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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딸,,오줌을 또 싸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부턴가 또 시작입니다.
이유를 알 수가 없네요,
요즘 하루 걸러
한번씩
이불에 지도를 쫘악 그립니다.
되도록
맘 상하지 않게 할려고
꾸중을 하지 않는데
나도 모르게 새벽에 내 옷까지
적시고 나면
순간 이성이 마비되고 맙니다.
짜증을 내면서 일어나는 내 모습이
아이게에 어떤 영향을 줄까,,부터 걱정인데
정말 화가 납니다.
왜 이렇게 안될까 싶은 마음..
왜 이렇게 내가 아이한테 짜증을 낼까 싶은 마음..
내가 화를 내면 낼수록 더 심해질 건가 하는 두려움..
꾸중조차 하지 않으면 더 심해질 거 아닌가 하는 생각..
도무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갈피를 잡기가 어렵습니다.
오늘 아침엔
정말 짜증을 크게 냈어요
담에 또 이러면 진짜 옛날처럼 소금 받으러 가게 해야겠다
등등.
한두살 어린애도 아니고 맨날 이러면 어쩌냐,,등등.
그러니
아이가 하는 말.
엄마...어젠 안 쌌쟎아............기가 깍 찹니다.
이 와중에
그나마 제가 하는 기도는
엄마가 아무리 꾸중해도 기죽지는 말았으면 싶은 맘입니다.
행여 자존심 상하고 자신감없어져 자존감마져 낮아질까 싶어서
아이한테 그럽니다.
엄마 아빠도 옛날에 좀 그랬다.
삼촌은 중학교때까지 그랬다,,등등
너무 그래서 아이가 아무 생각이 없어진 걸까요?
병원에 가면 신경과 관계된 약을 준다고 해서
안갑니다. 함소아 이용도 많이 했었는데 그 비싼 한약
먹을 때 뿐입니다..
정말 고민입니다.무엇이 문제일까요??
1. .
'10.7.11 1:57 PM (115.126.xxx.114)도 닦는다고 생각하세요
어쩌면 아이는 마지막으로 엄마의 마음을 확신하고 싶은지도 모르지요...무의식적으로..
아무것도 모를 거라 생각하지만 아이들은 상당히 예민하답니다...
왜냐면 부모의 손에 아이의 모든 게 걸려있으니까요...
아무리 꾸중해도 기죽지 않는...님의 바람대로 아이의 대답이 걸작이네요
어제는 안 쌌잖아...그래도 님은 기가 차다 하고...2. 그게
'10.7.11 2:01 PM (220.120.xxx.196)애가 조절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화내지 마세요.
그러다가 애 자존감 바닥으로 떨어져요.
될 수 있으면 저녁에 물 많이 먹이지 마시고,
자기 전에 화장실 꼭 다녀오도록 해 보세요.3. 혹시
'10.7.11 2:17 PM (124.48.xxx.98)아이가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났나요?
전에 티비에서 봤는데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젤 늦게 형성되는 기능이 방광기능이래요.
그래서 옛날에는 칠삭동이, 팔삭동이 애들이 오줌싸개가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그렇다면 아이 기능상 문제니 병원을 찾아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심리적 문제일테니 스트레스를 안받에 해줘야겠죠4. 토닥토닥-
'10.7.11 2:19 PM (121.88.xxx.28)그맘 알아요.
울집 아들넘이 지금 초4학년인데 이삼일에 한번씩 이불을 적십니다.
가끔은 펑- 적시기도 하고, 가끔은 팬티와 바지에 조금 지리기도 하고 말입니다.
비뇨기과도 가 보고 한의원에도 가 봤지만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내과(소아과죠) 원장님은 아직 아이의 요도가 덜 자라서 그런것 같다고
소위 소변이 나오는 그 부분의 조이는 기능이 아직 좀 덜 성숙해서 자꾸 풀리는 게(?) 아닐까 싶다고..
그냥 아이가 잘 자라서 그 기능(?)이 완숙해 질때까지 기다려주라고 하네요.
한의원에서도 비뇨기과에서도 아무 이상 없다고 하구요.
원글님. 지금 아이는 원글님보다 훨~씬 더 많이 수치스럽고 걱정스러울꺼에요.
지금이라도 불러서 얘기해 주세요.
엄마가 아침엔 너무 화가 나서 짜증 냈지만 좀 자라면 괜찮아질꺼라구요.
저도 지금은 아이가 그러면 의례 아직 덜 자랐구나 하고 이해하려고 합니다.
(물론 속에선 천불이 나지요.. ㅎㅎㅎㅎ )
집에서만 그냥 저랑 아들만 아는 비밀(남편도 누나도 다 알지만)로 되어 있습니다.
가끔은 장난처럼 '오줌싸개'라고 놀리지만 아이도 이젠 좀 덜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요.
그냥 초등학생이니 그러려니 하고 맘 접었습니다.
6학년 될때까지는 그냥 기다려 주려구요.. ^^;;;;5. 저희도
'10.7.11 2:56 PM (114.204.xxx.142)방수요 깔아주세요.
아이가 긴장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으면 그럴 수 있어요.
우리딸도 아마 5학년때까지 그러지 않았나 싶어요.
야단치지 마시고 오히려 다독여 주세요.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그럴 가망성도 높으니까요.6. 저녁에
'10.7.11 3:00 PM (121.180.xxx.133)수박이나 음료 이런거 마시지 않게 하시구요~
소변을 자기전 보게 해주세요~
글구 자다가 한번 깨워서 소변보게 해주시던지요...
자꾸 혼내면 아이가 더 위축될수 있으니까요~7. 우리아들은
'10.7.11 3:10 PM (211.107.xxx.25)중2때까지 쌌어요. 야단도 많이 치고 비뇨기과 병원도 가고 했는데 약먹으면 그때뿐이고(신경과 약 맞아요)수련회갈때가 가장 걱정이 됐고 그랬는데 중3때부터 안싸더라구요.
그때 우리언니가 장애자키우는 엄마도 있는데 사랑으로 잘하라고 한 말이 지금도 고마워요.
내말은 본인은 더 속상할께예요. 나중에 침대매트 하나 버린다 생각하고 카바위에 비닐 씌워서 그냥 빨래해줘요. 너무 예민하지 말고 있으면 어느날 갑자기 안싸요. 한번 안싸면서부터 싹 고쳐집디다. 옛날 동생데리고 침대에서 자면서 아들은 얇은 요에 재운것이 지금은 너무 미안하답니다8. --
'10.7.11 3:22 PM (211.207.xxx.10)마음편히 해주시고 사랑한다 말해주시고 크면 안쌌다 말해주시고
음...자기전에 음료수 주지마세요.
우리애도 6~7세까지 쌌는데
초조해서 그랬던것 같아요.9. .....유전적일수
'10.7.11 5:17 PM (112.169.xxx.226)중2까지 갑니다. 그냥 마음비시고 방수요깔고 최대한 쉽게 치울수 있도록
요령생각하세요. 아이 마음도 편하게 해주시구요.
스스로 위축됩니다. 자꾸 언급해봤자 자존감만 낮아지구요.
심해지면 소아정신쪽으로도 갈 수 있어요.
시간이 해결해주는거니...마음비우시고 힘들지만 기다릴 수밖에
없어요.10. 야뇨경보기
'10.7.11 6:31 PM (211.202.xxx.107)함 사용해 보세요..
저희는 효과 봤어요..
방학때 시도해 보면 좋을거 같은데요..
학기중에는 애들이 수면이 부족하면 좀 그렇잖아요..11. -
'10.7.11 11:04 PM (125.182.xxx.47)제가 어릴때 부터 그랬어요.. 고등학교 3학년때까지 ^^ 병원을 수없이 가도 정신이 약해서 인지를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크면 다 괜찮아진다고. 안먹어본 한약과 양약이 없을 정도였는데 정말 크니까 나아 지더라구요. 근데 저는 정말 심했던 경우같아요. 엄마가 정말 화를 많이 내셨었거든요. 그리고 사랑과 관심도 많이 못받고 자랐어요. 지금 커서 보니까 엄마의 신경질과 무관심이 저를 약하게 만들었던거 같아요. 자기전에 분명 소변을 확실히 봐도 결국은 안되더라구요. 그냥 시간이 약입니다. 많이 아껴주시고.. 괜찮다 해주세요.. 저는 그런 사랑을 못받아서 오래갔던거 같고.. 아마 괜찮아 질꺼예요 ^^
12. 쐬주반병
'10.7.11 11:56 PM (221.144.xxx.118)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야뇨증도 심리치료의 대상입니다.
심리 검사 받아보심을 조심스럽게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