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그들을 보다보면 남편과 아님 타인과 아님 종교와도
생각이 맞는다 가치관이 맞는다 하는데
그 것이 글쎄 어디까지인지?
물론 이런 글을 쓰는 저도
인생 40고개에 시댁이랑 친정이랑 고개 고개 넘으며 산전수전 공중전 겪으며
살고 있지만 그 동안 만난 사람들 얼굴과 엮인 이야기들을 주욱 돌이켜 보면
어떤 근거로 어떤 잣대로 나랑 맞다 안맞다를 평가 했을까?
바로 내 곁에 있는 남편도 사실 외로운 영혼이거든요
그는 절대 신이 아닙니다
이 사회에 보대끼며 살아보려고 애쓰는 사회인인데
우리들이 너무 많이 바라는 것은 아닐까요?
내가 원하는 아내가 꿈꾸는 그런 역활들을 해주길 바라는 내 맘이 큰ㅅ것은 아닐까요 ?
사실 내 남 동생도 이혼을 했습니다
울 친정 부모님도 정말 지겹게 싸우십니다
그래서 전 더 행복한 결혼 생활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이것이 늘 저의 짐이 되어 버렸습니다
맞을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우리들이 신이 아닌이상
헤라도 제우스도 난리 부르스로 결혼 생활을 하잖아요
물론 신화이지만요 ^^
맞추어 가는것이지요
좀더 참고 인정하고 한숨 고르고
일요일 아침
누군가 아침부터 속이 브글 끓는 분이 있으시다면
참으세요 웃으세요
자신은 누구에게도 다 맞는 사람일까요 ?
글을 보다가 맞는다는 말에 필이 꽃혀 두서없이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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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맞는다...
^^ 조회수 : 533
작성일 : 2010-07-11 12:36:57
IP : 112.172.xxx.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침 명상
'10.7.11 12:51 PM (221.138.xxx.254)음.....................고맙습니다. 사실 이 시간에 여기 있고 싶지 않았는데
남편한테 잠시 서운한 일이 발생해서(제가 빈혈이라 앉았다 일어나다가 소파에 기우뚱 쓰러졌는데 남편이 피식~하고 웃어서 화가 났어요) 분을 못참고 속이 끓고 있었어요.
한숨고르고 참아야 겠습니다. 에휴2. .
'10.7.11 1:01 PM (115.126.xxx.114)문제는 그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왜 그 남자, 그 여자와 결혼했을까...
그 많은 사람들 중에 골라 결혼한 그 사람들은 ...마치 서로 웬수가 되기로 작정한
사람들처럼 결혼하고 그와 동시에 서로를 증오하고 미워하고...
사실은 나 자신한테 문제가 있죠...상대가 아니라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누군가와 만나 결혼해...그 상대가
내 아버지나 엄마가 되주는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결혼생활을 꾸려나가니...3. 강추하고픈 글이네요
'10.7.11 3:51 PM (175.115.xxx.139)제게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4. .님 말씀이
'10.7.12 3:39 AM (116.41.xxx.237)맞는거 같아요. 항상 네가 잘못이다라고 싸우지만
부모에게 늘 기대지 못하고 소란스러운가운데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사람을 찾았는데
그런 울타리를 고른게 아니라, 아닌 사람에게 울타리가 되라고 강요하고 있네요.
그런데 어쩝니까.. 이렇게 힘이드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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