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마음약한 큰아이..

상심이 조회수 : 485
작성일 : 2010-07-11 08:00:24
저희는 주말부부입니다.
큰아이 7살(아들), 작은아이 4살(딸)이구요..
따로살면서 두아이 낳고 키우고 있습니다.
요즘 저의 최대 고민은, 아들의 소심함 때문이예요.
툭하면 웁니다..동생이 뭐 뺏어갔다고,,또는 제가 4살 딸래미와 간지럼태우고 놀고있으면 쭈삣쭈삣와서는 "엄마는 지영이만 이뻐하고.." 이러면서 눈이 촉촉해지고 입을 삐쭉삐쭉대며 곧 흑흑거립니다.
제 생각엔 정말 울 일이 아닌데, 별것도 아닌일에도 이렇게 자주 서럽게 웁니다..
그럴때마다 "아니야,,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데,,너희들 둘다 최고야! 최고!" 하며 달래주는데,,
그런데 그것도 사실 지치고 짜증납니다.
얘는 도대체 왜 이모양일까 싶기도하고 속상해요.
마음이 너무 여리고 약한 아들!
사실 저희들 주말부부하면서 직장다니고, 퇴근하자마자 아이들찾아와서 잠들때까지 씻고 먹이고 놀아주자니 제가 쫌 힘들었나봅니다..그래서 알게모르게 아이들에게 큰소리를내며 야단을 많이 치고 잔소리를 했을거예요..
딸아이는 씩씩한데, 큰애만 그런걸보면 동생태어나면서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것같기도하고요..
저도 반성을 하고 있네요..
아들의 나약함을 어떻게 고칠수 있을까요..
부모 선배님들!
제가 지금부터라도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0.44.xxx.2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1 11:19 AM (220.85.xxx.211)

    엄마 성격은 어떠신지요? 작은 것에 개의치 않고 소심하지 않고 활달하고, 그런 편이신가요?
    여린 아이는 자기보다 더 센 엄마 밑에서 자라면 여러가지로 힘들어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데 못 받거든요.
    게다가 첫아이라면 엄마의 시행착오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더 힘이 들구요 (아이입장에서 말입니다)

    첫째아이 입장에서, 동생이랑 껴안고 노는 엄마를 보는 심정은,
    첩과 껴안고 노는 남편을 보는 심정이라네요.. ^^ 이렇게 누가 표현하니 이해가 빠르더라구요.

    큰아이에게 무조건 더 잘해주시고 둘다 최고라는 말 말고 (둘째아이 생각이 그순간에 나셨나보네요 상처받을까봐..)
    니가 최고라고, 니가 첫째니까 니가 최고라고,
    그렇게 해주세요.

    원래 성정이 여린 아이 같은데 그런 아이일수록 엄마가 부드럽고 세세하게 아이를 관찰하고 반응해주셔야 합니다.

  • 2. 원글이
    '10.7.11 9:13 PM (123.98.xxx.115)

    그렇군요..
    제가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어야겠어요..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