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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전공자께 문의요~! 중고 바이올린을 450만원에 사라는데...
15만원짜리 바이올린으로 연습한지 1년쯤 됐어요
그런데 소리가 너무 안좋아 좀 괜찮은 악기를 구입하려고
바이얼린 샘께 악기 추천해 주십사 말씀 드렸더니
쌤 친구가 독일에서 가져온 제품이라며 약 200년 된 제품을 450만원에 말씀하시는데..
소리는 예쁘것 같긴 한데
저나 아이나 둘 다 초보라 넘 비싸게 사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국내산도 한 개 보여주셨는데 270만원아리고 하세요
둘 중 하나 선택하라는데..
아이는 당연히 독일제 원하고..
가격을 생각하면 기절하겠고
전공하신 분 계시면 좀 알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1. ..
'10.7.10 8:24 PM (121.1.xxx.73)1년 이면 초보수준인데... 협주곡정도 연주할 때 바꿔도 될것같아요.. 요즘은 국산바이올린도 소리 좋아요. 1년이면 아직 소리가 좋을 단계가 아니예요.바이올린을 바꿔도..
2. ...
'10.7.10 8:38 PM (59.11.xxx.67)딸이 바이올린 전공 중학생인데 고악기는 처음엔 200만원정도 시작 400만 600만원대로 두번 바꿔준뒤 6학년 2000만원대 악기로 바꿔줬습니다.고악기는 나중 바꾸거나 파실때 60~70%의 값을 쳐주더군요.
3. 바이올린
'10.7.10 8:36 PM (116.123.xxx.197)학교 관현악단에 들어 협주를 하는데, 우리 아이 바이올린을 선배가 켜보더니 소리가 다르니까도데체 얼마짜리냐고 기겁 하더래요. 그런데 렛슨쌤은 이런 좋은 바이올린 만날 기회가 흔치 않다고 올드라서 나중에 팔라도 제값 받는다고.. 알아서 하라는데..
4. 바이올린
'10.7.10 8:40 PM (116.123.xxx.197)몇천 만원씩 한다는 게 사실이군요.. ㅠㅠ..
렛슨쌤도 가격 안비싼거라고, 소장 가치도 있는거라 묵혀두지 않고 계속 연주해주면
소리도 터져 있어서 중고가 더 낫다고 하시네요..5. ....
'10.7.10 8:51 PM (121.1.xxx.73)학교 관현악단 협주가 아니고 합주죠.??
6. 전공
'10.7.10 9:06 PM (218.238.xxx.226)하실거 아니시라면 무슨 450씩이나...;;
물론 소리가 연습용보단 좋겠죠..지금 15만원짜리라면..100만원대 국내제작자껄로 바꿔도 소리 좋다고 느껴질거에요,
대학때까지 합주용으론 백만원대도 괜찮아요, 450은 과한것 같아요.
그리고..다는 아니지만, 대부분 레슨쌤이 권하는 악기, 레슨쌤이 어느정도 커미션 떼먹는건 기정사실이에요.
네이버에 바이올린 친구되기라는 카페에 가서 한번 의견 구해보세요, 바이올린 취미로 하는 학생들이나 성인들에게 여러가지로 도움이 되더라구요.7. 이제
'10.7.10 10:10 PM (115.145.xxx.223)1년 정도 된 학생이라면...
고가의 악기를 손에 쥐어줘도 그 악기가 낼 수 있는 소리의 1/10도 못냅니다 ^^;;
그리고 지금은 좋아서 열심히 할지 모르지만..
고등학생되고 하면서 계속 열심히 할 수 있을지 어떨지도 모르구요 ^^;;
현악기는 무척 예민해서..
관리가 소홀해지면 여기저기 터지고 해서 수리도 해야하구요..
또 소리가 한번 트였다고 계속 트인상태로 있는게 아니예요..
연습안하고 묵혀두면 악기소리 또 죽어서 또 한참 연습해야 제자리 돌아오곤 한답니다.
실력이 안되는 사람이 사용해도 소리가 퇴보하기도 하지요..
나중에 실력도 늘어서 모짜르트 콘체르토라도 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 되어서..
자기도 자기 소리 평가할 수 있을 정도 되고...
또 여러가지 악기 소리도 듣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 될때..
그 정도의 악기를 사는 것도 괜찮겠지만..
지금은 좀 소용없지 싶습니다...
또 악기 값이.. 정말 전공자들 쓸만큼 아주 좋은 악기가 아닌 이상...
천만원대 이하의 악기가 내가 샀던 값 팔때 다 받는것도 힘들구요..
200년 된 악기라고 다 좋은 것도 아니어서.. ^^;;
올드악기가 450이면 정말 저렴하긴 한건데.. 저렴한 값만큼 할거예요...
특히 되팔때 제값못받습니다.. ^^;;;
270만원짜리도 너무 고가예요..
100만원대로만 바꿔도 취미로 하는 바이올린에서 너무너무 괜찮습니다.. ^^;;;
지금은 아쉬우신것 같지만..
바이올린의 세계는 무지 넓습니다.. ^^
그런악기 또 만날 수 있으니.. 너무 아쉬워 마시고..
아이 실력이 좀 더 많이 늘었을 때 바꿔주세요...8. 선생님
'10.7.10 11:45 PM (219.250.xxx.148)레슨 쌤들은 악기거래에는 될 수 있으면 관여 안 하시는데...
악기 거래가 잘 못하면 서로 감정이 상하고 아 뒤끝이 좋은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특히 전공 하고자 할 때는 사기 당했다 해도 울며 겨자먹기로 그냥 참고 있습니다.
이 바닥이 좁다보니 악기로 난리치는 부모 소문 다 나버리고.
쓰다보니 말이 너무 비약되 버렸네요.
450이면 제법 고가인데 한 분의 말씀으로만 결정하시지 마세요..9. 이제님 말씀
'10.7.10 11:59 PM (68.43.xxx.235)처럼, 악기는 사는 건 쉽지만 (제값받고) 파는 건 아주 어렵습니다.
바이올린 악기 시장은, 모르는 사람이 뛰어들어 사면 너무 잘못될 요소들이 많아요.
사실 지금 악기가 물론 선생님말씀처럼 아주 훌륭한 악기일 수도 있긴 하지만,
저라면, 이 기회를 놓치는 게 (이런 기회는 나중에도 또 많이 옵니다)
차라리 잘못된 기회를 잡아서 나중에 450만원어치 후회를 할 가능성을 감수하는 것보단
낫겠습니다.
돈을 알차게 쓰고 싶으시다면, 바이올린 시장은, 공부해야 됩니다.
(일단 학생이 소리를 제대로 듣고 낼 줄 아는 수준이 되어야 되고,
학부모님이든 누구든, 악기 자체에 대해 좀 알고,
또 선생님 구해주신 악기 1-2대 가 아니라 여러 악기를 경험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몇백 몇천은 뭐 잘못되어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하시면, 걍 사셔도 됩니다.
참고로 저도 취미긴 한데 바이올린 첨 산 악기가 200만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업글 해서, 그거는 팔려고 내놓았는데, 현재 1년째 안 팔리고 있습니다. ^^;;;10. 로그인
'10.7.11 9:02 AM (121.135.xxx.119)이제 현악 1년 하셨고. 전공할 것도 아닌데...
그런 고가 악기 아직 필요 없어요..
그리고.. 둘 중 하나 고르라고 하셨다는 선생님도 이해 불가네요..
물론 전공할 경우(원글님 따님의 경우는 당연히 너무 늦었구요)엔..
입시 볼 정도 시기되면.. 사실.. 억대 가지고 있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현악기... 1년이면.. 악기 탓할 시기가 아니네요..
제 생각엔.. 지금 15만원짜리 악기를 좀 더 써도(외제줄로 바꾸셨을테구).. 저~ㄴ혀 문제 없어 보입니다.
1-2년 더 해 보시고.. 아이 실력이 어느 정도 되시면..
악기는 그때 생각해 봐도 안 늦습니다.
이상 현악 전공자 였습니다.11. 로그인
'10.7.11 9:05 AM (121.135.xxx.119)악기 소리가 너무 안 좋아 바꿀 의향이심..
위 댓글처럼.. 100만원대 국산도.... 잘 알아보심.. 괜찮습니다.12. 바이올린
'10.7.11 10:35 AM (116.123.xxx.197)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도저히 저도 자신 없고 걱정 많이 되었는데
님들 말씀처럼 국산 100만원 전후 정도로 알아봐야겠습니다
도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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