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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 조회수 : 1,053
작성일 : 2010-07-11 23:17:44
10살된 딸이 하나 있는데 자꾸 강아지를 기르고 싶어해서 하나 입양을 할까 생각중인데
말티즈가 나을까 요크가 나을까 고민되어서요
장단점좀 알려주세요
IP : 211.177.xxx.24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님이
    '10.7.11 11:30 PM (118.222.xxx.229)

    개를 키워보셨는지 모르겠지만, 특히 엄마가 개를 그닥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아이 고집 꺾으라고 조언드리고 싶어요.
    보통 초등 때 부모님 조르는 아이들도 중학교 가면 시들해진다던데,
    개는 15년 이상 삽니다. 딸아이가 25살 되어 대학 졸업할 때까지 산다는 얘기지요.
    그 때까지 두어 달에 한 번씩 미용시켜줘야 하고
    매달 구충제에 여름에는 심장사상충약도 사먹여야 하고
    개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식비, 병원비 등등 애 하나 키우는 비용에서 교육비만 안든다고들 합니다.
    여행 간다고 혼자 두고 집 비울 수도 없고요...

    딸아이한테,,,강아지를 사면
    강아지 때문에 방학 때 어디어디에도 놀러 못가고, 니가 일주일에 한 번씩 목욕시키고 털 말려줘야 하고 똥도 치워야 하고, 니 공책,책 물어뜯어놔도 참아야 하고 등등...
    저라면 말리고 싶네요...--

  • 2. //
    '10.7.11 11:27 PM (115.140.xxx.8)

    강아지도 생명이니 신중하게 생각하고 기르셔야하고요 딸보다 원글님이 더 동물을 좋아하셔야 해요 정말 애하나 키우는거랑 똑같아요..제 개인적으론 말티즈를 더 선호해요 일단 이쁘고 똑똑하고// 전 푸들키우는데 반 사람이네요..말 다 알아듣고 눈치엄청 빠르고 ...처음 푸들델고 왔을때 잡아먹겠다던 남편이 이제는 잘때 꼬옥 안고 잔답니다 ..ㅎㅎ 그만큼 사람을 반하게 하네요

  • 3. 절대반대
    '10.7.11 11:37 PM (218.238.xxx.102)

    강아지는 장난감이 아니예요.아이가 키우고싶어한다고 덜컥 사주는 그런 장난감이 절대 아닌
    소중한 생명이예요. 강아지 입양하는거 아이입양하는 맘이랑 같이하셔야 하세요.
    입양해서 배변도 가르쳐야하구요..이거 꽤 인내심 필요합니다..강아지도 아프구요..아프면 치료비도 만만찮게 들어요.의료보험이 되지않으니까요.
    1주일에 한번 목욕시켜주셔야하구요..산책시켜줘야하구요..
    등등등등..정말 손이 엄청나게 간답니다.
    그 모든거 강아지가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사랑으로 보살필 수있으시다면
    입양하시구요..
    아! 우리집은 강아지입양하고 나서 가족끼리 외식도 제대로 못해봤어요.
    강아지 걱정되서요..여행 꿈도 못꿉니다.
    강아지 입양하지전에 무슨강아지가 귀여울까..키우기 쉬울까..고민하실것이 아니구요..
    한생명 15년이상 가족으로 내가 끝까지 책임질 수있을까 생각하고
    입양해주세요. 키우다 "에이~힘들다.."하면서 파양되는 불쌍한 강아지들 엄청 많거든요.
    그 파양되는 강아지들..버림받는 강아지들 대부분이 안락사되고있구요.
    그냥 아이에게 귀여운 강아지인형 선물해주세요~~

  • 4. ,
    '10.7.11 11:38 PM (124.56.xxx.43)

    병원가 한 100만원쯤나오더라도
    난 치료해줄수있다~하는 마음이면
    키워도 되지않을까요???

  • 5. ..
    '10.7.11 11:45 PM (218.238.xxx.102)

    100만원은 솔직히 약해요 ㅠ.ㅠ 요즘 강아지들도 큰병많아서요..
    강아지위해 1000만원정도 쓸 수있고 그 정도 여유있다고 생각될때 키워야할걸같아요.
    저희 고모네도 오래동안 키우던 강아지 간암으로 1000만원은 우습게 들어갔답니다.
    끝까지 항암에 뭐에 다했는데 결국 무지개다리 건넜구요.
    전 우리 강아지위해 따로 적금까지 들고있어요.

  • 6. 유기견
    '10.7.11 11:50 PM (211.107.xxx.58)

    아이가 좋아한다고 강아지 사주지 마세요. 실지로 강아지를 관리하는 원글님이 강아지 평생을 지켜줄 자신이 있을 경우에만 강아지를 사세요. 강아지 평균 15년 삽니다. 그 동안 제대로 여행도 못하실 거예요.. 모든 것을 다 감수해도 된다고 생각될 경우에만 강아지를 키우세요.
    강아지는 아이를 위한 움직이는 장난감이 아닙니다.

  • 7. ..
    '10.7.11 11:48 PM (180.71.xxx.250)

    말티즈가 요키보단 순하고 착해요. 전 말티 요키 다 키우는데요. 요키는 까칠한 성격에..장난 아니에요. 근데 아파트 사시면 개 짖는거 때문에 곤란할수 있어요.
    그리고 오래살면 15면이에요. 신중히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강아지 까페에서 고민글 같은거 많이 읽어보시고요. 이웃과의 불화가 생길수도 있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 8. 아플때
    '10.7.12 2:01 AM (222.238.xxx.247)

    혹여라도 강아지가 아파서 수술할때 사람보다 더 비쌀때도 많아요.

    저 남편이 딸아이가 강아지 기르자고할때 허락하길래 이것부터물었어요......강아지키우다 아프면 어쩔거냐고? 냠편대답이 수술시켜서 키운다기에 저도 마음놓고 그러마했어요.

    울 강아지 다리절어서 근 100만원정도 들었어요...또 앞으로도 또해야될지도 모르고요.

    그리고 강아지 키우면서 가족나들이 자고 오는것 한번도 못했어요..아는집에서 봐준다해도 남편이 불안해서 절대 못맡기네요.
    저희도 생각하고생각해서 키우는데 쉬운게 하나도없다는.....저희는 말티즈예요......이제한살되었어요.....저희에게 기쁨주는건 말로할수가없어요.

    잘 생각하셔서 배변못가린다고 아파서 수술비많이든다고 짖어서 이웃간에 불화생긴다고 식구들간에 마음안맞아 키우네못키우네 하시지마시고 정말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셔요.

  • 9. 어쩌자고
    '10.7.12 9:58 AM (122.34.xxx.201)

    애기 키우기보다 더 힘듭니다
    엄청 부지런 해야되구
    돈도 겁나게 많이 들어갑니다

    엄마가 동물 좋아하지 않으면 절대 못키우고 결국 키운다해도 나중에 유기견신세
    아이가 정 원하면 로봇강아지도 좋아요

  • 10. 정말이지
    '10.7.12 10:13 AM (123.142.xxx.51)

    윗분들 얘기 결코 그냥 넘기지 마세요~~
    강아지 키우시게 되면 어머님의 할 일이 두세배로 늘어나게 되요~정말 지금보다 더 부지런하시여야 되고...미용비, 수술비 이건 기본이구요~~
    스트레스 안받게 아이 데리고 산책도 다니셔야 하고, 먹을것도 신경써 주셔야하고(요즘은 사료보다는 생식들 많이 하시더라구요)
    저희집도 남동생이 유기견 한마리 들였는데...이젠 제가 개엄마가 되었어요.
    늘 항상 저만 졸졸 따라다니고, 여행도 꼭 데리고 다니고,...
    강아지 아가들도 연약해서 자기를 보호해 주고 이뻐해 주는 사람 많이 따라요~
    따님보다는 어머님의 결심이 중요하실거 같아요~^^;

  • 11. 저도
    '10.7.12 10:57 AM (112.170.xxx.41)

    몇달전에 강아지분양받아 이제 키운지 4달정도되어갑니다.
    전 강아지를 좋아하는편이구... 애들이 큰(중,초고학년)편이라 손이 많이 안가는 나이인데도 강아지 키우기가 너무너무 힘이 듭니다.
    신경쓰이는게 너무많구요...외출도 마음놓고 못해요.
    나갔다가도 강아지걱정땜에 일찍 들어오거든요.

    저도 첨에 말티즈,요크,푸들중에서 고민하다가 그나마 말티즈가 젤 낫다고해서 말티즈로 샀는데....울집 강아지는 말티즈인데도 성질이 보통이 아니라 첨에 그 성질 죽인다고 제가 너무 힘들었어요.
    짖는것도 교육시키기가 힘들구요.
    똥오줌도 아무리 교육시켜도 아무데나 싸고 ...그당시에 집안에 무슨일이 있어 제가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받은 상태였는데...개까정 아무데나 똥오줌 싸니 따라다니면서 치우다가 그냥 거실바닥에 퍼지러앉아 운적도 있답니다.
    그래서 그당시에 파양도 생각했지요.

    키우지마셔요...다시 돌아간다면 전 안키웁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목욕시키고 드라이로 잘 말려줘야하고..일주일에 적어도 2번정도는 산책시켜줘야하고....사료값,간식값,예방접종비...돈도 많이 듭니다.
    이 모든것이 다 엄마일입니다.
    진짜 늦둥이 하나 키우는거랑 같아요.

  • 12. 제 친구도
    '10.7.12 2:57 PM (124.61.xxx.78)

    님처럼 딸아이 선물로 개를 사줄까, 고민하더군요.
    제가 말렸습니다. 차라리 새를 키우라고요.
    아프면 병원 데리고 가면 돼지~~~ 이렇게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
    큰 기쁨을 주는만큼 엄청난 희생도 각오하셔야합니다.
    울 개님은 노령견에 들어 영양제 먹이고 신경써도 늘 아프네요.ㅠㅠ 병원가서 종합검진 받아야합니다.
    제 친구는 결국 제 조언대로 새 한쌍 키우고 있구요, 나름 만족한다네요.

  • 13. 전 애견인
    '10.7.13 2:18 PM (58.140.xxx.194)

    전 돈 드는거, 일 많은 거 등등 다 감수하겠는데
    요녀석 혼자 있는 거 싫어해서 옆에 늘상 있어 주는 것 땜에
    제가 할 일을 못해요. 아휴 요거 애물단지...
    외출도 못하고 놀러도 못가고 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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