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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학년 임원선거를 외모기준으로 해야한다고 화내는 엄마 이해 할수 있나요?

ㅠㅠ 조회수 : 1,552
작성일 : 2010-07-10 18:31:07
그 집아이가 얼굴이 잘 생겼어요.
쌍꺼풀 두꺼운 뽀얀 얼굴..

그런데 수업시간에 돌아다녀요.
공개수업갈때마다
너무 편하게 돌아다니고 수업흐름깨고 지난번에는 아예 책상 밑에 들어가 있었어요.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정말 수업시간에 엉망인데 아이가 왜 그런지 (외모때문인지???) 기가 안 죽더라구요.
그렇게 혼나고 야단맞고 벌점 받으면  좀 조심해야할텐데  전혀 나아지지를 않아요.
그래도 성격이 밝고 그늘이 없어  좋게 생각했었는데...

그 아이 엄마와  얘기를 해 보면(딱 두번 만났지만) 남의 말은 듣지 않고
혼자 막 자기만의 가치기준으로 막 설교하듯 그리고 다 안다는 듯한
거의 일방통행 대화를 하길래 만나서 얘기는 나누고 싶지 않더라구요.

뭔가 옳은 얘기 하는데 이상한쪽으로 좀  맞지 않는 걸 예로 들어
중딩엄마인 내 앞에서도  뭐랄까 잘난척 아는 척 하는거.
얘기들어보면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인데...

왜 시간 지나면 다들 알아서 깨닫는 걸
그 반대로 얘기하니 들어주기가 좀 민망하거든요.

그런데 좀 전에 통화하면서 우리학교
초등 2학년 회장선거 기준이  못마땅하다는 거예요.

회장선거 기준이 성격이나 외모여야지
어떻게 독서같은게 기준이 되느냐~ 화를 내는 겁니다.
독서 그 기준 채우는거 하나도안 어려운데,,,그 집 아들은 못 채웠나봐요.  
제 아이도 책 좀 안 읽으려하는데 아주 쉽게 채웠거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는 초딩때 독서는 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이거든요.

성격은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외모?
이게 말이 되나요?
제 귀를 의심하게 되는 발언...

외모?
외모는 아니지...
성격이나 사교성 인기도나 뭐 이런거라면 모르지만 외모는 아니지...
했더니 아니 초등 2학년 밖에 안 되는 아이들이 외모가 괜찮으면 봐서  임원뽑아야지
하며 반박하는데  아~

이거 정상맞아요?
아무리 외모지상주의라 해도 그렇지...
그리고 거부감이 드는게 그동안
그 집 아들이  해맑아보여서 좋았는데 그렇게 자아도취에 빠진 사고방식??
이라면 절말 아닙니다.
제가 잘 못 생각 한 건가요?

그 엄마의 대화방식이 맞나요?



  
IP : 110.10.xxx.20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그
    '10.7.10 6:36 PM (210.222.xxx.252)

    멀 놀라세요.. 어릴 때 기억해보면.. 이상한 애들 있었잖아요..
    갸들이 애 낳으면 그런 엄마 되는거죠 뭐.. ㅡ.ㅡa

  • 2. 국민학생
    '10.7.10 6:36 PM (218.144.xxx.104)

    그 아이는 치료를 받아야겠네요. 수업시간에 그러는애들 잘 없어요. 엄마도 헛소리하는게 안타깝지만요.

  • 3.
    '10.7.10 6:39 PM (124.48.xxx.98)

    그냥 내세울 게 외모 하나밖에 없으니 괜히 억지 부리는 거겠죠.
    그렇게 따지만 우리 딸은 몸무게 순으로 후보 정하자고 우겨야 할듯 ㅎ
    내세울 게 그것밖에 없으니 ㅎㅎ

  • 4. 허걱
    '10.7.10 6:42 PM (116.37.xxx.217)

    엄마가 문제네요. 저도 몸무게 순으로 하자고 하면 울아들 반장 될텐데.. 가벼운 순서로...

  • 5.
    '10.7.10 6:51 PM (119.204.xxx.77)

    그 엄마 10년후에는 서울대도 외모 좀 봤으면 좋겠다고 하겠네요. ㅋㅋ

  • 6. 어떤
    '10.7.10 7:23 PM (180.71.xxx.2)

    골빠진 인간들이
    오세훈 잘생겼으니 시장 뽑는다 하는가 했더니
    정말 있네요.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람들이..

  • 7. ㅎㅎㅎㅎ
    '10.7.10 7:33 PM (124.195.xxx.44)

    외모로 회장 뽑는 학교 찾아
    전학가면 되겠네요

  • 8. jk
    '10.7.10 8:18 PM (115.138.xxx.245)

    그분 소개쫌....

    저랑 잘 맞으실듯.. ㅎㅎㅎㅎㅎㅎ

  • 9.
    '10.7.10 9:00 PM (218.238.xxx.226)

    그 엄마, 오세훈에게 한표 기꺼이 선사하셨겠네요ㅋ
    유정현 선거구에 사신다면 아마 그분에게도..ㅋㅋ

  • 10. 근데
    '10.7.10 9:44 PM (211.54.xxx.179)

    실제로 학교마다 얼굴반장이 있잖아요 ㅎㅎ'하긴 얼굴 시장도 있고,,,얼굴대통령도 있는 나라도 있긴 하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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