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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거리는 귀여운것들과의 오랜동거?

sansa6 조회수 : 925
작성일 : 2010-07-11 13:42:21
귀엽다?

정말 귀엽다면 오죽 좋았겠어요?

한 이주전쯤? 부터 부엌에서 퀴퀴한 냄새가 자꾸 나더군요
대체 뭔 냄새야 킁킁
어디서 나는지 모르겠더군요

여긴 주택가인지라 음식물쓰레기를 봉투에 담아서 내거든요
원인이 이건가 싶어서 얼른 내다 버렸죠

그래도 여전히 심한 냄새
내친김에 쓰레기통도 싹 비웠죠

배수구에 세척제도 부어보고..

그래도??

틀림없이 어디서 나 모르게 썩고있는 음식물이 있다 싶더군요
어디서 무엇이 썩어나는지 모를정도로
복잡하지는 않은 나름 단촐한 살림인지라
원인이 어딘지 못찾은채

그냥 퀴퀴한 냄새와 더불어

맛있게 먹자고 밥도 하고 반찬도 하고,

어제저녁 큰애가
"엄마 아무래도 가스렌지 뒷쪽에서 나는것같아"

짚이는게 있어 얼른 가스렌지를 앞쪽으로 빼고 봤더니...

@%$&*^#@@~

수십마리 하얗게 꼬물꼬물거리던 것들이
어떻게 사람이 봤다는걸 감지했는지
쏙~
사샤삭~
숨더군요 ;;

가끔 흔들흔들 움직이고 있는 달걀...한....개.....

달걀후라이를 하려고 싱크대에 꺼내놓고
한눈 판 사이에
가스렌지 뒷쪽 틈으로 한개가 굴러 들어갔나봐요
달걀이 썩으면
채소가 썩는것보다 훨씬 더 고약했겠죠?

으흐흐~

저 벌레 무진장 무서워하는데,

남편은 놀러가고
자식들보고 치우라 할 순 없고

정말 공포의 경계를 넘나들었습니다~

부엌은 애증의 공간입니다~




IP : 221.133.xxx.1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10.7.11 1:57 PM (220.120.xxx.196)

    '가끔 흔들흔들 움직이고 있는 달걀...한....개.....'

    벌레들만 살아꿈틀대는 게 아니라
    원글님 표현력도 살아꿈틀대는데요.

  • 2. 전 예전에
    '10.7.11 1:59 PM (222.239.xxx.42)

    예전에 미혼때 여동생이랑 둘이 자취를 했는데요.
    둘다 집에 늦게들어오고 밥을 거의 안해먹다 보니까...
    어느날은 정말 싱크대 개수대에서 새싹이 자라더라구요.
    참외씨였나 그게 개수대 음식물받이 박혀서....예쁜새싹이...^^;;
    또한번은 동생이랑 치킨시켜먹고 그걸 그냥 20리터 쓰레기봉투에 찌꺼기를
    버렸더니...어느날 쓰레기통에서 애벌레들이 우글우글...동생이랑 서로
    너때문에 이렇게됬다고 대판 싸우고 50리터 쓰레기봉투 사와서
    쓰레기통째로 버렸던 기억이...^^;;

  • 3. 달걀
    '10.7.11 11:40 PM (115.143.xxx.149)

    혹시 아직도 부활달걀을 장식물로 갖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얼른 버리세요..ㅠㅠ
    요즘들어 부쩍 더워졌던 어느날 ,저희 시어머님 방에만 가면 알수 없는 꼬랑내가 심하게 났었어요.
    어디서 은행 얻어오셨냐고 여쭤봤더니 아니라고 하셨고..그냥 이상하다 이상하다 했었죠.
    며칠 지나니까 이건 꼬랑내가 아니고 거의 된장+쓰레기 썪는 냄새 수준인거예요.
    정작 어머님은 비염이시라 그러신건지 아무냄새 안난다시고...ㅠㅠ
    이건 뭔가 썪던지 은행이 어디에 떨어진건가보다하고 여기 저기 둘러 보다가..
    성모상과 초 근처에 부활달걀 올려 놓으신게 있길래 생각없이 코를 들이 대었다가 ..헉!!!! 호흡곤란 올뻔했네요.
    원인은 삶은 부활달걀 이었던거예요.4월달 초였죠?부활절이.
    삶은것도 3개월째 그리 심하게 부패해가는걸 모르고 지나면 이정도인데..생달걀이 썪어가니...읍...!!!! 상상 안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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