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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헤어지고..

남편.. 조회수 : 11,579
작성일 : 2010-07-11 22:37:51
원래 살던 부모집에 들어와서..
절대 이혼은 안될것만 같았는데 막상 하고보니
어짜피 혼자 부모집에서 살았었는데 남편 없이 다시 엄마랑 살아도 뭐 어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과 헤어지면 큰일날것같았는데 절대 안될줄 알고 매달렸는데
뭐 어때요.. 어짜피 결혼 못했었으면 그냥 계속 가족들이랑 살았을껄..
다시 돌아왔으니 똑같은걸..
그냥 가족들이랑 같이 살면 되는거 별거 아니네요.
별것도 아니었네ㅛ..
집에서 가족들이랑 그냥 살면 되는거였는데..
진작에 그 악한놈이랑 헤어지고 내 인생 행복하게 살껄
그 악한놈 참아주고 보살피느라 망가진 내 마음과 몸.. 내 억울한 인생..
왜 그렇게 바보같이 살았는지 헤어질 생각 못하고 참아주면서 내 앞길 못 추렸는지 ...
IP : 114.206.xxx.21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0.7.11 10:41 PM (119.65.xxx.22)

    몸고생 마음고생 많이 하셨나봐요...
    얼른 회복하셔서 부모님과 즐겁게 행복하세 사셔요...
    이혼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그러잖아요...

  • 2. 기대
    '10.7.11 10:49 PM (175.124.xxx.62)

    인생의 밑바닥이라 생각될때 새로운 희망이 생기기 쉬운법이지요..
    이 기회에 교회한번 다녀보실것을 권합니다,
    인생의 끝자락이다 싶을때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 곳이 교회라서
    82가 기독교에 아주 맹비난중이지만,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만나시길 바라면서 한마디 거듭니다..^^

  • 3. 그래요
    '10.7.11 10:54 PM (220.79.xxx.18)

    이렇게 편할줄 알았으면 진작에 헤어질걸하는 생각이 들죠.
    진짜로 편하고 몇년지나니 얼굴도 전보다 훨씬 좋아지고 하고 싶은거,가고깊은곳 다 다니죠.
    그런데 점점 또 다른 나를 만나는 시간들이 싫어집니다.
    외롭다는 증거겠죠.
    그렇게 한숨쉬며 또 하루가 지나갑니다.

  • 4. ..
    '10.7.11 10:51 PM (110.11.xxx.197)

    하고 나서 후회되지 않는다면.. 잘~ 하셨습니다*^^*
    애들만아니라면 부부의 절반, 아니 그 이상은 이혼했을 거라 보는 사람예요
    대오 각성해야할 남편들 정말 많아요..
    잘 추슬러서 이제 편히 사셔요.

  • 5. ..
    '10.7.11 10:53 PM (110.11.xxx.197)

    같이 살아도 나를 만나는 시간 넉넉한 주부들 많아요 ㅎㅎ
    다양한 경로 중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택해 인생 친구를 조금씩 만들어가셔요.

  • 6.
    '10.7.11 11:44 PM (122.38.xxx.27)

    잘 하셨습니다.
    인생 별거 있나요? 맘 추스르시고 새로운 인생, 신나게 사세요 ^^

  • 7. 11
    '10.7.12 12:04 AM (218.51.xxx.111)

    토닥토닥
    글에서 아픔이 느껴집니다.
    바쁘게 사세요. 그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그렇게 바쁘게 살다보면 아픔도 옅어지고, 또 그 만큼 이뤄놓은 것도 생기더군요. 제 경험이에요.
    너무 억울해하지 마세요. 그런 세월이 있어서 지금의 행복을 깨달을 수 있었던 거니까요.
    어머니 잘 보살피시고 덩달아 많이 보살핌 받으세요.

  • 8. 교회
    '10.7.12 11:11 AM (118.223.xxx.185)

    다니는 일이 새로운 희망이라고요? 때론 인간관계로 스트레스 만땅일수도 있더이다.
    믿음이 많이 부족해서인지 하느님을 보고 교회 다녀야하는데 인간이 자꾸 봐져스리
    자꾸 회의가 드는 요즘입니다.

  • 9. ..
    '10.7.12 11:37 AM (116.121.xxx.199)

    그래도 애는 없나봐요
    홀가분해 하시는걸보니
    애가 있으면 그케 홀가분하지 못할거 같은데요

  • 10. 이와중에
    '10.7.12 11:52 AM (58.148.xxx.67)

    원글님에게 하나님 믿으라는 질긴 저 사람들..

  • 11. 마음 푹
    '10.7.12 11:59 AM (67.20.xxx.104)

    당분간 집에서 푹 주무시고, 맛있는 거 챙겨 드시고
    텔레비전도 마음 편히 깔깔 웃으면서 보시고,
    백화점 구경도 다니시고, 운동도 시작하세요.
    다 잘 될 겁니다.
    아무 걱정 마세요.

    그리고 교회는 한 마디로 좋지 않은 곳입니다.
    특히 마음이 힘들 때, 그런 데 가면 절대로 아니되는 일이고요.
    이혼한 여자라고 아주 물어 뜯고 찢어 놓을 겁니다.

  • 12. .
    '10.7.12 12:23 PM (210.223.xxx.180)

    헐~
    이 와중에도 전도를.... 저러니까 싫어한다는 걸 왜 모르는 건지...철판들이야...

  • 13. 명심
    '10.7.12 12:29 PM (61.101.xxx.48)

    그리고 교회는 한 마디로 좋지 않은 곳입니다.
    특히 마음이 힘들 때, 그런 데 가면 절대로 아니되는 일이고요.
    이혼한 여자라고 아주 물어 뜯고 찢어 놓을 겁니다. 2222222222222

  • 14. ㅎ.ㅎ
    '10.7.12 12:35 PM (112.187.xxx.175)

    위엣분들 엄청나시네요. 어찌 그렇게 단정적이신지.....ㅎㅎ

    새로운 출발 건강하게 하시구요. 이혼이나 사별이나 어떤 이유의 헤어짐도 그 극복 단계가

    있지요. 어려우실 때면...이 또한 지나가리라...하며 잘 이겨내시고...그럴때 옆에 계신 부모님

    이 의지가 되는게 크죠. 건승하세요. 외로움이 커질 때...다가오는 남자들...조심하시구요.

    선구안 키울 수있게 여유있게 좁은 보폭으로 감정을 키워보시길.

  • 15. ㅎㅎ
    '10.7.12 3:05 PM (96.234.xxx.162)

    부모님도 많이 위로해드리고....못한 효도도 하시고..
    힘내세요...글에서 아픔이 보여 안타깝네요..

  • 16. ...
    '10.7.12 3:45 PM (122.37.xxx.148)

    저도 교회다니지만..이혼한 여자 견디기 힘들텐데요... 과부와 이혼한 여자는 천지차이죠. 사별도 아니고 이혼은 간통과 같이 취급하지 않나요...
    저도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이 좋지만..교회 다니시라 선뜻 말씀 못드려요. 건강과 돈을 챙기세요. 그리고 어려울 때 도움주시는 분들 잊지 마시구요. 원글님.. 힘내세요

  • 17. 음..
    '10.7.12 4:33 PM (203.244.xxx.254)

    이혼이 어째 간통과 같이 취급되나요? -_-;;
    다른 건 몰라도 ...님이 다니는 교회는 안 가는 게 좋겠군요.

  • 18. 윗윗님
    '10.7.12 4:42 PM (121.166.xxx.231)

    윗윗님....잘 모르시면 그냥 말씀을 좀 하지 마세요..

    저도 교회다닌지 얼마안되어서 잘모르지만..그래도 그런 이상한 잦대를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는거..바리세인이라고 하여 제일 나쁘게 생각하더군요.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하셨지.. 그렇게 까다로운 규칙정하고 누가누굴 판단하고..그게 기독교가 아니예요!

  • 19. 원글님
    '10.7.12 4:52 PM (175.115.xxx.14)

    힘내시고 이제부터 자신을 위해 행복하게 살아가세요.
    까짓거 인생 뭐 별 거 있을까요.
    저도 용기가 없어 이혼 못하고 살지만 가끔 그게 잘한 일인지 의심들 때가 있어요.

    그리고 원글님의 글과는 논지가 멀어졌지만 교회는 저도 반대예요.
    한참 힘들때 저도 교회에 의지해볼까 했던 적이 있었어요.
    용기를 내어 제 힘든 일을 밝혔지만 '어머... 그러고 어떻게 살아.. 난 그렇겐 못살아. 그건 난 모르겠고 어쨌든 하느님은 어쩌고 저쩌고.....' 이런 분위기더군요.
    그냥 재밌는 거 배우러 다니시고 다른 곳에서 위안 받으시길 바래요.^^

  • 20. 저와 비슷하네요
    '10.7.12 5:13 PM (119.201.xxx.202)

    저도 그 *때문에 왜그리 참고 챙겨주며 살았나 싶을 정도로
    부부였을때는 아주 징글징글했습니다
    꼭 그런건 아니겠지만.. 근데 주위분들 얘기로는 친정부모님 살아계시면서
    경제력이 꽤 되니까 지금이 좋은것뿐이지.. 부모님이 안계시다거나 친정도
    먹고 살기 힘들다면 이혼후에도 과연 괜찮았겠냐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듣고 나니 정말 그런걸까 싶기도 해요

    그래도~~ 술먹고 폭행, 행패 부리는 사람과 사느니
    내 혼자서라도 세상 헤쳐나가는게 훨씬 낫네요

  • 21. 부디
    '10.7.12 6:18 PM (123.254.xxx.160)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님 글을 보는데 왜 주책없이 눈물이 핑....
    힘듬이 느껴져서 동생일 같이 생각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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