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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가 너무너무 심한 남편

완전 짜증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10-07-11 21:04:23
다른집들은 아내들이 남편한테 잔소리 한다는데...

집이 조금이라도 어질러있거나 물건 하나라도 제자리에없는꼴을 못봐요.

음식하느라 여기저기 꺼내놓기라도하면 왜케 지저분하게 정신없이 음식을 하냐며 치워가며 하라고까지 잔소리를 해대네요.

진짜 청소를 너무 사랑하는건지 뭔지 이불에 냉장고에 한번 시작하면 온집안을 다 뒤집어 놓네요.

물론 깨끗해지니 좋은데 청소하는 내내 계속 잔소리를합니다. 그리고 제가 가만히 있는꼴을 못봐요.

계속 일 시켜댑니다. 냅두라고 내가 한다고하면 한게 이러냐며 씨알도 안먹힙니다.

1분도 쉴새없이 잔소리를 해대서 솔직히 집에 늦게 오거나 안오거나 떨어져서 살고싶어요.

시어머니가 따로없어요. 아니 시어머님은 안그러세요. 오히려 제 입장 이해해주세요.

남편 청소한동안 나가있으라고하시는데 (결혼전에 시어머님께도 잔소리하던남편) 그게 불가능.

나가려고하면 자기가 청소하는데 어디가냐며 잡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일주일 내내 일하고 늦게 퇴근하고 힘들게 돈벌어오는데 집에서 있으면서 청소도 깔끔하게 못하냐며 들들 볶아대요.

걸레질 하면서도 쉬지않고 잔소리....뭐 시키면서도 잔소리....1분도 쉬질 않고 잔소리하는듯....

아놔 미치겠습니다. 저는 남편이 집안일 안도와줬음 좋겠습니다. 아예 집안일에 무관심이면 좋겠어요.

이건 도와주는게아니라 사람 갈궈가며 괴롭히는거예요.

제발 좀 수더분한 성격의 남편이랑 살고싶어요. 젤 싫은건 집에서 니가 도대체 하는일이뭐냐는....

남편 올때마다 검사받는 기분으로 청소하게되고....퇴근할때되면 불안해요....너무 스트레스예요.

우리 남편은 만만치않게 깔끔한 여자랑 살아야할것같아요. 노홍철 정도의 깔끔함을 가진여자.

저는 아닌듯...절대-_-
IP : 122.36.xxx.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7.11 9:14 PM (218.186.xxx.247)

    혼자하게 내비둬 보세요,
    어자피 자기 잔소리할거고 자기가 다해야 직성이 풀리는데 내가 왜 해? '
    안 해,자기가 해,라고 반항을 해 보세요.

  • 2. ..
    '10.7.11 9:33 PM (175.112.xxx.69)

    남편이 도와줄 때 옆에 있으면서 잔소리 하셔요.' 이거 좀더 깨끗하게 닦아요. 남자가 힘이 그렇게 없어요.'
    집에서 니가 도대체 하는 일이 뭐냐고 하면 하루 일과 시간 별로 다 적어서 보여주거나, 일요일 원글님이 하시는 일을 전부 남편보고 하라고 하시고, '도대체 일요일 집에 있으면서 하는 일이 뭐냐'고 잔소리 하셔요.

    그러나 평상시 남편이 들어모면 가족 모두 모여 문에서 "안녕히 다녀오셨어요" 하고 인사하시고, "더운데 애쓰셩어요"하고 찬 얼음물 대령하셔요. 옷 받아 걸고, 시중들어줍니다. 가장이 돈 벌어오니 대우 받아야지요. 아침에 나갈 때도 가족 모두 "안녕히 다녀오세요"하고 배꼽인사 하는 겁니다.
    ㅎㅎ
    병주고 약주고.

  • 3. ..
    '10.7.11 9:34 PM (175.112.xxx.69)

    애쓰셨어요---.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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