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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은 그런게 아니랍니다
마트 오후반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요즘 수박철이라 수박이 잘 팔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반품도 많습니다
하지만 반품 중에 정말로 수박이 안 익었거나 맛이 없거나 하는 경우는 만약 열개가 반품 되어진다면 하나 아니
면 둘입니다
수박 다 먹고 빈 껍질만 가져와서 새 수박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제일 많구요 → 하루에 세번을 그래서 그 집 아이
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집에 손님이 왔다네요 그러니 그 큰 수박 두통을 먹고 새걸로 바꿔가고 세통째는 배가 불러
서 움직이기 싫었는지 아니면 양심이 조금 찔렸는지 안 왔습니다
우째든 한통 값 내고 세통 드신 거죠
절반 드시고 가져오셔서 새걸로 가져가시는건 그래도 좀 낫습니다 이분들은 새거 가져가실때 바쁘게 후다닥 가져
가십니다 하지만 곧 다 드시고 빈 껍질 가져오는 손님으로 진화하실걸 압니다
정말 수박이 안 익었다 맛이 없다 싶으시면 새거 가져오고 맛없는 수박은 가져가라고 호통 치십니다 그런때는 당
연히 그렇게 해드립니다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요
두부 사놓고 밥 하기 싫어서 미뤘더니 날짜 지났다 바꿔달라 → 바꿔드립니다
생닭 사가서 요리하려고 씻고 있는데 모임하자고 한다 그러니 씻다 만 닭 바꿔달라 → 바꿔 드립니다
살 찔까봐 더 이상 먹기 싫어진 초코렛도 , 깜박 잊고 냉동고에 안 넣고 냉장실에 넣어둬서 죽이 된 아이스크림도
속에 잎만 뜯어간 시금치도 다른 곳이 더 좋아보인다 해도 , 어묵을 산줄 모르고 냉장고 넣어뒀더니 곰팡이가 났
대도 , 매운맛 새우깡 사오랬는데 그냥 새우깡 사와서 귀찮아서 그냥 먹다가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매운맛 새우깡
이 먹고 싶어서 → 바꿔드립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마트는 손해 안 나니까요
마트 주인도 흙 퍼다 장사하는거 아니니까요
이윤이 나야 종업원 월급도 주고 가게세도 내고 내 앞가림도 하니까요
그렇다고 손님하고 바꿔주네 못 바꿔주네 하면 동네에서 장사하기 힘드니까요
그냥 방긋 웃으면서 네 바꿔드릴께요 하고 바꿔줍니다
그리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가 짊어져야죠
돈 안내놓고 냈다고 우겨도 CCTV 보여줘도 우기는 할머니 아줌마들에게는 돈 받았다 치고 거스름돈도 줍니다
동네 장사하면서 동네 주민과 싸우면 가게 이미지 버리니까요
며칠 전에 사간 우산을 돈으로 바꿔달라고 오셨던 아주머니 이유는 집에 우산이 많은데 갑자기 비가 내리고 집에
우산 가지러 가기에는 시간이 없고 그래서 사서 이틀밖에 안 썻다는 아주머니에게 우산값 돌려드렸습니다
그 옆에 따라온 아줌마 친구가 그러시더군요
[ 똑똑해 ]
아줌마 정신 차리세요
이 우산 반품이구요
그리고 그 손해분은 알게 모르게 당신 주머니에서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제 주머니에서도 나가구요
왜 물건 바꾸러 오시는 분들은 거의 혼자 못 오고 꼭 누군가를 옆에 데리고 올까 그것도 의문이에요
1. ....
'10.7.11 3:10 PM (219.111.xxx.2)헥 이네요.. 과일 속이 썩었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실컷 먹고 껍질 가져와서 어째 그런 말을 한답니까 -_-;;;;;;;;;;;;;;;;;;;;;;;;;;;;;;;;;;;;
님 일하시면서 진짜 화가 나시겠어요. 슬프네요..
내 주위엔 이런 사람 없는 것 같은데 어디서 숨어서 안보이는 곳에서 이러고들 있는것인지...
자식들이 다 보고 자랍니다....2. ..
'10.7.11 3:13 PM (121.143.xxx.178)동감
마트에서 진상부리면 다 환불해주니깐 그거 이득같지요?
마트장사는 뭐 공돈 먹고 합니까?
저번에 백화점에서 사무직으로 일 하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반찬...........반먹고 맛없다고 환불해가는 사람이 반 이상이라구요
맛없다면서 왜 그리 다 먹고 한줌 남기고 오는지 이해못하겠다고
그거 자기 이익아니라 다 자기돈으로 지불해내는거라고3. ^^
'10.7.11 3:21 PM (112.172.xxx.99)이런짓을 즐기는 사람들 너무 하다 싶을때 잇어요
동네 엄마도 코스코에 매번 그러더군요
정말 제가 더 화가 나는데 말은 못하겠고
그렇지만 자기는 현명하다 생각하는 통에 뒤로 꽈당입니다4. 에휴
'10.7.11 3:21 PM (222.239.xxx.42)근데 대형마트가 아니고 동네마트에서도 저런사람 있나요?
글구 동네마트에선 그런건 잘 안해주는것같던데...
전 식구도 아이까지 세식구밖에 안되는데 동네 과일가게에서
큰수박 가격물어보고 얼떨결에 한쪽 시식까지 했다가...정말 엉겹결에
17,000원이나 주고 산수박...집에와서 반 갈라보니 퍼석퍼석....
넘 화나지만 그냥 울며겨자먹기로 먹고있어요.
시식할때부터 수박이 맹맛이길래 맹맛이라고 했더니 가장자리라서 그렇다고
새로 준다고 가운데걸 잘라주니 그나마 괜찮더라구요.
과일가게 총각인지 아저씬지 하는말 오늘 수박 몇통을 팔았는데 그런소리(맹맛)
이란소린 첨듣는다고 하더니...미친 나쁜놈....
다신 거기 안갈려구요. 휴...생각하니 화나네....ㅠ.ㅠ5. 똑똑아니예요
'10.7.11 3:28 PM (211.200.xxx.166)비상식......
6. ...
'10.7.11 3:37 PM (221.138.xxx.206)82질 하다보면 죽으면 죽었지 장사는 못하겠네요. 제 명대로 못살것 같다는 생각이ㅠㅠㅠㅠ
7. ??
'10.7.11 3:46 PM (112.149.xxx.154)어허허.. 마트에서 사온 수박이 맛이 맹탕이어도 에잇.. 잘 못 골랐네.. 하고 그냥 먹다 버리는 저는 그럼 바보 멍청이군요..ㅡㅡ;; 묻지마 반품이라는 코스트코에서도 불량이었던 딱 한번 말고는 뜯은 물건 반품해 본 적 없는데..(뜯지도 않은 물건 반품한 적은 있어요. 그런 경우도 없어야 겠지만..ㅡㅡ)
8. ,,,
'10.7.11 3:52 PM (99.229.xxx.35)그래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어요?
부자 되세요...9. 맛없으면바꿔줘야죠
'10.7.11 3:57 PM (123.214.xxx.123)하지만 한쪽정도 먹은거 다 갖고 올때만 바꿔줘야죠.
솔직히 저도 키위를 자주 먹는데 진짜 못먹을 정도의 키위 사온적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면 한개 빼고 나머지 다 들고 가서 환불합니다.
이건 당연한 소비자 권리 입니다. 먹지도 못할 정도의 당분이나 질김을 갖고 있는 과일을 돈주고 먹을 이유는 없지요.
그러나 위의 사례처럼 진짜 거지같은 소비자는 따끔히 혼내야 합니다.
조금 먹은것 외에 어느정도 먹은거는 바꿔주면 안됩니다.10. m
'10.7.11 3:59 PM (122.36.xxx.41)헐 그동안 저런게 반품 가능하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었던 저는 바보인가요-_-
아무리 소비자 권리를 찾는것도 중요하다지만 저렇게 몰상식할수있는지...
소비자 입장임에도 전혀 이해할수가 없군요.11. 그런데..
'10.7.11 4:10 PM (116.37.xxx.3)과일 사서 맛없으면 환불하나요?
그럼 음식점에서 먹고 맛없으면 ...?????
궁금합니다.12. ..
'10.7.11 4:20 PM (61.102.xxx.24)진상들 많네요..예전에 아는 사람이 홈쇼핑 에서 일했는데..돌게장 먹고 맛없다고 환불해달라고.. 돌게장 통을 반납해야 환불된다 했더니..다 먹고..거기에 돌을 잔뜩 넣어서..반납했다고..
13. ..
'10.7.11 4:19 PM (221.140.xxx.168)상상도 못할 진상손님들 엄청 많네요.
헉...
사람들이 왜 그럴까요;;
먹다만 과자에 아이스크림에-
그때그때 당도가 달라질 수 있는 과일 같은 경우라면 몰라도 진짜 너무한 사람들 많네요.14. ..
'10.7.11 4:32 PM (121.143.xxx.178)과일 사서 맛 없다고 환불하는 사람 많아요
아예 왜 마트 앞에 고객센터 앞에 의자에서 포장 뜯어서 깍아 먹고 맛있냐없냐
물어보는 사람 많아서 저거 뭐냐고 생각했었는데
어떤 블로그에서 보니 그 분도 그러시던데 맛 없으면 바로 환불하려고
그 앞에서 계산 다 하고 하나씩 깎ㅇ아 먹었구나 하고 생각했었죠15. .
'10.7.11 4:33 PM (112.145.xxx.201)정말 이런 이야기들 처음 들어봅니다.
상상 그 이상인 진상의 세계 ㅡㅡ;16. 쥐박이 과
'10.7.11 4:43 PM (115.126.xxx.114)저런 인간들이 거의 쥐박이 찍었을 거야...
비상식적인..덜 성숙된 인간들....17. ㅇ
'10.7.11 4:44 PM (121.164.xxx.226)신기해요 저런사람들이 있다는게 ..........
18. 허허
'10.7.11 5:01 PM (175.113.xxx.81)전에 마트에서 장보는데 진열장 정리하던 직원이 다른 직원한테 하소연처럼 "에고, 또 사은품만 떼갔네" 하니 다른 직원이 "그런 사람이 한둘이냐 뭘 또 새삼스레" 하더라구요. 그말 듣고 정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환불 얘기는 정말 더 쑈킹한데요??? 와우~
19. ......
'10.7.11 5:04 PM (221.139.xxx.189)아악~ 저런 사람들이 한둘도 아니고 그리 많다는 거 정말 충격입니다.
20. .
'10.7.11 5:15 PM (222.239.xxx.168)코스코가 그런 사람 천지일겁니다.
내가 아는 사람도 택 떼고 며칠 입던 바지, 들고다닌던 가방 당연한 듯 반품 하더라구요.
사람이 다시 보여 좀 멀리합니다.
꼴랑 2만 5천원이 뭔 대수라고.21. 정말 신기해요
'10.7.11 5:23 PM (222.238.xxx.247)저런 인간들이 있다는것이......
22. 헐
'10.7.11 5:30 PM (125.252.xxx.177)먹고나서 환불은 정말 쇼킹한데요.
머리가 어케 이런쪽으로 잘 돌아가는지..
똑똑한게 아니라 약은거고 양심이 없는거에요.
거다 나머지 소비자들이나 결국 지주머니에서 돈나가는건데..
왜이리 진상이래요..23. 그래도..
'10.7.11 5:34 PM (203.234.xxx.3)그래도 되는 거에요? 야.. 난 바보처럼 살았어요... 오렌지 맛없어도 꾸역꾸역, 사서 한번 썼는데 고장나도 기냥 돈 버린 셈 치고 말았는데...
24. @@
'10.7.11 5:40 PM (125.187.xxx.204)사골 가져가서 실컷 우려서 국물 내 놓고
밤새도록 끓여도 안우러난다고 들통째 가져와서 난리치던
아줌마 본 적은 있어요 ^^; 결국 돈으로 환불........
동네 마트니...... 옆집 이웃집 한다리 건너 아는집 이라 나중에 이야기 듣고 알았지요.
이상하게도 할머니들 중에 계산 안하고 슬쩍 가져가시는 분들 많아요.
자식들 집에 전화 연락 한 적도 있는데 ( 세 번째 걸린 상습할머니)
와서는 오히려 고소한다고 난리치다가 cctv보여주니 노인네가 노망이라 그렇다고 하면서
가는 사람도 있었구요.
음..... 수박 안익었다고 가져오는건 괜찮지만
너무 익어서 깨졌다고 반만 가져오고 마트에서 수박끈을 잘 못 달아줘서 수박 박살 났다고
껍질만 들고오고 수박 만원에 받아서 만이천원에 파는데 두 통씩 가져가면 수박을 다섯개
더 팔아야 그나마 현상유지^^;
마트 앞 에 중학교 초등학교 아이들 방과후에 와르르 몰려들면
그냥 당연히 로스 있겠다 생각해야지요....... 쵸촐렛 아이스크림 등등 집어서
신발주머니에 넣고 보조가방에 넣고 주머니에 넣고 이런거 일일이
잡아봤자 힘만 듭니다.
그래서........ 마켓 ....... 삼 년 하고 집어치웠어요^^;25. 진상
'10.7.11 8:00 PM (112.151.xxx.35)그렇게 해서 살림살이 나아지셨는지 궁금하네요..저질..
26. 허억
'10.7.12 1:44 AM (218.159.xxx.123)오 지쟈쓰..
한줄로 세워놓고 폭풍 싸대기 날려야 할 성인들 많군요.
그따위 손님은 왕이 아닙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ㅠ27. 마트
'10.7.12 8:24 AM (58.124.xxx.182)에서 일하다 보면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더군요.
쌀 20키로에서 삼분의 이 먹고 냄새 난다고 가지고 오는 손님
포장된 사과 풀어서 자기 마음에 드는 사과 골라서 재 포장하는 손님
물휴지 세일한다고 사가더니 휴지 질감이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한봉지 빼고 가지고 온 손님
사과 사가지고 가서 15일 만에 맛없다고 가지고 오는 손님
봉투 드릴까 물어 보면 그럼 그냥 손에 들고 가냐고 화 내는 손님
봉투 드릴까 물어 보면 이게 왜 봉투가 필요하냐면서 화 내는 손님
.... 정말 마트에서 일해보면 사람이 가끔 무섭네요..ㅠ.ㅠ28. 세상에
'10.7.12 9:36 AM (125.177.xxx.193)저런 사람들이 있다는 거 처음 알았어요.
전 제가 생각해도 정말 너무나도 모범적으로 인생을 살거든요.
마트에서 일하시는 분들 정말 육두문자 나오겠습니다.
세상에나.. 참 양심없는 사람들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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