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화 시를 보고 엄청 울었네요.
작성일 : 2010-07-10 22:28:59
890118
보는 내내 불쾌하고 음침하고 답답하고
이창동감독이 그리는 현실의 무게.
끄떡하고 동의를 안할 수 없는
그러기 싫어서 더 불편하게 느껴지고
마지막에 너무 울었네요.
보고나서 하루종일 우울합니다.
완전 다운이네요.
우울증 있으신 분들은 피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살짝 해봅니다만... 지나친 참견이겠죠?
IP : 116.120.xxx.9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eee
'10.7.10 10:32 PM
(58.239.xxx.42)
전 극장가서 봤는데 그렇게까지 우울하다라고 보지는 않았어요
그냥 미자가 인생을 바라보고 사물을 바라보는 모습들이 제대로구나.
우리는 왜 저런 생활을 잃어버리고 아둥바둥 살고 있을까?
안타까웠어요.
그리고 손주문제도 요즘 참 많이 일어나는 소재를 잘 이끌어왔다 생각했어요.
전 제가 애들상대로 일을 하는사람이라 요즘애들이 참 도덕적해이가 심하구나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그집손주도 그렇잖아요.
아름다움을 쫒는데 인색한 요즘사람과 도덕적 사고는 찾아볼수 없는 십대와 그의 부모들
불편하다기 보다는 잘 끄집어 내서 보여줘서 고마웠어요
2. 00
'10.7.10 11:13 PM
(59.26.xxx.84)
저도 울었어요. 끝장면에서...
하지만 보는 내내 저는 음악이 없어도 이렇게 영화가 아름다울 수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새소리, 바람소리, 그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소리, 물소리, 강물소리
더불어 감독이 그리는 현실이 너무 리얼해서 아름답더군요.
감독님 소설 좋아했는데 감독님 영화중에 가장 좋네요.
또 보고 싶어요. 눈물나는 영화에요.
3. 참신한~
'10.7.11 12:29 AM
(121.170.xxx.18)
불편한 진실, 여학생과 엄마의 아픔을 따라가는 미자씨...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입니다
4. 본지좀됐는데
'10.7.11 1:45 AM
(125.129.xxx.101)
오늘도 다시 떠오르더라구요...
할머니가 아이들 신고했었던 거...
그리고 엄마가 찾아왔을 때 집에 아무도 없었던 거...
아름다움고 살 수 있으려면...
감수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매우 큰 것) 것 아니겠나...하네요...
5. 시
'10.7.11 8:08 AM
(175.114.xxx.13)
이창동감독 영화가 갈수록 괜찮아진다는 생각들었습니다. 삶의 문제를 상투적으로 건드리지 않고 더 깊은 곳까지 파고 드는 뚝심. 이런 사람들이 있어서 저같은 재능없는 사람이 혜택을 보고 있으니 고맙다는 말 밖엔.
6. 내용 중
'10.7.11 9:45 AM
(112.148.xxx.28)
당신이 가장 행복했던 때는 어디입니까?
남편이랑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았어요.
저는...지금이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행복했던 나이가 어릴 수록 지금이 덜 행복하다는 반증이 아닌가...그런 얘기들도 오고갔네요.
7. 저는
'10.7.11 10:56 AM
(59.24.xxx.118)
보고 나오는 순간 '다시 보고싶다'는 생각이든 영화였어요.
미자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애기할때 정말 많이 울었어요
그 이후의 그녀의 삶이 보이는듯 해서..
동시에 '나는 언제 가장 행복했던가..'하는 생각이 스쳐가면서 마구 눈물이..^^;
어쨌든 그 날은 '이런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참 좋구나..'하는 느낌하나로도
충분히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꼈으면 좋겠네요
8. ..
'10.7.11 12:14 PM
(114.203.xxx.5)
막상 볼때는 몰랐는데 생각할수록 맘에 들던데요
다시 보고싶어지기까지요...
영화란 이런것이다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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