요.결혼은 생활입니다! 82선배들이 왜 줄줄이
    댓글 다는 지 현명하게 판단하시를!!

  • 44. 별사탕
    '10.7.12 5:38 PM (110.10.xxx.216)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남친의 모든 점이 좋게만 보이는 단계인가봐요...

    결혼 후 딱 2주면 여기서 울고 불고 한다..에 돈 걸어도 좋습니다
    수정된 글로 읽었지만..
    남친이 전혀 바람막이가 되어주질 않네요
    자기 선에서 끊을 건 끊어야 하는데 고대~~로 전달하죠?
    결혼 후에는 자기가 알아서 시가에 이건 해야 하지않나? 하면서 더 설레발 칠겁니다
    제 남편이 그랬거든요...
    거기서 짤랐어야 하는데.. 그 때는 82도 없었고..ㅠㅠ

    울 딸이 이런 결혼 한다면 도시락 싸들고 머리 싸매고 반대합니다...
    저런 경우는 무개념 부모이거나
    너무나 가난해서 아무것도 못해줄 부모지요
    둘 다 지지리 고생길로 접어드는 거네요...

  • 45. 별사탕
    '10.7.12 5:47 PM (110.10.xxx.216)

    엄마도 남친 착한 건 인정하신다구요?

    제 남편.. 정말 착합니다
    착하다 못해 자기만 착하면 되지 절 보고도 착하라고...
    시가의 행사에 항상 나서서 총대를 매라고 강요하더군요
    맏동서 보다도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이 딸처럼..(줴길..화가 나서 욕도 나옵니다 죄송..)

    나중에 울면서 하소연했어요
    남한테는 그렇게 착하면서 나한테는 왜 그러냐구...
    자기가 착하다는 소리 듣는 것처럼 마누라도 착해서 둘이 똑같아서 결혼 잘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었다더군요

    앞으로 악역은 모두 떠맡아야 할 겁니다
    지금은 님한테 빠져서 자기 부모한테 하는거 덜 할 지 모르지만
    결혼식만 끝나면 "효자남편" 이 될겁니다
    왜냐구요?
    착해서요...
    착하기 때문에 자기 한몸 희생해서 효도하고 싶고.. 그 자기 한몸에.. 자기 마누라도 끼우고 싶어진답니다..
    자기 한몸 희생해서 효도를 못하면...자기는 바쁘니 님보고 하라고 할 겁니다...

    남의 결혼에 감놔라 밤놔라 할 처지가 아니지만...
    정말 눈에 씌운 콩깍지는 떼고 다시 한 번 남친을 냉정하게 보세요.......
    이혼보다는 파혼이 쉽습니다..

    저도 어릴(?)때 파혼이 무서워서 결혼했는데 이젠 이혼이 무섭지 않습니다...
    이혼이 무섭지 않아서 이젠 제 맘가는대로 삽니다..

    제발.. 다시 생각해보세요

  • 46. 결혼전에
    '10.7.12 6:16 PM (211.173.xxx.235)

    내능력 믿고
    그까짓 집~!둘이서 노력하면 되는거지 집하나 사주고서 감놔라 대추놔라 하는 시부모는 싫다 내가 무슨 식모냐...했었습니다.
    그깟 집 마련하기 서울에서 힘들구요
    아무것도 안해준 시댁은 나를 친정사위대하듯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시댁가면 식모맞습니다.

    겨우 결혼식 축의금..쓰고 남은거 삼백만원 준게 다면서
    살다보니 열받을 일 많고
    그렇다고 난 예단비 안드렸냐면 그것도 아니고
    반지는 커녕 화장품 한개 안받았는데
    결정타는......
    믿음직한 신랑이 진짜 믿음직한지 효자신랑인지 다시금 잘 생각하세요

  • 47. -_-
    '10.7.12 9:04 PM (62.202.xxx.247)

    아... 정말 도시락 싸고 싶네요.
    원글님이 제 여동생이라면 다리 몽댕이를 분질러서라도 말리고 싶은 혼사입니다.
    '별사탕'님의 댓글 두번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착한 남친?
    시모와 시누이의 비상식적이고 어이없는 발언과 행동을 지금도 고대로 원글님께 나불나불 일러바치는데, 결혼하고 나면 '바람막이'는 커녕, 본인의 '착한 아들, 오빠' 역할을 원글님께도 강요할 남자로 보이네요.
    정신차리세요.

  • 48. 하지마
    '10.7.13 1:50 AM (218.234.xxx.3)

    하지마!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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