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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초보자 좀 도와주세요!!

은서엄마 조회수 : 1,523
작성일 : 2010-07-11 00:52:08
  몇 년만에 계까지 들어가며, 드디어 7월 22일 유럽을 향해 출발합니다.
그런데 일행들이 다들 처음 유럽에 가는 거라, 궁금한 건 많은데 아는 게 없어서 도움을 청합니다.

1. 옷차림
     유럽은 덥다는데, 옷은 어찌 입어야 하나요?  페키지라 11일동안 6개국을 돌아다닙니다.
    저녁에 빨아서 널면 다음날 마를지, 스위스에서는 '필라투스'라는 곳을 가는 데 파카 준비해 가야 하나요?

2. 이태리가서는 저는 소위 명품이라 불리는 브랜드의 지갑을, 독일에서는 휘슬러 압력솥을 사고 싶습니다.
   평소 갖고 싶던 물건인지라 현지에 가는 길에 사오려 하는데, 정말 이곳에서 사는 것보다 싼가요?
   또 그 곳에 가면 꼭 사와야 하는 거(사오면 좋은 거)는 어떤 게 있을까요?


3. 밑반찬, 군것질 거리(간식), 컵라면, 고추장 이런 거 가져 가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짐이 많아 질까봐 좀 망설이게 되거든요. 안 가져 가면 후회할까요?

4. 11일 여정이라 가방을 기내 반입 사이즈보다는 큰 거를 가져 가려 하는데, 유로스타 탈 때 불편할까요?
     (가령 계단이 많아 가방을 들고 오르락 해야 한다든가 등)


경험하신 분들의  충고 부탁드립니다~
IP : 121.158.xxx.1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여행되시길
    '10.7.11 1:22 AM (121.181.xxx.116)

    1. 여름 옷으로 당연 준비하는데 전 통풍 잘 되는 원피스로 거의 챙겨갔어요
    아니면 위엔 끈 나시 입고 니트 얇은거 어깨에 두르거나 해서 일교차 준비했어요
    저녁에 빨면 다음날 마르긴 하는데 가급적 옷을 좀 많이 챙기시는게
    나중에 사진을 위해서도 좋아요

    2. 훨씬 쌉니다 몇 달 전에 샤넬 가방 240대(현재 우리나라에서 400대 넘은 모델)
    주고 사왔습니다 휘슬러는 안 사봐서 모르겠습니다

    3.전 안 챙겨갑니다 그 곳에서 현지 음식 하나라도 더 먹는 것도 여행의 재미라고 생각하기에

    4.불편 할 수도 있는데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좀 크다 싶어도 원하시는 거 들고 가세요

  • 2. 부러워요
    '10.7.11 1:25 AM (59.7.xxx.145)

    뭐 답변해드리고 싶어도 저도 배낭 여행 한 번 가 본 처지라 별로 도와드릴 게 없네요.
    제가 경험한 것만 말씀 드릴게요.

    1. 유럽 여름에 가시면 많이 더울 걸요. 여행 책 보시면 늘 하는 똑같은 소리, 얇은 옷을
    여러개... 이게 제일 좋아요. 일교차 큰 곳도 있고, 또 스위스 가시면 높은 데도 가실 텐데
    그럼 또 반대로 엄청 춥구요. 그리고 빨래 문제도 있으니까 옷을 되도록 얇은 거 여러개
    가져가세요. 가서 어떤 숙소에서 묵으시는 지 몰랐는데, 전 봄에 갔는데도 빨래가 빨리
    마르지 않아서 고생했어요. 스위스 가서 파카 사입었다는 사람 많이 봤는데 그걸 들고 다니기는 좀 그렇고 포라폴리스하나 가져가시든가, 현지에서 하나 사입으세요.

    2. 이태리 가면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여기보다 저렴하죠. 텍스 리펀 꼭 받으시구요.
    가이드 책 보면 밀라노 같은 곳에 명품 아울렛 있어요. 꼭 신상 지갑 사실 거 아니면
    바지런 좀 떨어서 아울렛에서 구입하시면 확실히 많이 싸요. 모델은 다양하지 않지만요.
    휘슬러는 제가 안 사봐서 모르는데 이런 저런 말 들어보면 확실히 싼 거 같아요.
    아... 근데 그거 참 짐이든데...

    3. 한국음식은 정말 사람 나름이에요. 전 컵라면, 튜브 고추장 하나 안 싸가도 한달 동안
    잘만 살았거든요. 근데 못 참는 사람은 정말 못 참더라구요. 패키지면 식사 어떻게 나오는 지
    다 알려주지 않나요? 본인 식성 잘 고려해서 준비해가세요. 여행이든 평소든, 외국 음식
    못 참는 사람은 못 참아요.

    4. 유럽 여행 하면 다들 큰 캐리어 들고 다니죠. 아주 큰 거만 아니면 괜찮아요. 대신 가끔씩
    번쩍 번쩍 들어야 하니까 (아무리 봐도 엘리베이터랑 대중교통은 일본, 한국이 제일 잘 되어있는 거 같아요;;; 한국이랑 일본은 전철로 시내 다니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이용해서 거의 계단 이용할 일이 없더라구요;;) 보스턴 백 같은 걸 같이 이용하시는 게 좋겠죠.

  • 3. ^^
    '10.7.11 1:31 AM (61.102.xxx.41)

    11일 일정이면 여행기간은 9일로 보면 되겠네요.
    보통 여행사에서 안내문 주던데 거기 써 있는대로 준비하심 무난해요.

    서유럽 가시나 본데
    낮엔 덥지만 울 나라처럼 습하거나 끈끈하지는 않은데
    이태리는 우리 나라보다 더 덥고 정말 끈끈해요.
    그래두 7월 말이니 좀 괜찮을거예요.

    -얇은 옷 입고 다니시고 길고 얇은 가디건도 필요해요
    버스로 장시간 이동할 때 냉방때문에 춥거든요
    -세느강 유람을 밤에 하는 거면 꼭 긴옷 준비하세요. 추워요.^^
    -필라투스 갈 때 약간 두꺼운 스웨터 정도면 되구요
    -저녁 일찍 빨래하면 아침에 마르기는 하지만 숙소에 그렇게 빨리 들어 가지는 않아요
    -음식은 가끔 한국식당 가고 저녁에 보통 중국음식 먹기 때문에 그럭저럭 견딜만 하구요
    아침엔 유럽식 아침(빵, 커피,치즈. 햄) 이라 어르신들은 힘들어 하시던데요.
    간식을 준비해도 먹을 시간이 없어요.
    커피믹스 좋아 하시면 한 두개, 컵라면 한 개 정도면 될 듯
    -가방은 큰게 좋아요.
    유로스타 탈 때 그렇게 복잡하지 않고 거의 버스로 이동하거든요.
    -참. 출발하는 날 화장 진하게 하고 예쁜 옷 입고 오시는 분 많던데요.
    비행기에서 밤 새우는 거니까 선크림 정도 바르시고 구김 안가는 옷으로 입으세요.
    -여행사에서 주는 실내화 비행기 안에서 신으심 편해요.(요즘은 항공사에서 안주던데요)
    -물건은??????
    저는 그렇게 큰 건 무거워서 아예 안샀어요.-_-;;
    싸다고는 하던데.
    -도움 되셨길 바래요. 잘 다녀 오시구요.

  • 4. 압력솥
    '10.7.11 1:37 AM (69.172.xxx.232)

    여행다니며 쇼핑을 할 때, 크거나 무거운 것은 질색을 하는 사람이라...
    압력솥은 좀 무겁지 않나요?

  • 5. 지금 유럽
    '10.7.11 2:44 AM (79.89.xxx.83)

    1. 올해 유럽이 좀 더운 편입니다. 그러나 해 지고 밤 되면 선선하니까 긴옷 준비하시는 것이 좋구요 특히 스위스 쪽은 많이 춥다 싶을 수도 있어요.
    2. 패키지로 가시면 이틀에 한번 정도는 아마도 한식을 드실겁니다.
    3. 여러가지 사오실 요량이시면 가방은 착착 접어 놓았다가 좌악 펼쳐서 쓸수 있는 여분의 가방 하나 준비하세요.
    4. 물건 가격은 사실 어디서 사시느냐 (아울렛이냐 일반 매장이냐), 세일하시는거 사시느냐 아니냐, 환율이 얼마나 등에 따라 다릅니다. 한국 가격을 알아 두셨다가 매장에서 계산기를 두들겨 보고 사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5. 유럽 슈퍼에서 의외로 건지실 것이 많습니다. 자잘한 소스류나 부엌 살림 같은 것들이요
    그렴 여행 잘 하셔요

  • 6. ..
    '10.7.11 3:11 AM (121.135.xxx.171)

    남편이 헹켈칼이랑 실리트 주방용품 사온적있었는데..
    헹켈은 거의 반값이었던것 같아요.
    근데 그게 참 큰 짐이예요.
    그리고 보통 20kg 넘으면 오버차지 요금물어요.
    kg당 3만원내외였구요.

    한국가격을 미리 조사해가시고 택스리펀꼭 받으세요.
    패키지여서..택스리펀이 쉬울지는 모르겠네요.

  • 7.
    '10.7.11 4:41 AM (203.218.xxx.179)

    압력솥은 구매대행하세요.
    패키지로 가는 거면 그리 싸게 못살 수도 있고요 구매대행이 더 저렴할 수 있어요.
    그 무거운 걸 숙소 바뀔 때마다 끌고 다니고..할 만큼 보람된 일이 못되요.
    옛날에야 싸게 구입할 루트가 별로 없으니 싸고 메고 들어왔지만
    독일 구매대행 검색해서 구입하시면 편하게 싸게 집에서 받아봅니다.
    직접 사는 거보다 몇만원 더 주더라도 그 고생 안하는 값으로 내는 게 나아요.

  • 8. peach1
    '10.7.11 5:07 AM (119.64.xxx.9)

    저도 7월 15일날 서유럽 11박 12일 떠납니다. 네가족이 모두 떠나려니 짐만해도 트렁크가 세개나 되는군요.. 가장 큰 트렁크에는 중1과 초5 아이들, 남편의 옷가지와 샌들 한개씩, 중간트렁크에는 제 물건들, 작은 트렁큰 컵라면 여섯개, 누룽지 네봉, 아몬드, 쿠키, 콘프레이크 등 일용할 식량, 그러고도 모자라 초코파이 한박스, 카스타드 두박스는 밖에 나와 있구요, 아들들 백팩에 각각 점퍼 하나씩들, 썬크림, 모자를 넣게 했어요.
    선글라스,긴바지 하나씩, 드라이기, 참! 작은 커피포트와 드라이기 사용을 위한 110볼트 어댑터 따로 챙기라던데요. 저 얇은 가디건 세개 넣었는데 스위스가 많이 추운가보네요.. 오리털 조끼파카하나 더 넣어야 하나봐요.
    패키지라 해도 무거울까봐 휘슬러압력솥은 택배가 가능하다고 해서 부치던가 아님 칼하나만 사오려구요..
    에고, 여행이 코앞이다보니 넘 정신없이 썼네요. 원글님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오시구요, 전 26일 입국이니 잘하면 일정에서 혹시 마주칠지도 모르겠네요..

  • 9. ...
    '10.7.11 5:32 AM (77.177.xxx.2)

    독일 사는데 오늘 36도 내일 39도 찍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 여름은 무지 무지 덥네요. 매년 20도 언저리에서 돌면서 비 부실부실 와서 신경질 났는데,
    올해 여름은 너무 더워서 밤에 잠이 안와요 ㅠ.ㅠ
    현재 기온이 스페인 이쪽보다 더 덥다고 하네요.

    그리고 쌍둥이칼은 한국보다 확실히 저렴했던 것 같아요. 아시아형 칼 세트 같은 것도
    한국보다 싸서 한국 갈 때 사가서 선물 드렸어요.

  • 10. 저는..
    '10.7.11 9:29 AM (175.116.xxx.236)

    다른건 모르겠고, 3번요.. 유럽에 햇반 가져온 애들과 만난 적 있는데, 호텔에서 데울 수 없어서 애먹었던 적 있어요.. 결국 목욕용 타올로 두껍게 싸서 커피포트의 뜨거운 물 부어서 몇번 해서 먹었습니다. 현지 음식 적응이 진짜 어렵다 생각되시면 고추장, 김, 참치 정도만 가져가셔서 유럽에도 중국 음식점 많으니까 그곳에서 밥만 사서 드시면 되요.. 그게 훨 편하더라구요..ㅋ

  • 11. .......
    '10.7.11 10:53 AM (110.12.xxx.163)

    저도 작년 7월4일 부터 8월2일까지 한달 다녀왔어요.

    7월4일에 런던 갔었는데 한낮에만 더웠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했어요.
    파리에서도 마찬가지로 아침저녁 쌀쌀해서 아침에 나갈때 여름용 긴팔 가디건 준비해가서 늘 가지고 다녔어요.

    런던이나 파리는 과일이 저렴하지 않은데 스페인은 더운나라라 그런지 과일이 풍부하고
    저렴해요....많이 드시고 오세요.

    따뜻한 지중해 스페인을 지나 스위스에 가니까 날씨가 또 달라졌어요.
    체리마트 라는 곳에 갔었을때는 마을에서는 가디건 차림으로 돌아다녔는데
    해발 3380미터 높은 산에 올라가니깐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짐이 많아지니 내의 가져가기도 그렇고 해서 아래만 얇은 레킹스 하나 가져 갔었어요.
    그렇다고 짐도 많은데 두꺼운 파카 가져가기도 그렇고 해서 위에는 반팔에 가디건에 얇은것 겹쳐입고....바람막이 처럼 잠바 하나 가져갔었어요.
    들고 올라가서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입었어요...얇고 긴 머풀러 가져가서 목에 칭칭감고.

    그러고 갔는데도 밖에 나가 사진 찍어야 하는데 바람이 어찌나 불고 날라가려고 하는지 얼른 찍고 들어왔어요....춥고 바람세서 도저히 오래 구경 못하겠더라구요.
    우리나라 겨울 강풍 불때 처럼 많이 추웠어요.
    오히려 인터라켄에 가서 꼭대기에 올라가니깐 눈이 녹을때 처럼 포근했어요.

    휘슬러나 이런 물건은 그릇 파는 아울렛이 페키지에 들어있지 않음 못살것 같아요.
    아울렛에 가면 모를까 시내에선 사올만큼 많이 저렴하지도 않을거고 들고 다니기도 힘들고...
    동생네도 행켈칼 사왔는데 인터넷에서 세일 할때 생각하면 그리 저렴하지도 않고 오히려 비싼것 같다고 하던데요.
    샤넬 가방은 정식 매장에서 사와도 우리나라 에서 사는것 보다 저렴하다고....400짜리 텍스리펀 하면 250정도 라고....그리고 사들고 오다 우리 공항 검색에 걸리면 세금 부과된다 하더라구요.
    가방이 250이라... 그것도 너무 고가라 안사왔지만...

  • 12. 은행나무
    '10.7.11 11:36 AM (121.167.xxx.55)

    1.패키지 상품은 밤 늦게 들어가서 새벽에 나오는것이 대부분입니다.
    아주 얇은 옷 외에는 말리기가 힘드실거예요.
    필라투스는 얇은 옷 위에 입을 바람막이 정도면 됩니다.(얇은옷 여러개. 스카프 필수)
    2.아울렛매장을 가는 상품이라면 몰라도 쇼핑은 정해진 곳만 가기에 그다지 쌀거라고 생각되지 않네요.(관광만 하기에도 워낙 일정이 빡빡해요~~)
    3.한식아니면 식사 못하시는 분 외에는 필요 없어요.
    4.불편한 점 없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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