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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식구들에게 진상을 부렸어요(원글 지웠어요)

나쁜 딸 조회수 : 9,900
작성일 : 2010-07-12 00:35:32
시간이 많이 지나서 보실 분들은 다 보셨고,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글이지만
속옷을 창밖에 계속 걸어두고 있는 것만 같은
부끄러움과 찜찜함 때문에 글을 내립니다.    

함께 걱정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IP : 124.61.xxx.74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과하지 마세요
    '10.7.12 12:35 AM (119.70.xxx.162)

    연락도 하지 마시고 걍 가만 계세요.
    먼저 연락해서 사과하면 영원히 호구로 봅니다.

  • 2. 글고
    '10.7.12 12:35 AM (119.70.xxx.162)

    진상이라고 하셨는데 진상아닙니다.
    외려 이미 한 번쯤 그렇게 하셔야 했습니다.

  • 3. ...
    '10.7.12 12:41 AM (119.64.xxx.151)

    저도 원글님 같은 딸 노릇 오래 했어요.
    물론 저는 운 좋게 부모님이나 형제들 저에게 항상 고마워해요.
    부모님도 지금 사는 아파트 제가 산 거라고 늘 형제들에게 세뇌(?)시키시고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내가 잘 살아야 좋은 가족관계도 유지되는 법입니다.
    너무 착한 딸, 착한 언니 되려고 애쓰지 말고 이기적으로 사세요.

    내 인생은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사는 겁니다.
    내가 고생해서 가족들이 행복하고 그래서 나도 행복하다면 모를까
    그게 나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기 시작하면 놓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 4. ㅡㅡ^
    '10.7.12 12:41 AM (222.101.xxx.22)

    읽으면서 제맘이 다 울컥하네요.

    사실 아직 전 터트려보지못한 비슷하다고도 할수있는 상황이거든요.

    님도 사람에요.

    저도..... 한번쯤 그래보고싶었으나 못하고 대신 나날이 속으로만 곯아터집니다.

    정말 세상은 독하게 못되게 사는 사람이 잘살더라구요.

    조금은 나쁜여자,,나쁜딸,나쁜 누나나 언니가 되어볼 필요도 있는거같아요.

  • 5. ....
    '10.7.12 12:43 AM (110.13.xxx.61)

    모질게 연락 끊을수도 없을거예요. 그렇게 독한 분이셨으면 지금껏 그렇게 살지 않았을껄요.
    진상글도 아니고, 나쁜 딸도 아니예요. 한번씩 그렇게라도 터뜨려야 힘들거 알꺼예요.
    생각하니 가슴아프네요.

  • 6. pyppp
    '10.7.12 12:45 AM (124.51.xxx.70)

    절대 나쁜 딸 아니에요.
    그 정도 했으면 이때다 싶게 연락하지 않아도 될 것같은데...
    제 경우도 보면 모든 것이 습관이 되어버리더라구요.
    ' 나중에 다 알아주겠지......' 라는 생각은 절대 아닙니다.
    적당히 거절도 하시고 엄살도 부리지 그러셨어요ㅠㅠㅠ

  • 7. ...
    '10.7.12 12:50 AM (119.64.xxx.151)

    그리고 동생 결혼하면 부모님에 대한 몫은 오롯이 원글님께로 떨어질 겁니다.
    동생이 결혼하고 나면 자기 살기 바쁘고 남편 눈치 보이고 해서
    친정에 언니랑 예전에 한 약속만큼 하고 살기 어렵거든요.
    지금도 그런 싹수가 보이는데 결혼하면 어련할까요.

    제 후배가 한 명 있는데...
    걔는 지금 결혼한 지 10년인데 지금도 친정부모님 부양하고 살아요.
    직장 다니면서 타는 월급 거의 다를 친정에 드리더라구요.
    물론 명목은 아이들 키워주는 건데...
    사실 아이들 거기 안 맡겨도 되는데도 친정에 돈 드릴 명분 만드느라 그러는 거 거든요.
    걔도 여동생 하나 있는데 그 남편이 사업해서 잘 살고 있음에도 친정은 나 몰라라 그래요.

    그러니 동생에 대한 그런 기대 접으시고 원글님 살 길부터 찾으세요.
    원글님도 논문에 취업에 결혼에 갈 길이 태산인데 언제까지 부모님에 얽매여 사시겠어요.

  • 8. 에휴..
    '10.7.12 12:48 AM (210.222.xxx.252)

    댓글들 참.. 내 피붙이인 가족에게도 뭐 모질어야 한다 독해야 잘 산다..도 모자라
    '호구' 까지 나오는 걸 보니... 씁쓸..하네요.

    몇 살이나마 어린 제가 조언(?)까지는 못하고.. 걍 위로 몇 마디..
    가끔.. 보면 집안에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친척들을 보다보면.. (상당수 맏이이긴 하죠) 집안 기둥이 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많이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그동안 살아온 게 잘못살아왔다.. 그런 생각은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한번 그렇게 푸셨으면 됐어요.. 잠시 잊으시고,
    가급적 수입중 정확하게 얼마는 본인을 위한 투자(소비 또는 저축) 계획을 세우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 9. -
    '10.7.12 12:54 AM (125.182.xxx.47)

    절대 절대 나쁜딸 아니예요. 저도 님처럼 그렇게 집에 돈을 보내야 하는 상황은 아니였지만.. 철없는 언니, 남동생때문에 너무나도 속상해 하시는 부모님을 보자니 너무 속상해서 저라도 잘해야지 하면서 열심히 살았어요. 한없이 착한 딸이 되려했고, 하라고 하시는 것은 다 하려했구요. 그런데 얼마전 저보다 언니를 높이 세우는(평생 그래왔지만..) 말 한마디에 저 무너졌어요. 아빠는 장난으로 한말이였다고 하지만 저는 정말 순식간에 무너져버리더라구요. 그동안 너무 쌓인게 많았었나봐요..
    그래서 저도 마음의 문 닫았습니다. 문 닫으니 오히려 더 섭섭하다고 딸 잘못키웠다고 큰소리시네요. 오늘도 저를 벌레 보듯이 쳐다보고는 고개 돌리시는데 정말 슬프네요.. 어릴때부터 사랑한번 제대로 못받았는데..
    그리고 언니와 남동생도 똑같았어요. 착한척 유세떤다고 뭐라하더라구요 ㅎㅎ

    그냥 이제는 정말 마음의 문 닫고 살려구요. 님도 탈탈 털어버리시고 님을 위해 사세요 ^^

  • 10. 저는
    '10.7.12 1:10 AM (121.132.xxx.17)

    님이 동생을 너무 챙겨 주었다고 보여지네요.
    마치 해결사처럼, 결국은 끝까지 이렇게 책임을 질 수도 없는데 말이죠.
    공은 다 없어지고 감정만 쌓였을 겁니다.
    너무 다 내주었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요.
    자신의 몫은 좀 챙겨 두고 동생에게 할당량도 주어서 부담하게 했어야 되는데
    동생분이 철이 들 기회가 없었네요.
    누나가 알아서 하겠지...했겠죠?
    결혼도 동생이 먼저 하잖아요???
    누나생각을 하나도 하지 않는다는 반증이죠.
    돈이란 것이 받아 쓸데는 좋지만 시간이 지나면 준 사람의 고마움은 잊혀지는 것 같아요.
    지금부터라도 엄살 좀 부리고 동생한테 떠 밀어 버리세요.
    그러셔도 됩니다. 앞으로는 자신을 위해서 사세요...

  • 11. 참나..
    '10.7.12 1:21 AM (175.124.xxx.4)

    정말 철부지 동생이네요.
    서럽게 했다???? 그러면 누나한테 기대고 쓰질 말았어야지... 나쁜ㅅㄲ네요.
    저도 철없는 남동생이 있어서 괜히 오버랩되며 울컥하네요.
    전 친정부모님만 챙기고 아직 결혼도 안한 남동생과는 일체 연락을 끊어버렸는데...
    님은 부모님까지 그러시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전화해서 사과하고 싶으셔도.. 그냥 참고 하지 마세요.
    이제부터라도 님 돌아보며 사세요.

  • 12. 착한 딸..
    '10.7.12 1:23 AM (58.78.xxx.60)

    착한 딸..장녀..,콤플렉스...이제 벗어나세요.

    다 해주고 나니...저도 이제 미친x 소리 듣습니다,
    뭐 그리 해준게 많다고 생색이냐고 그럽니다.
    제 돈으로 사서..엄마 이름으로 된 집....아들 준답니다.
    동생한테 빌려준 돈....갚을 돈이 없답니다.
    근데..지 마누라는 명품으로 도배하고 다닙니다.
    돈 갚아라했더니...바로 엄마 전화 오네요.

    너 시집 못 가서...장가 가서 잘 살고 있는 동생네 질투나서 이혼 시킬 일 있냐 그러네요.
    다 놓으세요.
    이제까지 충분했습니다.

    정말 정말 저처럼 하시지 않을래요...??
    조용히..아주 조용히...정리해서....이사했답니다.
    처음엔 조금 걱정되더니...
    부모가 혼자도 아니고...아들도 있는데 절대 안

  • 13. ,
    '10.7.12 1:27 AM (124.197.xxx.178)

    님 잘못하신 거 없어요. 남동생에게도 반반 부담 시키시구요.....
    님도 사랑하는 사람 만나고 돈도 모으고 행복하게 사셔야죠....
    근데 왜 계속 밑빠진 독인가요? 부모님은 일 안 하세요? 뭔가 상황이 좋아져야하는데...
    님, 힘내세요!! 님 자신만을 위한 행복을 찾으세요.. 화 내신 거 잘못하신 거 하나 없어요.

  • 14. -.-
    '10.7.12 2:21 AM (112.187.xxx.33)

    에휴... 저어기 위에 어떤 분은 원글님 같은 상황을 모르셔서 피붙이한테 호구라는 표현까지 한다고 하시네요.
    자기가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에 대해서는 함부로 얘기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제 친구 중 하나도 원글님처럼 결혼할 때까지 친정 뒤치닥거리 했어요.
    그런데 그게 결혼후까지 이어지더라구요.
    친구가 몸이 아파서 일도 못하고 정말 운신도 힘든 때가 있었는데 그때도 유학간 막내동생한테 음식이며 돈을 부치더군요.
    친정에서는 당연하게 생각하구요. 결국 사람 좋은 친구 남편도 상황이 그렇게까지 되자 화를 냈었지요.

    원글님. 정말 오랫동안 혼자 애 많이 쓰셨어요.
    일면식도 없는, 웹상의 미지의 사람이지만 원글님께 '그래, 참 많이 노력했구나. 많이 힘들었겠구나....'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짐, 이제는 내려놓으세요.
    제 친구도 결국엔 친정과 연락을 끊었는데 연락을 끊으면 끊은 대로 친정 식구들은 또 살아가더군요.
    제가 보기에도 동생분이 철이 없는 것 같아요.
    세상에 집안 형편 뻔히 알면서 결혼식 때문에 부모님께 무리한 요구를 하다니요...
    그것도 따지고 보면 누나한테 해달란 소리 아닐까 싶네요.

    원글님께서 더이상 착한딸 노릇 안 해도 뭐라 할 사람 없답니다.
    일단 님 자신을 소중히 여기면서 님의 인생을 사세요.
    그리고 지금은 서른다섯살이 굉장히 '많은' 나이 같죠?
    하지만 더 나이 들어보세요. 서른다섯살이 참 젊은 나이라는 것, 그래서 못할 게 없는 나이라는 걸 아시게 될 거예요.^^

    결혼도 그래요. 그거 꼭 할 필요 없더라구요.^^
    모든 걸 떠나서 논문에 집중하시면서 당분간이라도 오롯이 님의 인생을 사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진짜 애 많이 쓰셨어요. 꼬옥 안아드려요. 원글님.

  • 15. 맞아요..
    '10.7.12 2:33 AM (122.32.xxx.10)

    그리고 집안형편 다 알면서 부모님께 무리한 요구를 한다는 남동생...
    결국 자기가 요구하는 게 누구 주머니에서 나와야하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근데도 그렇게 싸가지 없이 구는 거에요. 원글님이 그렇게 만드셨어요.
    남동생은 아들이 아닙니다. 요새 아들한테도 그렇게 하지 않아요.
    그만 손 드시고, 원글님의 인생을 사세요. 예전 제 모습 같아서 눈물 납니다.
    그래봤자 다 소용 없어요. 하다가 안 하면 나쁜 년, 죽일 년 됩니다.
    그동안 했던 건 다 없는 일 되고, 그때부터 사람새끼도 아닌 년이 됩니다.
    말이 좀 심하지만 다 제가 들었던 욕이고, 이거보다 백배는 더 심했었네요.
    그만 하세요. 충분히 하셨어요. 이제 그만 내려놓으세요... ㅠ.ㅠ

  • 16. ..
    '10.7.12 4:42 AM (116.121.xxx.199)

    님하고 다른 환경에서 살았지만 처지는 저하고 거의 비슷하네요
    집안에 대소사 있으면 당연히 다 제몫이랍니다
    어려서부터 아주 평생을 그렇게 살았답니다
    정말 밑빠진독에 불 들이붓는격이죠
    그정도로 보태주고 제가 희생했으면 좀 나아질법도 한데
    저희 엄마 평생을 그렇게 살더이다
    발등에 불 떨어지면 어케 해결해주겠지 하고요

  • 17. ...
    '10.7.12 6:51 AM (152.99.xxx.167)

    82의 명언이 있지 않습니까?
    헌신하다 헌신짝된다.!!
    주변에서도 많이 봤지만 헌신한다고 나중에 고맙다 소리 듣는 사람 거의 못봤어요.
    하다 안해주면 욕만 먹지요. 버릇을 잘못 들이셨네요.
    원래 사람들은 약한자에게 강하고 발뻗을곳 보고 기대는 법이거든요.

  • 18. 원글님
    '10.7.12 7:38 AM (67.168.xxx.131)

    결국 마음에 걸려 이글 쓴거 잖아요, 원글님 정말 여리시다,,,
    이제 고만 이용 당하세요, 할만큼을 넘어서 부모님들이 해야 할일까지 다하셨구만,,
    그누구도 원글님 손가락질 할 사람 없고요,
    그어머니도 딸에게 하소연이고 뭐고 그러시면 안돼죠,
    다 큰 사내녀석이 누나가 그만큼 희생해서 뒷바라지 해줬으면
    지가 알아 장가를 가야지 왜 부모를 볶나요?그것만 봐도 너무 그 동생 spoil 시키셨네요,
    저도 못사는 언니 힘껏 도와줘봣자 돌아온건 욕과 배신이었어요,
    그 억울함,, 지금도 자다가 벌떡 일어납니다. 완전 밑빠진 독에 물붓기 맞습니다.
    그래서 머리 검은 짐승 키우지 말란 말이 있잖아요,
    잘해준게 100 이면 못해준 1,가지고 원망하고 등돌리더라구요,,

    이제 장가가서 새끼낳고 치열하게 살아봐야 그때가서 누나 마음 알까,,
    아직 철부지입니다, 그동생,, 그리고 부모님들,,그렇게 딸에게 부담 주면 안돼죠,
    딸을 너무 혹사 시켰어요
    원글님 이제 독립하세요, 정신적으로나 그 어떤 모양으로도요,
    너무 희생하셨네요, 이제 호구짓 그만하시고요, 하나님도 충분하다,그만해라, 하시겠어요,
    충분히 하실만큼 다하셨습니다.

  • 19.
    '10.7.12 7:47 AM (116.33.xxx.18)

    정말착한분.

  • 20. 사과는
    '10.7.12 7:47 AM (211.213.xxx.139)

    사과를 왜 하시나요? 뭘 잘 못 했다고.

  • 21. 좀 모질게..
    '10.7.12 8:07 AM (147.46.xxx.70)

    모질게 한마디 드릴게요. 원글님은 착한게 아니라 바보에요. 저도 님처럼 몇년 살았어요. 제 애차 남동생놈이 운전해서 지 과실로 4중충돌 사고내서 보험적용못한 사고처리비 몇천 그대로 꼴아박은 적도 있고, 생활비는 물론 제 차지, 집안에 큰 돈 드는 일도 제 차지... 결혼도 포기하고 그러고 살았어요. 그러면서 결국 들은 얘기가 뭔지 아세요? 그깟 돈 좀 번다고 치사하게 굴지 말래요. 그때부터 제 인생 바꾸고 살기로 했어요. 결혼은 늦었지만 제 인생 살고 있어요. 가족요? 제가 손놔도 잘먹고 잘살아요. 이제부터라도 손 딱 놓으세요. 남동생 그렇게 두면 남동생도 정신 못차리고(장가가면 정신차릴 줄 알면 큰 오산입니다. 더 심해집니다) 부모님도 그러고 평생 사세요. 저보다 더 젊으시니 지금이라도 님 인생 사세요. 더이상 바보처럼 사시지 마세요. 무슨 사과는 얼어죽을 사과입니까??

  • 22. 가족을 위해서
    '10.7.12 8:38 AM (115.137.xxx.49)

    그만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지인중에 그런 분이 있어요. 술만 퍼먹는 남편을 두고 농사일을 하지만 혼자서 뼈빠지게 일해도 삼남매를 키울 여력이 없었어요. 큰딸이 타지에서 돈벌어서 그 감당을 다했죠. 밑에 형제들이 큰딸같지않아 하나는 되도않는 10년 뭔 시험공부에 허송세월, 또 하나는 타지에서 대학까지 공부.. 모두 큰딸이 다 감당했어요.
    돈 필요하면 막막하여 큰딸에게 하소연하면 돈이 다 나왔어요. 그사이 큰딸은 베겟잇이 다 헤지도록 살림살이 하나 못바꾸고 그 돈을 다 댔어요. 정작 식구들은 그런 궁상은 떨지도 않았어요.
    세월이 흘러 왠수같은 남편도 죽고 헛공부에 허송세월한 아들도 취직을 하고 대학까지 공부시킨 막내도 자리잡고 잘 살아요.
    큰딸도 늦된 결혼해서 사는데 남편죽고 시골서 외롭다고 징징-.- 대던 엄마까지 모시고 사는데.. 엄마가 정작 딸이 싫어진거에요. 동생들하고 전화만 해도 딸이 경기를 일으키고.. 딸의 피해의식을 엄마가 이해못해요. 사는게 괴롭대요. 술한잔만 해도 딸은 지난 십수년 이야기로 눈물짓고 그런 딸이 이해가 안되서 딸욕을 하다보니 너머너머 저까지 이렇게 알고 있네요.
    그래서 이젠 취직한 큰아들 밥도 지어주고 나중에 장가도 보낸다고 글루 이사간다 하더라고요.
    딸래미가 사준 시골작은 아파트 팔아서 큰아들 살림이랑 합친다는거죠. 큰아들은 돈이 뭐가 있어 합치는지.. 여튼 아파트있고 직장있으니 마누라만 구하면 된다고 선자리 알아보시더라고요.
    중요한 것은 이제 고생이 끝났는데 식구들끼리는 왠수가 된거에요.
    큰딸은 지난 상처를 감당못해요. 식구들에겐 만나기 싫은 사람이 된거에요.
    식구들은 자기도 고생했는데 유난떠는 첫째가 이해안되고.. 엄마는 그저 덜 잘된 큰아들만 불쌍하지 제 앞가림 잘하는 큰딸 걱정은 안해요. 돈 줄라면 그냥주지 속 후벼파는 소리 한참 하다가 돈주는 딸년이 미울 뿐이지요. 고마운 생각이 쏙 들어간대요.
    이젠 큰딸 살길은 연끊는 수밖에 없는데 이지경까지 되기전에 손털었다면 가족끼리 왠수될일은 없었을겁니다. 그런다고 가족들이 굶어죽었을 일은 없잖아요.
    가족들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고 싶으면 이런 미친짓들은 그만두었으면 좋겠어요.

  • 23. ..
    '10.7.12 8:52 AM (59.13.xxx.121)

    이미 나쁜사람되었구요.뭐하러 뛰쳐나온 불구덩이에 제발로 다시 들어가려 하세요?

    혈연보다 더 무서운 관계가 있는줄 아십니까?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말입니다.

    뒤집어 원글님이 형편이 안좋고 힘들 때 도움을 줄 가족들이 있나요?

    관계도 길들여지는거랍니다.

    원글님께서 그렇게 떠 안으셨고 길들이셨어요.

    하지만 원글님 마음이 지옥이 되어버린 지금은 예저으로 되돌아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

    예전처럼 되었다고 믿는 것 분이지 가족들도 님을 더 쥐어짤 거구요.

    툴툴 털고 님의 미래를 설계 하세요.

    가족의 일원으로 님이 존재하는 게 아니라

    님이 일인 가족이고 다른 사람은 각자 독립체로 보세요.

    함께..같이...그 것도 다른 구성원이 그렇게 생각할 때 하는거죠.

    호구...하지 마세요.

    몸 상하고 남는 건 극복하지 못할 허무감 뿐이랍니다.

  • 24. 아나키
    '10.7.12 9:34 AM (116.39.xxx.3)

    진상 아니에요.

    하지만, 님도 잘못한게 있어요.
    그동안 너무 가족들한테 헌신적으로 잘한거에요.
    그래서 원글님이 잘하는게 너무 당연시 되버린 거죠..

    내가 잘하면 상대들이 다 내맘 같아서 알아줄거 같았죠?
    근데 부모,형제 자매도 그렇지 않더라구요.
    받은 공은 다 없고, 진짜 원망만 남아 있는걸 봤어요.

    지금까지 잘하셨어요. 충분히......
    이젠 그만 내려 놓으세요.

  • 25. 토닥토닥
    '10.7.12 10:27 AM (124.199.xxx.22)

    진상 아닙니다...
    식구도 남입니다...
    남은 내 맘 모릅니다..말하기 전까지......................

    마음 아프시겠지만....잘 하셨어요....
    뒷 마무리는 님이 아니라..동생과 엄마...다른 식구들이 하셔야지요~

  • 26. 힘내세요
    '10.7.12 10:45 AM (58.239.xxx.34)

    그닥 도움 드릴말은 드릴게 없네요 일년에 큰 명절때만 가족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전화도 하지마시고요 처음엔 서운해 하겟지만 몇년지나면 당연하다 가족들도 느낄겁니다 이왕 욕먹은거 그렇게 더 먹어도 상관없잔아요 힘내세요 대학1년에서 35살이면 15년을 그리 사셨으니 남은 15년은 혼자만을 위해서 사세요 꼭 당부드립니다....

  • 27.
    '10.7.12 10:55 AM (121.162.xxx.216)

    이제까지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지금부터 가족들 손 놓아도 뭐라 그럴 사람 아무도 없을 겁니다.

  • 28. 호구 맞아요.
    '10.7.12 10:51 AM (180.71.xxx.214)

    원글님 처럼 산 제 친구....나이 마흔인데 아직도 결혼도 못하고 있습니다.
    당장 결혼하면 친정부모가 굶어 죽을 판이라서.....오빠가 둘인데 그 뒤치닥거리도 합니다.
    그 친구의 유일한 소망은 자다가 죽는것 입니다.

    원글님도 제 친구 짝이 안 나시려면 이참에 딱 끊으세요.
    결혼이요.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안해도 되는거에요.
    그런데요 결혼 하고 싶고 남편에게 기대고도 싶고 아이를 너무나도 끔찍하게 이뻐하는 제 친구....누구보다 결혼에 어울릴 제 친구는 그걸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요.
    사람 사는데 기본 욕구가 있잖아요.
    그중 가장 강력한 후손을 남기려는 욕구요. 그게 원천봉쇄당하고 있는 거에요.
    화도 못내고 그저 죽고만 싶어해요.

    원글님도 그렇게 살고 싶지 않으시면 손 딱 떼세요.

  • 29. 에고에고
    '10.7.12 11:27 AM (121.140.xxx.89)

    세상에.... 원글님 절대 진상아닙니다.

    글을 읽는 저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데....

    원글님만 생각하세요. 그게 정답입니다.

  • 30. 로긴을 부르시네요.
    '10.7.12 12:15 PM (121.168.xxx.49)

    원글님, 일단 토닥토닥...
    절대 '나쁜' 딸 아닙니다.
    뭔 진상이야... 하고 읽어내려오는 동안 제가 다 숨이 턱턱 막히던걸요.
    그동안 충분히 하실만큼 하셨으니 이제 원글님만을 위해서 사셔요.
    제발... 원글님 자신만 돌보셔요. 자격 충분합니다.

  • 31. 원글님
    '10.7.12 12:16 PM (210.221.xxx.2)

    저도 그런 딸이었습니다.
    그런데요.
    오십이 넘고 보니
    세상이 다 부질없습니다.
    내가 그걸 그렇게 부처님 마음으로 그냥 다 주지 못할 바에는
    언젠가는 터트려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의 병이 우울증으로 오고
    -그런 사람 치매가 일찍 오는 것 알지요?
    나는 늘 가식뿐인 인간으로 살아가는 거지요.

    지금
    바로 지금 더 늦기 전에 잘 하셨어요.
    절대 사과하지 마십시오.
    그런 남동생 결혼하고 나면 더 멀리 가 있습니다.
    지금 서운한것 아주 잘하신것입니다.

  • 32. 토닥토닥2
    '10.7.12 12:26 PM (175.113.xxx.82)

    이제 그만 그 짐을 내려놓으세요
    그동안 그렇게 살았으며 돼요. 인생 그렇게 길지 않아요
    이제는 원글님을 위해 사세요.
    사실 저는 그렇게 살고 있어요.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있어서
    저는 친정식구들 얼굴 잘 안보려고 노력해요
    얼굴봐서 좋을게 없더라구요
    원글님은 좀 이기적으로 사셔도 될 것 같아요
    서운한거 있으면 그때그때 말씀하세요
    사람은 얘기 안하면 모르더라구요
    힘내세요
    힘들때 제가 하는 방법은 이불 뒤집어 쓰고 소리지릅니다
    한번해보세요

  • 33. dedd
    '10.7.12 12:40 PM (211.208.xxx.209)

    오히려 더 잘하셨네요
    기다려보세요
    님글 읽다가 제가 더 울컥해지네요.. 그동안 고생많으셨어요
    이젠 하지마세요

  • 34. 에고...
    '10.7.12 1:36 PM (125.246.xxx.130)

    나쁜 딸이라니요. 진상이라니요..아닙니다. 너무나 착한 딸이고
    그정도는 오래전부터 하셔야 될 행동이었는데 너무 오래 참으셨네요.
    얼마나 힘들었을까...얼마나 지치셨을까..짠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이젠, 굴레를 내려 놓으세요. 부모님도 동생도..님은 할만큼 했고요.
    지금까지 해 온것만으로도 충분히 차고 넘칩니다.
    이젠 님이 하고 싶은것, 님이 원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시고 챙기세요.
    동생처럼 누구든 자기에게 해주었던 백가지 은혜는 쉽게 잊어버립니다.
    서운했던 한가지만 기억하게 되구요. 님이 나중에 스스로를 건사할 수 없을때
    동생이 도움 줄 것 같나요? 절대 아닐것이며 한계가 있습니다.
    님 스스로 앞날을 도모하시고, 님이 먼저 생활의 안정을 찾으신 다음
    그 다음에도 남는게 있다면 그때가 비로소 도와줄 때에요.
    부모님이나 동생이나 지금 당장 못먹고 사는 것도 아닌데
    스스로 일어나서 스스로 앞가림 하도록 이제는 원글님이 손을 떼셔야 겠습니다.

  • 35. 아기엄마
    '10.7.12 1:45 PM (119.64.xxx.132)

    남동생은 아들이 아닙니다. 요새 아들한테도 그렇게 하지 않아요.
    그만 손 드시고, 원글님의 인생을 사세요 22222222222222222

    꼭 잊을만 하면, 원글님 같은 분들이 글을 한번씩 남겨주시네요.
    착한며느리 콤플렉스도 많이 봤지만, 착한장녀 콤플렉스도 만만치 않게 많나봐요.
    여튼 원글님같은 분들은 이제 그만 놓으셔야 해요.
    그렇게 터뜨릴 정도면 마음 속에서 곪고 곪으셨다는 건데, 그렇다면 이제 그만하세요.
    "가족을 위해서"님 댓글 보셨죠. 결국 그렇게 되요. 원글님은 모든 가족들의 기피대상이 된다구요. 이제껏 헌신한 세월은 헌신짝처럼 버려지구요.

    빨리 찾으세요. 현명한 82님 댓글 보시고, 이제 원글님 인생 찾으세요.
    원글님 부모님들 돌아가실때쯤 되면 가진거 다 털어 철딱서니없는 남동생 다 주실 분들이지, 원글님 걱정은 안하실 것 같네요.

  • 36. 한심하네요
    '10.7.12 1:48 PM (203.255.xxx.87)

    동생 결혼식 이야기라길래 여동생인 줄 알았더니 남동생이네요. 나이많은 독신 딸에게 전화해서 어린 남동생 결혼 돈문제 얘기하는 어머니도 한심하고 형편이 안 되면 돈 모일 때까지 기다려서 결혼하지 무리한 요구하면서 결혼하고, 누나 잔소리가 싫으면 안 쓰면 되지 굳이 차 빌려 쓰다 사고낸 남동생도 한심하고 식구들이 다 미성숙하네요. 진상은 진작에 부렸어야 합니다.

  • 37. 진상아니에요
    '10.7.12 2:15 PM (125.185.xxx.58)

    저도..원글님의 말씀듣고 댓글읽다가 로긴합니다.
    저 역시.. 지금껏 결혼도 못하고 그렇게 집에다가 올인하면서 살고 있었을것 같아서요.
    형편이 아주 어렵진 않았지만 철이 일찍 들어서 상고나와서 직장생활 이년여 하다가 수능다시 봐서 간호대 들어가서 들어간 내내 장학금 받고 다녔어요. 다니는 동안 용돈은 같은지역에 사는 고모아들 유치원다니는 아이 돌봐주면서 용돈받고 다니구요.
    졸업하자마자 수도권내 종합병원에서 거진 오년동안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고 힘들게 삼교대 하면서 다녔습니다. 출근시간만 한시간반에서 두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를 삼교대를 하면서요.. 그렇게 번 연봉이 삼천~삼천오백이었어요. 오년전에요..
    다른 동기들은 버는돈으로 맛난거 사먹고 좋은옷 사입고 사년제 편입학시험보고 할때
    바로 위 오빠 다니던 대학 사학년때 때려치고 다시 학교들어간다고 공부하고
    막내동생 대학생이어서 전 아버지한테 한달에 15만원~20만원용돈받으며 직장다녔어요.
    이것저것 적금 넣었다는 말 믿구요.
    나중에 어찌어찌해서 결혼한다고 적금도 깼고 퇴직금받고 해서 수중에 돈이 3200인가 되었는데 아버지가 급하게 써야한다고 엄마몰래 2500을 빌려달라 하더라구요. 전 순진하게 빌려드렸는데 현재까지 감감무소식이에요. 주식투자해서 다 날리셨더라구요..
    집에서 저한테 숟가락 하나 안해줬어요. 시집갈때요..
    결혼해서 오빠 결혼했는데 돈없다는 집에서 예식장비용이며 올케 꾸밈비 까지 나오고
    나중에 아이낳으니 분유값까지 대주더라구요. 오빠네가 많이 못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신랑연봉하고 엇비슷했고
    아버지 환갑때도 하도 오빠네 돈없다고 난리쳐서
    동생이랑 반반부담하고 오빠네는 10만원만 냈는데 축의금에서
    오빠네는 50만원이나 주고 우리는 달랑 십만원 차비하라고 주는거 보고
    정말 서운하더라구요..
    지금 내살림 살면서 보니 내가 결혼전에 넘 집생각만 했구나 싶었어요..
    만약 결혼안하고 멀리 안떨어져 살았으면 내내 집 뒤치닥거리하고 삼교대하면서 건강버리고 하기싫은일 하면서 스트레스받으며 살다가 말았을것 같아요.

  • 38. ...
    '10.7.12 2:20 PM (163.152.xxx.7)

    야옥에 말씀 하신것은 잘 하셨어요..
    그런데 너무 늦게 하셨다는 점에서, 정말 잘못하셨네요..
    진작에 5년, 10년전부터 한 번씩 뒤집으셨으면
    지금쯤 동생에게 절받고 사셨을 것을..
    지금 부터라도 가끔 한번씩 뒤집으세요..
    그러시면 최소한 10년 후에는 좀 달라질 겁니다.]
    그리고 절대 전화해서 사과하지 마세요.

  • 39. 진상아니에요
    '10.7.12 2:20 PM (125.185.xxx.58)

    그래도 저희집에선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때 00가 결혼해서 떨어져 나갔으니 00라도 지 살림하면서 살지.. 그냥 있었음 시집도 못보냈다..고 말하시더라구요... 엄마도.. 형편이 어려우니 놔주고 너 혼자 살아라..는 못했을꺼고 마땅한 사람 없었음 그냥 그렇게 아버지가 사고친 돈 이나 메우고 살았을껄 아셨을테니까요..

    생활비 대주는 사람 없으니 우리집은 어떻게 되었냐구요..
    아버지 지금에서야 정신차리시고 경비원하시고 엄마는 동네음식점에서 일하십니다..
    결국 .. 살길을 찾아간다는 말이죠..

  • 40. 전에도 한번
    '10.7.12 2:51 PM (124.61.xxx.78)

    썼었는데요... 대학등록금, 증권빚, 차까지 남동생에게 아낌없이 대주던 제 친구.
    남동생 결혼하고나서 완전 남됐네요. 지금은 그나마 양호한겁니다.
    결혼해서 새사람 들이면 진짜 더 복잡해지고 일이 커져요.
    정떼세요. 이제 피한방울 안섞인 올케까지 먹여살리실겁니까?
    지금이야, 울컥 화내고 말지만 님 자식이 조카들하고 차별까지 당하면 피눈물 날겁니다.

  • 41. ㅠ.ㅠ
    '10.7.12 4:20 PM (143.248.xxx.176)

    장녀가 그렇지요? 그렇게 뼈빠지게 해 대도, 입으로 한마디 고맙다 소리 듣기도 결국은 어렵더군요.
    더 하면 누가 해달라고 했냐고 까지 해요.
    사과하실 필요 없어요. 이제 정말 님만을 위해서 사세요.
    저두 동생 3딸린 집 장녀예요. 나이 터울도 있어서요. 대학교때 부터 끊임없이 친구들한테 그만하라는 얘기 들었는데요, 결국 애 하나 낳고나서야 정신 차리고 살고 있네요.

    이제 님만을 위해서, 님만을 위해서 그 귀한 돈과 시간과 열정을 쏟으세요.
    그동안 정말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 원글님 행복한 시간만 가득하길 빌어요.
    무거운 짐 내려 놓으시고 훨훨 날아가세요.

  • 42. 에혀...
    '10.7.12 4:20 PM (175.116.xxx.120)

    너무 고생만 하셨는데... 눈물이 납니다.....

    식구들... 잘해줘도 서운한게 더 크게 남는거 정말 맞는거같아요...
    너무 쏟아부으신듯...ㅠ.ㅠ

    동생분한테는 정말 잘 하신거구요..
    부모님께도 상기시킬 필요가 있었던거같구요..
    나중에 좀 심했다고 사과하시더라도 부모님도 앗차 잊고 있던거 다시 생각나셨을거에요...

    뭐라고 도움될 말은 없지만..
    힘 내시고...

    본인꺼 좀 챙기세요...

    나중에 후회하실 것 같아요...

    특히 남동생분..결혼하면 완전 달라질껄요..
    지금 태도도 전 너무 맘에 안드네요...
    근데 남자형제들이 잘 저러더라구요....ㅡㅡ;;;;

    차는 자기가 다 써놓구 쓸때는 좋구 갚으라니 서운하다니요...정말...
    그리고 알바를 하지 말라고 그래도 집안 상황봐서 당연히 했어야죠...
    반씩 내기로 한거 꼭 내라고 종용하세요...

  • 43. 십자가
    '10.7.12 4:25 PM (203.238.xxx.92)

    컴플렉스입니다.어디선가 본 기억이 나네요.
    집안의 가장 노릇을 도맡아 해야 하는 소년소녀 가장들...
    십수년간 자기 희생 하면서 이렇게 살다 보면 집안 사람들 이 십자가 진 사람이
    막상 결혼하려고 하면 두려움에 떱니다.
    집안에서 맏이건 막내건 착하고 책임감 강한 사람들이 이런 경향이 있습니다.
    밑빠진 독처럼 한도 끝도 없습니다.
    이사람들 나중에는 자기가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조건으로 결혼상대도 고름니다.
    친정엄마랑 같이 살아야 되는 조건으로 남자를 고르거나...
    남자한테 나는 친정 식구 책임져야 한다 이런 구차한 얘기까지 늘어놓으면서요.
    이제 충분히 했습니다.
    그 고리를 끊어줘야 합니다. 독립해야 한다고 말해 주세요.
    어느정도까지만 책임지겠다 한계를 그으시기 바랍니다.
    한번씩 울분을 토해 내지만 마음이 약해서 다시 그 십자가를 짊어지게 돼있습니다.
    과감히 독립을 선언하세요.
    그렇게 살아본, 아직도 그십자가를 못내려놓은 인생선배가 드리는 조언입니다.

  • 44. .
    '10.7.12 4:36 PM (183.98.xxx.145)

    깊은 마음 속에서는 내가 그렇게 안하면 나를 미워할까봐, 버림받을까봐, 혹은 내가 잘해주면 날 떠나지 않겠지? 이런 마음으로
    내가 번 돈을 나를 위해 쓰지 못하고 부모형제 밑으로 다 갖다바치는 일을 한다더군요..
    진상은 무슨 진상입니까. 할말을 하셨는데. 이제 그만 하세요. 자기 인생 사세요.
    70년대도 아니고 이 무신.. 제가 다 화가 납니다.

  • 45. 토닥토닥..
    '10.7.12 4:57 PM (121.166.xxx.231)

    참 착하신분이네요...

    그런데 이런얘기 듣고싶진 않으시겠지만...

    "착한여자 컴플렉스" 벗어납시다!! 우리..
    어디서든 그렇더군요. 회사? 시댁? 친정? 친구사이?? 어디서든..마찬가지예요.

    그리고 평소 불만있으면...조금씩 표현을 하세요!
    뭍어놨다가 터트리면 상대방도..당황스러워요.
    표현하는법.. 우리 모두 연습합시다..

  • 46. 흠...
    '10.7.12 5:30 PM (175.117.xxx.236)

    저도 장녀인대요..정말 우울증 걸릴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냥 확 결혼해버리고
    친정에서 먼곳으로 떨어져서
    명절에나 한번씩 보면서 살았죠..
    몇년동안 정말 힘들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시간이 지나고 나니 오히려 떨어져 있는동안
    제가 더 독립적인 저 하나의 개체가 됐다는 느낌.... -,.-;
    표현력이 좀 부족하지만..
    암튼 님은 지금 그렇게 친정에 퍼부으시면서도
    떨어져나오지 못하는이유는
    지금 어머님과 가족들에게 맘속으로는 매달리고 있는것일수도 있어요
    세상은 제가 다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제자신을 제 스스로가 챙겨야지
    누가 절 챙겨주는건 있을수가 없는일이더라고요
    님도 이제는 떨어져나와
    님 혼자 만의 스스로의 개체가 되어
    살아가세요...
    더이상 그쪽에 기대지 마시구요....
    님 힘내세요
    화이팅!!
    그리고 사과는 하지 마세요
    가족들이 정말 잘하신게 없네요...
    헌신하면 정말 헌신짝 됩니다!!!

  • 47. 힘내세요
    '10.7.12 5:47 PM (121.144.xxx.231)

    안타깝네요.
    가족들 중에 늘 받기만 하는 사람은 받을 줄 밖에 모르더라구요.
    사랑도 돈도..

    착한 원글님을 위로합니다. 힘내세요

  • 48. ,,,
    '10.7.12 5:52 PM (112.151.xxx.37)

    왜 사과할 생각을 하세요?
    원글님 중병환자예요. 착한여자병 착한큰딸병.
    그거 고치는 약도 없지요. 그 병이 걸리면 주변가족들은 봉잡는거구
    당사자는 인생 참 외롭고 비참해지고 가난해지지요.
    지금이라도 그 병 고치시죠??
    그리고 가족들에게 원조도 끊으시지요.
    알아서 해주는거 아무 소용없습니다. 해주고 욕먹지.
    (생색냈다..등등..)
    상대가 간절하게 부탁해도 들어줄까 말까.....
    그것도 꼭 필요한 것만 들어주면..그나마 고맙다는 소리나 듣습니다.
    원글님이 자기 인생 망가뜨리면서 안 챙겨도
    가족들은 또 나름대로 살아갑니다.
    원글님 시집갈때 과연 엄마가 그리 걱정할까요?
    사과를 받기 전까지는 연락하지마세요.
    그걸 못하면 원글님은 평생 그 병에 시달리다가 인생 쫑납니다.

  • 49. 아..부르르..
    '10.7.12 7:33 PM (203.234.xxx.3)

    누나 차 실컷 쓰고서 고까운 소리 몇마디에 렌트비 퉁 친다굽쇼??

    원글님.. 지금 내가 심한 소리 했나 신경 쓰이시죠? 여기서 전화할까 말까 갈등되시죠?

    다시 연락하는 순간, 님은 진짜로 호구입니다. 호구 중에 상호구에요.

    말 하지 않으면 가족들이라고 해도 제 고통 모릅니다.
    저 역시 그랬어요, imf 때 아버지 사업 빚더미에 앉아서 아버지 쓰러지시고, 부동산 세 채 팔아서 겨우 빚잔치하고 산복도로 달동네로 본가가 이사했어요. 저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중이었고..

    저도 imf 때라 회사에서 잘리고 근근히 아르바이트로 풀칠했는데 집에서 돈 없다 해서 목돈 만들어서 보냈네요. 그 현금서비스 갚느라 돌려막기를 거의1년 했어요..

    그런데 또 돈 보내라 해서 (이번엔 오빠가 대출받아 자기용돈으로 쓰고선 2000만원 못 갚으면 신불자 된다며) 제가 엄마 붙들고 대성 통곡했어요. 나 그 돈 만들어서 보낸 후 어떻게 살았는줄 아느냐, 마을버스비 250원 아끼려고 4정거장을 걸었다부터 시작해서...

    엄마가 너무 놀라더라구요. 집이 풍비박산되긴 했는데 제가 그렇게 힘들정도로 집이 정말 쪽박찬 건 아니었고, 제가 보내준 돈은 그대로 저금통장에 있어서 1년 넘게 사용 안했다는 거에요. (저는 그 1년간 너무 지옥이었는데..)

    말하지 않으면 가족들도 몰라요. 그리고 파렴치 하고요.

    우는 애 젖준다는말이 정말 딱 맞아요. 쟤는 왜 자꾸 우는 소릴 하나, 난 저런 우는 소리하기 싫어~ 이렇게 생각하면서 담담하면 뭐 믿는 구석 있는 줄 알아요.. 다만 자존심이 높아서, 책임감이 강해서 우는 소리 안하는 줄 모르구요..

    지금 남동생이나 엄마한테 모질게 대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평생 상호구에요.

  • 50. 시원~
    '10.7.12 7:41 PM (125.178.xxx.3)

    잘 하셨습니다.
    님은 절대 진상아닙니다.

  • 51. 맏딸의 멍에
    '10.7.12 7:43 PM (211.200.xxx.144)

    절대 희생할 필요는 없습니다.
    식구중에서도 만만한 사람으로 상황봐서 눈치 봐가며 매달리니까요
    잘 퍼부었네요 !!
    친정 부모님 돌아가신 지금 .... 두 분을 깨워 일으켜서라도 입 다물고 살았던 거... 다 쏟아내고 싶답니다

  • 52.
    '10.7.12 7:57 PM (110.14.xxx.114)

    절대 진상아니구요...나는 님만큼 안해도 집에 폭발했어요
    님...자신을 제일 사랑하세요..두딸가진 에미인데도 저는 제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뇬입니다.
    님...께 박수를 보냅니다..당당하게

  • 53. 두부맘
    '10.7.12 9:00 PM (211.221.xxx.13)

    잘하셨어요 저도 남의 일 같지 않아 공감합니다
    그리고 먼저 연락하지 마세요..냉정히 말하면 아쉬운쪽은 부모님이나 동생이니까요..
    남동생이신것 같은데..남자들은 더욱 이해의 폭이 좁습니다
    기대하지 마세요..아주 늦게라도 누나의 고충을 알고 후회하면 다행입니다.
    일단 님만 생각하시고 오히려 님을 추스리세요
    글을 보니 너무 여리셔서 더 떨쳐버리지 못하시는것 같네요
    결국 내가 잘 살고 내가 우선이 되어야 더 나아지는것 같아요
    일방적인 희생은 결국 나도 지치게 만들고 상대도 망치는 꼴이 되더랍니다..
    경험에서 나온말이에요..내맘 아무도 알아주지 못합니다..몰라요..알수 없는게 당연한거죠
    내가 아니니까...그런 기대로 자꾸 하시면 내가 먼저 피폐해집니다..
    이번이 기회라 생각하시고 조금 냉정해지세요...
    한동안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극복하실수 있을거예요..
    오래된 습관처럼 되버린 일방적인 배려...하지마세요..
    아파하지도 마시고 님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 54. 송민경
    '10.7.12 9:12 PM (58.143.xxx.252)

    그동안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아마도 원글님은 상대방도 나 같이 생각하려니....
    내가 생각하는 가족구성원에 대한 배려와 책임감을 다른 가족들도 같이 똑같이 생각하려니...
    하는 마음으로 대했던 것 같아요.
    원글님은 '가족이라면 힘들고 어려울 때 조금 더 손해 보고 참고 인내하면서 함께 헤쳐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시고 있으신 것 같아요. 저도 좀 그런 쪽이구요.

    맞아요. 원글님께서 그 동안 하신 일들은 충분히 하실만한 일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님의 마음과 정성을 느끼지 못하시네요.......
    가족인데도요......

    그래서 원글님을 너무 위로하고 싶어요. 님의 고생과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가족들이라뇨...

    그동안 정말로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전요, 가족이란건...물론... 힘들 때 서로 힘을 합치고 조건없이 무언가를 해줄수 있는 관계라고 생각해요. 근데 그 마음을 다른 가족들이.. . 그 마음을 알아주고 감사히 생각해야죠...

    give & take 개념으로 말씀드리는거 아니예요.
    그런 개념으로 말씀드리면 원글님께서 계속 갈등하실 수도 있겠죠. 원글님은 그런 개념으로 가족들을 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요....

    그런데요, 원글님께서 생각하시고 책임감을 느끼고 계시는 가족에 대한 개념은요...
    좀 전에 말씀드린 그것이 있어야만 희생과 고통도 기쁨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봅니다.

    동생분의 결혼 문제를 떠나서 이제는 원글님께서 정말 독립하실 때가 되신 것 같아요.
    도리어 동생보다는 먼저 독립하셔야죠. 그게 맞습니다. 결혼으로 독립하시라는거 아닌거 아시죠?

    사람의 인생은 뒤죽박죽이 되는 어떻든 각자가 책임져야하는 것 같아요.
    잠시나마 도움을 받아서 힘낼 수 있다면 더없이 좋지만 애초부터 누군가를 비상구, 호구로 생각한다면 그 사람도 ,,, 그 호구도 .... 불행 한 것 같아요.

    부모님께 마음이 불편하시다면 그 날 너무 짜증내서 죄송했다는 말씀만 하시구요,
    이제부터는 알아서 하시라, 뭐 그런 말씀 하셔봐야 서운타만 생각하실 것 같네요.
    맘에 안 드는 친구 멀리 하듯이 조금씩 멀리 거리를 두세요. 35세 나이시면 조금은 멀리 하셔도 됩니다.
    몇 일 사이 두고서 갑자기 멀리 일이 생겼다 말씀하시고, 조금 거리를 두심이 어떨까요.

    이제는 조금 내려놓으세요....

    전화도 가끔씩 ,,, 실제로 거리로 멀리 가심 어떨까요?
    연락도 자주 안 하고 거리가 멀어지면 마음도..관심도 줄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 55. 지나가다
    '10.7.12 9:28 PM (175.117.xxx.164)

    가족이니 끊을 수도 없고
    다음부터는요 원글님이 할 수 있는데 까지만 하세요.
    그것도 상대방한테 해줘도 원글님이 전혀 신경쓰지 않을 범위에서요.
    동생분이 서럽고 눈치보였다고 하는건
    분명 받고도 편치 않았지만
    받으면 우선은 편하니까
    습관이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관계는 서로 상처만 주니까
    주는 관계인 원글님부터 정리를 잘 하셔야 할 것 같습니ㅏㄷ.

  • 56.
    '10.7.12 10:16 PM (121.140.xxx.86)

    님을 글을 읽는 동안 화도 나고 한숨도 나오고...눈까지 충열되네요.
    감정이입이 되서 한 몸처럼 느껴져요.....
    아마도 나 스스로도 같은 심정으로 살았던거 같아요.
    님아....힘내시고요.
    앞으로는 님의 인생을 위해서 사세요,

  • 57. ...
    '10.7.12 11:30 PM (122.37.xxx.131)

    저는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고교 졸업 후,가정 경제를 책임져야 했어요. 동생 먼저 대학 보낼때, 작은 봉급떼어 적금들어 등록금 보태 주었어도 그 때 뿐이더군요. 자매라서 돈독한 사이 될 줄 알았지만 언니는 부모 대신이란 생각으로 함부로 말도 하고, 동생은 서운한 것만 생각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어머님 돌아가시고 정리했습니다. 제 삶 찾으며 살기로요. 서로 결혼했지만 아직도 제가 부모대신 동생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라도 보탬을 주길 바라는 것 느끼면서 끊었습니다.

  • 58. *
    '10.7.12 11:42 PM (116.38.xxx.74)

    사람은요 누울자릴 보고 다릴뻗는대요.
    님은 할만큼 하셨어요.
    이제 본인만을 위해서 사세요.

  • 59. ..
    '10.7.12 11:43 PM (211.217.xxx.20)

    받은 사람은 서운했던것만 기억하고 공은 다 사라지더라..
    그게 그렇더라구요..
    자기가 힘들게 베푸는 것이니 항상 좋은 얼굴로만 줄 순 없잖아요.. 근데 받는 사람은 주긴 줬으나 마음 불편하게 하면서 줬기때매 나도 힘들었다.. 받는 나도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느냐..
    뭐 이렇게 어이없게 나오더라구요...
    에혀....................... 원글님 마음이 얼마나 답답하실지 조금 짐작이 갑니다.
    저희 집에서도 일어난 일이어서..............
    그동안 너무너무 수고하셨다고 저라도 대신 말씀 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 60. 잘 하셨어요
    '10.7.12 11:52 PM (121.88.xxx.165)

    저는 막내인데 시집도 가장 늦게 가면서 그야말로 늙으신 부모님 봉양했습니다.
    부모님 사시사철 옷이며, 병원에 입원하면 당연히 제가 병원비까지 전부 부담했지요.
    결혼한 형제들은 나름 그들의 생활이 있으니 제가 부담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돈이 문제가 아니고 심리적인 부담감이 너무 커서 몇년을 내색 안하고 살다가 2~3년에 한번씩 폭발했답니다.
    형제들에게 죄다 전화해서 정말 미친*처럼 퍼부어 댔어요.
    "왜, 내가 무슨 죄가 있길래 이렇게 오랫동안 부모랑 살면서 모든 고통을 내가 짊어져야 하냐! 니네는 보모님 젊어서 누릴 수 있는 혜택만 받고 나는 나이든 부모 다 짊어져야 하는거냐...." 등등....

    제 형제들 죽은 듯 듣기만 했습니다.
    다들 미안해 하면서요....

    저는 또 그러곤 다시 힘을 내서 살았구요....

    원글님, 잘 하셨어요.
    화를 담아 두는건 잘못이지만 어차피 쌓여서 넘치는 화는 한번씩 덜어내야 합니다.
    절대 마음의 꺼리낌 갖지 마시고 미안해도 마시고 그냥 일상으로 돌아가서 또 살아내세요....

  • 61. 어떤것이
    '10.7.13 12:06 AM (211.217.xxx.1)

    맘에 걸리신건가요?
    고마워 하지 않는것?
    손해 보는것 같은것?
    동생은 자기거 챙기는데 본인은 마음 약해 못하는것?

    도와 주면서 님이 원한것들을 생각해 보세요
    그럼 가슴에 쌓인 것들도 좀 진정되고 정리가 될 것 같네요.

    저의 경우엔 그렇게 살다가 내 이기심과 죄책감을 떨치고 나를 위해 살고 있어요.
    나를 희생해서 기꺼이 식구들이 행복한것이 우선이라면 모를까
    이렇게 스트레스받고 화가 난다면 너무나 불행하잖아요.

    동생은 너무 철도 없고 못됐네요.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 할때까진 도와줘봐야 욕 안나오면 다행이겠네요.

    힘내시고 현명하게 정리하시기 바래요.

    님도 행복하셔야지요. 화이팅~~~~~!!

  • 62. 동생은
    '10.7.13 2:40 AM (180.224.xxx.137)

    아마 누나를 반부모로 여기고 있을겁니다. 그러니 해주는건 당연 안해주면 불만. 부모의 짐은
    잘나나 못나나 부모가 지는겁니다. 맏이가 거들 수는 있지만 힘에 겨우면 하지 않는겁니다. 힘에 겨우면서도 하고 또 하고 그러다 정말 식구들하고 원수됩니다. 내 맘에서 식구들이 원수처럼 느껴지고 식구들도 그런 원글님이 부담스럽고 나중에는 정말 남 됩니다. 부모님에게 아쉬운 소리도 하고 약한 모습도 보이고 이제 내 살길 찾아가기도 바쁘고 힘들다 이야기 하세요. 님것을 얼마만큼 마련해 두셨는지는 모르지만 님 나이도 만만치 않습니다. 돈은 나이들면 점점 모으기 힘듭니다.지금 모일때 바짝 모으세요. 부모님 돈과 동생 돈 그리고 내돈을 섞지 마세요.
    부모님께 자립하시라고 하고 동생과도 집안일이 있으면 분담하게 하세요. 그리고 사과는 하지 마세요. 마음 속으로만 하세요. 겉으로는 선을 긋고 이성적으로 행동하세요. 님의 것이 좀 많이 모이고 진심으로 베풀고 싶다할때 베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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