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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카....

조회수 : 8,673
작성일 : 2010-07-11 18:33:25
원글은 지울게요.... 세상이 좁아서;; ^^

답변해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구요....

제가 긴장한 거 맞아요.... 좀 편하게 말할거 하구 그래도 되도록 잘 할게요~~
IP : 124.197.xxx.17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1 6:48 PM (211.178.xxx.53)

    제가 다 심난하네요 ㅠ.ㅠ
    저도 예전에 할머니 계신 외삼촌 댁에 가끔씩 갔었는데...
    결혼하고, 시누 생기고, 시조카 생기고 보니... 우리 외숙모가 새삼 더 대단해보이는...

    시누올케사이가 좋은 경우라면 몰라고, 정말 시큰둥한 사이라면 더 싫을거 같아요
    저도 시누딸들이 완전 동네애들보다 못한 경우라

    원글님... 도움못되는 글이라 죄송한데요
    어쩌죠??

  • 2. .
    '10.7.11 6:50 PM (220.85.xxx.211)

    밥을 한꺼번에 많이 해서 한공기씩 비닐봉지 넣어서 냉동해두면 전자렌지 4분땡
    -> 새밥됩니다. 전 평소에도 그렇게 해요. 쌀씻기도 귀찮고. 한번 해보세요. ^^
    점심은 차려먹으라 하시구요.
    그게 영 마음이 불편하시면 첫날만 해주세요..

    근데 그 처자도 참... 저같으면 평일 레지던스가 저렴하니 거기 갈 거 같은데.. 엄마가 친척집 가래도 싫을 거 같은데..
    혹은, 친척집에 묵어야되는 사정이라면 전날 올라오고 과일한봉지라도 사들고 갈텐데.. 소용없는 얘기지만요.

    평소에 왕래가 있었던 친척이라면 또 모르겠는데,, 답답하시겠습니다.
    치다꺼리도 치다꺼리지만 전화한통 없이 남편들끼리 쓱싹 처리해서 더 화나실 거 같아요.

    지방사는 저희 외숙모가, 서울사는 저희 친정엄마한테, 자기 아들 둘을 여름방학동안 한달을 맡기겠다고 했답니다.
    친정엄마가 황당. 너무 화가 나서 외숙모에게 "내가 그 애들을 일평생 십분도 못봤다"고 일갈을. (왕래도 없었다는 표현이죠)
    외숙모가 꼬리 내리셨다는;;;

    다른 외숙모들하고 저희 엄마하곤 친자매처럼 아주 잘 지내는데 그 외숙모하곤 아무도..
    언급 자체를 안해요. 만나질 않으니깐.
    참, 그 외삼촌, 외숙모, 얼마전 저희오빠 결혼식에 오지도 않았거든요. 엄마가 서운해하셨어요. 제 결혼식에도 당근 안왔구요.
    보지도 않던 사람들이 어떻게 아들들을 한달을 맡길 생각을 하는지.

    외숙모가 나중에 그러더래요. 그럼 서울사는 언니네 맡기겠다고..
    아니 보통 자기 친언니가 있으면 거기 먼저 생각나지 않을까요. @.@;;
    그런데 외숙모 왈, 저희 친정집이 평수도 넓고 자식들도 다 출가시키고 널럴할 거 같아서 그랬다네요.
    이해가 안가요.. 저희 엄마가 자기 아들들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그러길 바랬나봐요.
    주말에는 친정부모님 외출도 잦으신데,, 집 비우면 애들끼리 집에 두라고? 하면서 친정엄마가 화나셨더라구요.

  • 3. ../
    '10.7.11 6:50 PM (121.144.xxx.37)

    시숙딸이라면 일년에 두 번 이상 명절 때 만나는 가족인데 3일쯤 진심으로 대해 주시는 것도
    힘든가요? 그동안 시댁식구들이 얼마나 집에 찾아와서 귀찮게 했는지 모르지만
    저로서는 이해불가입니다.

  • 4. ...
    '10.7.11 6:55 PM (221.138.xxx.206)

    밥차리느라 수고하는 작은엄마에게 고맙다는 표현 하는건 당연하죠
    어린아이도 아니고 취직하러 올라온 성인인데요 원글님 서운한거
    당연하구요
    그냥 아침만 차려주고 원글님 일 보세요 문제 없다고 생각하구요
    그거가지고 서운하다 하면 아이 보내놓고 전화한통 없는
    형님이 더 경우없는 사람이니 신경 쓰실거 없네요...

  • 5. ,,
    '10.7.11 6:56 PM (58.148.xxx.2)

    아침은 다 먹는 거니 같이 먹고 외출하거나 볼일 있음 반찬 뭐뭐있는지 차려먹을수있게 알려주고 볼일보세요. 너무 어렵게 생각할것없이 집에 있을땐 당연히 차려주는걸로하고요, 혼자 먹게 될 경우엔 먹고나서 뒷정리정도는 해놓으라 일러두세요. 혹시 너무 뭐 모르는 아가씨일 경우 차려진 밥만 먹고 그대로 냅두면 나중에 보고 너무스트레스잖아요.
    그러니까 먹고난 반찬 냉장고에 이렇게 저렇게 해서 넣어둬라, 여름이라 먹고난건 바로 설겆이해두면 좋겠다, 초파리꼬일수있다 이러면서 시키고 나가면 되지요.
    다큰 처자가 친척집에와서 자기혼자먹은 거 뒷설겆이도 안하면 그건 그사람 흉이니까요.

  • 6. ...
    '10.7.11 7:09 PM (218.37.xxx.106)

    원글님 이전글 읽었을 때 자기 변명 비슷하게 너무 부담스러워 하던게 글속에 보였어요.
    그러니 시조카가 밉상짓을 하면 더 미워 보이겠죠.그냥 3일인데 눈 딱감고
    최선을 다 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조카눈에 님마음이 행동에 나타납니다.

  • 7.
    '10.7.11 7:16 PM (59.187.xxx.181)

    저는 남편의 사촌여동생 그러니까 사촌시누가 일주일인가 열흘인가 저희 집에서 직장을 다녔는데 그냥 저희 먹는 밥에 숟가락 하나 엊어주고 별 신경안쓰고 오히려 아이들도 예뻐라하고 하니 부담없고 좋더라구요. 이케이스도 저한테 양해도 구하지않고 그냥 들이 닥쳤었거든요.
    근데 누님아들은 그렇게 불편하고 싫더라구요. 시누가 별로 좋지가 않으니 그리고 또 남자라 남편하고 술을 엄청 마시더군요 심지어 새벽6시까지... 남편이나 시조카나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닌지... 그 뒤로도 몇번 서울에 올때면 꼭 오더라구요. 너무 불편하고 싫었어요.
    원글님 ~ 아침은 어차피 같이 먹고 외출을 하시고 점심은 혼자 챙겨먹으라하세요.
    그리고 남편한테 이런일이 있으면 먼저 부인한테 상의를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확실히 짚고 넘어가세요.

  • 8. ..
    '10.7.11 7:16 PM (122.46.xxx.130)

    원글님 편치않는 맘과 그처자의 태도도 성인치곤 좀 그렇지만
    형님이 미워도 조카가 대놓고 못되게 굴지 않는 한
    좀 너그럽게 대하시고 시킬 것도 편하게 말씀하시면 어떨지요
    윗사람이 꼭 더 너그러워야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야 아랫사람도 더 깨닫고 배우는 거 같아요
    제 경우 형님이 별로여도 조카에겐 너그러워지던데요

  • 9. 어차피
    '10.7.11 7:20 PM (112.148.xxx.216)

    거절도 못하실거면, 조카에게 할말 정도는 하시는게 어떨까요?
    어른이 밥상 보고있으면 같이 와서 거드는거라든지
    밥 먹었으면 설겆이를 하루 한번은 해줬으면 좋겠다든지
    대신 웃으면서 부탁하는 말투를 쓰는게 서로에게 좋겠지요.
    상좀 같이 봐줄래? 반찬 좀 놔줄래? 상닦고 수저 좀 놔줄래? 하는 식의
    그래도 못알아먹거나 못들은체 안하고있으면 그 시조카는 진짜 진상인거구요
    보통은 싹싹하지 못한성격에 뭘해야할지 몰라서 그러는걸꺼에요
    삼일동안 잘 조련해서 부려보시길^^!! 화이팅!!

  • 10. .
    '10.7.11 7:36 PM (220.85.xxx.211)

    지방살고 서울살고 이런 문제도 있긴하지만, 사실 그것보다는요,
    저 조카를 맡긴 형님이 평소에 원글님과 무난하게 지내던 관계였고 원글님께 직접 전화해서 양해를 구했으면,
    원글님이 무슨 냉혈한이라고 이리도 불편해하겠습니까? 사람 마음 다 비슷한데요.
    잘지내던 사람이면 나도 잘하고 싶지요.

    하지만 이미 마음속으로 벽쌓인 관계인데, 직접 통화도 안하고 아주버님이 내남편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했는데,
    다 큰 성인이 취업면접본다고 여름에 빈손으로 와서 3일을 있다간다면, 그쪽이 몰상식 아닌가요?
    원글님 마음 불편하실만하지요.
    원글님 이해 안간다고 쓰신 분들은 그냥 일반적인 경우로 생각하시는 거 같구요.

  • 11. --
    '10.7.11 7:38 PM (211.207.xxx.10)

    그렇게 진상인 여자가 남편 부인이 하나 있었는데
    결국 이혼하고 남편은 정신착란이 되더라구요.
    뭐가 시작인지는 몰라도 진짜 이상했어요.
    나혼자 돌잔치를 했는데 끝까지 앉아서 다 받아먹고 나는 애업고 일 다하고
    그날 진짜 이상했는데...결국...
    둘다 이상한 부부였죠.

  • 12. 참 내..
    '10.7.11 7:40 PM (110.35.xxx.165)

    모든 인간관계는 상호적인건데
    어떻게 한쪽만 잘하길바라는지 모르겠네요.

    먼저 형님이 한여름에 어린아이키우는 동서한테 자기딸 며칠맡길거면
    전화하는게 당연하고, 그조카도 초딩도 아니고 같이 식사하시자하고
    잘먹겠다해야지 숙모한텐 말도않고
    작은아버지하고만 말을 하는데, 며느리라고 무조건 잘해줘야만 하는건지..
    참 경우없는 사람들이 왜그리많은지..
    원글님 식사하고 뒷정리하라 일러두고 외출하세요
    편안하게 당연하다는듯이 같이 정리 하고 시키시구요
    가족이라서 막 편하게 방문한다면 당연히 아기데리고 힘든 숙모에 자기가 같이 먹은거나 어지른거 거드는것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 13. 후후
    '10.7.11 7:59 PM (118.128.xxx.83)

    무조건 잘해줘라 이건 좀 아닌듯하구요. 서로 잘해야죠. 남편의 어머니니 잘해라 혹은, 아들이 고른여자니 잘해줘라 이런거 이해못함.
    그나저나, 참 둔한가봐요. 숙모맘이 어떤지 대충 눈치챌거같은데...밥 차려줘야하나요? 이런글까지 올리실정도면-- 너무 너무 싫으신가봐요. 적당히 시켜주시기도하고 그러는건어때요? 한번쯤은 외식을 시켜줘도 좋고요.

  • 14. ..
    '10.7.11 8:31 PM (175.112.xxx.69)

    시조카가 왔어도 그냥 원글님 스케줄 대로 움직이세요. 연락도 없이 오고 님에게 관심도 없다면 님도 굳이 신경써서 3끼 다 해줄 필요있나요?
    전 제 조카들이 와도 내 스케줄 대로 움직입니다. 그러면 자기들도 알아서 하던데요.
    단지 남편이 와서 같이 저녁먹을 경우 반찬에 신경을 써서 즐겁게 드세요.
    너는 너고 나는 나죠. 전화 한통없이 온 조카에게 휘둘릴 필요 없지요.

  • 15. 000
    '10.7.11 9:18 PM (211.192.xxx.177)

    취업 면접 준비하러 올라왔다면 20대 다큰 처자인데요...
    뭘 신경쓰세요.
    시댁조카이건 친정조카이건 제가 보기엔 진상이네요.
    원글님의 형님도 그렇구요.
    저같으면...
    아침은 어차피 가족들이 같이 먹는거니까
    수저하나 더 올려놓는다 생각하심 되고
    상차리는 건 조카를 시키겠습니다.
    밥, 국, 반찬 쟁반에 담아 나르는 정도요.
    그 정도는 안시켜도 알아서 할판에
    먼저 먹고 앉았다니...
    미안하게 말씀하지 마시고 당당하게 얘기하세요.
    내자식이라도 그 정도는 시킵니다.
    아니,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거들게 교육시킵니다.
    점심,저녁은 원글님이 신경쓰지 마시고
    윗님 말씀대로 원글님 스케줄대로 움직이세요.
    그리고 형님에게도 전화 한통 넣겠습니다.
    저런 가정교육 받고도 몇년후에 남의 집 며느리 되겠다고 시집가겠지요.

  • 16. .
    '10.7.11 9:47 PM (114.206.xxx.244)

    조카나 시누나 다 이해안되지만,어쩌겠어요. 결혼의 싫은점이 바로 이런것이죠. 나좋은거만 할수없다는거.시댁식구도 내식구처럼 해야한다는거, 저도 시조카 시중들어봤어요.그래봤자 나중에 안좋은소리들었지만 ,나는 내할일 했으니까 당당할수있었어요. 그냥 친정조카 왔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하세요. 반찬있는거 그냥 내놓고 먹으세요. 설마 평소에 김치하나놓고 드시진않았을거 아니에요.남편때문이라도 반찬은 해야하니까 그틈에 조금만 더 하세요 .너무 긴장하는것같은데 나이가 많아도 시댁식구라도 조카는 조카이고,내가 숙모예요. 조카눈치볼건아니죠

  • 17. 3일이고
    '10.7.11 10:12 PM (218.186.xxx.247)

    20대 처자인데 밥 하나 지 손으로 안 해 먹는다는건 말도 안됨.
    당연 내가 이러이러해서 나가야하니 니가 밥 차려 먹고 뭐 시켜 먹고 싶음 여기 전화 번호 있다,주시구요.형님에게도 반드시 전화해서 사정 상황을 말하세요.그애가 뭐라고 아 다르고 어다르게 일러 바칠지 모르니까요.
    종일 집에만 있어요? 친구를 만나든가 서점에 가라든가.지 할 일 하라고 하세요.목욕탕이라도 가든지.지가 무슨 상전 대접 받으러 온건 아닐테고....
    걍 솔직히 대하시면 될 것 같아요.

  • 18. .
    '10.7.11 10:22 PM (110.14.xxx.110)

    그냥 같이 먹을때만 챙기시고 알아서 챙겨먹으라고 하세요
    설거지도 좀 시키고요 빨래는 본인꺼 알아서 하라고 하시고요
    그 나이면 다 할수 있어요
    가기전에 외식한번 정도 시켜주시고요 어쩌겠어요 남편 조칸데 갈때 용돈이라도 좀 챙겨주고 해야죠
    근데 노파심인데요 취직 되도 걱정입니다 아는 사람 하나없는 서울에서 여자애 혼자 살게 둘거 같지도 않고 ...

  • 19. 원글
    '10.7.11 11:27 PM (124.197.xxx.178)

    맞습니다.. 제가 이렇게 긴장하는 이유는... 면접 직장이 저희 집이랑 꽤 가까워서가 큽니다...
    휴우..... 그래도 설마 이 코딱지 만한 집에 붙이시지는 않겠지요 ㅠㅠ
    거실도 없는 입식 부엌만 있는 좁은 집이랍니다...집도 덥구요..
    제가 궁시렁대기는 해도 닥치면 하는 편이에요 ㅠㅠ
    어떡해야 할 지 감이 잡히네요.. 답변해 주신 분들 넘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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